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마이어 실종 사건

사도 성전


그간 어떻게 지냈나?
프리스트 교단은 부상자와 사도의 기운에 노출되어 괴로워하는 자들을 치료하고, 희생된 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자들의 명예를 높여 주는 일만큼, 자신을 희생해 동료들에게 길을 열어 준 이들에 대해 감사해하고, 슬퍼해 주는 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네.
그리고 그 일은 신을 모시는 성직자로서 행해야 하는 일 아니겠는가. 허허.



메이가 로젠바흐에게서 사도 성전에 대한 이야기 듣기



<퀘스트 완료>



사도 성전 기록


크루세이더 사단을 이끌고 성전에 참전했던 오베리스가 기록을 작성하는 데 많은 힘을 쏟았네.
다른 프리스트들과 연합군에 참가한 병사들의 증언까지 합쳐서 빠르게 초판을 만들 수 있었지.
이름은 '사도 성전 기록'으로 하기로 했다네. 그리고 후세에게 아라드 전체를 위협한 사도 시코로와 그녀가 가져온 절망을 이겨내기 위해 힘을 합쳐 일어섰던 모두를 전할 생각이네
맞서기조차 힘든 커다란 악을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겨낸 사실은 또 다른 악이 나타났을 때 맞설 용기와 힘을 줄 것이네.
검은 성전에 맞섰던 이들에게서 배워 사도 성전을 이겨냈듯이 말이야.
자네에 대한 기록도 있다네. 정말로 대단한 활약이었다네. 보는 내내 감탄하게 되더군. 후세가 본다면 전설로 여기지 않을까 할 정도라네. 허허.
'사도 성전 기록'은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장서고로 옮겨져서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이라네.
그렇지. '사도 성전 기록'이 장서고로 옮겨지기 전에 한 번 보는 것은 어떤가?
오베리스와 나 이외에는 아직 아무에게도 공개되지 않았다네. 자네가 처음으로 본다면 오베리스도 기뻐하겠지. 허허
혹시나 읽어 볼 마음이 있다면 오베리스에게 가보게. 내가 미리 언질은 해두겠네.



오베리스 로젠바흐에게서 사도 성전 기록 습득



<퀘스트 완료>



제국에서 온 프리스트


레미디아 바실리카에 들어서자 평소와 다른 긴장감이 맴돌고 있었다.
긴장의 근원은 은색의 단단한 갑옷을 입고, 날이 선 도끼를 들고 있는 여인이었다.
도끼를 들고 있는 반대 손에는 정성스럽게 봉해진 편지를 들고 있었고, 매서운 눈으로 대주교인 메이가 로젠바흐를 노려보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데 로스 제국 데임 교구이며, 제 2위계인 레미디아 카펠라의 안토니오 마르셀 주교의 서명을 받아,
제 2위계 레미디아 카펠라 소속이자, 제 3위계의 이단 심문소를 이끄는 대심문관 루실 레드메인이 주교 대리로서 제 1위계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메이가 로젠바흐 대주교님께 항의 서한을 전하는 바입니다.
안토니오 주교가 말인가? 허허.
이 항의 서한은 이단 심문소에서 발의되었습니다.
사도 시로코와 벌인 성전에서 기운에 노출된 자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레미디아 바실리카에서는 이들에 대한 보호와 신분 보증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심지어는 기운에 노출된 프리스트들을 파문하고, 이단 심문소로 보내달라는 요청도 거절하셨더군요.
혹여 사도의 기운에 노출된 자 중에서 그 기운을 받아들이는 자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악마의 힘에 심취해 피의 저주를 받아들여 스스로 타락한 자들처럼 말입니다.
우리 이단 심문소는 그리고 레미디아 카펠라는 보잘것없는 신의 작은 불꽃으로써 신의 백성을 지키는 자들. 악의 씨앗은 땅에 심어지기도 전에 철저하게 불태우는 것이야말로 모두를 구원하는 길입니다.
사도의 기운에 노출된 자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보호를 철회하고, 이단 심문소로 인계해주시길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레미디아 바실리카에서 일어난 소동 지켜보기



<퀘스트 완료>
루실 자매님!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대신관 오베리스 로젠바흐 자매님이시군요.
방금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목숨을 바쳐서 사도와 맞서 싸운 분들입니다. 특히, 교단의 프리스트들은 신의 이름을 등에 지고, 지옥으로 뛰어 들어가 많은 이들을 구했죠.
그런데 파문을 하고 이단 심문소로 인계하라는 말씀이신가요?
고통 속에서도 레미디오스의 이름을 버리지 않고 있는 분들에 대한 무례입니다!
그들을 그대로 두는 건 레미디오스께 무례를 범하는 일이겠죠.
자매님!
그들이 목숨을 바쳐서 사도를 물리치고자 한 용기와 기개는 높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도의 기운에 노출되어 신의 이름을 등지게 되는 건 별개의 일입니다.
아무리 감내하더라도 다른 선택을 하는 자가 나오기 마련이지요. 검은 성전 이후에 타락한 수많은 프리스트처럼 말입니다.
우리 이단 심문소는 그들을 화형장에 세우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 마음속의 악을 신의 불꽃으로 다스리고 다시 신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함이지요.
기운을 이겨내고 신의 품을 되찾은 프리스트는 파문을 취소하고 다시 돌아오게 하면 됩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신지? 너무 감정이 앞서시는군요.
이단 심문소에 들어갔던 사람이 되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
오베리스님 진정하시길. 이곳은 레미디오스께서 지켜보시는 대성전입니다.
...
루실 자매님. 뜻은 알겠지만, 우리가 쉽게 논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여기서 한발 물러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럴 순...
대심문관,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 자네가 가져온 항의 서한은 읽어보도록 하겠네. 그리고 이른 시일 내에 사람을 보내 안토니오 주교에게 뜻을 표하도록 하지.
지금은 긴 여정으로 힘들 테니 이만 물러가서 쉬게나.
오베리스, 루실 레드메인 대심문관을 숙소로 안내해주거라.
...네, 알겠습니다. 대주교님.
...



레미디아 카펠라의 항의 서한





메이가 로젠바흐와 함께 레미디아 카펠라에서 보낸 항의 서한 보기.



<퀘스트 완료>
서한을 감싸고 있는 봉투는 고풍스러운 문양으로 봉해져 있었다.
봉투 한쪽에는 정성스러운 글씨로 '레미디아 카펠라 주교 안토니오 마르셀'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메이가 로젠바흐는 조심스럽게 씰을 제거하고 봉투를 열어 서한을 펼쳐 보았다.
레미디아 카펠라 소속 이단 심문소 대심문관 루실 레드메인의 이름으로 레미디아 바실리카 대주교 메이가 로젠바흐 님께 올리는 서한
주신 레미디오스께서 고통받는 이를 지키고 구원하라 내리신 신의 망토로써, 신께서 어둠에 빠진 자들의 앞을 비추어 주는 횃불이 되라 하여 내려주신 영광된 작은 불꽃을 행하는 자로써,
사도 성전 이후, 레미디아 바실리카가 행한 일에 대해 정식으로 의문을 제기합니다.
하나, 어찌하여 사도 시로코의 기운에 노출된 자들을 보호하고 신분 보장을 하는가?
하나, 어찌하여 사도의 기운에 휩싸인 프리스트들을 파문하지 않는가?
하나, 어찌하여 파문을 요청하는 이단 심문소의 요청을 거절하는가?
하나, 어찌하여 대주교는 신을 모시는 신관으로서, 신을 대리하려 하는가?
동시에 아래와 같이 요청 합니다.
하나, 사도 성전에 임하여 사도 시로코의 기운에 노출된 자들의 보호를 중단하고, 즉각 이단 심문소로 인계할 것을 요청한다.
하나, 사도의 기운에 휩싸인 프리스트의 파문을 요구하며,즉각 이단 심문소로 인계할 것을 요청한다.
하나, 먼저 행해진 사도의 기운에 휩싸인 프리스트의 파면 요구를 거절한 사유를 공개할 것을 요청한다.
하나, 대주교가 신을 모시는 신관으로서, 신을 대리하여 순리를 저버린 일에 대한 해명을 요청한다.
상기와 같이 네 가지 의문과 동시에 네 가지 요청을 서한에 담아 전달한다.
이는 레미디아 카펠라 소속 이단 심문소의 대심문관 루실 레드메인에 의해서 작성되었으며,
레미디아 카펠라의 주교 안토니오 마르셀, 같은 2위계인 레미디아 크리소스의 주교 핸드릭스 그랜트의 서명과 동의를 얻었습니다.
흠... 두 명의 주교가 동의한 서한이라...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주어야겠구먼. 허허.



노스마이어 실종 사건





노스마이어 근방에서 루실 레드메인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그럼 상황을 설명하도록 하죠.
최근 노스마이어 지역에서 사람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는 우리가 오랫동안 추적해온 검은 교단이 연관되어있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납치하고 있는 거라면, 과거에 한 번 저질렀던 가짜 성흔 사건을 다시 일으키려는 속셈이겠죠.



꼬리를 무는 의혹들


우선 실종된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조사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된 바람에 도움을 받아야겠습니다.
우선은 인근 마을부터 조사할 생각입니다.
더 많은 조사를 위해서 겹치지 않는 다른 지역을 조사해주면 좋겠군요.
그럼 출발합시다. 조사를 마치면 이곳에서 다시 만나죠.



노스마이어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종 사건 조사하기



(여기서부터 조사해보자.)



(누군가 떨어트린 물건이야...)
(꽃잎...? 아니, 꽃잎 모양의 브로치인가?)



(무언가에 쫓기는 건가?)
크르르!



<퀘스트 완료>

위장자?
...분명히 검은 교단이 연관되어 있을 겁니다. 조금 더 조사해보죠.



의문의 흔적


저는 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마을 주민들의 증언 중에 마음에 걸리는 게 있더군요.
그럼 다시 갈라졌다가 여기서 다시 만나도록 하죠.



노스마이어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종 사건 조사하기









여기에도 같은 흔적이...
!!!
저쪽에서 큰 소리가...!




<퀘스트 완료>

...정체불명의 흔적이라고요?



의문의 위장자 증언록


검은 교단 신도들의 시체만 남아있었다라...
체스트 타운에서 발견한 흔적과 비슷하군요. 아니, 같은 흔적일지도...



노스마이어로 돌아와 루실 레드메인에게 이야기 듣기



<퀘스트 완료>
아니요. 직접 목격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확신이 드는군요.
저도 조사를 하던 중에 같은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악마의 기운이 스쳐 간 곳에 위장자들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더군요.
악마의 힘을 가진 자가 위장자들을 해치우고 사라졌다는 말이겠죠.
근처에 숨어있던 주민들의 증언이나 주변 마을 주민들의 목격담을 들어도 일치합니다.
거대한 두 개의 뿔을 가지고 갑옷을 입고 있는 위장자가 나타나 위장자를 습격해서 해치우고 모습을 감춘다더군요.
체스트 타운에서 목격된 위장자와 행동이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군요. 조금 더 조사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선 레미디아 바실리카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대주교님께 다시 요청하여 벨 마이어 공국의 여왕님을 직접 만나 조사 권한을 다시 요청할 생각입니다.
여기서 헤어지죠. 지금은 같이 움직일 필요는 없어 보이는군요.
하지만 조만간 다시 만나게 될 겁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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