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븐 가드
그란 플로리스로 들어서는 첫 번째 관문.
대화재 이후 요정들은 떠났고, 이끼 낀 보루 사이로 드리운 고목의 그늘만이 과거의 평화를 기억한다.
칼을 버린 대장장이 라이너스의 망치 소리와 신비한 소녀의 노랫소리만이 고요히, 하지만 아름답게 울려퍼지고 있다. 빛나는 숲의 저편에서, 당신과 그녀가 만나며 모험은 시작된다.
그란 플로리스
어… 제가 고향 얘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조금 부끄럽네요. 그래도 소개해드릴게요.
그란 플로리스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에요. 이슬이 흐르는 숲이라는 뜻이죠. 오래전 대마법사 마이어께서 이 곳에 대마법진을 세우셨고, 그 덕분에 벨 마이어 공국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고 해요. 비록 대화재나 여러 아픔이 있기도 했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당신도 이 곳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게는 정말 소중한 장소니까요.
- 세리아 키르민
고블린
그란 플로리스 곳곳에 흩어져 사는 소란스러운 종족.
얼음 조각을 던지는 시가브, 불덩이를 쏘는 힐가브, 번개의 키놀 등 다양한 마법도 가능하며 이름을 가진 강대한 자가 무리를 이끈다.
작고 보잘 것 없는 완력을 가진 몬스터라 얕볼 수 있으나… 음. 생각해보니… 얕봐도 될 것 같다.
타우
거대한 체구와 그에 걸맞는 완력을 지닌 숲의 수호 종족.
요정들과 함께 그란 플로리스의 대마법진을 지켜온 오랜 동반자이며, 과거 이 숲의 패권을 지배했던 수왕 움타라는 모든 짐승의 왕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강인했다고 한다.
세리아는 소의 모습을 가진 타우 종족을 보며 젖소무늬 타우의 경우 우유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마법사
아라드 대륙에서 마법을 다루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
벨 마이어 공국의 웨스트코스트에는 흑요정 출신의 마법 길드장 샤란이 마법학교를 운영하며 인간들에게 마법을 가르치고 있고, 마이어의 대마법진 회복에도 힘을 쓰고 있다.
그녀의 인간 제자 중에 가장 잘 알려진 인물들은 로리안 코로나로, 키리 더 레이디 등이 있다.
대화재
그란 플로리스를 뒤흔든 거대한 비극.
누군가의 의도에 의해 숲에 불이 놓였고, 화염은 순식간에 광활한 삼림을 집어삼켰다.
이 과정에서 대마법사 마이어의 대마법진에 이상이 발생했고, 요정들은 마법진을 복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였다.
대화재의 배후로는 그란 플로리스에서 벌어진 비밀 실험을 은폐하려 했던 데 로스 제국이 오래전부터 지목되어 왔지만…
그에 관련된 공식성명을 발표된 적이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천계인
하늘 너머 어딘가에서 떨어진 사람들.
검과 마법이 주류인 아라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총과 기계를 다룬다.
본래 그들의 세계에서는 마법이 번성했으나, 미지의 세계에서 나타난 폭군 바칼의 지배 아래 마법이 금지된 뒤로 살아남기 위해 기계 문명을 발전시켰다고 한다.
거너라 불리는 총잡이들이 바로 이 천계 출신이다.
루가루
그란 플로리스의 깊은 숲에 서식하는 야수형 생물.
고블린이나 타우와 달리 독자적인 사회를 이루지 않으며, 숲 곳곳을 떠돌며 침입자를 공격하는 야생의 위협으로 존재한다.
선더랜드 일대에서 고블린 무리와 뒤섞여 출몰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수쥬
아라드 대륙 동쪽에 자리한 오랜 역사를 지닌 왕국.
넨이라 불리는 기(氣)의 힘을 다루는 무인들이 많으며, 특히 격투술이 발달해 있다.
본래 무척 폐쇄적인 동방의 나라였으나 쇼난 케이가의 유지를 이어받은 쇼난 아스카에 의해,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다.
이에 뛰어난 능력과 인품을 가진 수쥬의 강자들이 알려지게 되었다.
4인의 웨펀마스터의 필두, 검성 시란이나 넨마스터 풍진 등이 유명하다.
대마법사 마이어
아라드 대륙이 사막으로 뒤덮이던 시절, 자신의 모든 마력을 쏟아부어 대마법진을 세우고 생명이 살 수 있는 땅을 되돌려놓았다는 전설적인 마법사.
그의 마법진은 지금도 아라드를 지탱하는 근간으로 남아 있으며, 그란 플로리스의 요정들이 오랜 세월 이를 지켜왔다.
이름은 누구나 알지만 실제로 어떤 존재였는지를 아는 이는 거의 없다.
마이어의 대마법진
대마법사 마이어가 남긴 아라드 최대의 마법진.
이것이 없으면 그란 플로리스가 다시 사막으로 돌아가고 아라드에 반드시 이변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란 플로리스의 요정들이 오랜 세월 이 마법진을 관리해왔으나, 대화재 때 한 차례 소실된 뒤 요정들의 희생으로 겨우 복구되었다.
지금도 작동하고는 있지만 예전만큼의 힘을 발휘하지는 못한다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으며 현재는 마법길드장 샤란이 관리하고 있다.
하늘성
본 보고서는 하늘성 지역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전술적 유의사항을 기술한 것이다.
하늘성은 헨돈마이어 동쪽에서 발견된, 탑에 가까운 성으로 추정, 접근 자체가 일반 지형에 비해 현저히 제한적이다. 용인과 인간의 혼혈로 추정되는 적대 생명체 다수가 상주하고 있다.
비행 가능 개체가 많기에 아군은 해당 구역 진입 시 상방 경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
특히 불이 꺼진 장소를 조심할 것. 이때는 야시경을 눈에 걸고 있는 고블린을 찾는걸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 기사 갑옷이나 돌로 된 석상도 언제든 적이 되어 움직일 수 있으니 결코 방심하지 마라.
모든 것은 제국을 위하여.
- 작성자: [아이언울프 기사단장 : 반 발슈테트]
베히모스
[맑음. 바람이 조금 불었다.]
베히모스는 섬일까요. 바다 위의 육지와 달리, 베히모스는 하늘 위의 대지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베히모스는 공중 도시이기 이전에…. 살아있는 생물입니다. 미들오션을 주유하는 이 거대한 생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거대하다는 말조차 부족하게 느껴지는 위대한 생명의 등위에서 살아갑니다. 이 도시만한 생명의 등 위에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때마다 놀랍니다.
아마 베히모스 입장에서는 우리가 그냥 등 위의 작은 손님들일지도 모르죠.
- 오필리아 베이그란스의 일기
알프라이라
오랜 역사와 깊은 마법의 전통을 가진 이 땅은, 외부인에게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그것은 배타심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온 것들이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외부에서 오신 모험가 여러분. 나는 여러분을 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다만, 이 땅을 밟는 순간만큼은 알프라이라의 법도를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 사이에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예의이니까요.
- 메이아 여왕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