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풋
끌려간 두 사람
어? 야! 모험가! 나야, 브리즈. 패리스랑 게일 언니와 함께 있던 브리즈. 널 찾으러 왔어.
네가 알프라이라 주둔지를 떠나고 흑요정 진영에서 난리가 났어. 흑요정 군대가 클론터랑 로엘을 끌고 가버렸다니까?
그래! 제발로 걸어간 게 아니고 죄인처럼 끌고가버렸다구. 아무래도 너랑 패리스를 도운 걸로 꼬투리를 잡힌 모양이야.
패리스는 다시 흑요정 여왕에게 가봐야겠다고 벼르고 있어. 혼자서 뛰쳐나가려는 걸 겨우 붙잡고 널 찾으러 왔어. 지금 패리스에게 같이 가줄 수 있어?
알프라이라 주둔지의 패리스를 만나기
<퀘스트 완료>
기다리다가 늙어 죽는 줄 알았네. 사정은 브리즈에게 들었지? 당장 언더풋으로 가자.
사정을 알아보다
<퀘스트 완료>
장로 사프론의 요구
여왕님께서 신경 쓰실 일은 아닙니다. 단지 저 모험가에게 할 말이 있어 부른 것뿐이니까요.
그럼 당신이 끌고 간 로엘과 클론터는 어디 있습니까?
안심하시길… 둘은 안전한 곳에서 쉬고 있습니다. 뭐, 저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들이 머무는 곳이 조금 바뀔 수는 있겠지요.
무슨 소리야?
너희는 전염병 조사에 협력해 주어야겠다. 언더풋의 다른 누구보다도 전염병으로 인한 기현상에 경험이 많지 않느냐.
그런 건 머리를 굽신거리면서 부탁하란 말이야! 인질을 잡아두고 협박하지 말고!
인질이라니. 듣기 거북한 말을 하는군. 그들은 동족이다. 자존심을 버리고 인간과 손을 잡은 자들이지만…
장로. 이들에게 뭘 부탁할 셈이지요? 왜 나에겐 일언반구도…
여왕님은 가만히 계십시오. 궂은 일은 다 제가 맡아서 할 테니…
너희가 할 일은 전염병의 진원을 찾는 일이다. 서둘러라. 전염병의 진원을 찾아 없애지 못하면 우리는 다시 전쟁을 일으켜 인간의 땅으로 터전을 옮겨야 하니까…
왕궁에서 나오기
<퀘스트 완료>
신비한 흑요정
안녕하세요. 미안하지만 당신들을 계속 보고 있었어요. 저는 미네트라고 해요.
경계하지 말아요. 당신들 편인 건 아니지만, 원로원의 편도 아니니까. 다만 당신들과 저의 목적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것 같아 제안을 하려고 왔어요.
뭔데?
장로 사프론의 요구대로 움직여 주면 저도 돕도록 할게요.
네가 누군데 돕자말자야?
어머. 시궁창 공주 패리스가 생각 외로 겁이 많군요. 낯선 이와 손을 잡는 게 무서운가요?
난 정체도 모르는 놈이 날 이용해 먹는 게 싫을 뿐이야.
제 이름은 밝혔고, 얼굴은 보고 있으니, 이유가 궁금한 모양이군요. 하지만 그건 밝힐 수 없어요.
그리고 제가 전염병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곳을 알고 있으니 당신들의 일도 한층 수월하게 끝나겠지요.
어딘데?
바로 말해버리면 재미 없지요. 가는 길만 알려드릴게요.
목적지만 알고 도망갈까 걱정된다는 거야?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네요.
흥. 피차 못 믿는 건 확실하고 난 수상한 흑요정의 명령 따위 질색이지만 시간이 없으니 넘어가지. 그래서? 어디로 가야하지?
언더풋 너머 작은 길을 따라가세요. 우선은 난쟁이 폭군왕의 제단을 지나야 할 겁니다.
폭군왕의 제단을 지나기
<퀘스트 완료>
그나저나 진짜 작네. 하긴, 땅 속에서 움직이기엔 저런 몸이 유리하려나?
진짜 제단을 찾아라
황금이 가득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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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을 훔치러 온 게 아니라고? 카핫하! 내가 그런 거짓말에 속을 것 같나? 흑요정들이 우리 황금을 탐내고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다! 네놈도 한패잖나!
전염병? 모른다! 나의 황금굴에 음침한 흑요정들이 갑자기 나타났는데 그깟 병에 신경 쓸 여유가 있을 것 같나! 내 황금은 절대 넘길 수 없다!
<퀘스트 완료>
황금굴 안쪽
시체를 일으키는 전염병을 들어봤냐고? 음습한 흑요정이나 쓸 법한 그런 병은 들어본 적 없…
……
거짓말하지 마세요. 난쟁이의 왕.
?!
뭐라고? 내, 내가 언제 거짓말을 한다는 거냐! 그리고 넌 언제 들어온 거지?
설명할 시간도 없고, 그럴 마음도 없어요. 하지만 지금의 사태는 당신 생각보다 훨씬 심각해요.
심각하다마다! 내 황금굴에 흑요정 도둑들을 잔뜩 보내놓고서 아무것도 모른다며 딱 잡아떼면 그게 먹힐 줄 아나?!
아직도 모르겠나요? 이곳에 나타난 흑요정들은 우리 왕국의 흑요정이 아니에요. 그들은 몹시 위험하고 어두운 기운으로 더럽혀져 있어요. 마치 이 세상의 생물이 아닌 것처럼.
모험가님. 함께 온 분은 어디 있죠? 생각보다 더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서둘러 움직여야겠어요. 어서 그분을 찾아봐 주세요.
황금굴에서 패리스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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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개편}---------------------------------
쳇, 놓쳤네. 도망치는 거 하나 재빠르군. 근데 난 왜 찾았어?
뭐? 그 이상한 여자가 날 데리고 오라고 했다고? 지가 뭔데 오라가라야. 안 그래도 지가 가라고 해서 가고 있었구만.
미네트를 따라가다
오셨군요.
난쟁이 소굴을 쭉 지나가라고 해서 가고 있었구만 여기까진 어인 일이실까?
함께 움직이면 저도 주목받으니까 당신들을 먼저 보낸 것뿐이에요. 당신들이 난쟁이들의 눈길을 끌어준 덕분에 좀 더 쉽게 온 것에 대해선 고맙다고 해야겠군요.
여기에 흑요정들이 쳐들어와 있던데 그놈들 정체가 뭐야?
흑요정 왕국 출신이 아니라는 건 확실해요. 그리고 그들의 어두운 기운은 마치 '전이'된 몬스터와 비슷하더군요.
난쟁이들은 그들을 보고 흑요정 왕국에서 보물을 탐낸다고 오해하는 모양이지만 지금은 그 오해를 풀 시간이 없겠어요. 어서 가도록 하죠.
그래? 아까 그 번쩍번쩍한 갑옷 입은 놈이 복수하겠다면서 '태고의 심장부'인가 어딘가로 가야겠다고 하던데. 그건 신경 쓰지 말까?
…뭐라고요?
설마. 황금 때문에 그런 어리석은 짓을…
이봐. 어딜 가는 거야? 따라오라는 거야?
아오, 생각해 보면 내가 흑요정 인질 따위에 휘둘려서 여기까지 올 필요도 없는 건데…
태고의 심장부에 들어가서 미네트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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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정신 나갔군요. 아무리 흑요정이 싫다고 해도 이곳에 잠든 저주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 텐데.
태고의 저주가 내린 곳
모험가님. 이곳은 저주받은 악마가 잠들어 있는 곳이에요. 흑요정의 영웅들이 봉인한 발록의 왕이 이 땅에 묻혀 있지요.
전염병이 시체를 일으켜도 이곳만은 괜찮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난쟁이가 봉인을 풀어버려서 그냥 지나갈 수만은 없게 되었군요.
뭐야, 여기 있었어?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지지 말라고!
어머. 부르지 않아도 와주셨군요. 시간이 단축돼서 다행이네요.
미안하지만 이곳에 이변이 일어날 것 같아요. 어쩌면 전염병보다 엄청난 일이 벌어질지 몰라요.
그래서? 난 여기가 엉망이 되든 상관 없어.
돌아갈 길이 막힐 텐데요.
……아아, 젠장. 그럼 어떻게 하라고?
다행히 봉인이 풀린 지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어요. 땅에서 기어나온 발록과 그들의 왕이 힘을 되찾기 전에 쓰러뜨려 주세요.
태고의 심장부에서 적을 쓰러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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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아직…이다. 아직… 나의 분신들이…
잠들어 있던 악마
모험가님이 가신 곳에 분신이 잠들어 있었군요. 하지만 안심하기엔 일러요.
기록에 따르면 영웅들이 발록의 왕을 세 개의 그릇에 나누어 봉인했다고 했어요. 다른 분신도 일어났을지 모르니 좀 더 안쪽으로 가보죠.
태고의 심장부에서 잠들어 있던 악마를 모두 쓰러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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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군요. 이곳에 분명 강력한 마력이…
앗!
발록의 왕 발타루시스의 마지막 분신이로군요.
난쟁이들이 나에게 흑요정을 죽여달라 하더군.
그것은 나 또한 원하는 바…
<퀘스트 완료>
나는… 다시 일어날 것이다…
반드시...
후우. 정말 위험할 뻔했네요. 발록의 왕 발타루시스가 과거의 모습을 되찾았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요.
아무리 황금에 눈이 멀었다곤 해도 발록의 왕을 깨울 생각을 하다니…
난쟁이들과 공존하는 건 역시 위험한 일일까요.
거기... 누구죠?
당신들은 누군가요. 왜… 이런 곳에…?
흑요정 경비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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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으…
정신이 들어요? 치료 마법을 그리 잘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당신이 원래 건강한 편이어서 다행이었어요. 무슨 일이 있었죠?
…과거의 망령이… 나타났어요.
망령? 좀비 얘기하는 건가?
……
괜찮아요. 저는 전염병을 조사하러 온 사람이니까 말해도 돼요.
…하찮은 좀비가 아니라… 사라진 왕국의 망령이 일어났어요…
---------------------------------{개편}---------------------------------
<퀘스트 완료>
저는 동료들과 노이어페라로 가고 있었어요. 가는 중에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요. 땅을 크게 내려찍는 듯한 굉음이었지요.
다가가 보니… 죽었어야 할 이들이 움직이고 있었어요. 흙 속에서 일어난 그들은 왕을 위해서라며 우리를 공격했지요.
맞서 싸웠지만 너무 강했어요. 그들을 상대하기엔 우리 수가 너무 적었지요. 그래서… 그들을 피해 노이어페라 쪽으로 이동했는데 앞서 가던 동료들이 갑자기 쓰러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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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사프론에게 묻다
<퀘스트 완료>
전염병에 대해 뭐 하나 제대로 알아온 것도 없으면서 잘도 그 낯짝을 들이밀었군.
비올라를 데리고 왔잖아. 노이어페라 근처에 가니 동료들이 병에 걸려 죽었다던데. 그럼 우리가 알아온 거나 마찬가지지.
거기까지 경비대를 보낸 건 흑요정 원로들이다. 죽음으로 노이어페라의 위험을 알아챈 것은 흑요정 경비대지. 네놈들이 직접 알아낸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럼 어떻게 하자는 건데? 우리더러 직접 노이어페라에 가서 조사해 오라는 거야?
잘 알고 있지 않나. 죽음에서 누군가를 구하고자 한다면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법.
뭐라고? 거긴 니네 마을이야. 니네가 책임지고 조사해야지 왜 남을 보내? 여왕은 어디 갔어?
여왕님은 몸이 불편하여 쉬고 계시다. 더 이상 시간 낭비하기 싫군. 선택해라. 그놈들을 죽게할지, 노이어페라를 조사하러 갈지…
약을 구하러
표정을 보니 제 예상대로 흘러갔던 모양이군요. 노이어페라에 가라고 하던가요?
하지만 바로 노이어페라에 갈 수는 없어요. 모건이라는 연금술사가 걸렸던 병보다 더 위험한 것 같으니까.
다행히 비올라가 살아돌아왔으니 그녀의 피를 분석하면 예방약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 중에 한 명은 노이어페라 근처를 조사하고, 한 명은 공국으로 가서 약을 받아오는 게 좋겠어요.
둘 다 가면 인질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거군. 모험가. 네가 다녀와. 난 그 흑요정 영감 앞에서 도망친 것처럼 보이긴 정말 싫거든.
그럼 모험가님. 일단 알프라이라까지 같이 가시죠.
알프라이라 주둔지에서 미네트에게 말 걸기
<퀘스트 완료>
벨마이어의 연금술사
그리고 이건 클론터 님의 전언이에요. 벨마이어 공국에 유명한 인간 연금술사가 있으니 그 사람에게 약의 제조를 의뢰하라고. 이름은 로톤이라고 한다더군요.
…어떻게 감옥에 있는 사람과 만났는지는 말하지 않을게요. 아직 말할 시기는 아닌 것 같으니까.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세요.
그럼 잘 부탁해요. 되도록 빨리 돌아와 주세요.
웨스트 코스트에 있는 로톤에게 찾아가 말 걸기
<퀘스트 완료>
내가 벨마이어 공국의 연금술사인 로톤이네만. 자네는 누구인가?
약을 만들어 달라고? 흐음. 전에 흑요정들이 말하던 전염병이 아직 진정되지 않은 건가? 일단 갖고 온 걸 보여주게.
<퀘스트 완료>
고맙네. 최선을 다해 만들어 보지.
……
으음. 지금은 이 정도밖에 만들 수가 없겠군. 아무튼 이걸 먹으면 그 병에 걸리지는 않을걸세. 그런데 대체 흑요정 왕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
…알았네. 심각한 일이라면 더 캐묻지 않겠네. 하지만 나중에 설명해 줬으면 좋겠군.
로톤의 약
으음. 지금은 이 정도밖에 만들 수가 없겠군. 아무튼 이걸 먹으면 그 병에 걸리지는 않을걸세. - 연금술사 로톤
고대 왕국의 유적
약은 만드셨나 보군요. 다행이에요. 원로원의 입김이 닿아 있는 흑요정 연금술사 길드에서 제대로 된 약을 만들어 줄 것 같지 않았거든요.
그럼 패리스를 찾으러 가보죠. 노이어페라 근처에서 경비대를 공격했다던 자들을 조사하고 있을 거예요.
왕의 유적을 탐색하기
---------------------------------{구버전}---------------------------------
멈추거라. 이곳은 위대한 보로딘 왕이 계신 곳. 무례한 침입자여. 그대들을 허락하지 않겠노라.
보로딘 왕…?
설마. 예전에 멸망한 왕국의 왕이 이곳에 묻혀 있었단 건가…
모험가님. 보로딘 왕은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백성들을 혹사시키다 결국 그 백성들에게 버려진 폭군이에요. 그들의 망령이 되살아 났다면 다시 땅으로 돌아가게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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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하다… 이번에도… 주군을 지키지 못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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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퀘스트 완료>
나의 왕국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퀘스트 완료>
노이어페라에 도착하다
이곳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한 건 제대로 하기나 한 건가요?
뭐 딱히 없던데. 왕을 따르는 기사들이 있고, 그놈들이 일어나서 과거의 영광을 어쩌고 하면서 난리 피우고 있는 건 봤을 거 아냐. 아님 노이어페라까지 가서 죽으라고?
그런 말은 안 했어요. 후우. 모험가님이 약을 만들어 왔으니 먹도록 하죠.
로톤의 약¹을 나누어 먹기
¹로톤의 약
으음. 지금은 이 정도밖에 만들 수가 없겠군. 아무튼 이걸 먹으면 그 병에 걸리지는 않을걸세. - 연금술사 로톤
<퀘스트 완료>
노이어페라에 천천히 가보도록 하지요. 깊이 들어가지는 말고 상황을 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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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요정 민병대가…!
역시 여기가 그 망할 병이 시작된 곳인가. 알프라이라에서 봤던 놈들보다 훨씬 독기에 가득 차 있군.
---------------------------------{구버전}---------------------------------
<퀘스트 완료>
…생각보다 더 힘들군요.
힘들면 돌아가. 더 끔찍한 걸 많이 보게 될 텐데.
아뇨. 그럴 순 없어요. 노이어페라는 평화로운 마을이었어요. 왜 이렇게 죽어가야 했는지 꼭 밝히겠어요.
노이어페라에 있는 자들
하지만 단순히 좀비만 있는 것 같진 않군… 이 마을에서 좀비보다도 훨씬 더 불길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동감이에요.
갈림길이니까 나눠서 가는 게 좋겠군.
그러죠. 상황을 살펴보도록 해요. 무리하지 마세요.
노이어페라의 안쪽으로 들어가기
---------------------------------{구버전}---------------------------------
<퀘스트 완료>
어차피… 모두 다 죽을 것이다… 큭큭… 크히히히히히…
비극의 원흉
모험가님. 여기 계셨군요. 길이 합쳐진 모양이네요.
오는 길에 수상한 종교집단의 사람들을 봤어요. 사도를 지켜야 한다고 하던데 혹시 만나셨나요?
모험가님도 보셨군요. 그림시커라고 하던데 저는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에요…
…이번 전염병은 그들이 일으킨 것일까요? 상당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사람이 이렇게 무서운 병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진 않은데…
그래요. 확인해 보면 알게 되겠죠. 가보도록 해요.
노이어페라에서 전염병을 일으킨 주범을 만나 처치하기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괜찮으신가요? 네. 저도 괜찮아요. 패리스의 경고를 들은 덕분이에요.
……방금 사라진 그 연기… 뭐라고 해야 할까. 소름끼치는 기운이 느껴졌어요. 사악하기 때문이 아니라… 도저히 알 수 없기에 공포심이 느껴지는 그런 기분…
자신을 디레지에의 환영이라고 말한 그 괴물하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잘 모르겠군요. 모르는 게 너무 많아요.
저는 디레지에라는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언더풋으로 돌아가다
아차. 패리스는…
……다행히 정신을 잃었을 뿐이군요. 병에 걸린 것 같진 않아요.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겠네요. 우리를 습격한 그 괴물이 전염병의 원흉이었던 것 같으니까.
어서 패리스를 언더풋으로 데리고 가지요.
언더풋에서 미네트 만나기
<퀘스트 완료>
패리스라면 의료원에 있어요. 몇 가지 검사를 받아야겠지만 걱정한 게 후회될 만큼 쌩쌩해요. 인간의 생명력 덕분이라고 해야 할지, 본인이 각종 독에 면역이 있던 덕분이라고 해야 할지.
우리도 멀쩡한 걸 보면 로톤이라는 인간 연금술사의 실력도 대단한 것 같군요. 사실 좀 걱정하긴 했거든요.
장로에게 보고하다
<퀘스트 완료>
돌아왔나. 설마 빈손으로 온 건 아니겠지? 가지도 않았는데 다녀 왔다고 거짓말을 할 거라면…
노이어페라에는 분명히 다녀왔어요. 인간 여자는 부상을 입어서 쉬고 있고요.
확실한 거겠지.
제가 보증을 하지요. 그것만으론 부족한가요?
…무얼 알아냈지? 빠짐없이 말해라.
메이아 여왕의 감사
…디레지에? 정말 디레지에라 했단 말이냐. 허. 그거 참…
디레지에가 누구죠?
…사도다. 인간 놈들이 쓰러뜨렸다고 우쭐해하는 시로코와 비슷한 부류의 놈이지. 과연… 그 말도 안 되는 전염병도 이해가 가는군… 언더풋까지 여파가 미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로군.
언더풋은 괜찮은 건가요? 알프라이라와 노이어페라 사이에 언더풋이 있는데.
원로원 소속의 사령술사들이 빠짐없이 확인했다. 알프라이라에 병이 생긴 것은 그놈의 전이 때문이다. 언더풋에는 전이가 일어나지 않았다.
전이로 인한 피해가 너무나 크군. 병의 원인이 발생한 곳은 노이어페라였는데 멀리 떨어진 알프라이라까지… 전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송구하오나 아직 전이에 대해서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장로. 이들의 말을 신용할 수 있겠습니까.
정황을 보아선… 앞뒤가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대가 잡아들인 이들을 풀어주세요.
그러도록 하지요. 그들의 조사도 끝나 혐의가 없다고 밝혀졌으니, 더 이상 잡아둘 필요는 없겠지요.
잘 됐군요. 모험가. 정말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강제적인 방법으로…
……
…이렇게 몸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당신의 동료에게도 인사를 전해주세요.
그리고 미네트. 언더풋을 떠난 당신이 동족을 위해 활약을 해줄 줄은 몰랐군요. 정말 시기 적절한 도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별 말씀을.
저희가 만난 그림시커라는 조직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들어본 적 없는 조직입니다. 사도를 돕겠다고 하는 걸 보면 무척 위험한 자들인 것 같지만 지금은 단서가 아무것도 없군요.
공국과의 교류가 회복되면 그들과 이야기 해보아야겠지요. 두 분도 그림시커와 또 마주치게 되면 꼭 알려주기 바랍니다.
언더풋 왕궁을 나오기
<퀘스트 완료>
어이! 오래 걸렸네.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한 거야?
벌써 치료가 끝난 건가요?
흥. 다 멀쩡한데 나만 드러누워 있을 수 없잖아. 약 줄 거면 빨리 내놓으라고 멱살 잡고 흔들었지.
후우… 이런 사람과 같이 다녔다니…
시비 거냐? 싸울 거면 여기서 싸워도 상관 없는데.
아뇨. 재미 없는 싸움으로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군요.
뭐야 임마?!
풀려난 두 사람
모험가님! 패리스 님! 여기 계셨습니까!
오? 이게 누구야. 홀쭉이 아저씨 아냐. 그리고 멍청이도 같이 오네.
누가 멍청이냐!! 내가 진짜 여기가 언더풋만 아니었어도…
아니었으면 뭐? 서얼마 도와준 사람한테 철구를 휘두르겠단 말을 하는 건 아니겠지? 흑요정이 아무리 음침해도 설마 그렇게 배은망덕하진 않겠지~
크… 크으으으…
넌 나중에 내가 심부름꾼으로 잘 써먹어 줄 테니 기대하라고. 하하하핫!
으음… 이런. 미네트 님도 계셨군요. 당신도 도와주신 겁니까? 가만. 당신이 도와주셨다는 건…
전 마침 지나가던 참이었을 뿐이에요. 수상한 소문을 들어, 마침 장로의 명령을 받은 이 두 사람과 같이 움직였을 따름이지요.
…알겠습니다.
모험가님. 저는 여왕님의 서신을 받고 벨마이어 공국으로 출발하려는 참입니다. 모험가님 덕분에 양국의 오해가 해결되었으니 동맹을 강화하자는 제안이 담긴 서신이지요.
우리 흑요정 왕국은 인간의 제국과는 적대하고 있습니다만 모든 인간을 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국과는 동맹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득이지요.
비단 흑요정 왕국만이 아니라 아라드의 평화를 위해서도 이번 서신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참으로 훌륭한 활약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와 로엘을 위해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기왕 벨마이어 공국의 여왕에게 갈 거라면 모험가님도 함께 가는 게 좋겠군요. 그럼 그쪽도 우리 여왕님의 뜻을 잘 받아들여 주겠지요.
좋은 생각입니다. 모험가님. 저와 함께 벨마이어 공국에 가주십시오. 당신이 두 나라를 잇는 상징이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출발하시지요. 패리스 님도 함께 가주시면…
난 됐어. 여왕이나 귀족 같은 거 정말 싫거든. 이번 일도 내 성질에 맞지 않아서 끼어든 거니까 나라의 상징 따위 되고 싶지도 않고.
하지만 말이야. 나중에 우리도 따로 얘기하자고. 받고 싶은 게 좀 있거든. 알겠지? 홀쭉이 아저씨. 뚱뚱보 멍청이.
네, 네…
……
훗. 그럼 저도 이만 가보겠어요. 나중에 또 만나도록 하죠.
헨돈마이어 시청에 가서 스카디 여왕을 만나기
<퀘스트 완료>
양국의 화해
…그럼 펜네스는 우리를 오해한 것에 사과하고, 앞으로도 동맹을 이어갈 것을 제안하는 거로군요?
그렇습니다. 이번 사태가 너무 엄청난지라 오해가 생기고 말았으나, 모험가님의 활약으로 진실을 알게 되었으니 다시 예전 관계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귀국의 피해와 희생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합니다.
우리에게 터무니 없는 죄목을 뒤집어 씌운 것은 용서하기 어려우나, 귀국의 상황과 군사적 충돌 없이 끝났음을 생각하면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도 없지요.
감사합니다. 바로 돌아가 이 기쁜 소식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바로 서신을 써 드릴 테니 잠시 기다리세요. 아 참… 모험가. 잠시 기다려 주실 수 있나요? 당신에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얼마 걸리지 않을 겁니다.
……
여기 있습니다. 흑요정의 사절이여. 제 뜻을 잘 전달해 주도록 하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여왕님. 모험가님. 저는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스카디 여왕에게 말 걸기
<퀘스트 완료>
붙잡아서 미안합니다. 실은 이번 일에도 사도가 끼어들었다는 말을 듣고 몹시 걱정이 되어서요.
흑요정 왕국은 모르고 있지만 사도 로터스가 바로 이 땅 위에 나타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또 다른 사도라니…
…아이리스라는 점술가의 예언을 그대로 믿고 흑요정이 흔들리는 것이 우습다고 생각하였는데, 이제 웃지도 못할 지경입니다.
사도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전이에 대해 잘 모르지만 지금 아라드 곳곳에서 무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이가 심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모험가님이 이곳을 비우신 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 마을 하나가 송두리째 사라지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닐 만큼.
……
당신의 모험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지만… 혹여 또 다른 이변이 생기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꼭 제가 아니더라도 당신이 믿을 수 있는, 아라드의 평화를 바라는 이에게라도.
고맙습니다. 당신 같이 훌륭한 모험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심이 되네요.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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