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레버넌트 (Revenant)




각성 - 레버넌트 1 (Revenant)


---------------------------------{구버전}---------------------------------
흥. 어떤 뱅가드의 소문이 자주 들려온다 싶더니 네놈이었나. 하긴 요즘처럼 제 목숨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에 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녀석이 네놈 말고 또 있을 리가 없지.
이름도 높아지고 실력도 붙었으니 한창 자만하고 있을 텐데, 방심하지 마라. 아주 하찮은 일로 쉽게 잃을 수 있는 게 목숨이다.
특히나 네놈 같은 싸움꾼일수록 어이 없이 죽을 확률이 남들보다 훨씬 높지... 하지만 사지에서 돌아오는 것 역시 실력이다. 내가 보기엔 몇몇 부분이 아쉽다만... 뭐, 내 부하도 아니고, 네놈도 남이 하는 잔소리 듣기 싫을 테지.



각성을 위해 언더풋 항구에 있는 하츠에게 아래의 재료를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놀랐다. 조언을 구할 배짱이 있을 줄이야.
현자라도 어린애에게 머리를 숙여 지혜를 구할 줄 알아야 하는 법...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가망이 있는 녀석이었군.



각성 - 레버넌트 2 (Revenant)


난 마창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마창사는 많이 봐왔다.
마창사들은 대부분, 마창의 강력함만을 믿고 날뛰다가 제 죽음을 자초하고는 하지. 그건 마창에만 너무 의지한 탓에 한계가 온 것조차 몰랐다는 말이다.
네놈은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잘 아나? 생각해 본 적도 없을 테지. 그럼 낭비할 시간 따위 없다. 갔다 와라.



사망의 탑 30층 클리어하기



<퀘스트 완료>
뭐라도 느낀 게 있나?



각성 - 레버넌트 3 (Revenant)


싸움을 한다는 녀석이 자신만은 죽지 않을 거로 생각하는 건 웃기지. 그러나 그런 바보는 엄청나게 많다.
베테랑이라고 불리는 놈들일수록 그 간단한 것도 까먹곤 한다. 계속된 승리에 취해, '이번에도 운 좋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한계는 그 방심 때문에 생긴다. 언제든 죽을 수 있다고 머리로 아는 건 도움이 안 된다. 찰나라도 '이번에도'에 의지했다간 죽기 때문이다.
그 버릇을 고치려면 뭘 해야 하느냐고? 물어볼 것도 없지 않나. 언제라도 잊지 않도록, 강한 놈들과 싸우며 죽음의 위기와 공포를 절절히 느낄 수밖에.



사망의 탑에서 강인한 자들의 정기¹를 모아오기
¹강자들의 엄청난 기운이 흘러넘치고 있다.



<퀘스트 완료>
이게 네놈이 싸워 온 증거인가. 뭐... 이 정도로 충분하겠지.



각성 - 레버넌트 4 (Revenant)


내 아버지가 말씀하셨지. 영웅이라는 건, 죽음에서 계속 되살아나는 망령 같은 거라고.
싸움 속에서 매번 마주치는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면 죽는다. 그러나 극복만 할 수 있다면, 치명상을 입은 후에도 적을 쓰러뜨릴 수 있다.
망령이라고 불릴 때까지 싸워라. 그럼 언젠가 네놈이 원하는 커다란 싸움에 다다를 수 있을 테니.



레버넌트가 되기 위해 아래의 재료를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네놈에게 한 말은 부하들을 훈련하며 늘 하는 말이다. 하지만 제대로 깨우치는 녀석은 드물지. 죽음 근처에 갔던 충격으로 창을 놓아버리는 놈도 수두룩하고.
하지만 네놈은 이겨냈다. 운이든 실력이든, 내 알 바 아니다만... 뭐, 요는 네놈이 하기 나름으로 죽음을 조금이라도 미룰 수 있다는 거다. 할 수 있는 데까지 버텨봐라.
---------------------------------{개편}---------------------------------
잘 계셨습니까? 유난히 싸움을 좋아하는 뱅가드가 있다기에 누굴까 했는데 설마 당신일 줄은 몰랐군요.
하긴 투기장에서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어지간한 싸움꾼이라는 이야기겠죠.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싸우게 된 계기 자체는 저주하지만, 싸우는 건 재밌어요. 살아있다는 실감을 하게 된다고 할까.
당신도 즐거워서 싸움을 계속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뭐든 도가 지나치면 문제가 되죠. 스스로 느끼는 바가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싸움에 빠져 자신의 목숨까지 무시하는 경향이라거나...
우리가 가진 마창은 우리만의 것이 아닙니다. 당신도 마창사라면, 그 지옥에서 홀로 빠져나온 것에 일말의 채무감을 느끼고 있다면 자신의 목숨을 허투루 여기지 마십시오. 아니면 최소한 살아남는 법이라도 익히세요



각성을 위해 레노에게 아래의 재료를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화가 나서 말했는데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며칠 전에 무덤에 다녀왔더니 기분이 좀 안 좋았던 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각성 - 레버넌트 2 (Revenant)


당신처럼 마창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마창사들은 대부분 한계에 부딪혀 죽고는 합니다. 당신도 그런 경우를 봤겠지요?
...본인은 그런 꼴을 당하지 않을 것 같나요? 그렇죠.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운이 좋게' 그런 위험한 적을 만나지 않는다면요.
마창을 계속 사용할 거라면 일단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알도록 하십시오. 그럼 최소한 '운이 나빴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고민이라도 해보겠죠.



사망의 탑 30층 클리어하기



<퀘스트 완료>
어땠습니까? 뭐라도 느끼셨길 바랍니다만.



각성 - 레버넌트 3 (Revenant)


마창은 죽음을 먹으며 큽니다. 그 마창을 휘두르는 우리는 누구보다 죽음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그것이 죽음을 극복한 걸까요?
불사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치명상을 입고 죽음 직전에 섰을 때, 어떻게 움직여서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아무리 전투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의식이 멀어지고 몸이 무거워지는 때에 제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단정하긴 어려울 테죠.
하지만 누가 봐도 죽었다고 생각한 그런 절망적인 순간에 반드시 돌아와서 기필코 승리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 끈질긴 의지는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에게도 그런 질긴 투지가 있습니까? 죽음의 기운이 가득한 곳에서 절망하지 않고 싸워보도록 하십시오.



사망의 탑에서 강인한 자들의 정기¹를 모아오기
¹강자들의 엄청난 기운이 흘러넘치고 있다.



<퀘스트 완료>
돌아오셨군요. 평소보다 더 힘들었죠?



각성 - 레버넌트 4 (Revenant)


당신은 목숨을 소중히 하라는 제 말을 잊고 다시 싸우러 가겠죠. 전투의 흥분 속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못한 채 죽더라도 그것 역시 살아가는 길 중 하나일 겁니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당신을 보며 화를 내도... 남의 인생에 간섭할 수 없다는 것쯤은요.
그러니 당신이 원하는 만큼 싸우도록 하십시오. 그것도 전투의 도구로 길러진 마창사의 길일 테니까요. 저는 그저 당신이 매 전투에서 마주치는 죽음에서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겠습니다.



레버넌트가 되기 위해 아래의 재료를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무수한 싸움에서 돌아온 영웅은 그 자체로 망령이라고 한다더군요. 당신의 망령이 어떤 전설을 남길지 두고 보도록 하죠.
--------------------------------------------------------------------------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