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5 불을 먹는 안톤 (1)

지난 이야기 - 사도 안톤
반투족과 공국을 도와 동면에서 깨어난 냉룡 스카사를 처치한 모험가는
사도 바칼이 아라드로 내려보낸 용들의 뿔을 이용하여 천계에 오른다.

허나 지벤 황국의 수도 겐트는 카르텔의 손에 떨어지기 직전인 일촉즉발의 상황.

카르텔의 황도 침공을 저지한 모험가는
겐트군을 도와 서부 무법지대의 카르텔 세력을 연이어 격파하고

천계 전역의 에너지를 집어삼키던 안톤을 저지하기 위해 슬라우 공업단지로 향한다.



도움의 손길 

 "상황은 어떠한가?"

"...전보다는 낫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그렇구나."

황녀 에르제의 시선이 거대한 사도, 안톤에게로 향했다.
갑자기 나타나 천계의 에너지 공급원에 자리를 잡고, 그 에너지를 차지해버린 괴물.
바로 대응에 나섰으나 그 어떠한 공격도 먹히지 않는 탓에, 천계는 이때를 틈탄 카르텔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황녀는 카르텔에 납치당하는 위기까지 처했었다.

'...그때는 정말 눈앞이 캄캄했지.'

백성들을 지키지도 못한 와중에 인질까지 되어 버린 황녀.
그렇기에 에르제는 자신의 무능함으로 인해 천계가 끝나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였다.
다행히 마를렌의 노력과 기연으로 인해 카르텔을 몰아낼 수 있었고, 그녀 또한 구출될 수 있었지만 그때의 생각은 여전히 에르제의 머릿속에 남아있었다.

'...정말 그들이 아니었다면.'

에르제는 천계의 위기에 선뜻 도움을 준 제국과 모험가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사도 안톤만큼은 자신과 천계인들의 힘만으로 어떻게든 해결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전력이 온전한 상태에서도 무찌르지 못했던 사도를, 지금같이 암담한 상황에서 해결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결국 또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인가."

에르제는 자신의 무력함에 한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고통받는 백성들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생각을 정리한 에르제는 마를렌을 불렀다.
안톤을 무찌를 구원자를 찾기 위해.

슬라우공업단지



다시 천계에 오르다


이제 니는 앞으로 우짤끼고?
내 생각엔 마계에 가는 게 좋을 거 같다. 내가 봐도 니가 겪은 일이 점점 하나로 모이는 느낌이다.
세상을 어지럽힌 전이. 갑작스러운 질병. 그리고 전쟁마저 조종하는 자가 있다는 건 가만 놔둘 일은 아닌기라.
그리고 반... 아, 그노마는 와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 힐더에게 조종을 당한긴가. 멀쩡해 보이더마는...
아무튼 퍼뜩 천계로 가는 게 좋겠구마. 마계로 가는 길이 거기에 있다고 하니...
기왕 가기로 맘 먹었으면 아이리스 님을 다시 찾아가 봐라. 니를 도와주겠다 했으니 이런 때야말로 도움이 되어주지 않겠나.
그래, 잘 갔다 온나. 몸조심하고.
모험가는 아이리스를 만나러 가기 위해 또다시 길을 나섰다.
오셨군요. 모험가님, 마계로 가시려는 건가요? 그리 쉬운 여정은 아닐 테니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할 겁니다.
마계는 사도들의 땅입니다. 가는 과정도 험난하지만 가고 나서도 위험할 것입니다.
게다가 모험가님, 마계로 가려면 우선 사도 안톤과 만나 그를 쓰러뜨려야 합니다. 그래야 마계로 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허나 사도 안톤은 '몸을 뻗어 능히 세상 끝에 닿을 수 있는 자'. 그는 지금까지의 적들과 다릅니다.
그러시군요. 가고자 하는 마음이 확고하시니 제가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이제부턴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과 만나야 할 때인 것 같군요.
천계에 가시면 당신을 부르는 이들이 있을 겁니다. 그들과 만나 당신의 운명을 함께 이겨내십시오.
부디 무사하시길...



천계로 올라가 마를렌에게 말 걸기



<퀘스트 완료>
오랜만에 오셨군요. 실은 황녀님께서 모험가님을 찾고 계셨습니다. 어서 저와 함께 궁으로 가시지요.
오랜만일세. 그간 강녕하였는가? 실은 그대의 도움이 다시금 필요해 찾고 있었네.
혹시 그대는 '마계'를 알고 있는가? 그렇군. 그대 같은 모험가라면 역시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네. 그러면 '사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가?
그렇네. 이 천계에도 사도가 있다네. 천계인들을 끈질기게도 괴롭히고 있지. 카르텔과의 전쟁이 길어졌던 것도, 이 천계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전력이 부족한 것도 다 사도 안톤 때문일세.
그대 도움에 힘입어 카르텔을 몰아낸 우리 천계는 안톤을 쫓아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네. 그러나 너무 많은 용사들이 죽었네. 남아 있는 자들도 긴 전쟁에 지쳐 있는 건 마찬가지지.
이런 때 그대 같은 영웅이 도와준다면, 남은 자들도 용기를 내어 안톤과 맞서 싸울 수 있을 것일세. 도와주지 않겠는가?
고맙네. 정말 고맙네. 고맙다는 인사밖에 할 수 없어 면목이 없네...
그럼 모험가, 멜빈 박사를 찾아가 보겠나? 그의 여동생이 안톤이 있는 파워스테이션에 있다고 하니, 현장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을걸세.



슬라우 공업단지로


그래? 안톤하고 싸우러 가는구나. 현장 상황이라고 해봤자... 카르텔에 포위되어 있던 그때만큼이나 위험하다는 것 정도?
아직 카르텔 잔당이 남아있는 바람에 황도군은 병력을 움직이기가 빠듯해. 다친 사람도 많고. 그래서 정예부대만 파워스테이션 주변의 슬라우 공업단지에 주둔시키고 있지.
네가 간다면 그쪽도 힘이 날 테니 꽤 괜찮은 생각 같네. 안톤이 있는 파워스테이션으로 가는 거면 슬라우 공업단지로 가야 할 거야. 그쪽에 내 동생 리아 리히터가 있어. 아마 널 도와줄 거야.
지금은 그쪽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 휴대용 영상 통신 장치로 소개를 못 해주겠네. 내가 알아서 네 얘기를 전해둘 테니 걱정하지마.
그리 여유 있는 건 아니니 어서 움직이는 게 좋을걸.



슬라우 공업단지에 가서 리아 리히터를 만나기



<퀘스트 완료>
실례하옵니다. 혹시 멜빈 오라버니가 말씀하신 모험가님이십니까?
맞사옵니까? 역시 제 생각대로 멋진 분이셨군요. 어머! 소녀가 버릇없이... 소녀의 무례함을 용서해 주시어요.
오라버니가 그렇게 칭찬하시던 분을 직접 뵈어 기분이 "업" 되었던 점 사과드리옵니다. 소녀의 이름은 리아 리히터라고 하옵니다. 부족한 몸이지만 이곳에서 군인 여러분을 돕고 있사옵니다.
모험가님께서 저희를 도와주시러 오셨다고 들었사옵니다. 정말 감사드리옵니다.
이곳 병영의 책임자는 '니베르 중장'님이시옵니다. 한번 찾아가 보시는 건 어떠하신지요?



코레 발전소


아! 혹시 지난번 전투에서 신세를 졌던 그 모험가님? 오오. 이렇게 전우를 다시 만나다니 정말 기쁜 날이군요. 여기까지는 무슨 일이십니까?
아, 도와주러 오셨다고요. 물론 대환영입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기쁘군요.
저는 그때의 공을 인정받아 중장으로 진급했습니다...만 결국 지젤은 놓쳐 버리고 말았죠. 젠장!
여튼 황녀 꼬맹이님을 구해주셨다니 정말 훌륭하십니다. 사실 중장 배지를 달아야 하는 사람은 제가 아니라 모험가님이긴 합니다만...
아, 맞다! 랜드러너 공장의 페럴 웨인 님과 만나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이곳에서 기술 지원을 해주고 계십니다. 오호, 마침 저기 오고 계시는군요.
오! 자네가 멜빈이 말하던 그자인가?
반갑네. 난 세븐 샤즈에 몸담고 있는 과학자 페럴 웨인이라고 한다네. 전기, 발전 계통에서만큼은 멜빈보다 조금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과학자라네.
내 소개는 이만 하고 본론으로 넘어가세나. 자네, 파워스테이션을 점거하고 있는 안톤과 그의 수하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흠, 그렇군. 그래도 정확히는 알고 있지 않을 걸세. 내가 지금껏 연구한 것을 자네에게 설명해 줌세. 일단 사도 안톤에 대한 것부터 이야기해주지.
안톤의 무서운 점은 그 엄청난 육체의 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에너지든 흡수하는 그 '식성'에 있다네.
우리가 안톤을 공격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네. 엄청난 수의 미사일과 레이저를 발사해 봤지. 하지만 소용없는 짓이었네. 우리의 공격을 모두 흡수하고 자신의 에너지로 만들어 버리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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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쩔 수 없이 파워스테이션을 파괴시켜 더 이상 안톤에게 에너지를 공급하지 않고 있네.
하지만 안톤이 자신의 심복들을 보내 발전소를 지키고 있어 파괴도 쉽지 않은 상황이야. 그래서 자네의 도움이 더 절실한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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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쩔 수 없이 파워스테이션을 파괴시켜 더 이상 안톤에게 에너지를 공급하지 않으려고 하네.
하지만 안톤이 자신의 심복들을 보내 파워스테이션 안에 있는 발전소를 지키고 있어 파괴도 쉽지 않은 상황이야. 그래서 자네의 도움이 더 절실한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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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작전은 니베르 중장이 맡고 있네. 그와 협조해 안톤을 쓰러뜨려주게. 자네의 활약을 기대하겠네.
이야기도 끝마쳤으니 바로 파워스테이션으로 출발하겠습니다.
일단 제일 가까운 '코레 발전소'부터 가보시죠.



중장 니베르와 함께 코레 발전소를 탐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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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적이 매복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사주경계하고 진입해야 합니다.
흠, 길이 복잡해 사방을 잘 살펴봐야겠군요. 저는 반대편으로 가서 살펴보고 올 테니 이쪽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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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길이 복잡해 사방을 잘 살펴봐야겠군요. 저는 반대편으로 가서 살펴보고 올 테니 이쪽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적이 매복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 사주경계하고 진입하셔야 할 겁니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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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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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위험하군요. 병사들의 안전을 위해 일단 퇴각했습니다. 모두들 지쳐 전투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죠.
황도에서 얼른 초코파이를 보내줘야 모두의 사기가 오를 텐데...
흠흠, 그래도 한가지 소득은 있었습니다. 발전소를 살펴보니 제1 발전기로부터 에너지를 받고 있더군요. 우선 그것부터 찾아 파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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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위험하더군요. 병사들의 안전을 위해 일단 퇴각했습니다. 모두들 지쳐 전투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죠.
황도에서 얼른 초코파이를 보내줘야 모두의 사기가 오를 텐데...
흠흠, 그래도 한가지 소득은 있어 다행입니다. 발전소를 살펴보니 제1 발전기로부터 에너지를 받고 있더군요. 우선 그것부터 찾아 파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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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발전기 파괴


업화의 핏즈는 코레 발전소의 제1 발전기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형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발전기를 파괴하면 핏즈를 처치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발전기를 파괴할 때까지 핏즈가 순순히 보고 있지만은 않겠지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업화의 핏즈가 지키고 있는 코레 발전소 제1 발전기를 파괴하기



감히 나를 없애러 왔느냐. 나의 업화에 재도 없이 사라지거라.
역시 방어하고 있군요. 하지만 발전기 근처에는 소화 장치가 있지요.
저쪽에 있는 스위치가 보이십니까? 저걸 움직이면 불의 장막을 잠시나마 끌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핏즈를 쓰러뜨리려면 발전기를 파괴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길게 끌면 위험하니 서둘러 주십시오.



<퀘스트 완료>
크으윽... 이, 이놈들...

성공했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낙오된 대원을 찾아라


이런. 모험가님,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저희가 제1 발전기를 파괴하는 동안 앞서 푸르츠 발전소에 들어갔던 몇몇 대원들이 나올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출대를 보냈지만, 적의 공격이 거세어 시도도 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러다가 정예병들을 또 잃게 생겼습니다. 모험가님, 한 번만 더 도움을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푸르츠 발전소에서 낙오된 대원들을 찾아보기



어! 누구냐? 못 보던 녀석인데...
아아. 저번에 본 그 모험가로군. 여기도 온 거야? 그럼 너도 같이 찾아봐 줘. 한시가 급하다구.



이봐! 정신차려!!
...이런 젠장.



<퀘스트 완료>
죽어버렸군. 좀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젠장.
이런 데 놔둘 수 없지. 빨리 데리고 돌아가자.



영탄의 사뮤엘


안타깝게도 구출하지 못한 모든 대원이 전사하였습니다.
안톤만 아니었다면 이런 희생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이 슬픔을 분노로 바꾸어 안톤을 쓰러뜨립시다.
이제 영탄의 사뮤엘을 쓰러뜨리고 푸르츠 발전소를 수복해야 합니다.
크레인이 멈춘 걸 안 사뮤엘이 발전소 곳곳으로 용암을 다시 돌리려고 할 겁니다. 저희가 놈의 용암을 바깥으로 유도할 테니 모험가님이 사뮤엘의 숨통을 끊어주십시오.



푸르츠 발전소에서 영탄의 사뮤엘을 처치하기



중장님께서 용암이 길을 막고 있을 테니 모험가님을 도우라고 하셨습니다.



사뮤엘의 용암이군요. 잠시 비켜 계십시오.
얼마 버티지 못할 겁니다. 서둘러 주세요.



나의 용암에 녹아내려라!
으윽......
안달내지 마라. 모두 용암으로 녹여줄 테니.



<퀘스트 완료>
으윽... 아, 안톤 님... 면목이 없습니다...

모... 모험가님...
...중장님께 죄송...하다고...... 으윽...



황녀의 연락


모험가님이 급히 데리고 와주셨지만 대위는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이렇게 또 한 명의 전우를 잃는군요.
하지만 멈춰있을 수는 없습니다. 안톤의 수하가 차지한 발전소는 이제 두 개 남았습니다. 아직은 승리보다도 상실감이 더 크지만, 안톤을 쓰러뜨리기 위해 달려야 합니다.
크, 큰일이옵니다! 황녀님께서 친히 연락을 해오셨습니다! 어서 통신기 앞으로 와주시어요!
무슨 일이지? 어서 가보지요.



통신장치를 통해 황녀 에르제와 대화하기 (영상 통신 장치는 해당 퀘스트가 있는 상태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리아 리히터를 클릭하시면 해당 메뉴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 완료>
그래. 별고 없느냐? 파워스테이션을 점거하고 있는 괴수들과 싸우느라 불철주야 수고가 많다고 들었느니라.
네, 네! 소녀는 별고 없사와요. 황녀님도 강녕하시옵고... 아, 니베르 중장님과 모험가님이 오셨사와요. 어서 말씀 나누시지요.
황녀님. 이쪽은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금 또 한 명의 용감한 부하가 전사했습니다.
그렇군... 희생은 각오했으나 그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언제나 가슴이 아픈 일이네. 최대한의 예를 갖추어 보내주게.
물론입니다.
모험가. 그대가 파워스테이션에 가주어 마음이 든든하네. 어려운 점은 없는가?
그렇다니 다행이네만 조금만 더 버텨주게. 제국군이 곧 이튼으로 출발할 예정이라네.
제국군도 안톤과의 싸움에 참전하는 겁니까?
제국군을 이끄는 반 발슈테트라는 자가 사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하더군. 그리고 안톤에 대해 듣고서는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간다는 듯했네.
별난 사람이로군요. 아랫세계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를 도와주니 고맙지 아니한가. 아 참. 모험가는 마계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 같더군. 전에 그쪽에서 통신이 왔다고 하지 않았나?
네! 소녀가 모험가님께 그때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사와요.
그래. 그럼 다들 평화를 위해 수고해주게. 모두의 안전을 신녀들과 함께 기원하도록 하겠네.
모험가님. 저희는 다음 작전을 준비하러 가겠습니다. 리아 양에게서 이야기를 들으신 후 와주십시오.



마계에서 온 통신


그건 얼마 전의 일이었사옵니다. 통신 장치에서 알 수 없는 잡음이 생겨 원인을 알아보고 있었사옵니다.
잡음이 바다 너머 '죽은 자의 성'에서 관측되기에 소녀, 너무나도 깜짝 놀라 그 전자음을 분석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사옵니다.
...마계와 통할 수 있다는 것이 설레면서도 한편으론 지금보다도 어려운 상황이 생겨날까 우려되기도 하옵니다.
모험가님은 마계로 가실 예정이시옵니까? 그렇다면 죽은 자의 성이 그곳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하옵니다.
다만 차원 너머로 숨어버리면 보이질 않으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사옵니다. 웨인 박사님과 멜빈 오라버니께서 도와주신다면 무슨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르겠사옵니다만...
앗, 네. 그렇사옵니다. 지금은 마계보다 안톤을 쓰러뜨리는 것이 더 화급한 일이옵니다. 소녀보다도 모험가님이 일의 우선도를 더 잘 알고 계시옵니다.
그럼 중장님이 기다리실 테니 이만 가보시어요. 소녀는 모험가님의 무운을 항상 기원하겠사와요.



중장 니베르에게 가서 다음 작전에 대해 묻기



<퀘스트 완료>
오셨군요. 이번 작전은 페럴 웨인 박사님과 함께 진행할 겁니다.
트롬베 발전소에 기술자들이 들어갔네. 그래. 군인이 아니라 파워스테이션을 관리하던 기술직 관리자들 말일세.
트롬베 발전소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말만 남겨두고 가버렸네.
실종자들 수색은 이미 시작했습니다. 다만 바로 얼마 전에 푸르츠 발전소에서 전우들을 잃은 탓에 스스로 실종을 자처한 기술자들에 대한 반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려면 병사들의 마음을 되돌려 놓을 계기가 필요하겠습니다만...
그럴 필요 없네. 우리가 벌인 일이니 우리가 해결하겠네. 먼저 들어간 위너즈 소장과 테라스터 님도 그럴 생각으로 가신 거네.
허어. 이 판국에 서로 돕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자자, 진정하게. 의기가 넘치는 것은 좋은 일이나, 의기로 인해 우리끼리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지 않나.
혼자 간 것도 아니고, 발전소 내부라면 누구보다 잘 아는 그들이니 무사할 것일세. 그리고 어차피 트롬베 발전소를 점거한 전율의 파트리스는 우리의 적이 아닌가? 겸사겸사라고 생각하면 어떻겠나.
뭐... 일리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다만 다음부터는 기술자의 '경호'도 좀 더 철저히 해야겠군요.
모험가님.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트롬베 발전소에 가셔서 실종자 수색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 그들의 사진이 있으니 보고 가십시오.



트롬베 발전소 정지


앗 잠깐만요. 모험가님!
트롬베 발전소는 파워스테이션의 발전소 중에서도 전기 생산량이 가장 많습니다.
발전기 하나 멈춘 정도로는 끄떡없지요. 그러니 실종자들을 찾으면서 발전소의 기능도 정지시킬 수 있다면 그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롬베 발전소의 기능을 정지시키기 (트롬베 발전소의 발전기는 파워스테이션 총책임자 테라스터가 파괴할 수 있습니다.)



누구죠? 군인? 올 필요 없다고 했는데...
난 파워스테이션의 총책임자, 테라스터예요. 구출하러 올 필요 없다고 했는데 부득불 사람을 보냈군요.
미안하지만 그냥은 돌아갈 수 없어요. 안톤에게 파워스테이션 최고의 전력 생산지를 빼앗길 바에야 차라리 파괴하겠어요.
그 편이 아군에게도 훨씬 좋지 않겠어요?
파워스테이션은 내 인생이나 다름 없다고요. 이곳의 전기가 병사들을 죽이는 원동력이 되는 걸 두고 볼 수만은 없어요.
따라올 건가요? 날 억지로 끌고 나갈 생각은 아니죠?
말이 통하는 사람이랑 만나서 다행이군요. 당신이 있다면 큰 도움도 될 테고요. 그럼 함께 가죠.



파트리스의 분신이군요.
저런 놈이 있다는 걸 군인들은 숨기고 있었죠. 우리도 싸울 수 있는데.
당신이 시선을 끌어주면 내가 발전기를 파괴할게요.



파괴했어요! 성공이군요. 고생했어요.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에요.



위너즈 소장! 여기 있었군요.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테라스터 님도 무사하셨군요. 이제 이 방의 발전기만 끄면 됩니다.
들었죠? 성공이 눈앞에 있어요. 이번에도 잘 부탁해요.



<퀘스트 완료>
성공했네요. 위너즈 소장은요?
성공했습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제 그만 돌아가죠.



전율의 파트리스


두 분이 함께 오셨군요. 준비가 끝난 겁니까?
파트리스가 자신이 만든 전기로 발전소를 터뜨릴 수도 있겠더군. 그래서 그 전기를 끌어 모아 흡수할 장치를 만들었네. 이걸 곳곳에 설치하면 될 거야.
다행이군요. 그럼 저희가 장치를 설치할 테니 모험가님은 파트리스를 쓰러뜨리러 가주십시오. 



트롬베 발전소에서 전율의 파트리스를 처치하기



모험가님! 저희를 도와주러 오신 겁니까?
감사합니다. 전율의 파트리스를 꼭 처치해 주십시오!



가소롭군...
이곳을 파괴한 것 정도로는 나를 쓰러뜨릴 수 없다!



<퀘스트 완료>
내... 힘을... 뛰어넘는가...

전율의 파트리스를 쓰러뜨려 주셨군요. 훌륭하십니다.
기술자들이 트롬베 발전소를 파괴했던 것이 유효했던 모양이군요.



마지막 발전소


이제 남은 것은 그란디네 발전소뿐입니다. 모험가님의 활약 덕분에 병사들의 사기도 높아졌고 작전 진행도 순조롭습니다. 모처럼 시원한 콜라가 땡기는 날이군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그란디네 발전소를 지키고 있는 허무의 퍼만은 아주 강력합니다. 안톤의 수하 중에서도 최강이라 일컬어집니다. 조심하셔야 할 겁니다.
하지만 저희 쪽도 파견 갔던 비연이 돌아와 전력이 보강되었으니 도전해볼 만합니다. 비연, 모험가님께 인사드려라.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콘 뒤치다꺼리 하시느라 아주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실력 없어서 빠졌던 주제에 큰소리는.
네가 단독 임무를 맡을 만큼 똑똑하지 않은 것뿐이야. 작전을 맡으려면 '한 방'만 가지고는 안 되거든.
이것들이... 인사하라고 했더만 서로 보자마자 싸움질이냐?
죄,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모험가님. 승기를 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적을 향해 모든 것을 퍼부을 때입니다. 어서 가시죠.



그란디네 발전소를 파괴하기



이건 뭐지?
이런 것쯤 한 방이죠!
으아아?!
저 바보! 무턱대고 덤벼드니까...
...안 되겠군요. 일단 돌아가시죠.



<퀘스트 완료>
앞서 다녀왔던 요원들이 허무의 퍼만이 있는 곳까지 가지 못했다기에 단순히 전력이 부족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군요.



강력한 에너지의 방해


이제까지의 적들처럼 제 힘만 믿고 날뛰는 놈일 거라 생각했는데 좀 다른 모양입니다. 어쩌면 제가 허무의 퍼만을 너무 얕잡아 봤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멈춘다면 안톤을 쓰러뜨릴 날은 요원할 겁니다. 어떻게든 퍼만을 쓰러뜨릴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저희가 현장 조사를 할 테니 모험가님은 페럴 웨인 님에게 상황을 설명해 주십시오.
응? 내 이야기를 하고 있었나?
아, 페럴 웨인 님. 마침 잘 오셨습니다
흐음. 그런 게 가로막고 있었구먼. 그건 아마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지나갈 수 없을 거야.
얼마 전이었다면 대응책을 고심했겠지만 전에 말했던 '프로젝트'가 진행된 지금은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닐세.
다만 전에도 말했듯이 마그토늄이 필요하네.
그렇습니까. 그럼 마그토늄은 저희가 조달하도록 하지요. 모험가님께는 다른 임무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니베르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다름이 아니라 다른 루트로 그란디네 발전소에 진입하려던 병사들이 발전소의 적을 감당하지 못하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허무의 퍼만을 처치하려면 다방면으로 준비가 필요한 만큼, 강력한 적의 방해를 최대한 줄여 놓아야 합니다.
모험가님께서 이를 도와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거인 보투라


쯧. 마그토늄 상태가 별로 좋지 않군. 놈들도 우리가 마그토늄으로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손을 쓰고 있는 건가. 점점 쓸만한 게 보기 어렵군.
하지만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봐야겠지. 바로 작업에 들어가겠네.
최대한 빨리 부탁드리겠습니다.
중장님. 그란디네 발전소에 거인 보투라라는 무적의 괴물이 있다고 합니다!
...잠시 숨 돌릴 틈도 없군. 무적의 괴물이라니. 퍼만을 얘기하는 건 아니겠지?
안톤처럼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는 적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발견되었다는 걸 보니 퍼만이 보낸 하수인인 것 같아요.
무적의 괴물이라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파트리스, 사뮤엘, 핏즈... 지금까지 안톤의 능력을 고스란히 가진 놈은 없었네. 고작 퍼만의 하수인이 그런 능력을 가졌을 것 같진 않군. 뭔가 눈속임이 있는 게 아닐까.
눈속임이요?
아니면 어떤 장치나 놈의 동료가 그놈에게 힘을 나눠줄 수도 있겠지.
찾아봐야겠군요. 허무의 퍼만을 만나기 전에 방해 받을 수는 없지요. 모험가님, 같이 가시지요.



그란디네 발전소에서 거인 보투라를 쓰러뜨리기



모험가님. 저기를 보십시오. 망가진 발전기가 있군요.
물리적인 충격으로 망가진 것 같진 않군요.
과부하 때문에 고장 난 듯한... 어쩌면...



충전... 완료!
역시 발전기를 통해 에너지를 주입받고 있던 거군요.
저놈을 쓰러뜨리려면 발전기를 먼저 부숴야겠습니다.



<퀘스트 완료>
생각보단 별거 아니었습니다. 제가 직접 왔으니 당연히 쉽게 끝난 것 같았지만요. 하핫!



길을 열다


무적이라는 괴물은 처치했나? 다행이군. 이쪽도 개조가 끝났네.
그렇습니까. 그런데 왜 콘은 모래 씹은 표정인 거지?
뭐... 보시면 알아요.
그래? 아무튼 준비가 됐으면 출발하지.



허무의 퍼만에게 가는 길을 뚫기



뭐하는 거야? 빨리 가자고.
게이볼그 펀치!
뭐야 저건?
게이볼그 대신에 개조된 랜드러너들을 부를 수 있게 페럴 님이 설정을 바꾸셨나 봐요.
게이볼그를 못 쓴다고 하니까 저렇게 풀이 죽어선... 어휴. 못 말려.
지나갈 수 있겠군. 이대로 진행하지.



<퀘스트 완료>
아 참. 싸울 수는 있는 거냐? 이대로 허무의 퍼만과 싸우러 가야 하는데.
싸울 수 있습니다! 죽어도 싸울 겁니다!
그래. 문제없으면 가지.



허무의 퍼만


모험가님. 드디어 모든 준비가 된 것 같군요.
허무의 퍼만을 쓰러뜨리고 그란디네 발전소를 되찾읍시다.



허무의 퍼만을 쓰러뜨리기



적이 끝도 없군.
저희가 막겠습니다. 중장님과 모험가님은 어서 가셔서 퍼만을 처치해 주세요.
어쩔 수 없군. 살아서 보자.
옙!



허무의 퍼만. 여기까지다!
인간들이여... 안톤 님의 힘 아래 무릎을 꿇으라!
윽!
더 이상의 반항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안톤 님이 존재하는 이상 무한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니!



<퀘스트 완료>
크흐흐... 소용 없다. 안톤 님이 곧... 힘을 발휘하실 테니...
허무의 퍼만... 전투 불능. 확인했습니다.
긴 싸움 끝에 드디어 이겼군요. 만감이 교차한다는 게 이런 기분일까요.
모두가 우리의 승전보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 돌아가시죠.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험가님이 도와주신 덕분에 파워스테이션의 적을 물리치고 드디어 안톤을 표적으로 해 모든 화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톤을 쓰러뜨리면 천계의 전쟁도 비로소 끝나겠지요. 생각만 해도 즐겁군요.
저는 황녀님께 보고를 하러 가야겠습니다. 모험가님은 페럴 웨인 님을 찾아가십시오. 실은 그분의 부탁을 받아 협조해 오던 일이 있었는데 마침내 완료된 참이거든요.
페럴 웨인 님을 찾아가시면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해주실 겁니다.



세븐 샤즈의 자존심


후후. 그건 말일세...
사실 자네 모르게 4인의 수호자들을 잡아서 에너지 격리실에 가둬 놓았다네.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놈들을 쓰러뜨려도 죽일 수는 없다네. 안톤이 살아 있는 한 4인의 수호자들을 소멸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거지.
허나 안심하게. 격리실에 있으면 안톤과의 연결이 끊긴다네. 안톤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위치를 알릴 수도 없지.
자네는 마계로 가려고 한다면서? 그들에게서 마계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안톤에 대한 정보도 얻으면 더 좋을 거고.
하지만 그놈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줄 리는 없겠지. 지금으로서는 나 또한 세븐 샤즈의 연구에 모든 기대를 걸고 있을 뿐이네.



페럴 웨인에게 안톤을 무찌를 세븐 샤즈의 연구에 대해 물어보기



<퀘스트 완료>
궁금한가? 하긴 그렇겠지. 내가 전부터 언급만 했던 이 프로젝트... 알면 깜짝 놀랄걸세.
궁금해 죽으려고 하는 얼굴이군. 그럼 조금만 더 얘기해 줄까? 이 프로젝트는 안톤 사령부에 있는 나엔 박사가 수집하고 정리한 자료를 바탕으로 나와 멜빈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거라네.
아주 예전에 7인의 마이스터들은 사도 바칼을 쓰러뜨리기 위해 굉장한 업적을 이루었지. 배신자로 인하여 끝내 실패하고 말았지만, 우리 역시 그분들 못지 않게 굉장한 무기를 만들어 자네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어 줄 것일세.
전혀 궁금함이 안 풀렸다고? 허허... 하지만 아직일세. 아직은 말해줄 수가 없네. 언젠가 자네 눈으로 보게 될 날이 오겠지. 나 또한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일세.
조금만 기다리게. 반드시 반격의 신호탄을 울리고 말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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