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도착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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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안녕하십니까. 모험가님. 저 사악한 안톤에 이어 루크를 쓰러뜨려주신 모험가님 덕분에 천계 백성들은 드디어 안심하며 낮에 일하고 밤에 잠을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 인사를 만번이라도 드려도 모자랄 터이지만, 안타깝게도 이 서신은 모험가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적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심상치 않은 이야기를 들어 모험가님께 전하고자 붓을 들었습니다. 황도에 가지 마십시오. 저로서도 아직 정확한 사정을 알 수는 없으나, 괜한 불똥을 맞지는 않으실지 걱정스럽습니다.
제 염려가 단순한 기우로 끝나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 역시 불안한 분위기를 얼른 안정시키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만 그때까지 시일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이 정리가 되면 다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럼, 모험가님의 안전한 모험길을 빌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네빌로 유르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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