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 리히터
<인물 정보>
아하하, 못 보던 테크놀로지군.
멜빈 리히터
Melvin Richter
과거 7인의 마이스터의 유지를 이어 받은
연구 집단 세븐 샤즈(Seven Shards : 일곱개의 파편)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면서도 가장 천재적인 기량을 보인 과학자.
허나 세상 일에 무관심하고 모든 일을
귀찮아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은 새로운 기술,
혹은 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이야기뿐이다.
때문에 자칫 건방지고 잘난 체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다.
세븐 샤즈에 소속되어 있던 지젤과는
라이벌 관계였다고 하지만
정작 멜빈 본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멜빈을 시기하던 지젤은 결국 세븐 샤즈를 이탈해
카르텔과 손을 잡고 멜빈을 이겨보려하고 있으나
멜빈은 이것이 자신 때문이라는 것을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카르텔을 포함하여 멜빈 리히터의 천재적인 면을
이용하려는 자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그는 항상 잡혀갈 지도 모른다는 노이로제에 걸려있으며,
현재 겐트의 공방거리 한 구석에 숨어있다.
10살 무렵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초과학 로봇인
'금강랑'을 만들었으며 지금까지도 경호원 겸
애완동물로 항상 데리고 다닌다.
<1>
세븐 샤즈(Seven Shards)라는 건 과거 7인의 마이스터의 유지를 이어받은 천계 최고의 연구 집단....
아, 앞으론 금강랑한테 대답하게 시켜야지. 왜 다들 나한테 물어보는 거야? 귀찮아 죽겠네.
<2>
이거? 금강랑이라고, 내가 열 살 때 만들었어. 경호원 겸 애완동물이지. 기왕 만들 거 좀 더 크게 만들어서 침대를 위에 얹을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어릴 때 만들다 보니 지능이 좀 딸리긴 한데, 얘는 이 정도 멍청한 게 귀여운 거 같아서 냅두고 있어. 그래도 너보다야 훨씬 똑똑하겠지만...
<3>
지젤이니 카르텔이니 시끌시끌하지만 나하곤 별 상관없어. 그냥 난 연구만 할 수 있으면 족하니까. 사실 젤딘이 시끄럽게 굴지만 않았어도 여기에 안 왔겠지만...
이왕 온 걸 어쩌겠어. 눈치껏 일하다가 농땡이나 피워야지.
멜빈 님......
<4>
(천계 반란)
아이고. 머리 아파 죽겠네. 전쟁이 끝난 줄 알았더니 또 이게 무슨 난리래?
기껏 황녀님을 구해놨더니 왜 다시 쫓아내는 거야? 도대체 뭘 위해 싸운 거지… 카르텔이 납치하는 건 안 되고, 자기들이 쫓아내는 건 된다는 건가? 멍청하기 짝이 없군.
<5>
(천계 반란)
여기저기서 찾아오는 사람이 뭐 이리 많아. 젤딘이 불러댈 때가 나을 정도네.
연구비 운운하면서 협박하는 것도 지겹고, 자기네 가문에 오지 않겠냐고 허튼 소리하는 것도 웃기고… 그냥 나도 숨어버리고 싶어.
<6>
(천계 반란)
어? 네가 여기 다시 와도 되는 거야? 누가 막 쫓아오고 그러진 않아? 수군수군하던데. 모험가가 황녀님을 구출했다고…
그래? 아직까진 괜찮다니 다행이네. 하지만 너무 여기저기 쏘다니지는 마. 틈을 봐서 너한테서 정보를 캐내려는 사람이 많을 거야.
<7>
(천계 전기)
이튼에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회선이 모조리 끊겨버린 것 같아. 그나마 제대로 동작하는 것들은 귀족들이 죄다 쓸어가 버렸고.
슬슬 리아가 돌아와야 할 시기인데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혹시 이런 일이 있을까 싶어서 예비 물품을 주고 오긴 했는데 얼마나 버틸지도 의문이야.
귀족들이 무엇 때문에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마음에 안 들어. 짜증 나는군.
<8>
(폭풍의 계시)
차원의 폭풍? 아아. 폭풍의 바다에 발생했다는 그 거대한 폭풍 말하는 거야? 뭐, 과학자로서 연구할만한 가치가 없진 않다고 보지만…
요즘은 가만히 있어도 귀찮은 일이 밀려 들어서 낮잠 한숨 제대로 못 자. 그런 것까지 신경 쓰기엔 너무 피곤하다고.
<9>
(천계 반란 완결후)
아아. 부탁할 게 있으면 나 말고 저기 있는 지나한테 가봐. 난 휴가중이니까.
진짜야. 그게 내가 폐하께 받은 유일한 포상이라고.
<10>
(천계 반란 완결후)
내 여동생은 잘 지내고 있지? 어째 이튼에 있을 때보다 연락이 더 안 되는 것 같네.
하아. 아무리 그래도 동생까지 귀찮아 하겠냐? 동생 소식이라면 받아줄 테니까 와.
네가 와야 동생도 올 것 같으니까.
<11>
(천계 반란 완결후)
폐하께서 궁에 돌아오시고 나서 많은 게 정리됐어. 다른 세븐 샤즈가 겐트에 있으니 귀찮은 일도 확 줄고.
하아암. 이제야 편히 낮잠을 잘 수 있겠어.
<12>
(천계 반란 완결후)
차원의 폭풍? 아아. 폭풍의 바다에 발생했다는 그 거대한 폭풍 말하는 거야? 뭐, 과학자로서 연구할만한 가치가 없진 않다고 보지만…
폭풍에 관심 있는 과학자가 나 하나뿐은 아니니까. 얌전히 기다리다 보면 누군가가 쓴 연구 논문을 읽을 수 있겠지. 괜히 나까지 모험을 자처할 필요는 없다고. 하암.
<13>
(노블레스 코드 이후)
찜찜해...
모든 게 끝난 거처럼 다들 안도하고 있지만,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단 말이지. 귀족 녀석들이 연구하던 그 에너지는 대체 어디서 온 걸까?
제국? 아니, 그걸 말하는 게 아니야. 제국이 뒤에서 귀족들을 부추키고 있던 건 놀랍지 않은 일이라해도. 그 정도의 순수하고도 정제된 에너지의 원천이 어디냐는 말이지.
<14>
(차원회랑 이후)
모험가 왔어? 돌아왔다는 소식은 미리 들었어.
그 소식과 함께 네가 알아온 것 때문에 일이 더 많아져서 정리될 때까지 잠잘 시간도 줄여야 할 것 같아.
어? 아니, 아니야. 네 탓을 하는 게 아니야. 물론 귀찮은 건 사실이지만 모처럼 귀찮은 것을 이길 만큼 흥미가 돋는 소재가 많아서 말이야. 뭔가 알아내면 연락이 갈 테니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아 깜짝이야. 뭐야? 갑자기 불쑥 나타나지 말라고. 나엔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누가 등 뒤에 서거나 깜짝 놀라게 하는 거 안 좋아해.
누군들 좋아하겠느냐마는 어릴 때부터 하도 날 억지로 끌고 가려는 녀석들이 많아서 말이야. 지긋지긋하다고.
하긴, 그런 이상한 녀석이 다가온 거였으면 내가 놀라기 전에 금강랑이 먼저 반응했겠지만…
그러고 보니 금강랑이 널 꽤 호의적으로 인식하는 거 같네. 흐음. 따로 설정을 바꾸진 않았는데…
뭐 네가 날 억지로 끌고 가서 이상한 개발에 참여시킬 정도로 부지런한 녀석이 아니라는 걸 알아봤나 보다. 카르텔 소속도 아닐 거고 말이야. 그럼 됐어.
<친밀 대사2>
내가 세븐 샤즈에 들어온 게 언제냐고? 그런 거 일일이 신경 안 쓰는데.
어릴 때부터 세븐 샤즈에 들어가야 한다는 얘기는 줄창 들었어. 귀찮으니까 알아서 하라며 내버려두고 있었는데 자기네들끼리 뭐라뭐라 하더니 어느새 내가 세븐 샤즈라고 하더라고.
그런데 그때가 세븐 샤즈가 된 지 꽤 시간이 지난 때였던 거 같아서… 그래서 딱 언제라고 기억하고 있지는 않아. 그런 거 챙길 바에야 논문 한 줄이나 더 읽는 게 생산적이지 않아? 뭐 요즘 재밌는 논문 같은 건 없지만…
아라드에는 재밌는 거 있나? 있으면 좀 갖다 주지 않겠어? 내가 가기는 귀찮아서…
<친밀 대사3>
왜 다들 이렇게 쉬운 수식도 이해를 못 하는 거지? 겉보기에 난해해 보여도 알고 나면 별거 아닌데 말이야. 다들 지레 겁을 먹는다니까?
다들 머리를 가지고 태어나면서, 왜 그 머리를 조금이라도 좋게 해보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걸까?
<친밀 대사4>
이러고 가만히 있으면 여러 생각이 떠올라. 그중에서 제일 만들고 싶고, 그럴듯한 걸 하나 잡아서 생각대로 만들면 돼.
재료만 부족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걸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제한이 있어서 아쉬워.
하지만 불만을 갖는다고 재료 부족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니… 어떻게든 해나가야지 뭐.
<호감 대사1>
지젤? 그 녀석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어.
근거도 빈약하면서 자기가 맞다고 주장하다가, 반박을 들으면 바로 발끈 화를 내곤 했지. 그러다가 결국엔 세븐 샤즈를 박차고 무법지대로 아예 가버렸지. 나이도 많으면서 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그런데 갑자기 지젤은 왜? 그 녀석한테서 무슨 말이라도 들었어? 뭘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신경 쓰지 마. 지젤은 이제 전 세븐 샤즈 멤버라고 말해주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수준이 떨어졌거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카르텔에 협력하다니. 그러기 위해서 세븐 샤즈가 지금껏 천계에서 연구해온 게 아닌데 말이야.
아무튼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야. 지젤에게 좋은 점이 있다면 '세상에 저런 녀석도 있구나.'라는 걸 알게 한 정도? 감상은 너하고 썩 다르지 않지?
그래그래, 저런 타입은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어.
<호감 대사2>
어? 왔어? 거기 앉아. 요즘도 젤딘이 막 이것저것 시키고 있다며? 네가 온 후로는 나를 찾는 일이 좀 줄어서 좋다니까. 아직도 귀찮은 일은 산더미지만 네 덕분에 조금이라도 줄어들어서 정말 좋아.
전부터 말해 볼까 생각했던 건데, 너, 모험하는 거 귀찮지 않아? 아예 여기 머무르면서 내 조수로 일하면 어때?
지금까지 다른 사람이랑 일하는 게 싫어서 조수고 제자고 안 두고 있었는데, 너하고 일하는 거라면 재밌을 거 같아. 강요하는 건 아니니까, 생각 있으면 말해.
<호감 대사3>
사람을 보면서 재밌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는데 너는 좀 재밌는 것 같아. 지젤도 재밌긴 했지만 그건 나쁜 의미로 재밌는 거고, 넌 좋은 의미로 재밌어. 다른 사람도 너 같으면 좋을 텐데.
<호감 대사4>
넌 참 튼튼하네. 그렇게 위험한 곳만 골라서 다녀도 멀쩡하게 돌아오는 걸 보면…
소재가 다른 건가? 궁금한걸. 운동? 운동하면 튼튼해진다고?
아냐… 나하곤 먼 이야기야…
야, 끌지 마! 난 운동 안 할 거라고! 왜 이리 힘이 센 거야? 살려줘, 금강랑!
<친밀 대사3>
(천계 반란)
---------------------------------{구버전}---------------------------------
음… 신경 쓰고 싶지 않은데 요즘 분위기가 정말 이상하군… 전에는 군인들이 막 마을 안으로 들어오더니 황녀님은 쫓겨났다고 하고… 잭터 아저씨는 잡혔다고 하고…
---------------------------------{리뉴얼}---------------------------------
음… 신경 쓰고 싶지 않은데 요즘 분위기가 정말 이상하군… 전에는 군인들이 막 마을 안으로 들어오더니 황녀님이 쫓겨났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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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정말. 기껏 전쟁이 끝났는데 조용히 살면 안 되는 건가? 다들 왜 이렇게 싸우는 걸 좋아하는 거지? 이해가 안 돼…
금강랑의 경계 레벨을 더 높여놔야겠군. 이런 상황이 되면 분명 젤딘보다 더 날 귀찮게 할 사람들이 올 테니까.
너? 글쎄… 넌 일단 보류로 쳐둘까. 모두 다 쫓아버리면 심심할 것도 같고…
<친밀 대사4>
(천계 반란)
아라드에 또 다녀왔어? 좋겠다. 복잡하면 훌쩍 떠날 수도 있고… 나도 이렇게 시끄러운 겐트에 있으려니 머리가 아파서 널 따라가고 싶은걸.
아… 물론 가지는 않을 거야. 말이 그렇단 거지. 여행이 얼마나 귀찮은 건데. 메릴 할멈이 나한테 수면제를 먹이지만 않았어도 여기 오지 않았을걸…
…사실 이동할 땐 편했어. 멀미도 안 했고… 눈을 떠보니 젤딘이 앞에서 시끄럽게 굴어서 짜증났지만, 이동할 땐 편했어. 다음에도 멀리 갈 때는 그렇게 가볼까…
<호감 대사1>
(천계 반란)
귀족이고 제국이고 뭐고 나한테 신경 안 썼으면 좋겠어. 난 지금 의욕도 안 난다고…
…원래부터 의욕이 없지 않았냐고? 그야 그렇지만 지금은 마이너스라고. 마이너스.
자꾸 찾아와서 뭐 연구하고 있냐고 묻질 않나, 보고서를 내라고 하질 않나, 시료 하나하나를 언제 썼는지 물어보질 않나… 아아. 이래서야 뭘하겠어.
이봐. 혹시 내가 숨을 만한 곳 아는 데 없어? 많은 건 안 바라고… 넓고 쾌적하고 조용한 곳이면 될 거 같은데. 아참. 교통이 편리하면서 내가 원할 땐 아무도 오지 못하는 방어 시스템도 잘 구축되어 있으면 좋겠군.
뭐? 그런 게 어딨냐고? 하긴. 그런 꿈 같은 곳 있을 리 없나…
<호감 대사3>
(천계 반란)
한가해 보인다고? 뭘 하려고만 하면 뭘 하는 건지 시시콜콜 물어보는데 이런 상황에서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그냥 낮잠이나 자는 거지. 하아암.
요즘 하도 많이 잤더니 머리가 아플 지경이야. 약이라도 먹어야 하나…
…아. 약이라고 했더니 바로 떠오르는 지난 악몽이… 그 할망구… 내가 그때 이후로 밥에 독이 있는지 없는지 꼼꼼하게 검사한다니까?!
아아. 생각했더니 더 머리가 아프다… 이만 가. 난 좀 더 누워서 쉬어야겠어…
<친밀 대사3>
(천계 반란 완결후)
처음 폐하께서 포상을 내리신다고 했을 땐 세븐 샤즈를 관두게 해 달라고 했어. 황궁에서 왔다는 사람들에게 정말 질리도록 시달렸으니까.
근데 갑자기 리아를 필라시아의 함장으로 보내신다는 거야. 황제 폐하의 명인데다 리아가 직접 가겠다고 나섰다니 반박할 수가 없었지만, 리아는 안된다고. 리아는…
하아. 결국 내쪽에서 먼저 조건을 걸었어. 폐하께선 조건을 들어주는 대신 세븐 샤즈로 남아있으라고 하셨고.
그래서 아직도 세븐 샤즈인 거야. 딱히 내가 원한 게 아니라고.
<호감 대사1>
(천계 반란 완결후)
언젠가 세븐 샤즈가 겐트에 다 모인다면… 메릴, 그 할망구도 돌아오는 건가. 으윽, 생각했더니 또 머리가…
그 할망구 때문에 내가 뭘 먹어도 마음 편하게 못먹는 건 맞지만 일일히 복수를 생각하는 것도 귀찮아.
그냥 메릴만은 피하고 싶어. 내가 모르는 사이 또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르니까. 하아.
모르겠다. 난 더 누워있을란다. 그만 가 봐.
<호감 대사3>
(천계 반란 완결후)
여기서 멍 하니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도 들릴 때가 있어. 원치 않게 말이야. 근데 요즘… 다들 네 얘기를 해.
영웅이다, 은인이다 하는 그런 얘기들 말이야. 너도 오가면서 많이 들을 텐데.
뭐, 어쨌든… 나도 네가 대단하다고는 생각해. 내 앞에 닥친 일 해결하는 것도 귀찮은데, 넌 이 사람 저 사람 일을 다 떠맡고 다니니까. 나였으면 절대 그렇게 못 해. 아니, 안 해.
그래도 네가 그렇게 나서준 덕분에 내 일이 편해진 적도 꽤 많으니까 조금은… 고맙다고 할게.
<선물수령>
<1>
딱히 필요는 없는데 준다니 받을게. 하암…
<2>
금강랑한테 줘. 위험하진 않은지 검사하게. 하아암…
<3>
뭐… 괜찮은 선물이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니가 준 거니까 잘 쓸게.
<2>
응. 고마워.
<3>
그렇게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고마워.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고마워. 안 그래도 전쟁 이후 재료가 없어서 허덕이고 있었는데, 덕분에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을 만들 수 있었어.
하지만 이제 그만 줘도 돼. 왜냐고? 방 안에 둘 공간이 없거든.
그러니까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러 와. 괜찮으니까.
<2>
응? 또? 정말 가지고 있는 게 많구나.
근데 이런 걸 주기보다는 내 조수로 일하는 게 어때? 선물을 받는 것 보다, 너랑 일하는 게 더 재밌을 것 같은데.
물론 강요하는 건 아냐. 너처럼 재밌는 사람이랑 함께하는 건 즐거우니까 권유할 뿐이지. 생각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가끔씩 놀러 오고.
<호감도 말풍선 대사>
하암. 뭐 재밌는 거 없나… 모험하면서 재밌는 거 못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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