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카스
<인물 정보>
모험은 언제나 즐겁지. 술 마시는 것보다 말이야.
한숨의 카라카스
Caracas
이용만 당하는 모험가들을 하나로 모아
큰 힘을 만들어 보려는 야심가이다.
실제로 제국 모험가 상당수를
자신의 길드로 끌어들인 사건으로 제국의 눈 밖에 나 있다.
상당한 수준의 검술 실력을 갖춘 달인이지만
마법도 어느 정도 익힌 마법 검사다.
화려한 검술과 강렬한 카리스마, 탁월한 리더십에 반해서
모험가 길드에 가입한 모험가들이 부지기수.
적을 베고 난 뒤에 연민을 느끼며 내뿜는 긴 한숨을 보고
스승인 불칸이 '한숨'이라는 칭호를 붙여주었다.
<1>
모험을 하다 보면 별 괴상한 일들이 벌어져서 더럽게 꼬이는 경우가 허다하지.
그때 어떤 강력한 무기보다 필요한 게 임기응변이라는 놈이야.
무기는 놓치면 다시 잡으면 돼. 하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상황을 놓치면... 날아가는 건 내 목이다.
<2>
무슨 이야기를 듣고 싶나? 두더지 등을 타고 땅속을 헤집은 이야기? 북쪽 부족의 친구가 된 이야기?
뭐? 지어낸 말 아니냐고? 어허, 거참 더럽게 의심 많은 친구군.
<3>
이봐 친구. 여기저기 치이면서 다니는 건 즐겁나? 여전히 줏대 없이 끌려다니는군.
무슨 이유로 모험하는지 모르겠지만 길 위에 있는 이상에는 자유롭게 자기 의지대로 나아가게. 멍청하게 끌려다니지 말고 말이야.
누군가에게 떠밀려서 다니면 반드시 지쳐. 결국에는 자신을 원망하고 후회만 남게 될 거야. 원하지 않는 책임도 짊어져야 할 때도 생기고 말일세.
명심해. 자네가 어떤 길을 선택해도 상관없네. 다만 망하더라도 스스로 납득할 만한 선택을 하게. 그래야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으니까.
<4>
(폭풍의 계시)
심상치 않은 일? 물론 알고 있다네. 이렇게 주점 안에서 죽치고 앉아있어도 볼 건 다 보고 있단 말이지.
그래 뭐가 알고 싶어서 왔나?
이상 현상을 둘러싸고 움직이는 각 국가에 대한 정보? 아니면, 첩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첩보원들에 대한 신상?
제국 1 황녀가 얼마나 이쁜지라든지 하늘에 치솟은 커다란 폭풍에 대해서도 알려 줄 수 있다네.
아니지, 폭풍은 자네가 더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군. 하하.
<5>
(폭풍의 계시)
다나가 마계에 나갔던 길드원들과 함께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해왔네.
그래도 몇몇은 남겨야 하지 않느냐고 전했지만, 마계에서 가입시킨 길드원들이 있으니 괜찮다고 하더군.
허참... 그동안 잔소리쟁이가 없어서 편하게 지냈는데, 이 평화도 곧 끝이로구만.
뭐? 다나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오지 말라고 한 거 아니냐고?
무슨 말을 그리 섭하게 하는가 이 친구야. 그거 당연한 거 아닌가? 허허.
<6>
(폭풍의 계시)
세상 돌아가는 꼴이 심상치 않아서 이제는 움직여 볼 생각이라네.
안 그래도 여기저기서 은밀히 연락이 오고 있는 모양이야.
우선은... 어디보자. 추운 곳부터 다녀와야겠군. 그 친구들 발이 무거워서 끌고 내려오려면 시간이 꽤 걸릴 테니 말이야.
아아... 이렇게 주점에서 드러누워서 태평한 세월을 보내는 것도 끝이구만. 끝이야.
<7>
(시로코 레이드 이후)
미들오션에서 천계군의 병력이 나타났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네. 비록 제국의 황녀가 공식적으로 지원을 요청하긴 했지만, 최근의 내전 상황을 정리한지 얼마 안됐다고 해서 내심 대규모 지원은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말이지.
시로코가 이튼의 공업지대를 향하고 있다는 소식에 그들도 필사적으로 움직인 것 같네. 아마 안톤을 겪으며 사도라는 존재가 얼마나 두려운지 가슴 속에 깊이 각인된 것이겠지.
<8>
(시로코 레이드 이후)
그나저나 이걸로 한동안은 좀 잠잠했으면 좋겠군.
간만에 찾아온 평화도 소중하게 맛볼 줄 알아야, 위험천만한 모험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법이거든. 하하!
<9>
(차원회랑 이후)
안티엔바이... 벨 마이어 공국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지.
나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최근에야 자세히 조사하게 되면서 파고드는 중이야.
사람의 입을 타고 이어지는 소문이라 잘 선별해야겠지만 많은 것들을 알아내는 중이지.
정리 되면 알려주도록 하지.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오, 이 친구 오랜만이군. 대책 없이 줏대 없는 건 좀 나아졌는가?
하하하, 농담일세.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것 같아서 걱정했더니, 요즘에는 조금 나아졌더군.
모험가가 일에 휘말리는 건 당연하지만, 그 안에서 자기 의지대로 나아가는 건 매우 희귀해. 항상 조심하게나.
정의라는 이름으로 자네를 이용해 먹으려는 자들이 사방에 널렸으니까 말이야.
<친밀 대사2>
정의라는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자네는 설명할 수 있겠는가?
정의는 굉장히 주관적인 거라네. 입장에 따라 달라진다는 소리지.
공국은 공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정의을 외치고, 제국도 제국 나름대로 자신들 입장에 맞는 정의를 외치지.
그리고 그걸 명분으로 서로 대립하고 싸우고, 죽이고, 죽어가고 있어. 참 웃기지 않나?
<친밀 대사3>
오늘도 끝까지 마셔보고 싶군. 자네도 함께하겠는가?
일단 럼 한 통으로 시작해보세나. 이 녀석이라면 술판 벌이기 전에 몸풀기로 딱 좋지!
<친밀 대사4>
북쪽 부족이 처음 만나면 좀 뻣뻣하게 군다네. 그래도 한번 마음을 열 면 끝내줘. 정말로 진국이야. 진짜 의리라는 걸 보여주지.
자네도 인연이 되면 그들과 친해져 보게나. 진정한 의리라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게야.
<호감 대사1>
요즘 이름 좀 꽤나 날리고 다니더군. 그래, 오늘은 무슨 모험을 하고 왔는가?
자자, 그렇게 바쁘다는 핑계로 빼지 말고 와서 앉게. 오랜만에 보는데 섭섭하게 이러기인가?
간만에 술도 한잔하면서 천천히 이야기 나누어 보자고.
할 일이 있다고? "내일은 오늘 할 일을 미루라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 모르는가?
누가 그런 명언을 말했냐고? 누구긴 바로 이 몸이지.
<호감 대사2>
스승은 내가 전투 후에 한숨을 쉬는 걸 보고 못마땅해했지.
복이 달아난다느니, 그럴 거면 검을 놓으라느니... 어느 날은 별칭까지 붙여주더군.
'한숨의 카라카스'라던가? 덕분에 이 이상한 별명으로 지금까지 불리고 있지. 참 별난 스승이었어.
나도 별나다고? 에이 이 친구야. 나 정도면 평범하지.
<호감 대사3>
새로운 모험가가 많아지는 건 좋은 일이지.
하지만 그들을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려는 인간들이 있더군.
그런 인간들 때문에 모험가들이 싸움에 휘말리고 다치거나 목숨을 잃지.
그게 못마땅했지. 그래서 모험가들을 모았고 지금에 이르게 된거라네.
그래도 여전히 변하는 건 하나도 없더군.
여전히 나쁜 놈들은 이득을 얻으려고 모험가를 이용하고 허울좋은 핑계에 속은 모험가들은 휘말리고 있어.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생각이라네. 모험이 있고, 모험가가 있고, 그리고 그걸 이용해서 모험가를 해하려는 자들이 있는 한 말이야.
<호감 대사4>
자네는 길드에 가입하고 싶은 생각 없는가? 나 같은 경우에도 길드를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자네 정도라면 받아들이고 싶다네.
지금이 아니라도 마음이 생기면 말해 주게나.
<선물수령>
<1>
이거 고맙군. 보답으로 내가 한잔 사지.
<2>
오, 물건 좋구먼, 정말 내가 가져도 되겠나?
<3>
배포가 큰 친구군. 이 좋은 걸 선물로 주다니. 잘 받겠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언제나 고맙네. 자, 거기 앉아보게 한잔 따라주지.
<2>
허허, 이거 나중에 뭐라도 보답해야겠군.
<3>
이 친구 점점 마음에 드는군. 혹시 필요한 거 없나?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이것 참, 또 선물을 가져왔군! 바쁘다고 자꾸 빼는 것 말고는 정말 마음에 드는 친구야.
우리 길드에 들어올 생각 없나? 자네라면 정말 환영인데 말이지.
여전히 없다고? 아니 길드에 올 생각도 없으면서 대체 왜 이리 나한테 잘해주는 겐가?
뭐? 자네 정말... 선물이고 뭐고 더 이상 받지 않겠네. 당장 우리 길드로 들어오게. 아니, 이제 자넨 우리 길드 사람이야. 못 나간다네.
아니 이봐! 어딜 가는 겐가, 모험가!
<2>
어서오게, 궁금한 게 있어서 왔나?
선물은 괜찮아. 정보 값도 안 줘도 된다네. 그동안 자네에게 받은 게 많으니까 말이야.
그냥 온 거라면 내가 살 테니 한잔하지. 무엇보다 자네라면 내가 아는 정보들을 대부분 알려줄 의향이 있으니 언제든지 오게나.
<호감도 말풍선 대사>
언제나 자네를 환영하네. 한 잔 들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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