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몸놀림이 극에 달한 로그는 움직임이 매우 빨라
휘두르는 칼날의 빛들이 밝게 빛나 은빛 달처럼 보인다고하여 붙여진 이름.
당신은 소리를 본 적이 있는가?
보통의 사람이라면 이러한 질문을 받았을 때 웃어버릴지도 모른다.
공기의 진동을 눈으로 본다는 것은 애초에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허나, 만약 당신이 "그녀들"을 만나게 된다면
자신이 얼마나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녀들은 로그 중에서도 극 소수에 불과하다.
선천적으로 신체능력이 뛰어난 흑요정 중에서 선별된 로그의 신체능력은
이미 상식을 넘어서는 수준이었지만 그녀들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경지에 이르기를 추구했다.
그리고 수많은 전투와 훈련을 통해 체술을 극한까지 단련한 그녀들은
마침내 음속에 가까운 속도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녀들과 대적해 본 몇몇 이들은
전장을 누비는 그녀들의 모습에 대해 경이를 담아 이렇게 증언하곤 했다.
초승달을 닮은 두 개의 은빛 검영에 공기는 갈갈이 찢겨졌고
감각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녀들의 몸놀림은 기류가 되어 적진을 갈라 놓았다고.
그녀들의 이름은 실버문.
음속을 넘어 은빛 달로 화한 자들.
당신은 소리를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해도 "그녀들"의 전투를 실제로 보게 된다면
이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살아있는 소리 그 자체를 두 눈으로 목격했노라고.......
각성 - 실버문 1 (Silvermoon)
흠. 당신도 못본 사이에 많이 훌륭해 졌군요. 이제 제법 로그 티가 나는데요?
이제 슬슬 다음단계로 나갈 준비가 된 것 같아요.
다음단계가 뭐냐고요? 그야 당연히 모든 로그가 바라 마지않는 실버문의 칭호를 받는 일이죠.
실버문은 로그 중에서도 특별한 소수만이 다다를 수 있는 경지에요.
단, 실버문이 되려면 당신이 거기에 어울리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테스트를 해봐야 해요.
어때요? 한번 도전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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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으음.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데요?
이정도 실력이면 더 어려운 임무를 맡기기에 충분하겠어요.
각성 - 실버문 2 (Silvermoon)
<퀘스트 완료>
그래. 알고있어. 죽여도 죽여도 계속 살아나더란 말이죠?
괜찮아요. 그정도만 해도 큰 도움이 될거에요. 나머지는 던브레이커즈에게 맡겨 두세요.
<퀘스트 완료>
어때요? 무서운 곳이었죠?
네? 그 정도쯤은 별거 아니라니...... 당신 대단하군요?
각성 - 실버문 4 (Silvermoon)
<퀘스트 완료>
고마워요.
이제 이걸 던브레이커즈 본부로 보내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변의 진짜 원인을 알 수 있을거에요.
물론 알아내는 데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요......
<퀘스트 완료>
역시. 여왕님이 말씀하신대로 당신은 훌륭한 인재군요.
이미 견습로그들 사이에서 당신은 유명인이지만 이걸로 당신에 대한 로그들의 존경심은 더 높아지겠네요.
자부심을 가지세요.
각성 - 실버문 6 (Silvermoon)
실력과 재능은 물론이요 인성까지 갖춘 당신 같은 인재를 만나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이거 당신을 소개시켜 준 여왕님께 감사해야겠는데요?
이제 당신을 로그로 임명할 때 그랬듯이 여왕님의 이름을 빌어 실버문의 칭호를 하사할 때가 된 것 같아요.
전 의식 준비를 할 테니까 잠시 후에 절 찾아와 주세요.
미네트에게 말 걸기.
<퀘스트 완료>
준비는 됐죠? 이제 시작할게요.
...여기, 현명한 여왕 메이아님의 이름을 대신하여 또 한명의 실버문이 탄생했음을 선포하노라.
그대의 소리보다 빠른 몸짓은 흑요정에게 무한한 영광을 가져오리니.
오직 흑요정의 왕실과 종족의 번영을 위해서만 목숨을 바칠 것이라...
자. 의식은 끝났어요. 실버문. 앞으로 더욱 멋진 활약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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