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피시 대사집 - 미네트

미네트

<인물 정보>

당신은 어느 편이죠?

미네트

Minet

원로원의 명에 따라 헨돈마이어에 파견 되어

풋내기 도적들에게 스킬을 가르쳐주고 있는 요원.

나긋나긋한 성격으로 예의바르게 상대를 대하지만

숨기는 것이 많아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다.

때에 따라서는 독설도 서슴없이 내뱉는다.

유명한 쿠노이치 집안에서 태어나

메이아 여왕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로그가 되었지만

사령술을 사용할 줄 알며

섀도우 댄서의 기술도 능숙히 다룬다.

사실은 메이아 여왕이 원로원 측 세력에

잠입시킨 이중 간첩이다.

메이아 여왕의 의지에 따라 원로원 세력을 포섭하여

궁극적으로는 흑요정 왕국 전체가 화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지만 현재는 사도라는 눈 앞의

적을 처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진실은 언제나 숨어있고, 쉽게 드러나지 않죠.

지금 당신이 짓고 있는 거짓된 표정처럼 말이죠.

<2>

흑요정은 두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어린 여왕을 중심으로 한 "여왕파", 그리고 막강한 권력을 잡고 있는 원로원을 지지하는 "장로파"지요.

저요? 글쎄요... 어떨 것 같나요?

<3>

가식을 내세우고 거짓으로 무장하세요. 의심을 신뢰라는 말로 속이고, 배신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믿음이라는 말로 덧씌우세요. 그러면 진실도 거짓도 모두 감추어질 겁니다.

그것이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어렵다고요? 이미 잘하고 계시는걸요.

<4> 

(폭풍의 계시)

하늘이 온통 먹구름으로 덮였군요. 아무리 둔한 자들이라도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질 거란 걸 느낄 수 있겠어요.

...둘로 나눠진 흑요정들도 거대한 위협 앞에선 결국 힘을 합칠 수 밖에 없겠죠.

<5> 

(차원회랑 이후)

대마법진의 손상은 여러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어요. 가장 직접 영향을 받는 공국은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이고, 흑요정 왕국에서도 그들을 돕고 있죠.

하지만 대마법진이나 안티엔바이에 대한 정보는 흑요정들에게도 익숙지 않은 것이라 쓸만한 정보를 찾기가 어렵군요.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무슨 일인가요? 제 기분이 좋아 보인다고요?

오랜만에 찾아와서 무슨 말을 하나 했더니 실없는 농담이나 하는군요. 제가 그렇게 한가해 보이나요?

후, 농담이에요. 쩔쩔매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놀려봤어요. 요즘 바쁘게 돌아다니던데 일이 많나 봐요?

어떻게 아느냐고요? 글쎄요. 그냥 개인적인 관심사에 당신이 슬며시 끼어 있다고 할까?

자세히 묻지는 말아요. 안 가르쳐 줄 거니까. 그럼 하던 일 계속하세요.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또 보도록 해요.

<친밀 대사2>

또 당신이군요.

만나서 불쾌한 건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아요. 지금 조금 바빠서 말이죠. 예의 주시하던 인물이 마침 움직이기 시작해서...

도와준다고요? 흠... 좋은 전력이 되겠지만, 함께 갈 수는 없어요.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우리도 원칙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그리고 걱정은 하지 말아요. 꼴사납게 다쳐서 돌아오진 않을 테니까.

<친밀 대사3>

저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고요? 글쎄요... 당신은 제법 호감이 가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저에 대해서 모두 알려드리기에는 부족하군요.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말아요. 이건 신뢰나 믿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한 글자 때문에 죽일 수도, 아니면 죽을 수도 있는 그런 세계에 대한 상냥한 경고니까요.

<친밀 대사4>

요즘 많은 일을 하고 다니고 있다죠?

어떻게 알았냐고요? 글쎄요. 여기저기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 될까요? 특히, 당신은 꽤 주목받고 있으니 들리는 이야기가 많죠.

조심해요. 당신을 노리는 사람들 많으니까.

내 친절은 여기까지. 그럼 가봐요.

<호감 대사1>

왜 그런 놀란 얼굴을 하죠? 아… 이건 살짝 긁힌 거예요. 너무 신경 쓰지 마요.

숨기고 있었는데 알아채다니 눈썰미가 좋군요. 나를 그렇게 신경 써줘도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없는데….

가끔 당신의 호의가 부담스럽기도 해요. 일방적으로 받는 건 좋아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내 입장 상 모험가인 당신에게 관심을 쏟을 여력이 없어요. 그렇게 해서도 안 되고…

아쉽군요. 당신과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조금이라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내가 걸어온 길을 후회한 적은 없지만, 오늘만은 '만약'이라는 단어가 아프게 다가오는군요. 한심하죠?

<호감 대사2>

저에겐 오랜 친구가 있죠.

그 친구를 돕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받은 적은 없지만 저 스스로 그렇게 결심한 거예요.

당신도 그런 친구가 있나요? 없다면 꼭 찾게 되길 바라요. 나의 모든 것을 희생해도 아깝지 않을 친구… 그런 친구를 하나 가지는 것만큼 인생에서 가치 있는 일도 없으니까.

<호감 대사3>

미안하지만 당신이 내 최우선이 될 수는 없어요. 그렇다고 남에게 주거나 잃고 싶지도 않아요. 이기적인가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이게 나니까. 이해해줘요.

<호감 대사4>

던전 탐험은 썩 내키지 않지만, 당신과 모험을 하는 건 즐거울 것 같군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말이지만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당신의 모험가로서의 자질을 꼭 가까이서 보고 싶어요. 내가 보지 못한 당신의 새로운 모습… 구경시켜 줄 거죠?

<선물수령>

<1>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사교 활동에는 큰 관심이 없어요. 헛수고는 빨리 그만두는 게 좋지 않을까요?

<2>

나의 환심을 사려는 건가요? 뭘 노리는 건진 몰라도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 거예요.

<3>

고맙군요.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당신도 참 바보 같은 사람이군요. 나하고 친해져 봤자 이로울 거 하나도 없는데…

<2>

이런 적극적인 호의는 낯설지만… 고마워요.

<3>

언제부턴가 당신의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나 봐요. 기쁘네요.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어머, 고마워요. 하지만 선물은 이제 받지 않겠어요.

전에 말했다시피 일방적으로 받는 건 좋아하지 않거든요.

뭐, 나중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나면 함께 짤막한 모험이라도 한번 더 하도록 해요.

선물보다는 당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게 더 좋으니까.

<2>

고맙군요, 다만 선물 대신 저를 도와주면 좋겠어요. 저는 그게 더 좋답니다.

무엇을 도와주면 되냐고요? 간단해요. 그냥 지금처럼 대화하면 된답니다.

그러니 선물은 다시 가져가세요. 여유가 생기면 또 보도록 해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쉿. 잘 듣고 있으니까 목소리를 높이지 말아요. 쓸데없는 구경꾼을 만들고 싶지 않으니까.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