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영된 라르고
주요 스토리
흰 구름 감시자 라르고가 이면 경계를 통해 투영되어 나타난 형상.
실제의 기억을 바탕으로 생겨났기 때문에 라르고의 능력과 기억이 온전하게 반영되어 있다.
다만, 기억의 실체화에 대해서 크게 밝혀진 바가 없어, 투영된 이들이 독립적인 인격을 가졌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 추가 스토리
오, 투영된 기억 속의 저를 만나셨다는 말씀이신가요?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인데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 보고 싶군요.
그런데, 모험가님. 지금 눈앞에 서 있는 제 모습은 투영된 기억이 아니라고 확신하실 수 있나요?
하하. 농담입니다!
안개의 사제 클라디스
주요 스토리
안개신을 믿는 무의 눈의 사제이자 제사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능력을 인정받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제사장의 직위에 올랐다.
아직은 미숙한 땅지기인 슈므를 도우며 안개신의 뜻에 따라 청연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있으나, 본인은 부정하고 있는 중이다.
누굴 대하든 그리 차갑지도, 다정하지도 않은 적절한 온도의 인상을 유지하고 있어, 감정의 폭이 작은 너울 중에서도 특히 속내를 알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
+ 추가 스토리
알겠어?
청연에서 네가 무슨 짓을 해도 대부분 넘어가주지만...
절대 클라디스 님의 눈을 뜨게 해선 안 돼.
절대, 절대로 그것만은... 머리에 똑똑히 새겨 둬.
-신입 신도에게 경고하며
요기를 머금은 요무무
주요 스토리
요무무는 안개신 무의 권속 중 하나로, 안개고원의 깊은 곳, 오랜 기간 머금고 있던 청량한 안개 속에 머물고 있다.
넓은 안개고원을 유영하며 신수들과 함께 무의 뉨터로 가는 길을 지켜왔다.
요무무의 몸을 통해 굴절되며 오색 빛깔을 띠는 안개를 보며 선계인들은 요무무를 안개신 무의 전령사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요무무는 안개고원의 짙은 안개 속에 발을 잘못 디뎌 길을 잃은 선계인들을 인도해 주기도 하는데,
탈진해 쓰러져있었는데 포근한 짐승에게 삼켜진 이후 정신을 차리니 집이었다는 이야기부터,
하늘을 날아다니는 천에 감싸지니 마음이 편안해졌다든지, 웬 귀여운 어린아이가 손을 이끌며 길을 알려줬다는 이야기까지,
선계 내에서는 요무무에 대한 각종 구전이 오래전부터 떠돌고 있다.
+ 추가 스토리
한때 요무무의 실체를 쫓고자 한 사람이 있었다.
이를 위해 매일 같이 안개고원을 거닐었으나 특별한 수확은 없었고,
더욱더 깊은 안개 속으로 들어갔지만 언제나 빈손으로 되돌아올 뿐이었다.
다만 그는 안개고원에서 깊은 곳까지 들어갔다 왔다는 무용담을 얻었고,
그는 평생을 친구들에게 자신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주며 살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눈을 감을 때가 되어서야, 그는 어렴풋이 깨달았다.
자신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 요무무의 안내 덕분이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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