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공포 모로스
주요 스토리
잠들지 못하는 죄악의 지옥을 다스리는 자.
현세를 떠났지만 명계의 문을 지나지 못한 불경한 자들이 잠들지 못하는 죄악의 지옥에 떨어져 배회하게 된다.
그리고 이 불경한 자들의 원념에서 비롯된 공포에서 '태초의 공포, 모로스'가 탄생한다.
'존재해서는 안 되는 불경한 신', '조용히 다가오는 공포', '모든 언데드 위에서 저울을 지고 있는 자'...
그의 이명에 걸맞은 강력한 사령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 자들이 '모로스의 저울' 위에 오르고자 했지만,
어떤 누구도 '정당한 계약의 증표'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태초의 공포, 모로스'는 지금도 잠들지 못하는 죄악의 지옥에서 굳게 닫힌 죄악의 문을 열어줄 이를 기다리고 있다.
"조건은 단, 하나. 이 저울에 올려진 네 영혼의 무게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나와 같아지는 것뿐..."
- 저울 앞에 선, 이름 모를 사령술사에게, '태초의 공포, 모로스'
+ 추가 스토리
명계에서 거부당한 불경한 영혼들이 이곳으로 떨어지지
이 '잠들지 못하는 죄악의 지옥'에서는 네가 저지른 죄악이 업보가 될 것이고, 이는 곧 네 영혼이 받을 형벌의 무게가 될 것이다.
제아무리 후회하며 울부짖어봐야 소용없다. 이곳에는 네놈을 불쌍히 여겨 슬퍼해줄 이 하나 없으니...
자, 저울에 올라라. 그리고 네놈의 죄악을 고하거라.
문의 주인 카론
주요 스토리
현세와 귀신들의 영토를 이어주는 '명계의 문'의 주인이자 여덟 번째 귀신으로 알려진 '카론'.
한 발을 내디디면 명계의 영혼들이 두려움에 울고
검으로 명계의 문을 가르면 수 천의 귀신이 쏟아져 나와 원혼을 인도한다.
또한, 귀신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 자에게는 기꺼이 명계의 문을 열어 힘을 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분에 넘치는 과한 힘을 욕심낸다면 그 옛날, 귀신들에게 삼켜진 '신관 지그'처럼 비참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
+ 추가 스토리
미련을 끊지 못하고 현세를 탐한 영혼이여.
'카론의 검'을 가진 이를 만난다면 포기하라.
곧, 수 천의 귀신과 함께 문의 주인이 찾아갈 것이니.
날카로운 칼날로 현세의 미련을 끊고, 바른 곳으로 이끌 것이다.
영원히 저물지 않는 붉은 달이 있는 곳으로...
어비스의 근원
주요 스토리
어비스(Abyss), 끝을 알 수 없는 무한한 힘의 근원.
힘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히 밝혀진 것은 힘을 원하는 이가 대가를 치르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과
이 강력한 힘에 취한 자의 최후가 좋지 못하다는 사실뿐이다.
+ 추가 스토리
저 불길한 기운이 뭐냐고?
...육체의 한계를 가볍게 뛰어넘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얻게 되는 기운이지.
달콤하게 들리나? 그렇겠지... 나도 그랬으니 말이야.
그런데 말일세. 때로는 욕심이 나도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더군.
아무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는 힘이 아니니까. 그리고 그 끝은 결코 좋지 못하지.
지금 보고 있는 저들처럼 말일세.
- 도망친 마계인들의 대화
이슬을 감춘 자
주요 스토리
남성/불명
짙푸른 망토로 자신의 모습을 가린 정체불명의 마법사.
아라드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한 마법을 사용하며, 세상을 뒤덮을 수 있을 것 같은 마력을 몸에 품고 있다.
그가 왼손으로 그려내는 마법진은 우주를 형상화하고, 오른손으로 펼친 마법은 만물을 움직인다고 전해진다.
+ 추가 스토리
그는 광활한 대지 위에 서있었다.
푸른 하늘과 넓은 바다가 눈에 담겼고, 그 위에 내리쬐는 따사로운 햇볕을 느꼈다.
스쳐가는 바람은 그를 미소 짓게 한다. 땅에서 자라난 풀 한 포기에 기뻐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작은 하나가 그에게 의미를 주었다.
이런 작은 의미들이 모여서 그를 살아가게 했다.
그는 자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 모두를 사랑했다.
그리고 이를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었다.
빛의 여인
주요 스토리
그녀의 지혜는 세상의 앞에서 모두를 이끄니.
빛나는 예지는 시간의 경계를 뛰어넘고, 찬란한 황금의 날개는 공간을 초월한다.
필멸자여. 명심하라. 지혜가 인도하는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거니와
맹신은 그대의 눈을 가릴 것이요. 불신은 그대를 파멸로 이끌 것이니.
오로지 자신의 선택만으로 진실로 향하라.
+ 추가 스토리
그녀가 빛의 형상으로 나타나 자신의 오래된 사명을 전하며 세 가지를 이르니.
하나는 '그것은 빛이요, 어둠이로다.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니, 그 자체로 거룩하고 위대하지만 심연이고 혼돈이라. 그 본질은 내면에 있도다.' 하노라.
하나는 '우자는 볼 수 없고, 범자는 볼 수만 있고, 현자는 알아보니, 그보다 더 지혜로운 자는 내면의 본질을 볼 것이다.' 하노라.
마지막 하나는 '그것은 위대한 의지로 회귀할 것이라, 곧 신세가 열리는 길에 내딛는 한 걸음이니 그로써 새로워지고, 그 안에서 영원하리라.' 하노라.
모든 걸 이른 여인은 황금의 빛으로 사라지니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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