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와 사도
여인은 샤란의 치료로 겨우 기운을 회복했다.
제 이름은 오필리아 베이그란스. GBL교의 신도입니다.
모험가님이 아니었다면, 정신이 이상해진 다른 신도에게 큰 일을 당했을 거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신도들의 정신이 이상해졌다면… 무언가에 의한 정신지배일 확률이 높네요. 그란플로리스와 하늘성의 경우와 비슷해 보이고요.
아, 세리아양, 성주가 무슨 말을 했다고 그랬죠?
베히모스에 전이가 일어났다고 말했어요. 여기 계신 오필리아님도 정신을 잃기 전에 전이에 대해 말씀하셨고요. 전이란 것이 정확히 무엇이죠?
전이는 "물체가 공간을 넘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현상"입니다.
어… 차원 재해와 비슷한 것인가요?
차원 재해는 "원인불명의 이유로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일시적으로 통행이 가능해지는 현상"이죠. 전이를 차원 재해의 한 종류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오필리아님. 혹시 베히모스에 전이 현상이 일어난 것입니까?
…네. 베히모스에 로터스라는 존재가 전이되었어요.
로터스? 그게 무엇이죠?
로터스는 아라드에 위협이 되는 존재. 마계에선 이런 강력한 이들을 사도라 부릅니다.
아이리스님. 돌아오셨군요.
사도? 마계?
샤란과 대화
사도란 무엇인가
마계는 오랫동안 우주를 떠돌며, 이계의 강자들을 받아들였다. 그들 중 가장 강력한 자들을 사도라 칭한다. 사도를 추종하는 무리도 있으나, 모든 사도가 존경을 받는 건 아니며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퀘스트 완료>
소개가 늦었습니다. 마계에서 온 아이리스 포츈싱어입니다.
아이리스님은 미래를 예견하는 유명한 예언가입니다. 그동안 아이리스님의 예언을 통해 여러 차례 아라드를 위기에서 구한 적이 있죠.
작은 재주를 활용했을 뿐이죠. 그리고 저는 또한….
사도 힐더님을 모시는 사람입니다.
사도를 따른다면… 베히모스에 있는 그런 것을 따른다는 것인가요?
사도에 대한 오필리아님의 우려는 이해합니다. 다만, 세상을 파멸로 이끌려는 사도가 있다면, 이를 막으려는 사도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힐더님은 아라드의 평화를 원하십니다.
신전 외곽

제가 알기론 교단에 예언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예언가시군요. 맞습니다. GBL교에 닥칠 때를 대비한 예언서가 있습니다.
베히모스에 둥지를 튼 로터스를 없애려면, 그 예언서를 회수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홀로 베히모스에 가실 수는 없으니, 실력이 좋은 사람과 함께 가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이를테면 여기 계신 모험가님 같은 분 말입니다.
아이리스의 시선이 모험가에게 향했다.
모험가님, 혹시 저를 도와 베히모스에 가주실 수 있을까요?
신전 외곽 클리어
예언서를 가지고 있어요
어리석은 침입자들이군
쳐라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예언서를 되찾아야 해요!
백야(1/2)
<퀘스트 완료>
…호타루는 최근 GBL교의 보물을 훔치겠다고 온 사람이에요.
헌터들에게 잡혀 감옥에 수감되었는데, 로터스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빠져나온 것 같네요.
그 손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예언서를 훔쳤고요.
백야(2/2)
<퀘스트 완료>

예언서 해독

무사히 가져오셨군요.
네, 하지만 읽을 수가 없어서….
오래된 말로 적혀있군요. 마침 제가 알고 있는 언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난의 별이 나타나 하늘을 나는 대지에서 빛나리니, 절망의 곡소리가 가득하리라."
"비밀을 아는 자가 말하길, 세 개의 징표를 세운다면 능히 환난을 끝낼 수 있으리라."
"첫째는 연단된 칼날이니, 과거의 칼날이 재앙을 숨죽이게 하고 새로운 칼날이 절망을 끊어내리라."
"둘째는 진실의 돌이라. 깨끗함을 비추는 진실의 돌을 세워야 거짓된 형상을 거둬내고 진실을 마주하리라."
"셋째는 결속된 마음이니 시련은 정의로운 자의 피를 요구하지만, 연대하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보라! 세 개의 징표가 바로 서니 마침내 환난의 별이 빛을 다하더라."
아이리스와 대화
<퀘스트 완료>
마법사 길드의 문이 열리며 두 남자가 들어왔다.
아, 오셨군요. 두 분이 베히모스에 가신 동안 저희를 도와주실 분들을 찾았습니다.
오래전, 비명굴에 나타난 사도인 시로코를 쓰러트렸던 분들과 달빛주점의 간판인 라라아님입니다.
잘 있었어? 이렇게 금방 다시 돌아올 줄 알았으면 계속 공국에 있을 걸 그랬어.
그나저나 너희가 꼬마 아가씨와도 잘 아는 사이인 줄은 몰랐네. 알았으면 좀 더 다정히 대해줬을 텐데.
누가 꼬마 아가씨라는 거야!
아무튼… 그 뭐야, 금방 만났네. 내가 말한 대로 언니도 잘 지켜준 것 같고.
라라아의 뒤로 대검을 등에 멘 남자가 입을 열었다.
보아하니 나와 자네만 통성명을 하면 될 것 같군. 반갑네, 아간조라고 하네.
여기 있는 라라아에게 검을 가르쳤지.
아간조라면… 설마 4대 웨펀마스터 중의 하나인 '대검의 아간조'님이신가요? 시로코라는 괴물을 쓰러트린….
…그런 낯부끄러운 별명이 있긴 하지.
로터스 토벌(1/2)
자, 이제 통성명이 끝났으니 예언서의 적힌 내용을 설명드릴게요.
로터스를 쓰러트리려면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칼날'은 로터스와 싸울 강자들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과거의 칼날'은 아간조님과 반님. '새로운 칼날'은 모험가님과 라라아님을 뜻하겠죠.
예언서에 적힌 '결속된 마음'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힘'입니다. 흔히들 용기라 말하죠.
그리고… '거짓된 형상을 거둬내는 진실의 돌'은 마침 제가 가지고 있는 '하이퍼 재머'일 것 같군요.
하이퍼 재머는 정신 공격을 막아내는 신비한 힘을 지닌 물건이거든요. 아마도 사도의 정신 공격을 막아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침 가지고 있었던 것인가….
저희가 모두 가질 수 있는 것일까요?
다행히도 여기 계신 네 분께 모두 드릴 수 있습니다.
하하, 운이 정~말 좋네요.
자, 그럼 모든 준비가 끝난 것 같네요. 점괘도 좋은 것을 보니, 분명 사도를 토벌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1척추 클리어
<퀘스트 완료>
로터스의 최후
베히모스에 전이된 사도 로터스는 모험가와 라라아, 그리고 아간조와 반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다. 한편, 로터스의 공격을 받은 GBL교 신도 하나가 어딘가로 급히 달려가는데….
모험가님! 그리고 모두… 괜찮으신가요?
사도라는 존재 때문에 우리가 왜 이런 비극을 겪어야 하는지 아직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을 수는 없겠죠. 교단을 다시 일으켜야 하니까요.
여러분의 도움은 잊지 않을게요. 언젠가 교단이 정상화되면 정식으로 초대하겠습니다.
떠나는 오필리아를 보며, 아간조는 침묵에 잠겼다.
…….
스승님? 무슨 생각하세요?
시로코 때와는 다르게 너무 쉽게 끝난 것 같아서 말이다.
네?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수행을 게을리하지 말도록. 난 이만 가보마.
…네.
아, 나도 이만 돌아가봐야겠네. 기사단에 이야기하지 않고 와서 말이지. 자, 그럼 다음에 인연이 있으면 만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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