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담


[일상담]모험가들의 소소한 일상(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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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들의 소소한 일상1
- 마스터들의 대화
그 진짜… 궁금해서 묻는건데요.
소드마스터
뭐죠. 바쁘니까 짧게 부탁합니다.
소드마스터인데… 왜 둔기를 드시는거에요?
소드마스터
… 아.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대답해 드리죠.
둔기도 사실… 칼입니다.
조금 뭉툭할 뿐이죠.
무슨 말도 안되는… 그렇게 따지면 식혜도 국밥이잖아!
소드마스터
후… 이래서 알못 분들이랑은…
어, 어쨌든! 둔기를 쓰면 소드마스터의 자격이 없다는 규칙이라도 있습니까?
으음… 그건 아니지만…
그… 둔기도 쓰는 소드마스터입니다 소개하면 어때?
소드마스터
… 급격하게 멋없네요.
먼저, 둔기보다…
소드. 칼의 기준이 뭡니까?
어? 음… 날카로운거?
소드마스터
아니요.
무언가를 벨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이 둔기로…
이 두부를 채썰어보이겠습니다.
그건 그냥 식칼일 뿐이잖아!
그냥… 웨펀마스터라고 하시면 되지 않나요.
그건 아니되오…
아…



[일상담]레니의 제국 기사단 업무일지(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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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의 제국 기사단 업무일지1
- 나와 단장님의 하늘성 대소동
(반과 레니는 하늘성 탐사 도중 길을 잃었다.)
이런… 이대로는 제 시간에 돌아가기 어렵겠는데.
괜찮습니다. 제게 비책이 있습니다.
좋은 의견이지만 기각이다.
듣지도 않으셨잖아요!
들어보세요. 이 줄을 묵고, 번지 점프를 하는 겁니다. 어때요?
하하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네.
… 당장 하자.
넵! 제게 맡겨주… 그보다… 줄이 너무 길지 않나요?
괜찮아. 자고로 모자란 것보다는 넘치는게 좋아.
아니 줄이 너무 길면 지면에 들이밖는다니까요!
시끄러워. 줄 따위는 아무래도 좋으니까 자 시작해
단장님! 사실 번지 점프가 뭔지 모르시는거죠?!
절 그냥 투신시키고 싶으신거죠?!
괜찮아. 난 널 믿는다.
레니 너라면 여기서 떨어져도 무사히 착지할거야.
이대로는 못 가! 단장님도 같이 가요!!
우왓! 이 자식! 왜 내 발목을 잡는거야. 이거 놓지 못해?!
죽어도 못 놔!! 와아아앙!
끄악! 여기사가 사람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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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피오나와 덴이 나타나 번지 점프는 없던 일이 되었다…)



[일상담]모험가들의 소소한 일상(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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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들의 소소한 일상2
- 변호사를 불러주세요.
(대화재의 범인으로 의심 받았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억울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작고! 귀엽고! 아름답고! 마치 인간의 선의가 사람의 형태를 한 것 같은…
나를 대화재의 범인이라 생각하다니!
그 타우왕 녀석 완전 바보 아냐!
숲의 주민들에게도 예민한 부분이니까요.
무엇보다…
저희도 완전 무고하진 않으니까요.
에? 세리아… 설마 우리 몰래 숲에 불을 지른거야?
아, 혹시 봉화를 말하는건가?
그건 마을을 습격하는 펜릴들을 막기 위해서였잖아.
응응. 정상회담이라고. 아무 걱정 없어.
정상참작이겠지…
아뇨… 그런게 아니라…
아무래도 모험가 분들 중에는 불을 다루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예를 들면…
세리아. 나의 이 크고 아름다운 화염방사기를 봐줘. 
어떻게 생각해?
인법! 불두꺼비의 술법!
퐈! 이! 어!!
예술은 폭발이다!!
그… 죄송합니다.



[일상담]모험가들의 소소한 일상(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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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들의 소소한 일상 3
- 내향인과 외향인의 차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싫다.
집에 있는 것이 좋다.
휴일에 어디 놀러가는거 어때?
아, 미안. 집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중요한 일? 너 맨날 누워만 있잖아.
그래…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인거야.
뭐가 중요하다는거야!
당장 준비해! 모처럼 아라드 대륙에 내려왔으니 헨돈마이어 시내로 나가자!
싫어… 쉬는 날 당일 약속도 가능한 피하고 싶어.
왜냐면 휴일만 바라보고 열심히 살았다고
무슨 소리야. 휴일에는 놀아야지.
노는 것도 내 방식대로 놀고 싶단 말야…
이제 휴일이 왔어. 아 이제 뭐하지? 영화도 보고, 청소도 하고, 책도 보고, 침대에도 누워야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야, 휴일 나랑 같이 좀 쓰자. 며 연락이 와.
이건 휴일을 도둑질 하는 짓이야
아니… 그냥 너랑 놀고 싶어서 연락한 것일텐데.
내가 싫어?
친구야.
니가 싫은게 아니라 당일 약속이 싫다는거야.
만약 니가 갑자기 위기에 처하거나 갑자기 사도랑 싸운다던가 마계 멸망을 위해 내 힘이 필요하다면 돕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당일 약속은 피하고 싶어.
으음… 어렵네.
… 하지만…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
그럼 오늘은… 함께 산책이라도 할까.
집 앞 1초 거리 이내에서만…
그건 산책이 아니라 문 열었음 이야!



 [일상담]아간조의 회고록(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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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간조의 회고록1
- 첫 만남
그녀와의 첫 만남은 분명 최악이었다.
???
"감당할 수 있다면… 나를 화나게 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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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카잔 증후군에 의해 부랑자가 된 이들은 흔했다.
"흑요정에게도 카잔 증후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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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는 약간 달랐다.
흑요정이라는 종족의 차이를 떠나…
도적질을 하면서도, 검사로서의 긍지를 갖고 있었다.
도적질에 실패했으면 그대로 도망쳐도 되었을텐데…
그녀는 검을 쥐고… 내 앞에 섰다.
그것이… 우리의 첫 만남이었다.
분명의 최악의 첫 만남이었지만…
어째서일까.
지금도, 그 처음 만났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느끼고 있다.



[일상담]음유시인의 비망록(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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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유시인의 비망록 1
- 운명의 굴레
(하늘성 사건 이후)
하늘성이라… 정말 놀라운 곳이었어요.
그래도 지크하르트 성주도 물리쳤고, 대마법진도 정상화 되서 다행이에요.
대마법진은 분명 그렇습니다만…
지크하르트 성주는 과연 죽었을까요?
네?
바칼의 권능은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힘입니다.
실제로 바칼의 권능으로 '죽음을 초월하는 힘'을 받은 존재는 과거에도 있었죠.
샤란님도 분명 잘 아는 이름일 겁니다.
아…
죽일 수 없는 존재…
사룡 스피라찌?!
사룡 스피라찌는 봉인 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흑요정 왕국 깊은 곳에 살아있죠.
물론 지크하르트가 용족이자 바칼의 권속인 스피라찌와 동급일리는 없겠지만…
바칼의 힘을 받았다는 점에선…
아직도 지크하르트가 죽었다고 생각하긴 어렵더군요.
확실히…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판단해야겠네요.
저도 좀 더 조사해 볼게요.
그보다 아이리스 님도… 뭔가 평소와 다르네요.
네?
수많은 비극과 위기를 예언하면서도 늘 냉정한 인상이셨는데
어째서인지 지크하르트 에게는 다소 감정적인 것 같아서요.
… 그런가요.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오직 누군가의 명령에만 의지하는 존재…
어쩐지 낯설지 않더군요.
무슨… 설마 아이리스 님도 누군가의 명령에 의해 살아갔던 적이 있으셨나요?
… 지금도요.
네?
우리도 운명에만 의지하는 존재니까요.
아하! 그런 의미셨군요.
… 후훗.
물론이죠.



[일상담]모험가들의 소소한 일상(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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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들의 소소한 일상 4
- 흑요정 걸스토크
그러고보니 곧 있으면 선배님 생일이군요.
어머나. 직장 선배 생일선물 챙기는 경우는 드물지 않나요?
선배님은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분이니까요.

당신은 우리 왕국의 로그였는데…
그런 선배를 두고…
어째서 수쥬까지 가서 쿠노이치가 된건가요.
의외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로그로서는 재능이 부족했어요.
괜찮아요! 전혀 오해가 아니니까!
좀 배려라는걸 해주세요!
어쨌든… 임무를 하면서도 가능한 정의로운 일을 하고 싶었고…
암살이나 공작은 제 성향과 안 맞았죠.
때문에 조직에서도 은근히 따돌림 받고 있었어요.
오해야.
선배?! 어떻게 여기에…
그보다… 오해라뇨?
 [은근히] 따돌리고 있다는 그 생각이 오해야.
선배… 여왕님 앞에서 제가 분노하지 않게 해주세요.
사실 나도 너를 내보낸 것에 대해 의심이 있어.
내가 정말 옳은 일을 한걸까?
지금은 옳았다고 생각해.
내가 원했던 가장 뛰어난 로그는 되지 못했지만…
너는 분명, 한 사람의 쿠노이치가 되었으니까.
선배…
후훗… 두 분의 친밀감이 부럽네요.
오늘만큼은 흑요정의 여왕이나 암부의 수장이나 그런 계급은 다 내려놓고…
흑요정 걸스토크를 해보죠.
아. 저 궁금한거 있어요!
여왕님은 그래서 샤프론을 숙청하신건가요?
흑요정의 여왕으로서 명합니다.
더 이상은 묻지 마세요.
여왕이나 계급은 다 빼자면서요!
… 내 선택은 옳았던 것 같다.



 [일상담]레니의 제국 기사단 업무일지(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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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의 제국 기사단 업무일지2
- 레니의 취업 일지
(세리아는 의심의 눈초리로 레니를 바라보았다.)
레니님. 결코 오해하지 말고 들어주셨으면 해요.
오해? 걱정하지마.
나는 올해의 이해심 넘치는 기사 랭킹 1위로 선정된 적이 있으니까.
그렇다면… 레니님은 대체 어떻게 제국군 기사가 되신걸까요?
나도 정말 궁금하다.
하여간 범인들이란…
제국 기사가 되기 위해선 단 두가지만 있으면 돼.
당연히 기품, 실력, 그리고 제국을 향한 강인한 충성심이지.
세 가지잖아요…
즉! 나는 일반적인 기준을 넘치도록 자격을 갖췄기에 기사가 되었을 뿐이야.
아… 네…
의심의 눈초리 멈춰!
물론 레니가 다소 실력도 부족하고, 입도 험하고, 머리도 나쁘고, 눈치도 없고, 성실함도 부족하고,
특히 단장님을 향한 예의와 존경이 절망적이긴 하지만…
그녀는 틀림없는 제국 기사입니다.
이상하다… 분명 변호를 해줬는데 엄청난 디스를 당한 이 기분은 뭐지.
하지만… 실력은 그렇다쳐도…
그렇다치긴 뭘 그렇다쳐! 실력은 뛰어나다고 말해!
실력은 뛰어나시다쳐도…
그… 면접 같은건 어떻게 통과하신거죠?
레니 생도. 질문하겠습니다.
제국을 통일한 위대한 황제의 이름은…?
접니다.
노, 농담입니다.
제국 역사에서 가장 큰 비극 중 하나입니다. 대마법사와 오즈마가 괴한에 의해 습격 당한 이 사건의 이름은?
살인사건입니다!
혹시… 4인의 웨펀마스터가 비명굴에서 물리친 사도의 이름은…?
네 명이서 사도 한 명을 두들겨 팬건가요? 4인의 웨펀마스터라니 참 비겁한 놈들이군요.
저라면 제국 기사로서 당당하게 사도에게 일대일 대결을 신청했을 겁니다!
… 저 녀석. 당장 채용해.
네? 저희가 보지 못한 재능 같은걸 보신건가요?
아니, 내 곁에 놓고 두고두고 조져야겠어.
그래서 채용되신거군요…
의심의 눈초리가 안타까움의 눈빛으로 바뀌었어?!
대체 무슨 말을 한거야.
… 사실.



[일상담]모험가들의 소소한 일상(Ⅴ)


두눈 똑바로 뜨고 바라봐라!
안 보여용.

… 아 미안.



[일상담]모험가들의 소소한 일상(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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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들의 소소한 일상 5
- 전생에 나라를 구한 사람
(흑요정 왕국의 싸움이 끝난 뒤, 공국으로 돌아가는 길)
정말이지 운이 좋았네요.
사룡 스피라찌라니… 용과 싸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틀림없이 위기가 있었지만…
모험가 님은 이렇게 해내셨군요.
사영님과 룽겔님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지.
그 분들의 힘을 이끌어 낸건 모험가님이 맞아요.
어쨌든 모험의 시작부터…
모험가 님의 곁에는 늘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분들이 함께 하네요.
전생에 모험가 님은 아라드라도 구하신게 틀림 없어요.
?!
모험가님?
그럴지도.
네?

… 나도 그렇게 생각해.
계속 가볼까.
새로운 모험을.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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