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성자 미카엘라

상실의 루타리엘
주요 스토리
왜곡된 성역으로 인해 불쾌한 모습으로 변모해버린 천사.

본래 미카엘라의 수호성인 미카엘을 따르는 높은 격의 천사였으나, 미카엘라의 의지로 변한 천사들의 사념이 모여 지금의 형태를 띠고 말았다.

지성이 사라져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며, 오로지 미카엘라의 의지로만 행동한다.

매우 공격적이고 활동적이며, 더 이상 신성력을 사용하지 못하고 육체적인 공격을 감행한다.

+ 추가 스토리
루타리엘은 대천사 미카엘을 따르던 천사다.

본디 미카엘리타에서부터 시작한 그는 점차 강력한 힘을 갖게 되었고, 마침내 미카엘의 인정을 받아 그를 보좌했다.

그는 미카엘을 따랐으며, 미카엘을 믿었으며, 미카엘을 동경했다.

비록 성역에 의해 그의 미카엘을 향한 동경은, 미카엘라를 향한 충성으로 변하고,

그 모습마저 괴물로 변하고 말았지만.

과거에는, 그런 천사였다.



붕괴한 천사 루치펠
주요 스토리
미카엘라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천사.

본래 가지고 있던 혼돈의 힘을 넘어, 뒤틀린 힘을 지니게 되었다.

내면 또한 더더욱 일그러져 신성함과 관련된 그 무엇도 용납하지 않는다.

자아 또한 상실하여 자신의 의지가 아닌, 미카엘라의 명을 따라 그의 의지를 행할 뿐이다.

+ 추가 스토리
더 이상 천사가 아니다.

천사의 형태를 오래 유지할 수 없는 내 몸은 이제 곧 붕괴되고 말 테지.

미카엘라, 나의 주인이여.

잠시나마 움직일 수 있는 이 몸을 바쳐 그대가 바라 마지않는 일을 행하도록 하지.



빛을 잃은 피톤
주요 스토리
미카엘라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괴수.

기존의 모습과 달리 빛을 잃고 어둠과 뒤틀린 힘으로 점철되었다.

내면 또한 일그러져 공격성과 폭력성이 짙게 드러난다.

자신이 지니고 있던 빛마저 사라졌으며, 그저 미카엘라의 명을 따라 움직일 뿐이다.

+ 추가 스토리
더 이상 빛이 보이지 않는다.

빛을 잃은 내 몸은 이제 곧 수명을 다할 테지.

미카엘라, 나의 주인이여!

서서히 무너지는 몸뚱어리를 바쳐 그대가 원하는 길을 열어두도록 하겠다!



천상의 문, 베스페라
주요 스토리
본래 천상의 입구를 수호하던 성물이자 기물.

천사들의 신성력을 바탕으로 활동하며, 천상에 진입하려는 이들을 가려서 입장시키곤 한다.

그러나 미카엘라가 펼친 성역에 소환되면서 그 역할과 형태가 왜곡되고 말았다.

현재는 성역의 입구를 지키며, 그가 초대하지 않은 인물들을 막아서고 있다.

+ 추가 스토리
과거, 천상의 입구를 지키는 한 천사가 있었다.

문지기의 소명을 받은 그는 자신의 그 역할을 다해 자신의 신앙을 증명하고자 했다.

수십, 수백, 어쩌면 수로도 표현하기 힘든 억겁의 시간이 흘렀지만, 천사는 꿋꿋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결국 천사는, 문지기로 살아갔고, 문지기로 소멸했다.

이에 감복을 받은 레미디오스는 그를 기리기 위해 그의 역할을 대신할 기물이자 성물을 만들었다.

소멸한 천사의 이름인 베스퍼(Vesper)에서 차용된 베스페라(Vespera)라는 이름을 지니고, 성물은 여전히 그의 신앙과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부리는 자 앤지
주요 스토리
커다란 인형을 조종해 타고 다니는 천사.

본래 천상을 뛰놀던 작디작은 천사로, 어린아이와도 같은 천진난만함을 지니고 있다.

아이처럼 인형을 갖고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여 종종 스스로 만든 인형들로 인형극을 펼치곤 한다.

그 때문에 마치 인형극을 진행하는 듯, 말끝에 특이한 어미를 붙이는 게 습관이 되어 있다.

미카엘라의 영향을 받은 후로는 자신의 작은 모습에 자격지심이 생겨 큰 인형으로 그 모습을 꽁꽁 감추고 있다.

+ 추가 스토리
옛날 옛적, 신에게 사랑받는 이가 살고 있었더래요.

그는 신의 사랑을 받았고, 끊임없이 그것을 갈구해왔더래요.

그러던 어느 날, 신은 갑자기 침묵했대.

신의 사랑을 받던 이는 상심에 빠지고 말았더래요.

신의 말을 듣지 못하는 건 비단 자신만이 아니었건만, 그는 누구보다 상심이 컸더래요.

그 또한 신의 뜻에만 따르는 꼭두각시에 불과했는데 말이더래요.

마치, 내 인형극 속의 인형들처럼 이래요.

- 어디선가 들려오는 앤지의 인형극 독백



생명의 엘루미아
주요 스토리
별마로를 둘러싼 회색의 강에 서식하는 신수.

본래 천상으로 들어오고자 하는 이들 중 올바른 자와 올바르지 못한 자를 가려내며, 올바른 자들을 인도하는 길잡이 역할을 했었다.

그러나 미카엘라가 펼친 성역의 왜곡된 힘에 영향을 받아 그 형태와 힘이 일그러지고 말았다.

그 결과, 별마로 아래의 밑바닥까지 떨어졌으며 그곳에서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이들을 무작정 공격하고 보는 공격성을 지니게 되었다.

+ 추가 스토리
만약 당신이 죄를 지었다면, 절대로 엘루미아와 마주하지 않길 바라라.

눈 깜짝할 새에 그대의 몸은 엘루미아에게 삼켜져 그 속에 있을 테니.

그렇기에 엘루미아의 속에는 언제나 생명이 들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엘루미아가 생명이라는 이명을 지닌 이유 중 하나다.

- 옛 성인의 수기 중 일부 발췌



하늘의 목소리 지브릴
주요 스토리
레미디오스가 임명한 최고 위계 천사인 대천사 가운데 한 명.

본래 신의 전언과 계시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으나, 미카엘라의 영향을 받은 이후로는 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었다.

미카엘라의 힘에 의해 마치 벌레와도 같은 모습으로 흉측하게 변하고 말았다.

또한, 그의 신에 대한 분노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아 쉽게 흥분하고 화내는 다혈질적인 성격이 되고 말았다.

+ 추가 스토리
"...쳇, 오른쪽 날개가 살짝 휘었잖아."

쩌적, 소리와 함께 그녀는 허물을 벗었다.

"...제길, 이번엔 왼쪽 팔이 찌그러졌잖아!"

쩌적, 소리와 함께 다시금 그녀는 허물을 벗었다.

"이게, 이게 아니야! 다시, 다시!"

벌써 스물다섯 번째, 그녀는 아직도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허물을 벗고 있다.



희망의 속삭임 레미엘
주요 스토리
레미디오스가 임명한 최고 위계 천사인 대천사 가운데 한 명.

천상에 온 이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전하는 상냥한 천사였으나, 미카엘라의 영향을 받은 이후로는 더 이상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되었다.

화려했던 날개는 땅속에 박혀 날 수 없는 몸이 되었으며, 날개는 이윽고 뿌리의 형태로 변모하고 말았다.

희망을 이야기하던 그녀의 목소리는, 지금은 그저 누군가를 유혹하는 미끼에 불과하다.

+ 추가 스토리
으음~ 오늘따라 콧노래가 나오네?

천상에 있을 때에도 종종 노래를 부르곤 했었는데,

미카엘라 님만 떠올리면, 악상이 마구 떠오르잖아?

아아~ 미카엘라 님~ 당신의 뜻을 저희가 잇겠습니다~

어라? 이상하다?

분명 활짝 폈던 꽃들이... 왜 전부 시들었지?



영혼의 안내자 사리엘
주요 스토리
레미디오스가 임명한 최고 위계 천사인 대천사 가운데 한 명.

천상에 온 영혼들을 심판함과 동시에 그들을 인도하는 천사로 밝고 활기찬 소녀와도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미카엘라의 영향을 받아 마음의 문을 닫았고, 이로 인해 감정이 메말라버렸으며, 슬픔에 가득 찬 모습이 되어버렸다.

자신이 만들어낸 환영과 함께 다니는데, 이는 외부 자극으로 생길 방어 기제가 실체화된 것이다. 

+ 추가 스토리
거울이 가득한 곳에서 사리엘은 거울을 마주 보고 놀이를 즐기는 취미가 있다.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아, 이겼다..."

수많은 거울 앞에서, 그녀는 비길 수밖에 없는 놀이에서 종종 이기거나 지곤 한다.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아, 졌다..."



공정의 저울 라구엘
주요 스토리
레미디오스가 임명한 최고 위계 천사인 대천사 가운데 한 명.

주로 중재와 질서를 담당하며, 천사들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천상과 지상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곤 했다.

미카엘라의 영향을 받은 후부터는, 그가 세운 그릇된 기준을 따라 다른 이들을 심판하고자 한다.

모두를 지키던 방패는 공격 수단으로 전락했으며, 자비를 베풀던 메이스는 그저 기준에 어긋난 이들을 망가뜨리는 폭력의 상징이 되고 말았다.

+ 추가 스토리
아아-.

그게 아니다. 최대한 나와 목소리 크기를 맞추라고 하지 않았는가.

심판자로서의 위엄을 보이기 위해선 품위로써 기강을 유지해야만 한다.

그런데 우리 둘의 말이 어긋나거나 다르다면, 다들 우릴 우습게 여기지 않겠나?

그러니 주체인 내 말을 잘 따라 하고, 잘 연기하도록.

...뭐? 주체는 그대라고?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듯한데...

- 황금의 묘소에서 들려온 대화 중 일부



진리의 불꽃 우리엘
주요 스토리
빛과 지식, 그리고 지혜를 인류에게 전하며 진리를 밝히는 대천사.

한때는 레미디오스를 믿는 이들에게 자신의 힘이 담긴 결계를 허락할 정도로 자애로운 천사였으나, 결국 미카엘라의 힘에 물들고 말았다.

미카엘라가 만들어낸 진리와 진실을 믿고 따르기 시작했으며, 그에 대한 광적인 믿음으로 그를 따르지 않는 이들을 심판하고자 한다.

그 결과, 그녀가 지니고 있던 진리의 불꽃은 검게 물들고 말았으며 그녀 또한 검게 변하고 말았다.

+ 추가 스토리
알고 있니?

불꽃과 진리는 결국, 그 결이 똑같다는 거.

불꽃이 고통을 동반하듯, 진리 또한 그 내용이 때때로 괴로우며,

진리가 감출 수 없듯, 불꽃 또한 그 흔적과 연기를 남겨 숨길 수 없게 된단다.

그러니 거부하지 마렴.

너라는 거짓을 태우고, 그 본질을 드러내는,

이 진리의 불꽃을.



치유의 손길 라파엘
주요 스토리
치유의 힘을 지니고 있으며, 회복과 위로를 상징하는 대천사.

미카엘라에게 영향을 받기 이전에는 레미디오스를 따르는 이들에게 축복을 내려 그들을 보호하고, 자신이 가진 치유의 힘을 선뜻 내주던 천사였으나, 결국 미카엘라의 영향에 굴복하고 말았다.

레미디오스의 침묵과 부재에 따른 공허함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그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지금도 그녀는 여전히 공허함을 지닌 채 치유와 상해를 반복하는 공회전 속에서 절망을 느끼고 있다.

+ 추가 스토리
신의 침묵과 부재에 눈물짓는 천사가 있었다.

혹자는 그녀가 직접 신을 외면한 것이라고 말하고

혹자는 그녀의 신앙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언컨대,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여전히 신앙을 잃고 구슬피 우는 이가,

아직도 신앙을 놓지 못해 날개로라도 합장을 하는 이가,

정녕 자의로 신을 외면했겠는가.



가려진 정의 미카엘
주요 스토리
레미디오스의 일곱 대천사 중 하나이자 미카엘라의 수호성.

본래 악을 처단하는 천사로, 신이 행하는 강력한 힘의 상징으로 묘사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미카엘라가 엇나가고 있음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감추고 오롯이 그를 위해 그 강력한 힘을 휘두르고 있다.

강력한 천상의 힘을 사용하며, 자신의 휘하에 존재하는 미카엘리타(Michaelita)를 부려 적을 멸하고자 한다.

+ 추가 스토리
본디 미카엘라와 미카엘은 서로 다른 존재였다.

그러나 어떤 연유로 둘의 영혼은 얽혔고, 둘은 함께 같은 방향을 지향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미카엘라는 지상을, 미카엘은 천상을 지키는 존재가 되었다.



무너진 성자 미카엘라
주요 스토리
모든 프리스트의 시초이자, 최초의 계시를 받은 성자, 그리고 강력한 힘을 지닌 사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결국 자신을 포함한 세 개의 사도의 기운을 지니고 있다.

레미디오스의 기운이 가득한 별마로에서 성역을 펼쳐 자신이 지니고 있는 사도의 기운들을 정화하고자 하였으나, 되레 빛을 잃고 말았다.

그가 원하는 것은 신을 대신하여 희생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것, 그러기 위하여 그는 신을 버리고 자신이 직접 나섰다.

그에게 있어 레미디오스는, 더 이상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다.

+ 추가 스토리
제게 버림받으신 신이시여.

어찌하여 아직도 침묵을 지키시는 겁니까.

당신의 뜻을 바라는 이에게도,

당신의 힘을 바라는 이에게도,

그리고, 당신을 바라는 이에게도 어찌 이리 가혹하시단 말입니까.

바라옵건대 부디 모든 이들에게 당신의 은총을 내려주십시오.

......

이것이 결국 당신의 뜻입니까...



타락한 사도 미카엘라
주요 스토리
미카엘라는 끝내 뒤틀리고 왜곡된 모습으로 각성했다.

희생을 끝내려는 집착과 극단적인 신념은 사도의 기운과 뒤엉켜, 그의 내면을 서서히 잠식했다.

통제하지 못한 힘은 구원에 대한 의지마저 독선과 광기로 뒤틀어 놓았다.

그 왜곡된 내면은 마침내 피부를 뚫고 솟아나, 단단한 갑주와 흉기의 형상으로 그의 몸을 뒤덮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만이 신을 대신할 수 있다고 믿으며, 홀로 초월자에 맞서려 한다.

그가 거꾸로 쥔 십자가는 더 이상 신성을 대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신의 뜻마저 뒤엎고 스스로 구원이 되려 한, 뒤틀린 신념의 증표다.

+ 추가 스토리
더는 신을 믿지 않겠다.

말하지도, 행하지도 않는 신을 대신해, 이제 내가 직접 세상을 구할 것이다.

신에게 버림받고, 빛에 좌절한 자들이여.

희생이라는 잔혹한 운명 앞에 놓인 자들이여.

하늘만을 우러르던 십자가는 이제 거꾸로 서서,

고통받는 이들을 굽어볼 것이다.

내가 그대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리라.

끝내 이 세상에서,

그대들의 희생이라는 운명을 지워내리라.



진실을 꿰뚫어 보는 자
주요 스토리
마침내 미카엘라는 레미디오스의 진의를 깨닫고, 미카엘과 하나 되어 새로운 존재로 거듭났다.

몸에 남아 있던 사도의 기운은 모두 정화되어 그의 힘에 녹아들었고, 그 육신은 강대한 신성을 두른 채 찬란한 광휘를 발한다.

등 뒤에 떠오른 눈동자 형상의 헤일로는 모든 기만과 환영을 꿰뚫어, 오직 진실과 근원만을 비춘다.

그가 빛을 잃지 않는 한, 세상은 결코 어둠에 잠기지 않을 것이다.

+ 추가 스토리
저는 당신께 버림받았다고 원망했습니다.

빛은 닿지 않았고, 우리는 외면당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어리석었던 것은 저였습니다.

당신의 빛은 늘 우리를 비추고 있었으나,

우리는 그 빛이 드리운 제 그림자를 보며 어둠이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당신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빛의 끝에는 반드시,

당신의 진의가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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