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GBL교에서는 지식에 목마르신분을 환영합니다.
앗. 저는 [카렌](이)라고 해요. [엄마/아빠]가 보내서 왔어요! 교인이 될 생각은 아니라서…죄송해요.
아, 혹시 [닉네임]님의 따님이신가요?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베히모스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네요. 간단한 일이랍니다. 이 서신을 언더풋의 샤란님께 가져다 주면 돼요.
쉽죠? 서신을 배달 한 후에는 바로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마가타가 출발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베히모스를 천천히 구경하다 가도 된답니다.
네~ 샤란님은 마스터 길드에 계시는 분이시죠?
맞아요. 아, 그리고 일당은 선불로 드릴게요. 자 여기요.
와앙 정말 감사합니다, 오필리아님! 나중에 또 올게요~
([카렌]은(는) 한동안 벤치에 앉아있었다. 평소 볼 수 없던 풍경에 빠져 마가타를 놓칠 뻔 한 것은 함정.)
<2>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이시죠?
안녕하세요. 귀여운 아가씨께서는 어쩐 일로 저를 찾아 오신 건가요?
에헷, 공주라니…감사합니다. 저는 [닉네임]의 딸 [카렌](이)라고 해요. 일거리이 있다고 해서 왔어요.
앗, 그렇군요. 생각보다 어려서 미처 알아보지 못했네요.
오늘 일은 도서관 정리랍니다. 고래의 등 위에서 생활하는 터라…가끔 크게 흔들리면 책꽂이의 책들이 떨어지거든요.
최근에도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떨어진 책들을 다시 책꽂이에 꽂아 주시면 된답니다.
와~GBL의 도서관이라면 엄청 크겠어요! 기대 되요.
최고의 지식을 자랑하는 만큼, 저희 GBL은 최고의 도서관을 가지고 있지요.
[카렌]양에겐 미안한 일이지만…그만큼 일의 양도 많아요. 그래서 저도 같이 정리를 할 거랍니다.
괜찮아요! 전 책을 좋아하니까, 책을 제자리에 찾아주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아요!
자 그럼 같이 시작해볼까요?
(생각보다 더 큰 도서관에 놀란 [카렌]. 생각보다 떨어져 있는 책은 많지 않아 일이 금방 끝났다.)
와~ 벌써 끝났어요. 뭔가 더 도와드릴 일은 없나요?
없답니다. [카렌]양. 오늘 일은 이 정도로 끝내고 , 함께 차를 한잔 하시죠.
와~ 고맙습니다. 그런데 혹시 과자도 있나요?
당연히 있지요. [카렌]양은 문어맛 과자를 좋아하시나요?
먹어 본 적은 없지만, 맛있을 것 같아요~
<3>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이시죠?
안녕하세요. 귀여운 아가씨께서는 어쩐 일로 저를 찾아 오신 건가요?
저는 [카렌](이)라고 합니다! 일거리가 있다고 하여 아라드에서 왔어요.
일 거리 라면…혹시 아가씨가 [카렌]인가요?
네! 제가 [카렌]이에요.
후후. 들었던 것 보다 훨씬 귀여운 아가씨네요. [카렌]양은 색칠 공부 좋아하나요?
[엄마/아빠]랑 해본 적 있어요! [엄마/아빠]가 잘 한다고 칭찬해줬어요!
후후훗. 오늘 일은 가면 색칠이랍니다. [카렌]양은 GBL 가면을 본 적이 있나요?
네! 여기 오는 길에 무서운 아저씨가 쓰고 있었어요! 절 막 못 가게 막았었는데, [엄마/아빠]얘기를 했더니 보내줬어요.
……누구 이야기인지 알 것 같군요. 오늘은 그 아저씨가 쓰고 있는 가면보다는 귀여운 가면을 칠할 거랍니다.
자, 여기 이 가면이에요. 귀엽죠?
네. 귀여운 것 같아요.
그러면 이 가면 앞부분을 우선 갈색 물감으로 다 칠 해주고…눈은 빨강색으로 칠해주면 돼요..
갈색 물감이 다 마르기 전에 빨간 물감을 바르면 번질 수 있으니까, 갈색 물감이 다 마르면 칠해야돼요..
([카렌]은(는) 신나게 물감을 칠했다. 가면 중 하나는 분홍색으로 눈을 칠했다.)
아이리스님! 혹시 제가 저 가면 중 하나를 가져도 될까요?
그럼요! 꼭 하나 드리고 싶었답니다. [카렌]양이 갖고 싶은 가면은….이 분홍색 눈이 이쁜 가면이군요!
네! 맞아요~ 오늘 집에 쓰고 가서 [엄마/아빠]를 깜짝 놀라게 해 줄 거에요!
<4>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이시죠?
안녕하세요. GBL교는 언제나 여러분을 환영한답니다.
앗. 저는 [카렌](이)라고 해요. [엄마/아빠]가 보내서 왔어요! 교인이 될 생각은 아니라서…죄송해요.
아, 혹시 [닉네임]님의 따님이신가요?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최근에 GBL교를 찾는 모험가들이 많아져서, 바닥이 좀 더러워졌답니다. 오늘의 일은 바닥 청소에요.
청소를 부탁해도 되겠죠, [카렌]양?
네! 집에서도 자주 청소를 하거든요. 잘 할 수 있어요~.
([카렌]은(는) 청소도구함에서 가장 귀여워 보이는 빗자루를 골라 청소를 시작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빗자루에는 너구리 모형이 매달려있다. )
음~ [카렌]양은 나이에 비해서 청소를 잘 하는 것 같네요. 남은 청소는 다른 교인에게 도움을 요청 할게요.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이만 집에 들어가보세요. 빨리 가면 곧 출발하는 마가타를 탈 수 있을거에요.
네..넵. 다음엔 좀 더 빨리 청소할게요.
그래요. 아, 여기 일당이에요. 고생했으니까 집에 가서 푹 쉬어요~.
네! 감사합니다~. 또 일 하러 올게요.
<5>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
어서오세요 [카렌]님! 또 와주셨군요. 집에서 멀리까지 오는데 항상 늦지도 않고…정말 잘 와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헤헷. 마가타를 타는건 언제나 즐겁거든요!
그렇게 얘기를 해주니 더 고맙네요. 오늘 일은 아주 쉬워요. 마가타를 한번 더 타면 되죠.
배달 일이군요!
역시 [카렌]양은 [닉네임]님을 닮아 눈치가 빠르시네요.
간단한 배달이에요. 이 종이 한 장만 배달하면 된답니다. 언더풋의 칸나님에게 전달해드리면 돼요.
보통 GBL교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베히모스 위에서 자급자족 한답니다. 하지만, 화학약품이나 합성품들의 경우에는 외부에서 들여올 수 밖에 없죠. 그런 물건들을 주문할 때는 칸나님께 부탁한답니다.
역시! 아라드의 거상 칸나님은 베히모스에서도 알아주는군요.
종이 한장 이니까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서 가지고 가세요.
네! 걱정하지 마세요~.
([카렌]은(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마가타에 탑승했다. 혹시 우편물이 바람에 날릴까 걱정되어 가방에 고이 접어 넣었다.
마가타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6>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
어서오세요 [카렌]님! 또 와주셨군요. 집에서 멀리까지 오는데 항상 늦지도 않고…정말 잘 와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헤헤. 베히모스로 일 하러 오는건 언제나 즐거운걸요!
훗. 고맙습니다. [닉네임]님께서도 [카렌]의 이런 사랑스러운 모습을 알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오늘 할 일은, 도서관 정리랍니다. 아무래도 도서관의 책들이 자주 떨어지다보니 순서가 엉망이 되었거든요.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기에, 오늘 정리를 할 예정이에요
정리하는데 특별히 신경 쓸 부분이 있나요?
우선 책을 제목 순서대로 꽂는 것이 편할 거에요. 표지에 책 제목을 확인하고 정리하면 된답니다.
네! 해볼게요!
(엄청난 양의 책. 절대 오늘 안에 끝날 것 같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실수가 발생 할 수 밖에 없는 작업이다.
오필리아를 포함한 다른 교인들도 함께 일을 하지만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
여러분. 오늘은 여기까지 합시다. 시간이 꽤 늦었네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카렌]양도 고생 많았어요! 쉽지 않은 일인데 꿋꿋하게 잘 했네요! 자 여기 일당이에요.
흑…더 잘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괜찮아요. [카렌]양. 이정도만 해도 굉장히 잘 한 거에요.
<7>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
어서 오세요.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이시는군요 [카렌]양.
네! 오늘 마가타를 타고 오는 길에 새떼를 봤어요. 새와 함께 날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요.
[카렌]양의 웃는 얼굴을 보니 제 기분도 좋아지는군요.
헤헷. 오늘 할 일은 무엇인가요?
[카렌]양 GBL교의 가면을 칠했던 적 있죠? 그때 가면의 표면은 어떠하였나요?
나무가 엄청 부드럽고 맨들맨들 했어요. 가시가 하나도 없어서 놀랐어요.
네 오늘은 가면을 맨들맨들하게 만드는 작업을 할 거에요. 얼굴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어야 한답니다. 여기 이 사포를 이용하면 돼요.
이…이게 사포군요. 처음 봤어요.
(사포를 사용하여 가면의 표면을 손질하는 [카렌]. [카렌]의 작은 손으로 작업하기에는 너무 양이 많다. 하지만 [카렌]은(는) 꿋꿋하게 작업을 진행한다.)
아니, 벌써 이만큼이나 했어요? 생각보다 너무 많이 했네요. 힘들었을텐데 이제 좀 쉬세요.
앗, 네 잠깐만요. 하던 것만 끝내고 쉴게요.
남은건 다른 교인들이 해 줄거에요. 이리 와서 차 한잔 마시고 집에 갈 준비를 해야죠.
아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고생 했어요. 자 여기 일당. 그리고 이건 오늘 너무 잘 해줘서…특별히 준비한 문어빵이니까 마가타에서 먹으면서 가요.
와앙~맛있겠다! 감사합니다~!
<8>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이세요.
어서 오세요. [카렌]양.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와서 가르침을 받고 있답니다. 새로운 교인은 언제나 환영이죠.
오필리아 교주님 덕분이라 생각해요. 교주님 덕분에 고급 종교가 되고 있잖아요.
고마워요, [카렌]양.
오늘 많은 사람들이 온 덕에, 신전 주변이 조금 지저분해졌어요. 오늘은 청소를 부탁 드리려고 한답니다.
네! 전 청소에 정말 자신 있거든요~.
([카렌]은(는) 청소도구함에서 가장 귀여워 보이는 빗자루를 골라 청소를 시작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빗자루에는 너구리 모형이 매달려있다. [카렌]은(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바닥의 흙먼지를 쓸어낸다.)
어머, 벌써 청소를 끝냈군요, [카렌]양.
아니에요. 생각보다 오래 걸린 것 같아요. 조금 더 빨리 끝내고 다른 일도 돕고 싶었는데…벌써 석양이 지고 있는걸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군요. 이제 집에 갈 시간이네요 [카렌]양. 오늘치 일당이에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9>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이세요.
안녕하세요, [카렌]양. 기다리고있었어요. 오늘은 좀 급하게 부탁해야 할 일이 있어서요.
언더풋의 그란디스님께…이 서신을 전달해주세요. 자세한건…말씀 드리기 어렵네요.
[카렌]양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여 기다리고 있었어요.
카곤 아저씨께 얘기해서 바로 언더풋으로 갈 수 있는 마가타를 마련해볼게요.
최대한, 최대한 빨리 전달해주세요. 그럼 조심히 들어가요, [카렌]양.
네...넵.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오필리아는 굉장히 급하게 신전으로 들어갔다. 마가타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가니 반젤리스 아저씨가 카곤 아저씨와 대화하고 있었다. 반젤리스 아저씨는 [카렌]을(를) 마가타에 태워주고 조심히 들어가라는 인사를 했다.)
<10>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
어서 오세요. [카렌]양.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최근 신도가 많아져서…도서관을 정비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지금은 책의 제목 순서로 책이 정리되어 있는데…많은 신도들이 책을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거든요. 너무 제 위주로 정리가 되어있어서…새로운 방식으로 정리가 필요해요.
[카렌]양 혹시 좋은 아이디어가 있나요?
저는 내용 측면에서 정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처음 온 신도들이 많다면, 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제목이나 작가의 이름보다는, 책 자체의 내용에 집중하여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들이 알고싶은건 제목이 아니라 내용이잖아요.
역시 [카렌]양! 다른 신도들은 제목과 저자 이름으로 정리 하자는 이야기만 하고 있어서…
전…마음속의 답을 정해두고 물어 본 것이지만..그래도 그 대답이 듣고 싶었답니다. 고마워요 [카렌]양.
그…그렇군요. 교주님이라고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었군요.
그럼요. [카렌]양.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수용하고, 변화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수장의 참 된 모습이죠.
자 그럼 도서관으로 갈까요?
(오필리아는 다른 신도들을 설득하여 도서관을 새롭게 정리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오필리아와 [카렌]은(는) 느꼈다.
그들이 제목 혹은 저자의 이름으로 정리를 하자고 한 것은, 그 방법이 훨씬 덜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정리가 끝난 후 지금까지의 도서관보다 훨씬 발전된 도서관이 되어 있으리란 것을.)
<11>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
어서 오세요.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이시는군요 [카렌]양.
네! 오늘 마가타를 타고 오는 길에 카곤 아저씨가 맛있는 빵을 주셨거든요!
친절한 분이시네요…
네! 착한 아저씨에요. 헤헷. 오늘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은 가면을 만드는 작업을 할 거에요. 오늘은…가면을 조각하는 일을 하게 될 거에요. 조각칼이 날카로우니 다치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능숙한 사람도 하루에 5개를 만들기 힘든 작업이랍니다. 너무 급하게 일을 하지는 마세요 [카렌]양.
네! 알겠습니다 오필리아님!
자 그럼 먹던 빵을 다 먹고 공방으로 오세요. 그리고 이 우유랑 함께 먹어요.
(오필리아는 [카렌]에게 우유를 한 컵 주고 공방으로 향했다. 공방에는 가면을 조각하는 신도들이 잔뜩 있었다. [카렌]은(는) 생각보다 빨리 공방으로 들어왔다.
[카렌]의 조각은 서투르지만 정교했다. 느리긴 했지만, 나름의 정성이 들어간 것을 느낄 수 있는 가면이다. 공방의 많은 신도들은 [카렌]에게 잘한다는 칭찬을 해 주었다.)
시간이 늦었어요 [카렌]양. 이제 집에 가야죠.
아아…조금만 더 하면 완성 할 수 있었는데. 조금만 더 하다 가면 안될까요?
[카렌]양은 이미 가면 한 개를 완성했잖아요. 충분하답니다. 그리고 빨리 가지 않으면 마가타를 탈 수 없어요. 카곤 아저씨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제가 카곤 아저씨께 문어빵을 맡겨두었어요. 집에 가는 길에 먹으면서 가요.
아…감사합니다. 그럼 이 가면은…제가 다음에 와서 완성할래요!.
네! 꼭 그래주세요, [카렌]양. 이 가면도 그걸 바라고 있을 거에요.
<12>
[카렌]양 벌써 와있었네요. 앗 벌써 청소를 하고 계시는군요.
안녕하세요! 신전 앞에 흙이 묻어있는 것을 보니…오늘은 모험가들이 왔다 간 것이군요.
이런, [카렌]양은 참 똑똑하군요.
오늘 일은…청소였는데, 청소를 벌써 다 끝내두셨다니. 그러면 오늘은 저와 함께 산책을 할까요?
네! 좋아요. 그럼 빨리 청소를 마무리 할게요!
(익숙한 손놀림으로 청소를 끝내는 [카렌]. 그 모습을 보던 오필리아는 오늘 점심으로 무엇을 먹어야 저 아이가 기뻐할지 고민을 했다.)
어느새 마가타 시간이 다 되었네요, [카렌]양.
네! 오늘은 즐거웠어요. 앗 혹시 제가 오늘 오필리아님의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은 게 아닌지 걱정 돼요.
괜찮아요, [카렌]양. 업무는 미리 끝내 두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그럼 조심히 들어가세요.
<13>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이세요.
안녕하세요, [카렌]양. 기다리고있었어요. 오늘은 좀 급하게 부탁해야 할 일이 있어서요.
최근 새로운 교인들이 많아진 것은 [카렌]양도 알고 있을 거에요.
네! 못보던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서로 이름도 잘 모르는…그런 지경에 이르렀죠.
그럼 서로 이름이 익숙해 질 때까지 이름표를 하고 다니면 되죠~
그래요! 그거에요. [카렌]은(는) 양은 저와 참 잘 통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오늘 일은….이름표 만들기군요!
맞아요. 역시 [카렌]양은 참 똑똑하네요. 자 교인 목록이에요. 이 목걸이 표시목에 이름을 적어주시면 된답니다. 양면으로 적어 주세요
([카렌]은(는) 수많은 이름을 적었다. 이름을 다 적고 나니 어느덧 해가 저물고 있었다. [카렌]은(는) 목록에 없던 이름 2가지를 이름표에 적어 넣었다.)
오필리아님 끝났어요.
빠르게 끝내 주었군요 [카렌]양. 어머, 글씨가 정말 귀엽군요. 고마워요.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이건….오필리아님께 드리는 제 선물이에요.
앗 이건…제 이름표와…레슬리 베이그란스…
고마워요. [카렌]양. 뜻하지 못한 선물이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감사합니다.
오필리아님이 기뻐하시니까 저도 기뻐요!
<14>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
안녕하세요, [카렌]양. 오늘은…제 일이라기 보다는 이사도라님의 부탁이 있었어요.
도서관장님 이사도라님 말씀이신가요?
네 맞아요. 그래서 오늘 일은…도서관 일일 사서랍니다.
와~ 멋져요. 꼭 해보고 싶던 일이에요.
(사서의 업무에 조금 헤매던 [카렌]은(는) 어느새 익숙해졌다. 귀여운 사서의 존재에 신도들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고마워요 [카렌]양. 수고하셨어요.
헤헷. 재미있었어요.
<15>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
어서 오세요.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이시는군요 [카렌]양.
네! 오늘 마가타를 타고 오는 길에 카곤 아저씨가 맛있는 빵을 주셨거든요!
아니 이 아저씨가…혹시 카곤 아저씨가 다른 얘기는 안하던가요?
네! 빵만 주셨어요. 헤헷. 오늘 일은 무엇인가요?
음…그렇군요. 오늘은 가면 수여식이 있는 날 이에요. 새로운 신도들에게 가면을 수여하는 만큼 굉장히 의미 깊은 날이죠.
[카렌]양은 제 옆에서 가면을 한개씩 제게 전달해 주면 된답니다.
앗, 오필리아님. 저는 가면이 없는데…그냥 옆에 서 있어도 괜찮나요?
그…그렇군요. [카렌]양은 가면이 없었죠. 착각을…했네요.
그렇다면 [카렌]양에게는, 제가 어렸을 적 쓰던 가면을 잠시 빌려줄게요.
네! 감사합니다!
(오필리아가 어릴 적 쓰던 가면의 안쪽에는 성서의 예언이 새겨져 있다. 방금 먼지를 털어낸 가면에서는 어째서인지 따듯한 느낌이 든다.
가면을 나누어 주는 오필리아의 옆에서 [카렌]은(는) 새로운 신도들의 얼굴을 유심히 보았다. 한명 한명 축복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수고 했어요, [카렌]양
수고 하셨습니다 오필리아님.
자 여기 오늘 일당입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여기 가면 드릴게요.
그 가면은…이제 [카렌]양의 것 이에요. 그 가면은 지금의 저보다는 [카렌]양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아요.
<16>
안녕하세요, [카렌]양.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
앗, 왜 청소를 하고 계세요. 제가 할게요~.
아니에요 [카렌]양. 전 최근 지식과 지혜에만 빠져 실천을 등한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렌]양이 청소하던 모습을 보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청소를 하는 방법을 생각했고, 그것을 실천해 보고 있는 것이랍니다.
그…그래도…
그렇다면 같이 할래요. 청소는 여럿이 하면 더욱 효과적이라 구요!
(오필리아와 [카렌]은(는) 함께 청소를 했다.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청소를 했다. 신전 주변 청소를 끝내고, 신전 내부를 청소했다.
이후로도 많은 부분을 청소했는데, 청소가 끝날 즈음 스무명이 넘는 신도들이 함께 청소를 하고 있었다.)
하..함께 청소 하는것은 정말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친밀감 형성에 굉장히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처…청소의 날을 지정하고 싶군요!
어머 오필리아님. 청소는 매일 해야 하는 거에요~.
<17>
오필리아님 오필리아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카렌]양. 오늘은 꽤 바빠 보이시네요. 급한일이 있나요?
아..아뇨 급한것 까지는 아니구요…어제 밤에 도서관 생각을 하다가, 좋은 생각이 났거든요.
새로운 책 정리 방법이에요. 지금 정리되어있는 상황에서 크게 변경하지 않아도 되구요, 책의 위치를 인식하기 훨씬 쉬운 방법이에요.
어디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카렌]양의 생각을.
자 여기 책의 목록을 만들구요…책의 목록은 내용으로 정리를 하고…책 목록에 고유 번호를 만들고, 고유 번호별로 구간을 나누는 거에요.
그렇게 되면, 이 목록을 확인만 하면 원하는 책의 위치를 찾을 수 있고, 그 주변에서 비슷한 내용의 다른 책들을 살펴볼 수 있어요.
그리고 책꽂이 배치는 이렇게 이런 식으로 옮기고, 이 부분을 바꾸면….이런식의 모습이 되는 거죠. 청소도 쉽고, 책을 관리하기도 쉬워질 거에요.
저…정말 좋은 생각이에요, [카렌]양. 어쩜 이런 생각을…
당장 이사도라님을 모셔와야겠어요!
(오필리아와 이사도라는 [카렌]의 생각을 문서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곧 일을 잘하는 신도 10명이 소집되었고, 새로운 도서관 정리 방법이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18>
오필리아님 오필리아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카렌]양. 오늘은…미안하지만 엄청 많이 움직여줘야 할 것 같아요. 새로운 연구서를 쓰고 있거든요.
저 도서관에 가서, 이 쪽지에 적혀있는 책들을 가져와 주실래요?
네~ 다녀오겠습니다.
(오필리아가 연구서에 집중하는 동안, [카렌]은(는) 책 수레를 끌고 오필리아의 집무실로 들어왔다.)
오셨군요. 고마워요 [카렌]양. 잠깐 쉬고 있어요. 필요한 책이 생기면 다시 얘기 해 줄게요. 티테이블에 문어과자라도 먹고 있어요.
네~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앗, [카렌]양. 잠깐만…아까 목록에 빠진 책들이 몇 권 있어요. 미안한데 이것도 좀 가져다 주실래요?
그 책이 혹시 이 책인가요?
앗! 적어주지도 않았던 책들을…미리 가지고 오시다니….혹시 다른 책들도 가지고 왔나요?
네! 교주님이 적어준 책들이랑, 책상 위에 있던 책들의 공통점을 보고,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 같은 책들과, 기존의 연구 내용을 비교할 만한 내용의 책들을 몇 권 더 챙겨왔어요.
정말...[카렌]양은 정말 똑똑하군요.
<19>
안녕하세요, [카렌]양.
안녕하세요 오필리아님! 오늘은 가면을 만드는 날이군요.
어머, [카렌]양 어떻게 아셨나요?
공방에서 음악소리가 들리고 있는걸요~. 저 음악은 공방관리장님이 가면 제작 때 즐겨 듣는 노래니까요.
이제 공방관리장님의 취향까지 파악을 하시고...[카렌]양은 참 대단하네요! 자 그럼 가볼까요?
(공방에는 가면을 제작하는 여러 신도들이 있었다. 그들은 언제나 그렇듯 [카렌]을(를) 환영해주었다.)
됐다! 오늘은 2개를 완성했어요! 드디어 하루에 2개를 완성할 수 있게 되다니!! 꿈만같아요!
후후. [카렌]양 잘했어요. 그런데 저기서 카곤 아저씨가 [카렌]양을 찾으러 걸어오고 있네요.
으아~ 시간이! 저 그럼 가보겠습니다. 오필리아님! 다음에 또 봬요~.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카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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