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6 건설자 루크 (2)

사도 루크는 아직 어둠 속에


드디어 루크를 쓰러뜨릴 때가 도래하였습니다.
모험가님, 그리고 여러분. 안톤에 이어 나타난 사악한 괴물이 천계를 위협하는 이 위기에 목숨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네빌로 유르겐, 이 자리에 계시지 않는 황녀님과 모든 천계 백성을 대표하여 인사를 드립니다.
아직 끝난 것도 아닌데 인사라니 성급하구만.
여러분. 루크에 의해 큰 위기를 겪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죽여서는 안 됩니다. 비극을 막기 위해 더 큰 비극을 불러들일 뿐입니다.
검은 악몽 때문에 많은 희생이 일어났는데 계속 이해가 가지 않는 소리를 하고 있군요. 우리가 무엇 때문에 모였습니까? 이 기회를 놓친다면 다시는 악한 사도를 막을 기회가 없을 겁니다.
맞는 말이에요. 기회가 있을 때 후환을 남겨놓지 않는 게 중요하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렇게까지 귀를 닫고 계실 줄은 몰랐군요.
알겠습니다. 저희는 이제 별도로 행동하겠습니다.
......어? 그럼 우린 루크를 지켜야 하는 거야? 진짜? 왜?
뭐야, 꼬마? 할말 있어? ...째려봐도 안 무섭거든?!
아아, 아저씨... 연구에만 빠져서 남의 말 귓등으로도 안 듣더니... 제발 입이라도 다물어요...




자신이 선택한 진영의 리더에게 가서 말을 들어보기



<퀘스트 완료>



성의 깊숙한 곳





성의 안쪽으로 들어가 보기



이곳은... 



<퀘스트 완료>



갑작스러운 내분


잘 부탁해, 모험가. 뮤우 뭐하는 거야? 모험가 앞이라고 내숭 떨기는... 모험가. 저 녀석은 맨발로 바퀴벌레를 밟아 죽이는 녀석이야. 그래놓고 눈 하나 깜빡 않고 주스를 마시지...
꺄아아악!! 그건 잠결이었다니까! 난 과자를 밟은 줄 알았다구!! 떠올리게 하지 마!
으으... 아무튼 이 안쪽으로도 갈 거죠, 모험가님?



파급의 성소를 탐색하기


여기는 뭘까요? 왠지 분위기가 다른데...
어, 어쩌면 루크가 여기에 있는 걸지도 몰라요!
그냥 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 네? 모험가니임?
웬 호들갑이야? 조사를 할 거면 확실하게 해야지. 왜 벌벌 떠는 거야?
돌아가자. 응? 기분이 안 좋아.
......
아, 정말 모험가 앞에서 부끄럽게시리...
징징거리지 좀 마라. 방해꾼은 질색인 거 알지?



여기까지 봤으면 된 거 아닐까? 이만 돌아가면...
안쪽까지 제대로 조사하는 게 명령이야. 자꾸 그렇게 한심하게 굴면 쏴버릴 거다.



막힌 길이잖아! 뮤우, 너 똑바로 못해? 
적진 한가운데서 길을 헤매는 게 말이 되냐?
나, 나도 처음 온 곳이고 이곳에서는 장비도 제대로 작동이 안되고...
어, 어쩔 수 없어. 그러니까 돌아가자.
하, 안 되겠다.
방해되는 녀석은 여기서 죽여버리는 수밖에.
?!
뭐야. 방해할 거면 너도 가만 안 둘거야.



<퀘스트 완료>
으윽...
위험했네요. 갑자기 공격을 하다니 비겁하기 짝이 없어요.
어떡할까요? 이대로 두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여기 묶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
데리고 나가자고요? 이렇게 위험한 녀석은 여기서 죽게 하는 편이... 알았어요. 모험가님 말대로 하죠.

응? 그 꼴은 또 뭐야? 설마 너희끼리 싸웠냐?
...뭐? 진짜 싸웠어? 새로 발견한 곳에 가자마자 이상해졌다고? 평소에 쌓인 감정이 폭발한 게 아니라?
농담하지 마십쇼... 으구구, 아파라... 갑자기 확 짜증이 나면서... 감정을 제어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내가 아니게 되는 느낌이라 굉장히 기분이 나빴죠.
저도 갑자기 너무 무서워져서 도망치고 싶더라고요. 별 다를 것 없는 벽이랑 바닥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더라니까요.
모험가가 전에 말한 검은 악몽하고 증상이 비슷한 것 같군...
저도 그 생각을 했어요. 루크의 힘과 검은 악몽이 중첩되어 사람에게 즉각적인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닌가 싶군요. 모험가님은 왜 멀쩡하신지 모르겠지만...
저도 그게 궁금하군요... 아무튼 지금 상황으로는 더 나아갈 수 없겠습니다. 안톤 때처럼 보호장치가 필요할 것 같군요.
모험가. 미안하지만 네가 수고해 주었으면 좋겠군. 저곳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어. 한꺼번에 갔다간 자멸할 판이니.



루크를 막으려는 자


두렵다... 헤블론의 왕, 빛과 어둠의 군주인 이 루크가 그렇게 초라하게 죽음을 맞이한다는 말인가? 있을 수 없는 예언이다.
나는 죽지 않겠다. 예언을 바꾸리라. 예언이 틀림을 증명하리라. 빛을 찾으리라. 어둠 또한 손에 넣으리라. 세상의 모든 것을 어둠으로 잠재우고 세상의 모든 것을 빛으로 태우리라.
옛 모습을 찾으리라...
(...드디어...)
?!!



어디선가 들려온 목소리를 찾아가기



<퀘스트 완료>
---------------------------------{구버전}---------------------------------
---------------------------------{개편}---------------------------------
(호문쿨루스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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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따를 수밖에


돌아왔군. 어땠어?
사도를 만났다고? 루크 말고 또 다른 사도 말이야?
......흠. 그렇단 말이지...
대장님? 어... 이거 엄청 큰일 아닌가요?
어? 당연히 큰일이지. 모험가. 그 사도가 뭐라고 했어?
뭘 찾으라고? 호문쿨루스...? 그게 뭔데?
모험가님이 오셨군요.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모험가님. 루크는...
어때요? 부술 수 있겠어요?
어이쿠. 사람들이 몰리는군. 일단 유르겐 공에게 가지. 황녀님을 대신해서 와 있으니까. 거기서 제대로 이야기하자구.



유르겐에게 힐더의 이야기를 전하기



<퀘스트 완료>
루크가 마계에서 데려온 호문쿨루스라면 망루에서 만나셨던 그 녀석일 확률이 높겠군요.
또 다른 사도가 나타난 것이 신경 쓰입니다만 루크를 없애는 것이 급선무이니 잠시 제쳐놓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힐더라는 자의 말을 신용해도 될지 모르겠군요. 모험가님 말씀으로는 아랫세계에 혼란을 가져다 준 장본인이라고 하는데, 그자가 천계에도 같은 짓을 저지르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끼잉... 힐더 님까지 나쁜 말을 듣는 건 좀 안타깝네요...
힐더 님은 나쁜 분이 아니세요. 힐더 님 방침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힐더 님이 한 일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믿어요.
미친 자에게도 정당한 이유는 있는 법입니다. 입장이 다른 만큼, 그 결과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지요.
맞는 말이야. 하지만 마계 출신들이 하나같이 그렇게 말하는 걸 보면 힐더라는 사도는 안톤과는 다르게 인망이 있는 듯하군.
그런 사람이 모험가를 도와서 길을 가르쳐 주고 있는데 무턱대고 거부할 수 만은 없어. 실제로 루크의 위협은 커지고 있고 말이지.
여러분. 그렇게 쉽게 힐더를 믿어선 안 됩니다. 그자는 아라드에 많은 해악을 불러왔습니다. 분명 꿍꿍이가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다른 방도가 없을 것 같군요.
......
일리가 있군요. 그럼 호문쿨루스를 수색할 준비를 서두르도록 하지요.
...모험가님. 잠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아젤리아의 경계


힐더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을 수는 없습니다. 아이리스 님을 이용하여 아라드에 혼란을 일으킨 것을 잊지 않으셨겠지요?
......
하지만 힐더가 모험가님을 속이려는 것은 아닐 겁니다. 힐더는 자신의 계획에 따라 다른 사도를 없애려고 하니까, 봉인을 풀 방법이 있는 것은 확실하겠지요.
모험가님. 힐더의 조언에 따라 그 베키라는 호문쿨루스를 찾아주세요. 루크가 검은 악몽을 온 세상으로 퍼뜨리게 놔두어서는 안 됩니다.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지도 모르니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어, 그럼 저도 갈래요!
...난 안 갈 거야. 성분 검증도 안 끝난 저 곳의 공기가 혹시나 내 폐를 상하게 할 수 도 있다고.
어... 화난다.
에리카 님은 이곳에 로이 님과 함께 남아주세요. 그분들이 오시면 저 대신 안내를 해주셨으면 해요.
그분들이요? 아... 어쩔 수 없겠네요. 로이 아저씨 혼자 둘 수는 없고.
그래그래. 그녀석들 뒤치다꺼리는 네가 해야지. 하하핫.
그쪽 이야기는 끝났나요? 그럼 모험가. 이쪽으로 와줘요.



황녀 이자벨라를 만나기



<퀘스트 완료>
결론부터 말할게요. 저도 지금부터는 동행 하겠어요.



버려진 베키


그 베키라는 것만 찾으면 루크를 대면할 수 있다는 거죠? 나도 함께 가겠어요.
황녀님, 더 이상은 위험합니다. 모험가에게 맡기시는 것이...
무슨 소리야 사이러스, 한시가 급한 이때에 누구라도 손을 보태야지.
......
황녀님의 뜻이 확고하신듯 하니, 호문쿨루스를 찾는 무리를 둘로 나누어 진행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성의 깊은 곳은 모험가님께 맡기고, 황녀님께서는 아이언 울프 기사단과 외곽 지역을 맡아주시면 어떠실지요.
유르겐은 이자벨라를 상대로 말하고 있었지만, 그의 시선은 하츠와 아이언 울프 기사단을 향해있었다.
(처세가 뛰어난 자군.)
그렇게 하시죠.
좋아요. 모험가님 그럼 누가 더 빨리 호문쿨루스를 찾는지 내기하는 거예요?
......



죽은 자의 성에서 베키를 찾기



어? 모험가! 모험가다!
너 왜 여기...
(이렇게 쉽게...)
잘 만났다! 싸우자!
돌겨어억!!



에구구... 아퍼어! 가만히 있으란 말이야! 그래야 내가 때릴 거 아냐!
오늘은 봐준 거야! 기껏 머리가 징~하지 않는 곳에 왔는데 너랑 마주치다니... 흥! 빨리 루크 님한테 죽어버려라! 메롱메롱메롱!
...너 나 따라온 거지?
아~니야! 아~니~거~든?
흠... 날 따라온 게 아니라면 루크를 만나러 왔구나? 루크에게 갈 수 있어?
그으러엄! 당연히 갈 수 있지! 루크 님이 나한테만 특.별.히 열쇠를 주셨는걸! 헤헤~ 내가 똑똑하고 강하니까 당연하지만!
그래? 그럼 네 말대로 루크에게 갈 수 있는지 보러 가볼까?
어... 거짓말 했어. 지금은 못 가... 루크 님이 아무도 오지 말라고 하셨어... 스네이더도 그냥 돌아가랬어...
루크 님 이상해. 예전에는 나한테 말도 걸어줬는데 요새는 내가 불러도 안 들어줘. 내가 싫어졌나...
아무튼 그래서 루크 님한텐 못 가! 넌 루크 님 방해하러 온 거지? 너도 못 가!
뭐? 루크 님이 나쁜 사람이라고? 아냐! 루크 님은 마계에 빛을 찾아줬단 말이야! 마계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
...사람들을 다 재워버리는 건 좀 재미없긴 하지만... 그럼 넌 그것 때문에 루크 님하고 싸우러 가는 거야?
엥? 진짜로 루크님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뭐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네가 빨리 루크님한테 죽어버렸으면 좋겠으니까 내가 문을 열어줄게 그치만 스네이더에게 허락을 받아야 해. 혼나는 건 싫거든.



스네이더다. 안녕?
호문쿨루스 지금 뭐하는 짓인가?
모험가가 루크님한테 죽으러간데! 그래서 문을 열어줘도 될지 물어보러 왔어.
적을 도와주는 것이냐? 어리석은 것...
차원항법 시스템 때문에 놔두고 있었지만 쓸모가 없군.
어? 나랑 똑같이 생긴 애들이네?
그래... 넌 이제 필요 없다.



<퀘스트 완료>
여기로는 루크 님의 힘이 제대로 오지 않는군.
루크 님이 진정한 힘을 되찾으시면... 그때야말로...

봤어? 봤어? 베키가 굉장히 많아. 루크 님이 만드신 걸까?
나 특별한 줄 알았는데 여기서도 똑같네. 골크처럼 버려진 거야. 루크 님은 골크가 망가져가도 오랫동안 고쳐주지 않았어. 내가 다쳐도 봐주지 않을 거야.
뭘 그렇게 빤히 보고 있어? 이거나 가지고 얼른 가버려.
베키는 눈부시게 빛나는 작은 구슬을 건넸다.
같이 가자고? 아니 난 안 갈래...
...루크 님이 직접 말한 게 아니니까... 루크님이 부를 때까지 난 여기 있을 거야. 바보 스네이더의 말 따위 듣지 않아.



서둘러 루크에게로


양쪽 모두 돌아오셨군요. 그럼, 루크의 봉인을 풀 방법을 찾으셨다는 겁니까?
제가 먼저 그 녀석을 찾았다면 단번에 잡아왔을 텐데, 모험가님이 한발 빠르셨군요.
...
이자벨라와 함께 돌아온 아이언 울프단의 얼굴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루크는 여전히 침묵 중이지만 검은 악몽의 기운이 더 심해졌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이쪽으로도 흘러나오기까지 해서 성의 폐쇄도 검토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가 나타나 막아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일전에 나타났던 또 다른 사도가 아닐지 의심됩니다.
(힐더...)
모두가 모험가님이 돌아오시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천계는 물론 아라드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부디 서둘러 주십시오.
오자마자 미안하지만 쉬게 할 시간은 없는 것 같다. 큰일이 벌어지기 전에 루크를 막아줘.



파급의 성소로 들어가서 루크의 봉인을 풀기






<퀘스트 완료>
자신을 지키기 위한 봉인이 자신의 힘에 의해 깨지는 것도 의미심장하군.



빛의 제단





하이람과 함께 빛의 제단을 탐색하기



제국군은 왼쪽으로 갔으니 우리는 오른쪽이로군. 나중에 합류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데.
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좀 걱정되네요. 이 장치, 나갈 때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거겠죠?
그러길 바라야지... 어? 이건 뭐지... 에너지 측정기가 고장난 것 같은데. 이걸 고장낼 정도로 고순도의 에너지로 가득 차있었다니... 도대체 루크는 얼마나 에너지를 모은 거지?
...어쨌든 한번 가보자고.



네놈인가. 감히 루크 님을 방해하러 이곳까지 오다니 용서할 수 없다. 용서할 수 없어!
윽... 저놈은 뭐지? 살아있는 건가? 마치 로봇이나 다름 없는 것 같은데.
말이 통할 것 같진 않군.
나의 모든 혼은 루크 님이 가져가셨으니 과거의 동료라고 해도 방해가 되면 처단할 뿐이다.
날 막고 싶으면 너희도 루크 님의 종이 되거나, 나를 죽여라!!



<퀘스트 완료>
루크 님... 루크 님! 이 빛의 에너지는 모두 가공이 끝났습니다.
부디 이 에너지를...
에너지가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어! 루크에게 보내는 건가?
크흐... 루크 님은 더욱 강해지실 것이...다...

이 녀석은 문지기였군. 그래도 이 녀석이 에너지를 루크에게 보내기 위해 안쪽으로 가는 문이 열어준 덕분에 문을 여느라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군.
어쩔까요?
...돌입한다. 까짓것 죽기밖에 더하겠어.
까짓것이 아닌데요...
우는 소리 그만하고. 가보자.



어둠의 제단


여긴 뭐지. 아까와는 분위기가 정반대인데. 아까가 빛이라면 이곳은 어둠인가. 정말 극단적이군.
한 사람이 빛과 어둠을 다 가지고 있다니 신기하네요.
흔히 빛은 선, 어둠은 악이라고 말하지. 하지만 루크는 둘 다 가지고 있어. 마계에서는 숭앙 받지만 여기서는 제거 대상인 걸 생각하면 정말 명확하게 그 자신을 보여주는 것 같군.
이, 입장이 다르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걸까요?
입장이 다르면 하나의 현상이 선이 되거나 악이 되겠지. 하지만 난 신경 안 써. 저놈이 마음에 안 드니까 치우러 가는 거지. 안 그래? 천계가 지 장난감인 것처럼 갖고 노는 놈을 놔둘 수 없어.
이곳도 치열한 싸움이 될 거 같군. 그만큼 루크에 가까워졌다는 뜻일 테니 힘내서 가자고.



하이람과 함께 어둠의 제단을 탐색하기



음... 어느 쪽이려나.
나눠서 갈까요?
그래야 될 거 같군. 적지에서 전력을 나누는 게 불안하지만 제국군의 지원을 믿고 가보자. 허크, 네가 애들 잘 책임져라. 전처럼 소란 일으키지 말고.
예입. 그런데 제국군은 어디 있는 겁니까? 여기 들어와서 전혀 안 보이는데요.
몰라. 찾아봐. 통신도 안 되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무책임해...



얼레. 모험가 아냐. 여기서 만나는군. 무사해?
제국의 기사 단장인가. 왜 혼자 있는 거지?
아아. 너무 위험할 거 같아서 퇴로 확보나 하고 있으라고 했죠. 어차피 모험가하고는 만날 거 같아서 말이죠.
그나저나 이 앞은 지독한 기운이 느껴지는군요. 들어가기 싫을 정도인데... 에밀리랑 노닥거리고 싶다.
......
왜 그래? 앞으로 가자고.



멈춰라. 너희들은 루크 님에게 무슨 볼일이 있는 것이냐?
네 주인이 천계와 아라드를 멸망시키려고 한다. 볼일이 뭔지는 뻔하지 않나?
루크 님이 너희를 들어오게 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아직 그분께는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난 너희를 막겠다.
죽인다는 게 아니라?
물론 죽일 생각으로 싸울 것이다. 그러나 두 사도가 편을 들고 있으며, 안톤마저 쓰러뜨린 모험가를 나 혼자 죽일 수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쁘군! 이 싸움은 내게 있어 최강의 적과 싸우는 자리가 되겠지! 이 기회를 주신 루크 님께 감사를! 여기까지 죽지 않고 와준 너희에게도 인사를 하마!
멋진걸. 적이어서 아쉽군. 정정당당하게 1 대 1로 싸우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말이야. 모험가, 가자. 루크는 지금도 시시각각 강해지고 있어.



<퀘스트 완료>
후후... 나를 버리고 악마와 계약을 했어도 아직 내 검이 올라갈 경지는 멀고도 멀었던가. 이래서야... 이 성의 주인이 되겠다는 욕심도 그저 허튼 꿈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알겠군.
내게 주어진 시간은 끝났다. 그리고, 루크 님의 준비도 끝났다. 이 앞에는... 내가 쓰러뜨리지 못한 헤블론의 왕이... 너희를......
안쪽으로 가는 문이 열렸군. 루크가 막지 않는다는 건 정말일지도. 근데... 저 녀석은 뭐야? 모험가. 너랑 아는 사이냐? 아까부터 졸졸 쫓아오던데.
...어! 어? 베키가 있는 걸 어떻게 알았지? 너! 눈이 혹시 뒤에 달렸냐?
어린애? 저게 메릴 박사님이 말한 그 호문쿨루스인가. 흐음. 관심이 생기는걸...
베아라까지 쓰러뜨리고... 정말로 루크 할아..., 루크 님하고 싸우러 가는 거냐? 죽을걸? 진짜 거짓말 안 하고 너희가 죽을걸!
가만히 있다가 죽는 것보단 낫잖아. 왜? 너도 방해하려고 나온 거야? 싸울래?
바보야. 그런 말 한 적 없거든? 넌 왜 남이 한 적도 없는 말을 하면서 싸우려고 하냐? 미쳤냐?
......으으. 에밀리. 나 지금 가슴이 아파...
......결전의 분위기가...
아무튼 방해할 것도 아니면 가라, 가. 루크를 보러 온 거면 달려가든가.
제거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그게 나을 수는 있는데 이래 봬도 기사라 말이죠. 외견이 어린애라 좀 그렇군요.
루크 님한테 가고 싶어도 지금은 못 가! 멍청아! 지금 이 안으로 들어갔다간 죽을걸! 그것도 몰라?
그게 무슨 소리지? 확실히 안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무지 싫긴 한데...
그 꼬마 말이 맞다.

우왓. 깜짝이야...



루크의 실험실로


어, 설마...
안심하세요. 우리는 적이 아닙니다. 저는 힐더, 저분은 카시야스입니다. 당신들이 루크가 닫아놓은 문을 열었기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 앞은 루크의 검은 악몽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당신들이 가진 조그만 빛만으로는 이 앞에 가는 것이 불가능하겠군요. 들어갔다간 검은 악몽에 짓눌려 마음을 빼앗기고 말겠죠.
설마 여기까지 와서 작전이 실패라는 건가?
힐더가 모험가에게 건 가호 정도는 돼야 버틸 수 있을 거다. 하지만 힐더로서도 모험가 하나를 지키는 것도 벅차다.
모험가 혼자? 그건 너무 위험한데.
사도를 죽이겠다고 온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죠. 그리고 걱정 마시길. 제가 따라가겠습니다. 루크와 싸울 수는 없지만 그와 대면하여 속내를 털어놓게 하는 것은 가능할 겁니다.
나도 가도록 하지. 여기까지 왔는데 멀찍이 서서 귀나 쫑긋거리고 싶지 않거든.
어휴. 이 꼬마랑 여기서 탱자탱자 놀고 있어야 해? 폐하께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
누가 너랑 놀아준대? 아까부터 왜 헛소리냐?
......
마계에서 태어난 호문쿨루스. 너는 루크에 의해 개조당하여 긴 세월을 이곳에서 살아왔지. 이 싸움이 끝나면 넌 오직 너 하나로서 살 수 있다.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마.
......시끄러워. 나한테 천년만 더 있었어도 루크 님보다 세져서 너네를 막았을 거야!
패기 한번 좋군. 자, 모험가. 앞장 서라. 루크가 기다리고 있는 게 느껴지는군.



솔리움 마키나에서 루크를 찾아가기



사도까지 대동하고 나를 찾아오다니. 과연 내 성에 들어와 행패를 부릴 배짱은 거기서 나왔나 보군.
흠. 이게 루크의 목소리인가. 벙어리 노인네가 입을 열어봤자 말할 수는 있을지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의사 소통은 되겠군.
루크. 쓰잘데기 없는 짓은 그만둬라. 검은 악몽으로 그만큼 배를 채웠으면 이제 멈출 때도 되지 않았나?



아직까지도 이따위 인형 놀이를 할 셈인가. 하지만 이제 대신 내보낼 부하가 더 없나보지?
준비는... 모두 끝났다.



<퀘스트 완료>
내 성까지 납시다니 어지간히도 할 일이 없는 것 같군... 싸움을 찾아다니는 것도 질렸나? 아니면 이제 얌전히 잠잘 곳이 필요한 거냐.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 모르겠군. 죽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그딴 짓을 하면 너를 죽이려 드는 놈들이 더 많아질 거다. 왜 스스로 적을 만드나? 멈춰라. 멈추지 않으면 나도 적으로 돌리게 될 거다.
카시야스... 싸움만 쫓아다니는 놈이 왜 나서는 거지.
다른 사도들이 허튼 짓을 해도 상관하지 않은 건 나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지. 시로코가 날뛴 덕분에 실력자와 반푼이를 걸러낼 수 있었고, 다른 놈들 덕분에 모험가를 알게 됐지.
그 정도의 행패라면 오히려 환영한다.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거든. 그런데 넌 도를 넘었어. 아라드를 멸망시킨다고? 내 심심풀이를 없애서 날 심심해 죽게 만들 셈이냐?
그런 하찮은 이유 때문에 나를 방해하는 것이냐. 힐더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물론이다. 내 검이 녹슬지 않도록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으니까. 자, 루크. 다시 묻겠다. 아라드를 정말로 너 혼자만을 위한 제물로 삼아 꿀꺽 삼킬 테냐?



사도 루크


우습군. 그렇게 이를 갈아봤자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지? 사도는 사도를 죽이지 못한다. 힐더. 너도 직접 손을 쓸 수 없어서 여기까지 모험가를 친히 안내한 것이 아니냐.
그래. 나는 그런 꿈을 꾸었다. 누군가에 의해 죽는 꿈을 계속 꾸었다. 헤블론을 떠난 후, 나는 내가 무엇이었는지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졌기 때문에 몹시 두려웠다.
그러나 나는 이미 예언을 극복하였다. 너는 나를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이미 계획을 세워두었다. 남은 것은 바뀐 미래를 현재로 만드는 것이다.



돌아가는 황녀


이상하잖아요. 아바마마가 저를 이런 타이밍에 불러들이실 리 없어요. 누군가 저를 음해하기 위해 수를 쓰는 거라고요.
화가 나신 건 이해합니다만 틀림없는 폐하의 명령입니다. 황녀님. 진정하시고 채비를 차리시지요. 그렇게 화내실 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화를 낼 일이 아니라니요, 발슈테트 경! 루크를 없애고 이제야 마계 탐사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아직 제가 여기까지 온 목적이...
황녀님은 천계와 동맹 관계를 맺고 양국의 우호를 다지기 위한 사절로 오신 거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사실 황녀님이 루크를 조사하고 마계에까지 가는 것은 황녀님께서 하실 일이 아니십니다.
그러나 폐하는 황녀님의 의지를 높이 사셨고, 또 신뢰하셨기 때문에 이런 막중한 책무를 맡기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훌륭하게 수행하셨지요. 이 부분은 거짓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국의 황녀를 이런 먼 땅에 오래 둘 수는 없는 법 아니겠습니까. 어린 황녀님이 타지에서 고생하시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백성들의 마음을, 폐하께서는 차마 무시하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유학을 오신 것도 아니고 타국에 이렇게 오래 계셔서는 자칫 쓸데없는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이 점 이해해 주십시오.
아뇨, 여기까지 온 이상 저 혼자 돌아가는건 인정할 수 없어요. 아바마마께는 제가 따로 서신을 보낼테니 이 문제는 더 이상 언급하지 마세요. 
......



황녀 이자벨라에게 가서 말 걸기



<퀘스트 완료>
......아아. 당신한테도 안 좋은 꼴을 보였군요. 너무 흥분했나 봐요. 부끄러운걸요...
괜찮아요. 아바마마는 결국엔 제 편을 들어주실 거니까요.
새로운 곳을 탐색하는 즐거움. 두근거림. 당신은 그런 설레임 때문에 모험을 하는 거였군요. 전에는 잘 몰랐지만 이제는 당신의 마음이 이해가 가요.
이렇게 재밌는 걸 나만 몰랐다니...
마계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벌써 두근거리는데요?
서둘러 갈 준비를 해야겠어요. 준비가 끝나면 보도록 해요.



유르겐의 장담


황녀님의 의지가 대단하시군요, 이해합니다. 이번 조사에 황녀님의 공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황녀님 덕분에 합동 조사가 성사되었고, 그 결과 천계의 적이 쓰러졌으니까요.
물론 모험가님의 공로 역시 대단합니다. 당신의 이름은 천계 역사에 남아 영원히 회자될 것입니다. 영웅으로서 말이지요.
모험가도 이곳에 있었군. 잘 됐어. 유르겐 공과 함께 할 이야기가 있으니 같이 들어주지 않겠어?



유르겐에게 가서 이야기를 듣기



<퀘스트 완료>
사도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는 거군.
루크가 죽은 게 확인된 시점부터 힐더와 카시야스 두 사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모험가라면 혹시 그들의 행방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요.
모른다고? 너한테 말도 없이 사라졌다는 건가. 신출귀몰하군. 같이 축배를 드는 건 바라지 않지만 그렇게나 영향이 큰 인물을 놓치고 있는 것도 신경이 쓰이는데...
게다가 저 성은 왜 없어지지 않는 거지? 주인이 죽었으면 무너질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군... 그럼 이대로 마계와 천계가 계속 이어진 채로 지내야 하는 건가?
그렇다면 마계에 있는 다른 위험한 자들이 또 천계를 넘보는 일도 일어날 수 있겠군... 이거 참. 걱정이야.
아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황녀님은 보고를 믿지 못해 사람을 따로 보내서 뒷조사를 시켰습니다. 이거 참. 황녀님을 구하기 위해 싸웠는데 힘이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군요.
황녀님이 아직 미숙하시어 기대에 응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아직 섭정의 인장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지. 걱정말게. 천계는 내가 바로잡을 테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네. 황녀님이든 이글아이든 상관 말고 전에 말했던 대로 움직여 주길 바라네. 어차피 흐름에서 비껴나간 자들은 구제할 수 없어.
물론입니다.
모험가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모험가님이 목숨을 걸고 지켜주신 이 천계는 쉬이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아젤리아는 어디로


어... 모험가님. 혹시 아젤리아 님을 보지 못하셨어요? 황녀님 쪽이 소란스러워서 잠깐 보러 갔다가 돌아가니 안 계시네요. 바람을 쐬러 가신 건가?
아무래도 생각이 복잡하실 테니 방해하고 싶진 않지만 괜히 불안하고 걱정이 되어서요... 죄송하지만 같이 찾아봐 주시면 안 될까요?
아참, 모험가. 죽은 자의 성 안으로 누군가 들어간 것 같던데 네가 대신 데리고 나와주지 않겠어? 우리도 여기 수습하고 보고하느라 여력이 없어서. 그럼 부탁한다.
어... 어쩌면 아젤리아 님이려나요? 죽은 자의 성에 가실 일은 없을 텐데... 거기서 루크 님이 남기신 문서라도 찾아보시려는 걸까요?



죽은 자의 성에 가서 아젤리아를 찾기(해당 퀘스트를 완료하면 아젤리아 NPC가 사라집니다.)



방해할 셈이냐. 네놈 때문에 멸망의 위험이 커졌거늘...
죽여라! 모험가를 죽여라!
?!



!!
사도 따위를 감싼 대가다. 아젤리아 로트



<퀘스트 완료>
아... 모험가님... 콜록콜록... 꿈은 아니겠지요...? 당신이 제 눈앞에 있는 것이... 환상은 아니겠지요...?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



흩어지는 사람들


도대체 아젤리아가 어딨든 말든 내가 왜 찾아야 하는 거야? 감이 안 좋으니 찾으라고 하는 건 과학자에 대한 모독... 어? 모험가. 그건...
......
......아젤리아...?
앗, 모험가님. 돌아오셨... 어? 어어?! 아젤리아 님? 아젤리아 님!!
비켜! 방해하지 마! 모험가! 빨리 이쪽에 눕혀! 뭐하고 있어!
맥... 맥이 안 뛰어. 피...는... 뭐야. 벌써 피가 굳어버렸잖아... 아, 아냐. 아직 안 늦었어... 심장이 멈추면 전기로 충격을 주면...
잠깐만. 야! 비키라고! 네가 달라붙으니까 처치를 못하겠잖아! 야이, 멍청한 왈가닥아! 사람이 말을 하면 들으라고...
흑... 흐흑...
......
흐윽... 아젤리아 님이 어쩌다가... 모험가님. 뭐 들으신 것 없나요?
네? 그, 그림시커요? 설마... 설마... 루크 님이 죽은 것에 책임을 물어서? 그래서 아젤리아 님을?
뻔한 얘기 시끄럽게 중얼거리지 말고 수건이나 가져와서 피나 닦아줘! 난 아젤리아가 이런 모습으로 죽는 건 싫다고!
분명 소륜 쪽 녀석들이 저지른 걸 거야. 젠장, 젠장, 젠장! 또 내가 없을 때 죽어버렸어...
아저씨...
......
...모험가님. 고마워요. 아젤리아 님의 마지막 말씀을 들어주셔서... 저희에게 데리고 와주셔서 고마워요. 흑...



하츠를 따라가 대화를 듣기



<퀘스트 완료>
단장. 그림시커의 리더가 죽었다. 내분인 것 같더군.
엉? 어쩌다가? 골치 아프네... 아젤리아가 죽은 건가. 그림시커도 이제 갈 데까지 가겠다는 건가. 어차피 얼마 안 갈 관계라고는 생각했지만 저런 식이라면... 아 몰라. 폐하가 알아서 하시겠지 뭐.
아는 게 뭐냐, 대체.
아는 거? 아이언 울프는 젤바에 남아있을 거라는 것 정도?
뭐?
그리고 난 개별 행동. 하하, 애들 잘 부탁해! 부단장님!
적진에 직속 부하들을 두고 어디로 간단 말이냐?
적진이라니. 동맹국인데. 천계인이 들으면 어쩌려고 그래?
젠장. 이렇게 독단적으로 굴 거면 단장인이나 넘기고 가라.
진짜? 오오, 안 그래도 잃어버릴까 봐 신경 쓰였는데 잘 됐다. 맡아줄 거지?
넘기지 마! 하아아... 대체 단장이 단원들을 버리고 어디 가겠다는 거냐?
그야 당연히 에밀리 보러 가지. 에밀리가 천계에서 선물 사오라고 했단 말이지. 뭘 사가야 좋을까? 응?
내가 좀 매력적인 남편이긴 하지만 아내가 뭘 더 좋아할지, 뭘 사가야 그걸로 날 후려패지 않을지 고민하는 건 너무 힘든 시간이라고.
그만하지.
뻔질나게 아내 얘기만 하던 단장의 가벼운 모습이 단원들에게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생각해 봤나?
젠장. 맨날 버럭버럭 욕하더니 왜 오늘따라 침착하게 따지는 거야? 평소대로 해야 '또 싸우네?'하고 넘어갈 거 아냐.
......
아무튼 개인적인 용무가 아니니까 안심하라고. 크루거 부단장. 여기서 대기하고 있어.
...알겠다. 명령을 따르도록 하지.
그럼 모험가. 잘 지내라. 다음에 또 보자고.



황녀 에르제의 부탁


모험가. 황녀님이 통신을 보내셨네. 직접 얼굴을 보고 하실 말씀이 있는 모양이니 찾아가 뵙는 것은 어떤가?



황녀 에르제와 만나 이야기를 듣기



<퀘스트 완료>
어서 오게. 그대가 이번 일을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 사실은 크게 놀라지 않았네. 그대라면 성공할 거라 믿었기 때문이지. 하지만 정말로 큰일을 해냈네. 고맙네.
오랜만에 그대를 보니 듣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군. 여봐라. 천계의 영웅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니 물러가도록 해라.
나인들
네. 물러가겠사옵니다.
...이제야 단 둘이 되었군. 실은 짐이 그대를 부른 것은 인사를 하기 위해서만이 아닐세. 그대 앞이기에 밝히네만, 짐, 아니 겐트는 이번 일... 죽은 자의 성에 얽힌 일련의 과정을 잘 알지 못하네
합동 조사단의 리더인 유르겐 공이 정보를 독점하고 거의 보내지 않았기 때문일세. 이를 눈치챈 메릴 박사가 대장군과 사적으로 아는 사이라 조금씩 정보를 주었네만 그것도 차단되어 버렸지.
정확하게는 그녀가 보낸 데이터가 깨어져 쓸 수 없게 됐었네. 그것도 중요한 정보만 교묘하게. 마치 루크의 영향 때문에 간섭을 받은 것처럼 보였지.
그래서 사람을 보내어 직접 보고서를 받아오게 시켰네. 메릴 박사가 위험을 감수해 준 덕분에 모르던 사실도 알게 되었지.
메릴의 말로는 죽은자의 성을 지키던 루크가 소멸되며 마계로 향하는 통로가 이어졌다더군. 또 다른 세계와의 연결은 설렘과 희망을 상징하지만 반대로 불안과 위험을 동반하기도 하지. 부디 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네.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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