아벨로
<1>
레리스 피어로이 데리트 카민.
좋은 바람은 멋진 인연을 불러온다는 뜻이지. 어쩐지 신나는 일이 생길 것 같은걸?
<2>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걱정이라고? 왜 그런 고민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군.
많으면 전부 다 하면 되는데 말이야. 어차피 한 번 살고 돌아가는 인생 멋들어지게 내키는 대로 살아보자고.
<3>
요즘 아라드에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더군. 우리 누이도 골이 많이 아프겠어.
우리라도 신나게 놀자고. 세상이 이렇게 멋진데 즐기지 못하고 죽으면 아깝지 않겠어?
<4>
(폭풍의 계시)
평소와 달리 요사스러운 바람이 불어오는걸?
이 멋진 세상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대마법진이 불안정해지고 여기저기 좋지 않은 풍문이 떠돌고 있어.
하지만 영웅의 무용담은 이럴 때 생겨나는 법이지. 이거, 어떤 노래가 탄생할지 기대가 되는 걸?
<가이드 대사>
이봐 모험가, 열심히 성장하고 있어?
뭐? 벽에 가로막힌 느낌이라고? 이런 이런... 내가 좋은 거 하나 알려줄까?
장비는 그 자체로도 강력하지만, 장비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지.
예를 들면 크리티컬 능력이야. 모험가의 직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크리티컬을 100% 달성하기 어렵지.
나에게 전문직업 퀘스트를 해봤다면 알겠지만 여러 직업 중에서도 마법 부여 전문 직업은 장비에 추가적인 힘을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지.
몬스터들은 자신의 특수한 능력이 담긴 카드를 희귀하게 드랍하는데, 이를 획득하여 장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법 부여라는 전문 직업이야. 이미 알고 있다고? 하하하 내 말을 좀 더 들어봐.
마법 부여를 전문 직업으로 선택한 모험가만 장비에 추가적인 능력을 사용하는 건 좀 치사하지 않겠어? 그래서 모든 모험가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이 보주라는 물건이지.
보주 역시 마법 부여가가 만들어내는 것이지만, 경매장 등록이나 거래 등이 가능해서 획득하기 쉽다는 점이 장점이지.
사용방법도 굉장히 쉽지. 보주를 우클릭 후 적용하면 끝!
자! 보주를 줄 테니 원하는 아이템에 사용해 보지 않겠어?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나도 여행을 쭉 다녀봤는데 말이야. 지금 아라드는 확실히 살기 좋은 곳은 아닌 거 같아. 예전엔 좋았냐 하면 딱히 그런 것도 아니지만…
그래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노래가 있는 거겠지. 그런 노래의 주인공은 당연히 너 같은 뛰어난 모험가야. 네 모험담이라면 누구나 즐거워할걸?
그러니까 지금처럼 신나게 모험을 즐기라구. 네 노래는 내가 남길 테니까.
<친밀 대사2>
가끔 내 노래가 마음에 안 든다며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어. 취향은 제각각이라지만 주로 공격하는 이유가 정통 흑요정식 음악이 아니기 때문이더군.
나는 아라드 전체의 음악을 익히고 보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각 지방의 노래를 섞어서 새로운 장르를 만드는 방법도 찾아보고 있지.
그런데 꽉 막힌 사람들이 흑요정의 노래가 아니라며 가치가 없다고 하더군… 음악에 한 가지 길만 있는 게 아니잖아? 그걸 이해하질 못해…
요즘에는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많아서 언더풋에서도 내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이 많지만, 여전히 비난하는 사람들의 눈초리가 따갑더라고.
화가 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한편으론 그런 사람들이 불쌍하더라고.
세상에 많은 노래와 각양각색의 즐거움이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한 가지만 추구하겠다는 거 아냐? 행복도 하나밖에 찾지 못할걸?
같은 세상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느냐… 그게 인생을 잘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
<친밀 대사3>
나는 기본적으로 인생은 즐겁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것 못된 짓이지.
힘든 이를 위로할 노래를 만드는 것도 무척 보람있는 일이야.
<친밀 대사4>
웨스트코스트가 좀 시끄러워도 이해해줘. 안 보이는 곳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도 있거든.
세상 일이 마음만큼 움직이지 않는 것도 참 힘들 거야…
<호감 대사1>
부끄러운걸. 보는 사람이 많을수록 신이 나는 게 나같은 음유 시인이지만, 네가 날 쳐다보고 있으면 긴장돼서 말도 잘 나오지 않아. 지금도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잘 모르겠어…
너무 놀리지 말아줘. 난 정말 심각하니까.
<호감 대사2>
카곤이라는 흑요정을 알아? 웨스트코스트에서 꽤 유명해. 너처럼 발이 넓은 모험가라면 만나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지낸 사이인데, 카곤이 워낙 짝사랑 소동을 많이 일으켰거든… 어릴 때는 멋모르고 휘말려서 고생도 많이 했지…
갑자기 왜 카곤 이야기를 꺼내느냐면, 내가 카곤 옆에서 다짐한 게 있어. 짝사랑은 하지 않겠다는 거였지.
그런데 그 다짐이 요즘 자꾸 흔들려. 곤란한걸. 이래서야 카곤을 놀리기 힘들어지는데 말이야…
<호감 대사3>
주변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고 뛰쳐나온 건 미안하지만, 그 덕분에 너랑 만난 거니까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해.
무슨 말이냐고? 으응, 그냥 혼잣말이야
<호감 대사4>
세상의 인연이 돌고 돌아 너와 내가 만났지. 이 인연이 언제까지고 쭉 이어지면 좋겠어. 그럼 얼마나 좋을까…
<선물수령>
<1>
이 선물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으려나? 궁금한데 얘기해 주겠어?
<2>
선물을 받았으니 이제 노래를 들려주어야겠지?
<3>
여행의 선물은 기다리는 사람의 특권이지. 신나는걸?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이번 선물도 모험에서 얻은 거야? 얘기해 줄래? 네 모험을 노래로 남기고 싶어.
<2>
네가 주는 것이라면 뭐든지 기뻐.
<3>
고마워. 네 선물은 나의 보물이야.
<특정 아이템을 선물할 시>
모험가 잠깐만. 지금 갖고 있는 그거 악기인가? 잠깐 내게 보여줄 수 있을까? 꽤 재밌는 형태를 가지고 있네. 뭔가 봉인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말이야. 한 번 만져보면 알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쉽게 부서질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해.
제대로 만질 수 있도록 내게 줘 보겠어? (경고:아이템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선물한다>
이야! 새로운 악기라니 반갑군! 꽤나 어려운데? 음.. 여기가 이렇게 되어 있군. 이렇게 분리도 되는 건가? 으음... 손가락은 이렇게 움직이는 건가? 좋아 좋아.
하핫! 모험가, 재밌는 구경을 시켜줘서 고마워. 덕분에 잠깐 심심하지 않았어! 고의는 아닌데, 여기저기 뜯고 분해해 보면서 뭔가 악기의 기운이 변해버렸어. 꽤 요사한 기운이 느껴지는 거로 봐선 더 이상 내가 어떻게 하진 못할 것 같고, 아무래도 이거... 다른 사람을 찾아가 봐야 할 것 같은데? 하핫...
이봐, 화난 거 아니지? 일단 여기 악기는 돌려줄게. 새로운 악기를 보여줘서 고마워!
그럼 오늘도 모험을 즐겨보자고~ 레리스 피어로이 데리트 카민.
<거절한다>
잠깐 구경도 안 되는 거야? 까다롭긴. 아~ 무언가 재밌는 일이라도 생기는 줄 알았더니. 하는 수 없지. 또 노래나 부르면서 재밌는 일을 기다리는 수밖에. 나중에라도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지 찾아와.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기뻐, 또 나에게 선물을 주는구나. 하지만 안타깝게도 더 이상 선물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아무래도 방랑 생활 특성상 물건을 많이 가지고 다니질 못하다 보니, 네가 준 선물들이 더 많아지면 버리게 되거든.
뭐? 넌 괜찮다고? 아니, 내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안 돼. 그러니 여기까지만 받을게. 정말 고마워.
<2>
고마워, 하지만 돌려주도록 할게. 네가 내게 선물을 주는 건 즐겁지만, 계속 받기만 하는 건 즐겁지 않아서 말이야.
계속 준비하고 있었어. 네가 준 거에 비하자면 부족하지만, 너의 모험담을 노래로 남겨 들려줄 수 있도록 말이야.
빠른 시일 내에 들려주도록 할게. 우리의 인연이 언제까지고 쭉 이어지기를 바라니까.
<호감도 말풍선 대사>
그 예쁜 얼굴을 왜 찌푸리고 있어? 인생도 모험도 신나게 즐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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