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피시 대사집 - 슈시아

슈시아

<인물 정보>

술값은 당신의 이야기로 대신 하죠. 어때요?

슈시아 엘르민

Shusia Elemin

그란플로리스 출신의 마지막 요정.

헨돈마이어 뒷골목에서 달빛 주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아한 모습의 그녀가 권하는 술 한잔은

힘든 여행에 지친 모험가들의 심신을 편안하게 달래준다.

뛰어난 무인을 보는 것을 좋아하며

술집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굳이 막지는 않는다.

그러나 싸우고 난 뒤 정신차린 이들의 계산서에는

어김없이 기물파손에 대한 비용이 추가되어있다고 한다.

<1>

어머나, 많이 지쳐 보이는 얼굴이네요?

이번에 괜찮은 술이 한 병 들어왔는데... 한 잔 들겠어요?

술값은... 당신의 이야기로 대신하죠. 어때요?

<2>

시원한 술이 한 잔 생각나면 언제든지 찾아와요.

좋은 술과 맛있는 음식. 모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쁨이죠.

<3>

제 이름은 슈시아 엘르민. 당신의 이야기를 언제나 기다리고 있답니다.

<2018년 중국 던파 퀴즈 이스터 에그> 

能让人一醉方休的只有三样佳酿， 你的冒险故事、 精灵香精、 还有朗姆酒。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은 세 가지 맛의 좋은 술뿐이죠, 그건 바로 당신의 모험담, 엘프의 향기, 그리고 럼주.

<4> 

(폭풍의 계시)

어서 오세요, 모험가님. 평소처럼 술 한잔을 권해드리고 싶지만, 그러기엔 뒷골목의 공기도 모험가님의 표정도 심각한 날이네요.

<5> 

(폭풍의 계시)

그거 아세요? 상인들 중에서는 전쟁이나 큰 역사적 사건이 있던 해의 술맛이 특별해진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죠. 그들 중 일부는 올해 담근 술들을 벌써 계약해 사들이고 있어요.

그런 미신은 잘 믿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엔 어쩐지 올해 담근 술들이 술꾼들의 입에서 전례없이 회자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물론, 별일 없이 지나간다면 좋겠지만요.

<6> 

(차원회랑 이후)

최근 요정들의 오래된 이야기를 많이 찾아봤어요. 그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고 미어져서 피하고 있던 기억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죠.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이 참 복잡하지만... 지금은 더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 견뎌내야겠죠.

<2018년 중국 던파 퀴즈>

<1>

欢迎光临，冒险辛苦了，什么时候一起喝一杯？

어서 오세요. 모험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언제 같이 한 잔 할래요?

A：去素喃叫上老酒鬼西岚

A : 늙은 술고래 시란을 부르러 쇼난에 간다

B：点一杯精灵香精，去旅馆约赛利亚

B: 엘프의 향기 한 잔 주문하고 세리아를 부르러 방으로 간다

C：去圣者之鸣号上约鲁特

C：루터를 부르러 세인트 혼으로 간다

D：去万年雪山约雷诺

D：리노를 부르러 만년설산으로 간다

<2>

尊贵的客人，你知道精灵香精和什么最配吗？

손님, 엘프의 향기엔 뭐가 잘 어울리는지 아세요?

A：天帷巨兽特制章鱼丸

A : 베히모스 특제 문어빵

B：格兰之森的新鲜草莓与罗荆果

B : 그란플로리스의 신선한 딸기와 미라진의 열매

C：好酒要配上好的故事

C : 좋은 술엔 좋은 이야기를 곁들여야 한다

D：索西雅特制的精灵葡萄酒

D : 슈시아의 특제 엘븐 와인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이 주점... 볼품없어 보이지만 각지의 모험가들이 모이는 교류의 장이죠.

지친 몸을 술로 달래고, 마음의 동료를 찾고... 그런 시끌벅적함이 있는 곳이에요. 오늘은 어떤 모험가가 올까 기대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술에 젖어서 오늘 있었던 일을 기분 좋게, 때로는 슬프게, 아프게 풀어놓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같은 마음으로 공감하고 있기도 하죠.

오늘은 어떤 이야기가 제 마음을 풀어줄지 기다려져요.

모험가님은 어떠세요? 오늘 하루 괜찮았나요?

<친밀 대사2>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씩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슬픔을 겪고 세상에서 숨어버리거나 쫓기듯이 숨어들어오거나... 얄궂은 운명에 희생된 가여운 사람들이죠.

하지만 모두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각각의 방식으로 말이죠.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혹시라도 슬프고 고되면 찾아오세요. 이곳은 모험가님이 어떤 사람이라도 편견 없이 받아 드려주는 곳이니까요.

<친밀 대사3>

가장 큰 위로는 역시 들어주는 것인 거 같아요. 맞장구쳐주지 않아도 가만히 앉아서 내 눈을 바라봐 주며, 때로는 안타까운... 한편으로는 기뻐하는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이 되죠.

저도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한답니다.

지금 모험가님이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처럼이요.

<친밀 대사4>

술에는 인생이 담겨 있다고 하죠. 쓰지만 달콤하고, 때로는 지독하지만 향기롭고.

어떤 재료로 어디에 어떻게 담았느냐에 따라서 향도 맛도 뉘앙스도 달라지죠.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모험가님의 인생은 어떤 모습으로 담가오셨나요? 향도 맛도 모두 궁금해요.

<호감 대사1>

당신은 마치 오래된 진한 위스키 같은 사람이군요. 처음에는 다가서기 쉽지 않지만, 알면 알수록 깊은 향과 맛을 지니고 있는 고풍스러운 느낌.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당신을 더 알아가고 싶어지네요. 분명 당신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지는 경험과 단단해지는 마음이겠죠.

후후. 정말로 당신과 만나서 다행이에요.

<호감 대사2>

혼자 남은 요정으로서 매우 힘겨웠어요.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이런 감정을 들어줄 상대가 없었다는 사실이죠.

주점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도 한편으로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을 원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그런 사람은 없었고, 천천히 포기하고 있었나 봐요. 그래서 당신이 처음 이곳에 와서 이야기를 들어주었을 때 경계심이 생기면서도 마음이 풀어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에게 기대어 밤새 이야기를 나누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호감 대사3>

당신에겐 신비한 힘이 있어요. 믿을 수 있고, 함께 하고 싶게 만드는 그런 강력한 힘. 모험가의 매력일까나?

당신이 지금처럼 계속 곁에 있어 준다면 참 좋을 텐데...

<호감 대사4>

어서 와요.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늘 마시던 거로 준비할까요?

어머, 얼굴이 밝아 보인다고요? 후후. 당신과 만났으니까요. 당연히 기쁠 수밖에 없죠.

자,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요? 벌써 기대돼요.

<선물수령>

<1>

후훗. 고마워요. 한 잔하고 가겠어요?

<2>

어머… 반가운 선물이군요. 

<3>

고마워요. 마침 필요했어요.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고마워요. 요즘은 당신 덕분에 웃는 것 같아요.

<2>

모험하면서 날 챙겨줄 시간이 어디 있다고… 고마워요.

<3>

후훗. 잘 받을게요. 당신 덕분에 힘이 나는군요.

<특정 아이템을 선물할 시>

모험가님 떠나기 전에 잠시만요. 모험가님께 느껴보지 못했던 작은 기운이 느껴지네요. 아마도 이건... 소지하고 계신 그 악기 때문인 것 같네요. 작은 기운이라 모험가님께 큰 영향력은 없을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제가 잠시 살펴봐도 될까요? (경고:아이템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선물한다>

으음... 이건 저도 연대를 파악하기 힘든 악기군요.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느껴지는 기운으로는 거대한 망각의 기운이 흐른 흔적이 남아 있어요. 대체 누가 연주를 했기에 이런 흔적을 남길 수 있던 걸까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우리 주점에 방문해 준다면 그 연주를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아참, 살펴보다가 오염된 부분을 발견해서 제가 조금 손을 봤답니다. 모험가님께 이 정도는 당연히 서비스로 해드릴 수 있지요. 왠지 악기의 주인과 모험가님의 묘한 인연이 느껴지네요. 그럼, 다음에 또 새로운 모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거절한다>

다른 뜻은 없었답니다. 그저 모험가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드린 말이었어요. 작은 인연의 끌림을 느꼈지만, 그걸 강요할 순 없겠지요. 혹시 생각이 바뀌면 다시 찾아주세요.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어머, 또 선물을... 고맙지만 괜찮아요. 당신이 와준 것이 제게 있어서는 가장 큰 선물이니까요.

먼 길 오셨으니 서비스로 제가 한잔 살게요. 후후, 느긋하게 쉬다가 가세요. 당신이라면 이곳에 얼마든지 있더라도 환영이랍니다.

<2>

후훗, 선물 고마워요. 하지만 돌려줄게요. 너무 받기만 하니 미안해서 말이죠.

오히려 내가 줘야 할 것 같은데... 괜찮다고요? 정말 당신은 항상 절 웃게 만드는군요.

선물을 받지 못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당신의 마음은 많이 받았답니다. 정말 기뻐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잘 왔어요. 느긋하게 있다가 가요.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