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5일 목요일

엔피시 대사집 - 캡틴 루터 (청연)

루터
<1>
새로운 세계... 이곳은 제국과 같은 국가가 없는 곳인 것 같군.
모두가 조화로운 세계, 우리들이 바라던 세계와도 닮았어.



<2>
이곳의 바람은... 조금 축축하긴해도 기분이 좋군. 안개를 느끼고 있자면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해.



<3>
선계에 도착한 후로 루드밀라의 감정이 다양해진 것 같아. 아라드에 있을 때는 무뚝뚝하기만 했거든.
그렇게 염원하던 고향으로 돌아왔으니, 당연하겠지.
물론 여전히 해결해야 할 일은 많아 보이지만... 레지스탕스는 루드밀라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이제 그 도움에 보답할 생각이야.



<4>
나도 배를 수리하면서 잠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왔네. 새로운 세상이라 그런지 두 눈에 담기는 모든 곳이 아름답더군.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 다들 걱정이지만, 그 또한 자네에겐 모험이겠지?
새로운 여정에 자네 같은 동료가 함께라니, 정말 든든하군. 앞으로도 잘 부탁하네.



<5>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완료 후)
이런, 큰 어르신이 봤다는 게 정말 사실이었다는 말인가? 청연이 이미 요기에 오염되어 있었다니...
청연의 그 아름다운 안개가 모두 요기로 변해버린 것 같군.



<6>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 완료 후)
청연을 가득 채우던 요기가 대부분 사라진 것을 보니 잘 해결된 것 같군! 정말 고생이 많았네.
나도 오랜만에 제대로 힘을 써서 그런가, 휴식이 조금 필요할 것 같아.
그나저나 자네의 모험은 언제나 파란만장하군? 평범한 모험을 다니는 경우가 없는 것 같아. 그래서 이렇게 강해진 건가? 하하!



<7>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 완료 후)
어느 정도 이야기는 전해 들었네. 지금 선계의 기준을 바꾸려는 자들의 소행이라지?
그 이야기를 듣고 조금, 아니 많은 생각을 했네. 모두가 조화로운 세계. 아마도 모두가 바라는 세계겠지. 그렇지 않나?
우리 레지스탕스가 싸우는 이유도 결국 그것과 맥락이 다르지 않으니까.
선계는 그런 의미에서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그런 세상에 가깝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 기준조차 누군가에게는 조화롭지 않다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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