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
<인물 정보>
전 수쥬의 국왕, 쇼난 아스카라고 해요.
쇼난 아스카
Shonan Aska
수쥬의 국왕. 국왕이 되기 전에는 제1황녀였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자질을 발휘하며
넨마스터의 반열에 오른다.
어릴 적부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12세가 되던 해부터 여행을 떠나 견문을 넓히는 동시에
아라드의 많은 강자들과 실력을 겨루었다.
여행 중 헨돈마이어에서 말투가 거슬린다는 이유로
시궁창 공주 패리스에게 시비가 붙어 대결하게 되었는데,
무승부로 끝났지만 의도치 않게
패리스의 한쪽 눈에 심한 상처를 남기게 되었다.
그 뒤로 패리스와는 악연이 되어
마주칠 때마다 재시합을 요구하며
시비 거는 패리스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정당한 시합이었지만
눈에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내심 미안해하고 있다.
그러나 왕족의 체면도 있고
사과할만한 성격이 못되어서 항상 곤란해한다.
현인왕 쇼난 케이가 서거한 후 국왕자리에 오른 그녀는
오랫동안 이어져온 수쥬의 쇄국정책을 타파하고
무투대회를 열어 아라드의 강자들을 쇼난으로 불러모은다.
<1>
반갑습니다. 저는 수쥬국의 국왕인 쇼난 아스카입니다. 저도 한 때 아라드를 돌면서 무사수행을 했기 때문에 먼 곳에서 오는 여행자들을 보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부디 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쇼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편하게 물어보세요.
<2>
눈빛이 범상치 않은 분이로군요. 무투대회에 참가하러 오셨나요? 제 옆에 있는 "철인의 문"을 지나서 들어가시면 바로 참가 가능합니다.
그럼 좋은 시합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3>
넨의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세상을 뒤흔드는 사악한 힘이 자연의 거대한 흐름마저 뒤엎으려 하는군요. 모험가님도 경계를 늦추지 마시길.
<4>
(폭풍의 계시)
하늘에 생긴 거대한 폭풍 때문에 수쥬의 백성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어요.
왕이 된 자로서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죠.
우선 수쥬 항마단을 주축으로 조사단을 꾸렸고, 전에 없던 이 불길한 현상을 조사하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병사들을 모으고, 수쥬 전역에 저명한 무인들에게 도움을 청해 놓았어요.
모든 백성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따라주고 있어요. 매우 기쁘지만, 이들이 희생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 한편이 무겁습니다.
<5>
(폭풍의 계시)
쇄국을 거두고 문호를 개방한 이후로 외부와 많은 교류를 해왔어요.
그중에는 붉은 숲을 경계로 맞닿은 '벨 마이어 공국'이나 바다 건너의 '려'같은 호의적인 나라도 있지만, 데 로스 제국 같은 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나라도 있어요.
하지만 대륙 전체에 불길함이 덮쳐온 지금에는 그동안의 감정과 관계없이 힘을 합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이곳저곳을 여행할 수 있는 모험가님이 참 부럽네요.
저도 예전에는 많은 곳을 둘러보러 다녔답니다. 식견을 넓히기 위해서였지만 기분 전환을 하고 싶어서이기도 했지요. 제가 한 나라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부담스러웠거든요.
많은 반대를 뿌리치고 길을 떠나던 아침 하늘이 얼마나 새파랗던지… 그 청명한 하늘색이 아직도 가슴 깊은 곳에 남아 저를 지탱해 주네요.
하지만 지금 제 상황이 힘들다거나 도망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방황은 이미 마쳤으니까요.
<친밀 대사2>
모험가님은 이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국의 위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지금, 개개인의 기량이 아니라 한 나라로서 제대로 준비를 해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모험가님은 여러 나라를 다니셨을 테니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벨 마이어 공국이 건재했다면 좋을 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제국의 야망을 함께 막을 동지가 하나 줄어든 셈이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제국이 강대하다고 하더라도 무의 국가로 이름 높은 쇼난을 함부로 건드릴 수는 없을 겁니다.
저는 철저히 대비하자는 주의고, 모두 저의 의견에 동의하여 잘 따라주십니다. 그 덕에 어려움은 없지만, 모험가님의 눈으로 보았을 때는 어떠한지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럼 모험가님. 좋은 정보가 있으시면 언제든 저를 찾아와 주세요. 모험가님이 우리 쇼난에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할 테니까요.
<친밀 대사3>
제 말투에서 쇼난의 특색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건, 제 스승님이 쇼난분이 아니었기 때문일 겁니다. 외국인 손님과 이야기하기 위해 조심하고 있기도 하고요.
저뿐만이 아니라 사절이나 안내로 나오신 분들도 조심하고 있기에, 쇼난의 말을 제대로 듣고 싶으시면 시장 쪽으로 가시는 게 좋을 겁니다. 이걸로 궁금증이 조금은 풀리셨나요?
<친밀 대사4>
화려한 옷보다 가치 있는 것은 바른 마음이겠지요. 쇼난의 국왕으로서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을 짓밟고 그 위에서 군림하는 지도자는 절대로 되고 싶지 않아요.
<호감 대사1>
멀리서 들려오는 당신의 활약상을 듣고 다시 찾아와 주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좀 딱딱한가요? 장난을 쳐보고 싶었어요. 모험가님이 당황하는 표정이 재밌거든요.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지만 뭐라고 말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는 게 즐거워요.
어머, 화내지 말아 주세요. 저도 이렇게 장난을 치고 싶은 분이 생길 거라고 생각도 못 한 걸요. 모험가님과 이야기하는 건 정말 즐겁군요.
<호감 대사2>
가끔 모험가님과 겨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삶을 살았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든, 서로를 마주 보며 자신의 기술을 펼칠 때, 진정 대등한 관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신분도 소속도 상관없잖아요. 복잡한 사정은 모두 잊어버리고 모험가님과 저, 순수하게 두 사람만 남는 거지요. 어떠신가요?
아 참, 호위병에게 들키면 시끄러워질 텐데… 따돌릴 방법을 궁리해 봐야겠군요.
<호감 대사3>
잠깐 손을 보여주시겠어요?
……
역시 남들보다 훨씬 단련된 손이로군요. 이 손으로 수많은 역경을 헤쳐나오셨겠지요. 정말 존경스러워요. 남들이 볼 때는 거칠기만 한 손이겠지만 제 눈에는 정말 아름다워 보이는군요.
후후… 계속 잡고 있고 싶네요.
<호감 대사4>
모험가님과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함께 여행할 수 있었을까요? 같은 걸 보면서 웃고, 떠들고, 때로는 화내고 다투면서… 그러면서도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안타깝네요. 모험가님과의 인연이 너무 늦게 시작된 것이 정말 안타까워요…
<선물수령>
<1>
이것은 모험의 선물인가요? 감사히 받겠습니다.
<2>
모험가의 선물만큼 흥미로운 게 없지요.
<3>
어머. 선물을 받을 줄 몰랐네요. 고맙습니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당신이 주신 선물을 볼 때마다 저도 함께 모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어려운 소망이겠지요?
<2>
당신과 함께 할 수 없는 저의 아쉬움을 이렇게 달래주시는군요. 상냥하시네요.
<3>
감사합니다. 이 선물을 보면서 당신을 떠올릴게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우수한 모험가에 대한 소문이 계속 들려오더군요. 누구일 것 같나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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