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

지명 의뢰

당신이 그 소문의 모험가라 들었소.

슈시아의 추천을 받아 자네에게 의뢰를 맡기고 싶다오.

관심이 있다면 달빛주점으로 와 주게나.

슈시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라라아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의뢰를 수행할 수 없어서, 모험가님을 찾게 되었어요.

자, 이분이랍니다.

반갑소. 슈시아가 지명해서 추천해 줄 정도라면 그… 라라아라는 흑요정만큼 대단하겠지?

그럼 잘 부탁하네.

호위(1/2)

노스마이어 광산 마을이 현재 공국 상인들의 공용 창고 부지로 개간되어 이용되고 있어요.

그곳으로 가는 길목에 서식하는 몬스터로부터 의뢰인을 호위하는 임무랍니다.

광산 부지1 클리어

<퀘스트 완료>

흐음, 생각보다 제법이구만.

시간이 모자랄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가는 시간이 단축됐군.

호위(2/2)

이대로라면 더 빨리 도착할 수 있겠어.

광산 부지2 클리어

물건을 확인해볼까?

위험해!

<퀘스트 완료>

후우….

하마터면 미믹한테 삼켜질 뻔했어.

대단해, 대단해! 자네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구만.

상인은 놀란 가슴을 추스르곤, 모험가의 호위 하에 물류 상자들을 여기저기 살펴보았다.

다행히 물건들은 무사하군.

공로

슈시아가 자네를 소개해준 이유를 알겠네.

같이 일했던 라라아보다 실력도 좋군. 그 아이처럼 까칠하지도 않고 말이지.

그럼, 의뢰 대금을 치르러 가볼까?

슈시아와 대화

슈시아! 자네 말이 맞았어

정말 괜찮은 친구였네

그렇지! 지금까지 달아뒀던 의뢰들, 모조리 [닉네임] 앞으로 달아주게.

라라아에게 맡겨두셨던 지명 의뢰 말씀이신가요?

갑자기 무슨 소리야?

알겠지 슈시아? [닉네임],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하네!

무슨 소리야?

이게 무슨 소리냐구!!!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

<퀘스트 완료>

의뢰자가 더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날 때 이런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하죠.

아쉽지만 의뢰인의 변덕엔 제가 간섭할 수 없어요.

…….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워낙 거친 아이지만, 오늘이 라라아 부모님의 기일이라 더 예민할 거예요.

모험가님께 의뢰를 대신 맡긴 이유도 부모님의 묘지에 찾아가기 위해였답니다.

라라아가 항상 자신감 넘쳐 보일지 몰라도, 사실 열등감에 쌓여있는 아이죠.

성장할 수 있을지, 계속 그 자리에 머무를지는 열등감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데….

라라아가 잘 이겨낼지… 걱정이 되는군요.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