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림 숲

역마를 뱉는 꽃
주요 스토리
요기에 잠식된 별내림 숲에 생겨난 위험한 식물. 조용히 숨어있다가 치명적인 독기로 주변을 공격한다.
먹잇감을 통째로 집어삼킨 후 산성액으로 소화하는 습성 때문에 항상 부패한 냄새가 고약하게 풍긴다.

+ 추가 스토리
역마를 뱉는 꽃은 최대한 해치지 않는 편이 좋다.
첫 번째 이유로 죽은 꽃에서 뿜어져 나오는 산성액을 잔뜩 뒤집어쓸 수 있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산성액에서 발생하는 부패한 시체 냄새를 맡고 주변에 선명한 요기의 형상이 몰려들 수 있어서 굉장히 위험하다.
 - 실종된 달 사냥꾼 생존일지에서 발췌



부패한 짐승
주요 스토리
달이 잠긴 호수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신수였으나, 요기에 잠식되어 흉측하게 변하고 말았다.
외형뿐만이 아니라 성질도 포악해져 살아있는 생물을 보면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들다 보니 손과 몸통이 늘 더러워져 있다.

+ 추가 스토리
막무가내인 데다 성격까지 집요한 이 짐승을 예전에 숲에서 한번 마주쳤다가 죽을 뻔한 기억이 있어 생각만 해도 아직 치가 떨린다.
 나중에 동료들에게 듣기로는 이와 비슷하게 보이는 신수가 다른 지역에도 있는데, 그곳 신수 중에서 손꼽을 정도로 강하다고 한다.
 - 실종된 달 사냥꾼 생존일지에서 발췌



요기에 침식된 달 사냥꾼
주요 스토리
자연에서 살아가는 자들이자 달빛 속에서 요수를 사냥하는 자들, 그리고 신수와 같은 사냥법을 익힌 자들.
오래전부터 그들은 '달 사냥꾼'이라고 불려왔다.
이내가 생기기 이전부터 그들은 요괴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요기가 중천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관찰해왔다.
중천 대부분의 선계인들은 안전한 장소인 이내로 이주하였지만, 달 사냥꾼들은 달이 잠긴 호수에 남아 그들의 터전을 지키면서 요기의 변화를 관찰하고자 했다.
비록 그들에게 요기를 억제하는 특수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요수들을 처치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사냥꾼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뛰어난 기동력과 사냥법으로 은밀하고 조용하게 목표가 되는 요수들을 사냥해왔다.
사냥 실력과 더불어 내부 조직력이 매우 뛰어나기에, 여럿이 모인다면 혼자선 쉽게 사냥할 수 없는 요수를 가볍게 처치할 수 있다.

+ 추가 스토리
보라, 그대가 볼 수 있는 마지막 달빛을.
따르라, 그대를 인도하는 유일한 달빛을.
직시하라, 그대의 끝을 비추는 거룩한 달빛을.
그것이 우리, 달 사냥꾼이 줄 수 있는 마지막 자비일지니.



모사꾼 체셔
주요 스토리
달이 잠긴 호수에서 서식하는 신수.
 특이하게도 매우 긴 털을 가지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자유자재로 체형을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언뜻 보면 기괴해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개구쟁이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어 종종 달 사냥꾼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안겨주곤 했다.
그런 모습과 성격 탓에 여러 장난에 뛰어난 편인데, 특히 타인의 목소리를 따라 하는 모사 실력이 매우 출중한 편이다.
주의 깊게 듣지 않는다면, 체셔가 따라 하는 목소리를 본래 주인의 것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 추가 스토리
"...체셔, 가져갔던 물건 어서 되돌려 놔. 그리고 이 털들도 좀 치우고! 아니, 도망가지 마! 이럴 때만 몸을 작게 해서 빠져나가고 말이야! 그리고 이 이상한 애들 만들어내지 말랬지! 이 개구쟁이 녀석!"
"이 개구쟁이 녀석!"
"내 목소리 따라 하지 말고!"



급습자 제르미오
주요 스토리
오랜 시간 길잡이 강 일대에서 살아온 요괴.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속도로 상대를 현혹시키고 틈이 보이는 순간 거대한 날붙이의 형태를 한 한쪽 팔로 순식간에 급습하여 숨통을 끊는다.
원래는 요괴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약체라 환란의 땅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자신보다 약한 인간들과 신수들을 사냥하고 약탈하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살았다.
하지만 얼마 못가 달 사냥꾼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맛보고 죽을힘을 향해 도망치게 된다.
요괴들에 이어서 인간에게까지 패배했다는 사실에 치를 떨던 중, 그의 굴욕과 복수심을 자극하는 달콤한 기회가 찾아왔고, 그는 이제 예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잔혹한 급습자로 거듭난다.

+ 추가 스토리
녀석의 키는 인간의 키 보다 살짝 웃도는 정도이다.
하지만 녀석의 속도는 인간의 걸음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다.
우리는 철저하게 녀석의 동선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
 일분일초라도 눈을 떼는 순간 우리의 목에는 예리한 날이 그어질 것이다.
녀석이 일으키는 찰나의 바람을, 찰나의 부딪힘에 집중해라.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동선을 그려라.
그게 녀석의 발자국이 되어 우리를 살리고 녀석을 죽일 것이다.
 -어느 달 사냥꾼이 남긴 급습자 대처법



땅지기 카메린
주요 스토리
중천의 땅지기.
중천의 도시 이내에 머물며 중천 전반의 조화를 조율한다.
무역과 기계 산업의 도시인 이내에 얽힌 수많은 이해관계들의 분쟁을 야무진 일 처리와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원활하게 해결해낸다.
게다가 달 사냥꾼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익힌 뛰어난 전투 실력과 함께 다니는 별자리 거북 바무와의 뛰어난 호흡으로 중천의 요괴들을 처치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중천의 많은 이들을 신망을 받고 있지만, 그만큼 정신없이 바쁜 삶을 보내고 있다.

+ 추가 스토리
야탄 님께.
야탄 님. 저는 무사히 이내에 도착했어요.
땅지기라는 직책이 무겁게 느껴지지만 바무가 함께 있어서 외롭지는 않아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바무를 소개할게요. 조금 험상궂게 생겼지만, 그래도 귀여운 별자리 거북이에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야탄 님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할게요.
마지막으로 편지의 힘을 빌려서 말해봐요.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돌아가신 부모님 자리를 채워주셔서 감사해요.
다시 만나면 꼭 아버지라고 할게요. 이제는 그래도 되죠?
곧 흩어진 별의 쉼터로 갈게요.
당신의 딸, 카메린 올림.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토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