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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도 알다시피 우리는 이번 사건을 사도 성전으로 부르기로 했다네. 그리고 국가, 종교, 종족을 떠나서 아라드를 지키기 위해서 몸을 던진 모든 이를 기리고 기록하기로 했다네.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온 정의를 위해서 할 일이고, 희생해온 모든 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나는 한 명의 프리스트로서 신께 기도를 올릴 생각이네. 자네도 모두를 위해서 기도해주지 않겠나?
사도 성전 기록
크루세이더 사단을 이끌고 성전에 참전했던 오베리스가 기록을 작성하는 데 많은 힘을 쏟았네.
다른 프리스트들과 연합군에 참가한 병사들의 증언까지 합쳐서 빠르게 초판을 만들 수 있었지.
이름은 '사도 성전 기록'으로 하기로 했다네. 그리고 후세에게 아라드 전체를 위협한 사도 시코로와 그녀가 가져온 절망을 이겨내기 위해 힘을 합쳐 일어섰던 모두를 전할 생각이네
맞서기조차 힘든 커다란 악을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겨낸 사실은 또 다른 악이 나타났을 때 맞설 용기와 힘을 줄 것이네.
검은 성전에 맞섰던 이들에게서 배워 사도 성전을 이겨냈듯이 말이야.
자네에 대한 기록도 있다네. 정말로 대단한 활약이었다네. 보는 내내 감탄하게 되더군. 후세가 본다면 전설로 여기지 않을까 할 정도라네. 허허.
'사도 성전 기록'은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장서고로 옮겨져서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이라네.
그렇지. '사도 성전 기록'이 장서고로 옮겨지기 전에 한 번 보는 것은 어떤가?
오베리스와 나 이외에는 아직 아무에게도 공개되지 않았다네. 자네가 처음으로 본다면 오베리스도 기뻐하겠지. 허허
혹시나 읽어 볼 마음이 있다면 오베리스에게 가보게. 내가 미리 언질은 해두겠네.
오베리스 로젠바흐에게서 사도 성전 기록 습득
<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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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님 오셨군요. 할아버지... 아니, 대주교님께 이야기 들었어요.
사도 성전 기록을 열람하고 싶다고 하셨다죠?
처음으로 읽어주는 분이 모험가님이라서 기뻐요. 몇 날 며칠을 밤새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사도 성전 이후에 일이 너무 많이 늘었어요. 하루를 다 써도 모자랄 정도예요.
부상자 치료에 추모제 준비, 사도 성전 기록 작성... 그리고 도망친 그림시커 추적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예요.
그런 상황에서 데 로스 제국에 있는 레미디아 카펠라에서 사람까지 보냈다는 소식이 도착해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에요. 이번에는 무슨 시비를 걸어 오려는지...
도망친 그림시커 말씀이신가요? 아무래도 모험가님께서는 하늘성에서 그들과 마주하셨을 테니 신경 쓰이시는 것도 당연하겠네요.
도망친 그림시커 5인은 각자 흩어졌어요. 동행한 자도 있고, 혼자서 떨어져나와 움직이는 자도 있는 모양이에요.
보고서에는 스트루 산맥 방향에서 흔적이 끊어졌다고 해요. 그곳에서 어떤 일을 저지르려는지 모르지만, 그냥 두어서는 안 되겠죠.
지금 테이다가 성 베오나르 수도회의 인파이터들을 이끌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어요.
찾아내는데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반드시 찾아서 생포할 생각이에요. 테이다는 발견 즉시 처단해야 한다고 했지만, 대주교님께서 그걸 허락할 리가 없죠.
아...사도 성전 기록을 보러 오셨는데 다른 이야기로 빠져버렸네요.
어디보자...
여기 있어요. 초판이라 정리가 덜 되어있지만, 그래도 읽어주신다면 기쁠 거예요.
그건 가지고 가셔도 돼요. 장서고에 보관할 건 따로 준비 중이니까요. 아무래도 오랜 시간 보관하려면 여러 가지 처리가 필요한 모양이더라고요.
전 이제 다른 일을 정리하러 갈게요. 모처럼 찾아와주셨는데 일하는 모습만 보여드려 죄송해요.
다음에는 시간을 내어 천천히 이야기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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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님 오셨군요. 할아버지... 아니, 대주교님께 이야기 들었어요.
사도 성전 기록을 열람하고 싶다고 하셨다죠?
처음으로 읽어주는 분이 형제님이라서 기뻐요. 몇 날 며칠을 밤새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사도 성전 이후에 일이 너무 많이 늘었어요. 하루를 다 써도 모자랄 정도예요.
부상자 치료에 추모제 준비, 사도 성전 기록 작성... 그리고 도망친 그림시커 추적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예요.
그런 상황에서 데 로스 제국에 있는 레미디아 카펠라에서 사람까지 보냈다는 소식이 도착해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에요. 이번에는 무슨 시비를 걸어 오려는지...
도망친 그림시커 말씀이신가요? 아무래도 형제님께서는 하늘성에서 그들과 마주하셨을 테니 신경 쓰이시는 것도 당연하겠네요.
도망친 그림시커 5인은 각자 흩어졌어요. 동행한 자도 있고, 혼자서 떨어져나와 움직이는 자도 있는 모양이에요.
보고서에는 스트루 산맥 방향에서 흔적이 끊어졌다고 해요. 그곳에서 어떤 일을 저지르려는지 모르지만, 그냥 두어서는 안 되겠죠.
지금 테이다가 성 베오나르 수도회의 인파이터들을 이끌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어요.
찾아내는데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반드시 찾아서 생포할 생각이에요. 테이다는 발견 즉시 처단해야 한다고 했지만, 대주교님께서 그걸 허락할 리가 없죠.
아...사도 성전 기록을 보러 오셨는데 다른 이야기로 빠져버렸네요.
어디보자...
여기 있어요. 초판이라 정리가 덜 되어있지만, 그래도 읽어주신다면 기쁠 거예요.
그건 가지고 가셔도 돼요. 장서고에 보관할 건 따로 준비 중이니까요. 아무래도 오랜 시간 보관하려면 여러 가지 처리가 필요한 모양이더라고요.
전 이제 다른 일을 정리하러 갈게요. 모처럼 찾아와주셨는데 일하는 모습만 보여드려 죄송해요.
다음에는 시간을 내어 천천히 이야기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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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님 오셨군요. 할아버지... 아니, 대주교님께 이야기 들었어요.
사도 성전 기록을 열람하고 싶다고 하셨다죠?
처음으로 읽어주는 분이 자매님이라서 기뻐요. 몇 날 며칠을 밤새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사도 성전 이후에 일이 너무 많이 늘었어요. 하루를 다 써도 모자랄 정도예요.
부상자 치료에 추모제 준비, 사도 성전 기록 작성... 그리고 도망친 그림시커 추적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예요.
그런 상황에서 데 로스 제국에 있는 레미디아 카펠라에서 사람까지 보냈다는 소식이 도착해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에요. 이번에는 무슨 시비를 걸어 오려는지...
도망친 그림시커 말씀이신가요? 아무래도 자매님께서는 하늘성에서 그들과 마주하셨을 테니 신경 쓰이시는 것도 당연하겠네요.
도망친 그림시커 5인은 각자 흩어졌어요. 동행한 자도 있고, 혼자서 떨어져나와 움직이는 자도 있는 모양이에요.
보고서에는 스트루 산맥 방향에서 흔적이 끊어졌다고 해요. 그곳에서 어떤 일을 저지르려는지 모르지만, 그냥 두어서는 안 되겠죠.
지금 테이다가 성 베오나르 수도회의 인파이터들을 이끌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어요.
찾아내는데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반드시 찾아서 생포할 생각이에요. 테이다는 발견 즉시 처단해야 한다고 했지만, 대주교님께서 그걸 허락할 리가 없죠.
아...사도 성전 기록을 보러 오셨는데 다른 이야기로 빠져버렸네요.
어디보자...
여기 있어요. 초판이라 정리가 덜 되어있지만, 그래도 읽어주신다면 기쁠 거예요.
그건 가지고 가셔도 돼요. 장서고에 보관할 건 따로 준비 중이니까요. 아무래도 오랜 시간 보관하려면 여러 가지 처리가 필요한 모양이더라고요.
전 이제 다른 일을 정리하러 갈게요. 모처럼 찾아와주셨는데 일하는 모습만 보여드려 죄송해요.
다음에는 시간을 내어 천천히 이야기할 수 있기를...
제국에서 온 프리스트
레미디아 바실리카에 들어서자 평소와 다른 긴장감이 맴돌고 있었다.
긴장의 근원은 은색의 단단한 갑옷을 입고, 날이 선 도끼를 들고 있는 여인이었다.
도끼를 들고 있는 반대 손에는 정성스럽게 봉해진 편지를 들고 있었고, 매서운 눈으로 대주교인 메이가 로젠바흐를 노려보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데 로스 제국 데임 교구이며, 제 2위계인 레미디아 카펠라의 안토니오 마르셀 주교의 서명을 받아,
제 2위계 레미디아 카펠라 소속이자, 제 3위계의 이단 심문소를 이끄는 대심문관 루실 레드메인이 주교 대리로서 제 1위계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메이가 로젠바흐 대주교님께 항의 서한을 전하는 바입니다.
안토니오 주교가 말인가? 허허.
이 항의 서한은 이단 심문소에서 발의되었습니다.
사도 시로코와 벌인 성전에서 기운에 노출된 자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레미디아 바실리카에서는 이들에 대한 보호와 신분 보증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심지어는 기운에 노출된 프리스트들을 파문하고, 이단 심문소로 보내달라는 요청도 거절하셨더군요.
혹여 사도의 기운에 노출된 자 중에서 그 기운을 받아들이는 자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악마의 힘에 심취해 피의 저주를 받아들여 스스로 타락한 자들처럼 말입니다.
우리 이단 심문소는 그리고 레미디아 카펠라는 보잘것없는 신의 작은 불꽃으로써 신의 백성을 지키는 자들. 악의 씨앗은 땅에 심어지기도 전에 철저하게 불태우는 것이야말로 모두를 구원하는 길입니다.
사도의 기운에 노출된 자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보호를 철회하고, 이단 심문소로 인계해주시길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레미디아 바실리카에서 일어난 소동 지켜보기
<퀘스트 완료>
루실 자매님!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대신관 오베리스 로젠바흐 자매님이시군요.
방금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목숨을 바쳐서 사도와 맞서 싸운 분들입니다. 특히, 교단의 프리스트들은 신의 이름을 등에 지고, 지옥으로 뛰어 들어가 많은 이들을 구했죠.
그런데 파문을 하고 이단 심문소로 인계하라는 말씀이신가요?
고통 속에서도 레미디오스의 이름을 버리지 않고 있는 분들에 대한 무례입니다!
그들을 그대로 두는 건 레미디오스께 무례를 범하는 일이겠죠.
자매님!
그들이 목숨을 바쳐서 사도를 물리치고자 한 용기와 기개는 높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도의 기운에 노출되어 신의 이름을 등지게 되는 건 별개의 일입니다.
아무리 감내하더라도 다른 선택을 하는 자가 나오기 마련이지요. 검은 성전 이후에 타락한 수많은 프리스트처럼 말입니다.
우리 이단 심문소는 그들을 화형장에 세우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 마음속의 악을 신의 불꽃으로 다스리고 다시 신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함이지요.
기운을 이겨내고 신의 품을 되찾은 프리스트는 파문을 취소하고 다시 돌아오게 하면 됩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신지? 너무 감정이 앞서시는군요.
이단 심문소에 들어갔던 사람이 되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
오베리스님 진정하시길. 이곳은 레미디오스께서 지켜보시는 대성전입니다.
...
루실 자매님. 뜻은 알겠지만, 우리가 쉽게 논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여기서 한발 물러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럴 순...
대심문관,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 자네가 가져온 항의 서한은 읽어보도록 하겠네. 그리고 이른 시일 내에 사람을 보내 안토니오 주교에게 뜻을 표하도록 하지.
지금은 긴 여정으로 힘들 테니 이만 물러가서 쉬게나.
오베리스, 루실 레드메인 대심문관을 숙소로 안내해주거라.
...네, 알겠습니다. 대주교님.
...
레미디아 카펠라의 항의 서한
접기
허허, 와있었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 같구만.
루실 레드메인 대심문관 말인가? 데 로스 제국의 도시인 데임에 있는 레미디아 카펠라 소속의 프리스트라네. 어린 나이에 이단 심문소를 이끄는 대심문관을 맡을 정도로 유능하다네.
과격한 면이 있긴 하지만, 그녀도 혹시나 닥칠지 모르는 위협에서 모두를 구하고자 하는 행동이지 않겠나?
그리고 제국 출신의 프리스트들은 사도와 위장자에 대해서라면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네.
검은 성전이 일어난 땅에서 태어나, 끔찍했던 역사를 배우고 자라난 탓이겠지.
과한 행동이었을지라도 그녀를 책망하지는 말아주게나. 허허.
그래, 온 김에 같이 이 항의 서한이라도 뜯어보겠나?
응? 물론 안 되는 일이지. 루실 대심문관이 알면 경을 칠지도 모르겠군.
그래도 몰래 보는 건 괜찮을 거라네. 신께서도 용서할 것이야. 허허허.
접기
허허, 와있었군. 좋지 않을 때 왔구만.
루실 레드메인 대심문관 말인가? 자네도 들어본 적은 있을 거라네. 데 로스 제국의 도시인 데임에 있는 레미디아 카펠라 소속의 프리스트로, 어린 나이에 이단 심문소를 이끄는 대심문관을 맡을 정도로 유능하니 말이야.
과격해 보여도 혹시나 닥칠지 모르는 위협에서 모두를 구하고자 하는 행동이지 않겠나?
신의 품에 있는 이상 접어둘 수 없는 걱정이라고 생각하네.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않나?
그리고 제국 출신의 프리스트들은 사도와 위장자에 대해서라면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네.
검은 성전이 일어난 땅에서 태어나, 끔찍했던 역사를 배우고 자라난 탓이겠지.
같은 프리스트로서 그녀를 책망할 수는 없지. 허허.
그래, 온 김에 같이 이 항의 서한이라도 뜯어보겠나?
같은 교단에 몸을 담은 자네라면 루실 대심판관도 뭐라 하지 않을 거라네.
접기
허허, 와있었군. 좋지 않을 때 왔구만.
루실 레드메인 대심문관 말인가? 자네도 들어본 적은 있을 거라네. 데 로스 제국의 도시인 데임에 있는 레미디아 카펠라 소속의 프리스트로, 어린 나이에 이단 심문소를 이끄는 대심문관을 맡을 정도로 유능하니 말이야.
과격해 보여도 혹시나 닥칠지 모르는 위협에서 모두를 구하고자 하는 행동이지 않겠나?
신의 품에 있는 이상 접어둘 수 없는 걱정이라고 생각하네.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않나?
그리고 제국 출신의 프리스트들은 사도와 위장자에 대해서라면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네.
검은 성전이 일어난 땅에서 태어나, 끔찍했던 역사를 배우고 자라난 탓이겠지.
방식은 다르지만 모두를 위하는 마음을 책망할 수는 없지 않겠나. 그건 자네도 잘 알 거라 생각하네.
그래, 온 김에 같이 이 항의 서한이라도 뜯어보겠나?
응? 자네가 보았다고 하면 루실 대심판관이 알면 경을 칠지도 모르겠군.
그래도 몰래 보는 건 괜찮을 거라네. 신께서도 용서할 것이야. 허허허.
메이가 로젠바흐와 함께 레미디아 카펠라에서 보낸 항의 서한 보기.
<퀘스트 완료>
서한을 감싸고 있는 봉투는 고풍스러운 문양으로 봉해져 있었다.
봉투 한쪽에는 정성스러운 글씨로 '레미디아 카펠라 주교 안토니오 마르셀'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메이가 로젠바흐는 조심스럽게 씰을 제거하고 봉투를 열어 서한을 펼쳐 보았다.
레미디아 카펠라 소속 이단 심문소 대심문관 루실 레드메인의 이름으로 레미디아 바실리카 대주교 메이가 로젠바흐 님께 올리는 서한
주신 레미디오스께서 고통받는 이를 지키고 구원하라 내리신 신의 망토로써, 신께서 어둠에 빠진 자들의 앞을 비추어 주는 횃불이 되라 하여 내려주신 영광된 작은 불꽃을 행하는 자로써,
사도 성전 이후, 레미디아 바실리카가 행한 일에 대해 정식으로 의문을 제기합니다.
하나, 어찌하여 사도 시로코의 기운에 노출된 자들을 보호하고 신분 보장을 하는가?
하나, 어찌하여 사도의 기운에 휩싸인 프리스트들을 파문하지 않는가?
하나, 어찌하여 파문을 요청하는 이단 심문소의 요청을 거절하는가?
하나, 어찌하여 대주교는 신을 모시는 신관으로서, 신을 대리하려 하는가?
동시에 아래와 같이 요청 합니다.
하나, 사도 성전에 임하여 사도 시로코의 기운에 노출된 자들의 보호를 중단하고, 즉각 이단 심문소로 인계할 것을 요청한다.
하나, 사도의 기운에 휩싸인 프리스트의 파문을 요구하며,즉각 이단 심문소로 인계할 것을 요청한다.
하나, 먼저 행해진 사도의 기운에 휩싸인 프리스트의 파면 요구를 거절한 사유를 공개할 것을 요청한다.
하나, 대주교가 신을 모시는 신관으로서, 신을 대리하여 순리를 저버린 일에 대한 해명을 요청한다.
상기와 같이 네 가지 의문과 동시에 네 가지 요청을 서한에 담아 전달한다.
이는 레미디아 카펠라 소속 이단 심문소의 대심문관 루실 레드메인에 의해서 작성되었으며,
레미디아 카펠라의 주교 안토니오 마르셀, 같은 2위계인 레미디아 크리소스의 주교 핸드릭스 그랜트의 서명과 동의를 얻었습니다.
흠... 두 명의 주교가 동의한 서한이라...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주어야겠구먼. 허허.
노스마이어 실종 사건
접기
...혹시 도움을 주려는 겁니까?
음... 좋습니다. 받아들이도록 하죠. 마침 곤란했었으니까요.
대주교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조사를 허가받긴 했지만, 막상 벨 마이어 공국에서는 내키지 않았나 봅니다.
조사 권한도 축소되어 있었고, 숨어서 저를 지켜보는 눈까지 붙어 있었습니다.
제가 제국 출신이라서 지켜보는 것이겠죠. 아무래도 첩자로 보인 모양이군요. 하지만 모험가님이 도와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제가 원하는 장소를 조사할 수도 있고,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겠죠. 저들도 쓸데없는 걱정을 접어 둘 겁니다. 모험가님이 공국에 불리한 정보를 넘길리 없으니까요.
접기
도움을 주신다고요? 마침 곤란한 참이었는데 잘됐군요.
대주교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조사를 허가받긴 했지만, 막상 벨 마이어 공국에서는 내키지 않았나 봅니다.
조사 권한도 축소되어 있었고, 숨어서 저를 지켜보는 눈까지 붙어 있었습니다.
제가 제국 출신이라서 지켜보는 것이겠죠. 아무래도 첩자로 보인 모양이군요. 하지만 형제님이 도와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제가 원하는 장소를 조사할 수도 있고,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겠죠. 저들도 쓸데없는 걱정을 접어 둘 겁니다. 형제님이 공국에 불리한 정보를 넘길 리 없으니까요.
접기
도움을 주신다고요? 마침 곤란한 참이었는데 잘됐군요.
대주교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조사를 허가받긴 했지만, 막상 벨 마이어 공국에서는 내키지 않았나 봅니다.
조사 권한도 축소되어 있었고, 숨어서 저를 지켜보는 눈까지 붙어 있었습니다.
제가 제국 출신이라서 지켜보는 것이겠죠. 아무래도 첩자로 보인 모양이군요. 하지만 자매님이 도와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제가 원하는 장소를 조사할 수도 있고,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겠죠. 저들도 쓸데없는 걱정을 접어 둘 겁니다. 자매님이 공국에 불리한 정보를 넘길 리 없으니까요.
접기
마침 곤란한 참이었는데 잘됐습니다. 훌륭한 심판관이 도와준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겠죠.
대주교 님께서 도움을 주셨지만, 벨 마이어 공국은 내키지 않았나 봅니다.
하지만 이제 괜찮습니다. 자매님이 도와준다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조사를 할 수 있겠군요.
접기
무얼 할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방해하지 마시길.
도움...? 신을 저버린 자에게 받을 도움은 없습니다. 조사 권한이 제한되긴 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말을 걸어올 생각이라면, 가만두지...
읏... 대주교님께서 도움을 주셔도 얻지 못한 권한을 당신이...?
하지만 당신은...
으음... 분명히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면 상관이 없을...
...저를 흔들리게 할 셈입니까! 더 말을 꺼냈다가는 당신이 대주교님의 비호를 받고 있더라도...!
...
...크윽...
하아... 알겠습니다. 당신의 말대로 동행하지 않되, 정보 공유는 하는 걸로 하죠.
단! 당신의 제의를 받아들이는 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대의를 위해서일 뿐입니다. 명심하시길!
접기
... 마침 곤란한 상황이었고 도움은 되겠지만...
왜 나를 돕는다고 하는 거죠?
나를 돕는다고 해서 이단 심문소의 눈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상관없다고? ...흐음... 알겠습니다. 일단은 당신의 제의를 받도록 하죠.
대주교님께서 도와주셨지만, 벨 마이어 공국에서 내키지 않는지 조사 권한을 축소하는 바람에 곤란한 참이었습니다.
당신이 돕는다면 저들도 한발 물러서겠죠.
단, 도움을 주었다고 해서 이단 심문소가 당신을 달리 볼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길.
노스마이어 근방에서 루실 레드메인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그럼 상황을 설명하도록 하죠.
최근 노스마이어 지역에서 사람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는 우리가 오랫동안 추적해온 검은 교단이 연관되어있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납치하고 있는 거라면, 과거에 한 번 저질렀던 가짜 성흔 사건을 다시 일으키려는 속셈이겠죠.
꼬리를 무는 의혹들
우선 실종된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조사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된 바람에 도움을 받아야겠습니다.
우선은 인근 마을부터 조사할 생각입니다.
더 많은 조사를 위해서 겹치지 않는 다른 지역을 조사해주면 좋겠군요.
그럼 출발합시다. 조사를 마치면 이곳에서 다시 만나죠.
노스마이어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종 사건 조사하기
(누군가 떨어트린 물건이야...)
(꽃잎...? 아니, 꽃잎 모양의 브로치인가?)
<퀘스트 완료>
접기
(위장자의 시체인가? 누가 해치운 거지?)
접기
(위장자의 시체군... 손톱이 할퀴고 간 이 날카로운 흔적은...)
위장자?
...분명히 검은 교단이 연관되어 있을 겁니다. 조금 더 조사해보죠.
의문의 흔적
저는 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마을 주민들의 증언 중에 마음에 걸리는 게 있더군요.
그럼 다시 갈라졌다가 여기서 다시 만나도록 하죠.
노스마이어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종 사건 조사하기
접기
(위장자 사체... 둔기에 당한 건가...?)
접기
(이건... 방패로 밀치거나 후려쳐야 생기는 상처야.)
(이런 걸 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히...)
여기에도 같은 흔적이...
!!!
저쪽에서 큰 소리가...!
<퀘스트 완료>
접기
거칠게 할퀸 흔적이군. 이걸 할 수 있는 자는 역시...
...정체불명의 흔적이라고요?
의문의 위장자 증언록
검은 교단 신도들의 시체만 남아있었다라...
체스트 타운에서 발견한 흔적과 비슷하군요. 아니, 같은 흔적일지도...
노스마이어로 돌아와 루실 레드메인에게 이야기 듣기
<퀘스트 완료>
아니요. 직접 목격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확신이 드는군요.
저도 조사를 하던 중에 같은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악마의 기운이 스쳐 간 곳에 위장자들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더군요.
악마의 힘을 가진 자가 위장자들을 해치우고 사라졌다는 말이겠죠.
근처에 숨어있던 주민들의 증언이나 주변 마을 주민들의 목격담을 들어도 일치합니다.
거대한 두 개의 뿔을 가지고 갑옷을 입고 있는 위장자가 나타나 위장자를 습격해서 해치우고 모습을 감춘다더군요.
체스트 타운에서 목격된 위장자와 행동이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군요. 조금 더 조사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선 레미디아 바실리카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대주교님께 다시 요청하여 벨 마이어 공국의 여왕님을 직접 만나 조사 권한을 다시 요청할 생각입니다.
여기서 헤어지죠. 지금은 같이 움직일 필요는 없어 보이는군요.
하지만 조만간 다시 만나게 될 겁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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