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땅, 이스핀즈

흑룡 네이저
주요 스토리
바칼을 따르는 네 명의 강력한 용인 중 하나
어둠의 힘을 다루며, 이를 통해 권속인 암흑 정령들을 소환하거나 자신의 힘을 눈동자나 창의 형태로 변형하여 공격한다.
말수가 적고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자신을 귀찮게 하는 것, 주변을 시끄럽게 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이 때문에 용인들 사이에서는 음침한 성격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

역사의 기록에 따르면, 기계 혁명 당시 네이저는 천계 연합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한계 이상의 어둠의 힘을 권역에 풀어놓는다.
이를 통해 적의 발걸음을 늦추는 것에는 성공했으나, 능력 이상의 어둠에 잠식되어 자신이 소환한 수많은 정령들에게 온몸을 물어뜯기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고 전해진다.

+ 추가 스토리
네이저는 자신의 영역에서 고요를 깨는 존재를 같은 용족이라도 용서하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시끄러운 소리보다 그가 더 싫어했던 것이 있었으니, 단잠을 깨우는 아침 햇살과 정오의 태양이다.



진룡 이트레녹
주요 스토리
바칼을 따르는 네 명의 강력한 용인 중 하나로, 단단한 비늘만으로 다른 세 용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본래 용족의 비늘이 웬만한 무기로는 뚫을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하지만, 이트레녹의 비늘은 그 궤를 달리하며 이를 바탕으로 과격한 전투를 즐긴다.
용족 중에서도 소문난 전투광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생사의 기로에 선 긴장감을 즐기거나 강자와의 결투에서 깨달음을 얻고자 함이 아닌, 자신의 힘을 증명하고 약자를 짓밟기 위한 싸움에서만 투기를 드러낸다.
즉, 결투에서 자신의 죽음은 상정하지 않으며 패배한다면 언제라도 또 다른 결투를 위해 도망칠 준비가 되어있다.

역사의 기록에는 천계인들에게는 결코 뚫을 수 없는 비늘을 가진 용인이었으나, 기계 혁명 당시 천계인들의 과학력에 의해 마침내 비늘이 뚫린 채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 추가 스토리
이트레녹의 비늘을 뚫은 병기는 드래곤 슬레이어로, 기계 혁명의 최종 결전에서 바칼의 최후에 기여하게 된다.



금룡 느마우그
주요 스토리
바칼을 따르는 네 명의 강력한 용인 중 하나.
빛의 형태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능력이 금색을 띠어 금룡이라는 호칭을 가지게 되었다.
빛의 흐름을 변형해 몸을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어 성격적으로 늘 여유가 있는 편.
이 여유로 인해 얼핏 보면 예의를 중시하고 친절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네 명의 용인 중 가장 무자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약자를 괴롭히고 조롱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으로 악명 높다.

전해져오는 기록에 따르면, 바칼의 궁으로 쳐들어오는 천계 연합군들을 상대하다가 연합군의 계획적인 작전에 당해 스스로 이성을 잃고 폭주하여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 추가 스토리
느마우그가 바라본 천계인들은 예의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누군가에게 예를 갖춰 정중하게 대하는 것, 그것은 용족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힘의 논리와는 달랐다.
용족과 다른 천계인들의 공손함이 느마우그는 거슬렸고, 또 가지고 싶었다.



화룡 애쉬코어
주요 스토리
바칼을 따르는 네 명의 강력한 용인 중 하나로, 불의 힘을 다루며 그 속성과 같이 매우 급하고 호전적인 성격을 지녔다.
또한 힘이 곧 선이며 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자신보다 강한 사람이라면 언제든 자신의 목숨을 내어줘도 아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애쉬코어는 새끼용이었던 해츨링 시절부터 가장 강한 용인 폭룡왕 바칼을 따랐으며 마계에서 일어난 `용의 전쟁`도 참전했다.
누구도 그에게 임무를 부여하지 않았음에도 바칼의 궁 주변 경비를 매일같이 자처할 정도로 바칼에 대한 충성심이 맹목적이었다고 전해진다.

기록에 따르면 기계 혁명 당시 바칼의 궁으로 향하고자 하는 천계인들에 대한 분노로 무리하여 전투하던 도중, 천계인들의 병기에 불타 죽었다고 한다.

+ 추가 스토리
애쉬코어 자신의 지론에 따르면 바칼은 용의 전쟁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것 아닌가?
그런데도 바칼의 심복을 자처하며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던 점은 의아하다.
애쉬코어가 따랐던 건 폭룡왕이었을까, 아니면 폭룡왕의 힘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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