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을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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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는 제가 노스마이어에 있었을 때 유일하게 친분을 쌓게 된 인간입니다.
시정잡배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그 성격...
특히 고통과 죽음의 위험을 마다않고 맹독을 가까이하는 그녀의 대담함에서 저는 묘한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언더풋에서만 구할 수 있는 맹독을 보내주고 싶은데...사냥꾼 로트아일라를 처치하고 그것의 독주머니를 가져와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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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로군요. 패리스가 보낸 모험가라는 인물이. 패리스는 잘 지내던가요?
그래요, 제가 당신을 언더풋으로 불렀어요. 시궁창의 사나운 공주, 패리스의 소개를 믿고 말이죠.
시정잡배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그 성격...
특히 고통과 죽음의 위험을 마다치 않고 맹독을 가까이하는 그녀의 대담함에 매료되어 저는 그녀와 친분을 쌓기 시작했답니다. 후훗.
거미왕국에 간다니, 마침 잘 됐네요. 그녀에게 언더풋에서만 구할 수 있는 맹독을 보내주고 싶었는데...로트아일라를 처치하고 체내에 있는 독주머니를 꺼내와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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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왕국에서 사냥꾼 로트아일라를 처치하고 로트아일라의 독주머니¹를 가져오기
¹네가 보내는 선물은 언제나 최고야. 너같은 흑요정 친구를 만난 게 행운이란 말이야. -독주머니를 선물받은 패리스, 미네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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