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조의 시종
주요 스토리
균형의 중재자의 권속.
인간의 외형을 하고 있지만, 기형적으로 굽은 척추와 자아가 없이 주어진 명령에만 따르는 기계와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
중재자의 의지에 따라 그의 권역에 며물며, 균형의 죄인들을 단죄하는 역할을 한다.
+ 추가 스토리
이들이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세계의 균형에 이상 현상이 나타난 순간. 이를테면 역사를 바꿀 만한 일이 벌어진 다음일 것이다.
균형의 시선
주요 스토리
균형의 중재자의 권속.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자아를 가진 에너지의 집합체에 가깝다.
중재자의 의지에 따라 그의 권역에 머물며, 세계를 지켜보는 역할을 한다.
이상징후를 감지하는 능력을 부여 받아,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크고 작은 사건들을 포착해 지켜보고 있다.
오로지 균형의 수호를 위해서 태어난 존재들로, 그 어떤 감정도 가지고 드러내지 않고 명령에만 복종한다.
+ 추가 스토리
초월자 아이데르. 그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레이진
행운의 금동구리
주요 스토리
알려지지 않은 차원에 살던 괴물.
황금빛 뿔과 아름답게 빛나는 갑피를 가진 벌레형태의 괴물. 목표물에 매우 빠르게 돌진하는 성향이 있다.
본래 전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에서 신성하게 여겨지던 생물로써, 금동구리를 가진 자가 곧 신과 같은 권력을 얻는다는 신앙 탓에 여러 나라를 전쟁의 틈바구니로 몰아넣어 멸망시키게 한 원인이다.
모두가 최고의 권력을 바라고 금동구리를 탐했지만, 소유한 자도, 소유하지 못한 자도 모두 불행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이후 금동구리를 둘러싼 싸움 때문에 금동구리의 차원이 소멸 단계에 이르자 중재자에게 귀속되었다.
+ 추가 스토리
치열했던 전장의 어딘가, 금동구리를 포박한 사내가 소리쳤다.
"다들 이것 좀 보라고. 드디어... 금동구리가 내 손에...!"
그러나, 공간을 가득 채우던 함성은 어느새 잦아들어 주위는 고요해진 상태였고, 그의 곁엔 누구도 남아있지 않았다.
보석술사 툴리체
주요 스토리
알려지지 않은 차원에 살던 자.
보석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가진 마법사로, 가슴에 품은 보석을 양팔로 쥔 모습이 특징이다.
어떤 경우에도 보석을 놓지 않고자 마법으로 또 다른 팔을 만들어낸 그의 모습에서 보석에 대한 광기가 보여진다.
본래 빛에 관한 마법을 연구하던 자였으나, 보석이 뿜는 영롱한 광채에 매료되어, 세상의 모든 보석을 가지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타락하였다.
보석을 가지기 위해서는 생명을 거두는 일도 서슴지 않고 행했으며, 그가 지난 자리에는 빛나는 어떤 것도 남아있지 않아 마치 색을 잃은 세상처럼 보였다고 전해진다.
+ 추가 스토리
툴리체가 타고 다니는 말이 그가 가진 것 중, 유일하게 보석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수정 가루를 마법으로 결속시킨 형태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항아리에 갇힌 가이즈
주요 스토리
알려지지 않은 차원에 살던 자.
거대한 항아리 안에 갇힌 자로, 매 순간 항아리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고 있다.
본래 어느 나라의 대부호로, 소중한 물건을 집어넣으면 그 소중함의 크기만큼 보물로 바꿔준다는 신비한 항아리의 주인이었다.
가이즈는 항아리를 처음 얻었을 당시, 자신이 오래 사용한 물건이나 좋아하는 음식 등을 집어넣어 부를 쌓아갔다.
그러나 곧 엄청난 대부호가 되면서, 소중하게 여기던 사소한 것들이 더는 소중하지 않게 되어버렸고, 항아리로부터 받는 보물의 양이 줄어들게 되었다.
그는 줄어드는 보물의 양에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항아리의 힘에 사로잡힌 그는 자신을 따르던 자들을 시작으로, 자신의 아이들과 사랑하는 사람까지 항아리에 집어넣는 만행을 저지르게 되었다.
최후에는 가장 소중한 것은 곧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항아리 속으로 몸을 던졌고, 그 이후 중재자에게 귀속되었다.
+ 추가 스토리
"부디 내가 당신의 가장 소중한 존재였기를... 그리고 이것이 마지막이기를 바라요."
-가이즈의 아내
삼키는 미믹크
주요 스토리
알려지지 않은 차원에 살던 괴물.
인지한 대상은 모든 집어삼키는 상자 형태의 괴물로, 그의 섭식행위는 뚜렷한 목적 없이 오로지 삼킨다는 본능 하나에 의해 행해진다.
본래 오래된 유적지에 보관된 보물 상자에 누군가의 의지가 깃들어 탄생한 존재로, 화려한 자신의 외형에 홀려 다가오던 자들을 잡아먹어 가며 괴물로 성장하였다.
미믹크의 식사량은 점점 늘어나서 처음엔 도굴꾼들을, 후에는 자신을 토벌하러 온 군대까지 잡아먹기에 이르렀다. 결국, 미믹크와 그 주변에는 어떤 것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더 이상 미믹크에게 잡아먹을 것들이 남아있지 않자, 그는 스스로 공간을 뜯어먹기 시작했고, 이때 균형의 중재자와 조우하였다.
이성이나 감정 없이 그저 집어삼키는 것에 집착한 미믹크는 중재자 또한 잡아먹으려 시도했으나, 당연하게도 실패로 돌아갔고 그 후 중재자의 공간에 귀속되었다.
+ 추가 스토리
"후... 형님. 드디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린 이제 부자라고요!"
"그래, 인고의 시간이었다. 이 보물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던가..."
"그럼... 열겠습니다."
-도굴꾼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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