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인도

[지혜의 인도] 시간의 부름


하늘에 나타난 차원의 폭풍의 영향으로 시간이 깨지고 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마계와 천계, 그리고 아라드에만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경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줄은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녀는 이것까지 계산한 걸까요? 그게 아니면…
…의문이 산더미 같지만, 파헤칠 겨를이 없어요. 지금은 시간에 생긴 균열을 막아야 해요. 막지 못하면 이 세계는 더 큰 재난에 휩싸이게 될 거예요.
지금 이걸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저뿐…
아이리스가 하던 말을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 무언가 고민하듯 미간을 찌푸리고 굳은 표정을 지었다.
한참 후, 아이리스는 결심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저와 모험가님, 그리고 시란 님밖에 없어요.
모험가님, 수쥬에 계신 시란 님께 사실을 전해주세요. 그리고 그분과 시간의 문으로 들어가 균열을 조사해주셨으면 해요.
저는… 확인해볼 일이 있답니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예요. 일을 마치면 두 분이 계신 곳으로 향할게요.



수쥬에 있는 시란과 시간에 생긴 균열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퀘스트 완료>
여까지 뭔 일이고? 안 그래도 저서 벌어지는 일이 심상찮아 부를라 캤는데.



[지혜의 인도] 다시 시간 속으로


아이리스 님이 보냈단 말이가? 그 사람이 그래 말했으면, 필시 변고가 있는게 맞다. 이거 서둘러야 겠네.
같이 시간의 문 안으로 들가보자. 아이리스 님이 말한 균열을 찾아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봐야겠다.
도대체가 하루가 멀다하고 뭔 놈의 일이 이리 많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내도 그렇고 니도 그렇고 팔잔갑다.



시란과 함께 시간의 문으로 들어가 차원의 폭풍으로 생긴 시간의 균열 확인하기



뭐꼬? 난리도 이런 난리가 읍네.



하하, 임마들 봐라. 시간의 문 안에서는 처음 느껴보는 기운이네.
일단 한판 벌이고 봐야겠네.



<퀘스트 완료>
하이고... 내도 늙었나보네. 이 정도도 힘들고.
균열도 사라졌고, 이제 돌아가...
잠깐! 뒤를...!

시란 님, 모험가님, 다치신 곳은 없으신가요? 드디어 만났군요.



[지혜의 인도] 시간의 틈


덕분에 무사합니다.
여기는 어떻게 왔습니까? 시간의 문을 지나온 건 우리 뿐인데 어느새…
차원의 폭풍으로 생긴 차원의 균열을 통해서 이곳으로 올 수 있었어요.
차원의 균열? 차원과 시간은 서로 다른 영역으로 알고 있는데…
아이리스가 시란의 질문에 대답하려고 할 때, 공간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진동에 시란과 모험가는 사방을 둘러본다.
아이리스는 살짝 미간을 찌푸리고는 말을 잇는다.
여기서 이야기하기에는 상황이 좋지 않아요. 우선은 이곳을 벗어나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들어온 차원의 균열을 찾아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해요. 모험가님과 시란 님은 시간의 문을 통해 돌아가셔야 합니다.
웨스트 코스트의 마법사 길드로 찾아와 주세요. 자세한 이야기는 그곳에서 드릴게요.



웨스트 코스트의 마법사 길드에서 아이리스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무사히 오셨군요. 온전한 모습으로 뵈어서 다행이에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시간과 차원을 비롯해서 각자의 세계를 나누고 있던 경계선이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어요.
시간 속으로 들어간 모험가님과 시란 님을 차원의 균열로 들어간 제가 만난 것도 이 때문이랍니다.
원인은 차원의 폭풍이에요. 이곳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에너지가 현실을 넘어서 이면에 있는 공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모험가님께 부탁하여 시란 님을 만나 시간 안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드린 것도 이걸 확인하기 위해서였어요.
상상 이상으로 골치 아프네.
그럼 우리와 싸운 괴상한 괴물들도 차원의 폭풍인가 뭔가 때문에 나타난 겁니까?
맞아요. 그들은 차원에서 머물던 존재. 시간과 차원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생긴 균열을 통해서 시간으로 넘어갔죠.
그들을 지켜보던 중에 그 모습을 보고 다급하게 뒤를 쫓다가 두 분과 만나게 된 거랍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지지는 않았어요. 아직은 시간은 시간의 법칙이, 차원은 차원의 법칙이 유지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각자가 들어왔던 문으로 나가라고 한거였군요.
네, 그렇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지혜의 인도] 균열을 넘어온 존재들


그렇다면 아직도 저 안에는 혼돈의 도가니라는 말이겠네요.
우리가 봤던 괴물들 말고도 다른 곳에서 넘어오는 괴물들이 이곳저곳을 부수고 다닐 수도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럼 방법은 하나 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허이고, 요새 좀 편하게 지낸다 싶었더니…
죄송해요. 하지만 이 방법 말고는…
아이리스 님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모두다 저 망할 놈의 폭풍인지 태풍인지 때문이지.
모험가. 내는 저기 하늘에 떠있는 커다란 배를 타고 차원으로 들어가 여기로 넘어오려는 놈들 얼굴 좀 봐야겠다.
내키면 따라 온나. 먼저 간데이.
시란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마법사 길드 밖으로 달려 나갔다.
떠나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아이리스가 모험가를 향해서 시선을 돌렸다.
모험가님, 이번에도 시란님을 도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시란 님의 실력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과 차원을 넘으려는 존재들은 힘 이상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요.
이번에도 모험가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저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답니다.
(고개를 끄덕인다.)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그럼, 곧 다시 뵈어요.



에를록스 - 폭풍의 항로에서 아이리스의 도움을 받아 시란과 함께 시간의 균열로 들어가기



왔나? 가자.
그 전에 점마들부터 치워야 겠네.



별거 없네. 가자. 앞이다.



머, 머고 이건?
이곳은 시간과 차원을 넘어온 존재가 만든 신성지대.
오로지 '선'만 존재하는 곳으로 조금이라도 어둠이 있는 자는 머물 수 없다.
하지만...
시간을 돌려 사라지게 할 수는 있지.
따라오라. 내가 길을 안내해주겠다.
허허, 붉은 숲의 날개 호랭이처럼 여기 황금 호랭이도 재주가 좋네.
모험가, 따라 가자.



하하. 그놈 참 우렁차네.



<퀘스트 완료>
아이리스 님이 말한대로 엄청난 놈들이네.
오랜만에 격하게 움직였더니 허리가 아프네.
사라져도 그냥 사라지는 게 아닌갑다. 요란하다, 요란해.
두분 무사하신가요?
마침 잘왔습니다. 도망치려던 참인데 아이리스 님이 도와준다면 쉽겠네예.
...시란 님, 모험가님...
검은 로브의 여자는 시란과 모험가가 사라진 곳으로 손을 뻗었다.
소매 밖으로 드러난 가녀린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무엇을 향한 안타까움인지, 여인은 한참을 서있었다.
같은 미래는 반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순간 이후부터는...

무사히 돌아왔구나.
너희가 싸워준 덕분에 한번의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여기서 끝은 아니다.
시간과 차원의 경계에 생긴 균열은 점점 벌어지고 있고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다.
존재들은 이곳을 통해서 다시 넘어올 것이다. 어쩌면 지금보다 더 강력한 존재가 나타날 수 있겠구나.
골치 아프네.
여봐라 황금 호랑이. 우리가 긴 시간을 쫓고 쫓았지만, 지금은 힘을 합쳐야 할거 같다.
아까 같은 놈보다 더 쎈놈이 나온다면, 느그 타임로드들만으로 힘들끼다.
하지만 우리가 힘을 합치면 어찌 안되겠나?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타임로드여. 부디 힘을 합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도 당신들의 힘이 필요하고, 당신들도 우리의 힘이 필요할 거예요.
각자가 맞서서는 극복하지 못할 거예요.
…나는 너희를 믿지만, 그동안 시간 안에서 저질렀던 일로 인해 다른 타임로드들의 신뢰는 가질 수 없다.
다행이구만. 하하.
이제 한 시름 놓을 수 있겠어요. 그럼 각자의 장소로 돌아가도록 해요.
시란 님 그럼 여기에서 안녕히… 모험가님께서는 웨스트 코스트로 저를 찾아와 주시겠어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여기서 이만…
아이리스는 차원의 균열을 향해서 천천히 걸어갔다.
그리고 살짝 몸을 돌려 시란과 모험가를 향해 짧은 목례를 하고 균열 속으로 사라졌다.



[지혜의 인도] 지혜의 인도


모험가, 내는 앞으로 시간의 문 안에서 시간과 차원을 뛰어 넘으려 한다는 점마들을 막아낼 생각이다.
오랜 시간 싸워온 전장인데 지켜내야 하지 않겠나? 하하하.
한 가지 아쉬운 건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손을 못 쓴다는기다. 모처럼 수쥬의 국왕까지 부탁을 해왔는데 말이다.
그래도 어쩌겠나? 밖에서 싸우는 점마들이 힘들지 않게 안에서도 싸워주는 사람이 있어야 않겠나?
여는 걱정말그라. 그래도 짬이 나면 가끔은 도우러 와주면 기쁘겠다. 하하.
자, 그럼 여까지다. 잘가라.



(구)
웨스트 코스트의 마법사 길드에서 아이리스와 대화하기

(개편)
에를록스로 돌아와 아이리스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기다리고 있었어요.
시란 님과 모험가님, 그리고 타임로드들의 도움으로 이번에는 그들을 막아낼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들은 아직 포기 하지 않았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균열을 넘어오려고 하고 있을 거예요.
그들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답니다. 하지만 그들이 넘어오면 이 세상은 또 다른 위기에 빠질 거라는 건 분명해요.
저도 시란 님과 함께 그들을 막을 생각이에요. 그리고 그들의 정체와 목적을 밝혀낼 생각이랍니다.
모험가님, 앞으로 지금보다 더한 시련이 찾아 올지도 몰라요. 그때마다 수 많은 의문이 모험가님의 마음을 괴롭힐 거예요.
그럴 때마다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모험가님은 절대로 잘못된 길로 가고 계시지 않는다는 것. 이것 하나만을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홈
피드 구독하기: 글 (Atom)

엔피시 대사집 - 토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