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국의 첫 의뢰
모험가님, 벌써 가시려고요? 당분간 연회가 계속될 테니 며칠 더 머물다 가세요.
[닉네임]. 이대로 보내는 게 못내 아쉽긴 하지만, 오늘만 날은 아니니 다음을 기약하세.
모험가. 우리 반투는 자네를 친구로 인정했네.
언제라도 이곳에 오게. 나의 아이도, 그 아이의 아이까지도 자네를 반겨줄 걸세.
저는 따로 가겠습니다.
어디 볼 일이 있으신가요?
펜네스 왕국에 가려 합니다. 그곳에도 전할 말이 있어서요.
아이리스님은 참 바쁘시네요. 여러 곳을 다니셔야 하니까요.
슈시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네? 용을 어쩌셨다고요?
의뢰 내용이 처음과 달라지면 거부할 수도 있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줄 필요가 없다는 말이야.
라라아, 돌아왔구나.
응, 공국 쪽에서 나랑 모험가한테 의뢰가 있다고 들어서.
의뢰?
알프라이라에 있는 국경선 수비예요.
최근 구울들이 알프라이라로 넘어오는 일이 있어서, 잠시 경계 인원을 늘리려는 것 같아요. 겸사겸사 구울들의 수도 줄이고요.
아마, 흑요정 왕국과 연관된 일인 것 같은데, 정확한 원인은 발표되진 않았어요.
섈로우 킵의 구울 청소
모험가님, 라라아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경계 인원이 굉장히 많네.
흑요정 왕국과 전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전쟁?
흑요정 왕국에 발생한 전염병을 공국 탓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이 의도적으로 전염병을 퍼트렸다고 주장하고 있죠.
그들은 보복에 나섰습니다. 국경에 나타난 흑요정 사령술사들의 구울 떼가 그 증거이죠.
이상하네, 왜 공국이 전염병을 퍼트렸다고 생각하는 거지.
최근 노스마이어 지역에 발생한 전염병과의 유사성을 근거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국에서 노스마이어 지역의 전염병을 흑요정 왕국에 옮겨온 후 퍼트렸다고 말이죠.
아무래도 대화가 필요해 보이는데.
버켄이 설명을 이어가던 중, 사나운 인상의 여자가 불쑥 얼굴을 들이밀었다.
뭐야, 신참이야? 어라, 라라아도 있네.
뭐야, 패리스. 너도 있었어?
여기 용병들 관리자를 좀 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왔지. 근데 옆에는 누구야? 처음 보는 얼굴인데.
[닉네임]이라고, 요번에 달빛주점이랑 계약한 모험가야.
아~ 네가 요즘 소문이 자자한 그 모험가구나. 슈시아가 칭찬을 그렇게 하던데.
다들 실력 있는 용병이었습니다. 패리스님의 기준이 지나치게 높은 것입니다.
아, 됐고. 일단 얘네 둘로 저번에 말한 그거 해도 되지?
구울 청소 말씀이십니까? …현장 책임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뭐 이리 말을 돌려. 그냥 그러라고 하면 되지.
자, 너희 둘. 간단히 설명해 줄 게.
흑요정 놈들이 구울을 계속 보내고 있어. 아마 우리의 힘을 빼놓으려는 계획이겠지. 역시 속이 시커먼 녀석들이라니까?
됐어. 흑요정의 평판 따위… 나랑 상관없어.
아무튼 구울의 수를 줄여주는 게 너희들의 임무야. 지성이 있는 놈들은 아니니까 상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거야.
뭐 하고 있어? 어서 가 봐.
섈로우 킵 클리어

아, 내 친우여….
그대의 연구는 완성되었지만, 그대는 결국 이리되었구나.
당신들은? 그리고 흑요정?
흠, 옷을 보니, 꽤 높은 분 같은데.
자세한 건 돌아가서 이야기 듣도록 하고, 일단, 안전한 곳에 숨어 있어.
<퀘스트 완료>
흑요정 왕국에 가다(1/3)
저는 이 친서를 가지고 헨돈마이어로 돌아가겠습니다.
버켄이 품 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보시다시피 클론터님은 지금 부상을 입어 흑요정 왕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에이씨 어쩔 수 없네. 알았어.
거미소굴 클리어
<퀘스트 완료>
흑요정 왕국에 가다(2/3)
나는 스승님을 잘 만나서 운 좋게 밥을 벌어먹고 살지만, 종종 사람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때가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용암굴 클리어
<퀘스트 완료>
흑요정 왕국에 가다(3/3)
언더풋 클리어
저건?
헤들리스 나이트다. 언더풋의 입구를 지키는 녀석이지.
몇 년 전, 마법을 배우겠다며 인간 검사가 언더풋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 한 명의 검사에게 왕국의 방어선이 모두 뚫려버렸다.
당시 경비대장은 목이 잘렸고, 원로원이 그를 되살려 이곳을 영원히 지키게 만들었다. 그것이 저 헤들리스 나이트다.
여전히 무자비하군, 흑요정 왕국은.
녀석을 빠르게 기습해 제압한 뒤, 문을 통과해야 한다.
자, 따라와라!
<퀘스트 완료>
언더풋에 들어가다
아이리스가 말한 손님이란 게 이들을 말하는 것입니까?
때를 보아하니,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폐하. 어째서 여기까지… 호위는 어쩌신 겁니까?
이러한 행동들로 폐하를 폄하하는 세력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실 생각입니까?
저를 깎아내리는 세력에 대해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언더풋입니다. 무릇 왕이 된 자가 제 영토에서도 몸을 사려야 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저는 손님을 마중 나온 것뿐입니다.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허나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궁정 회의에서 다루겠습니다.
그러시지요.
<퀘스트 완료>
메이아는 스카디의 친서와 클론터의 편지를 읽은 뒤,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공국도 전쟁을 바라지 않는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게다가 클론터가 무사하다니 다행입니다. 그가 정리한 모건의 기록에 따르면, 공국의 전염병과 우리 왕국에 퍼진 전염병은 시기를 고려해 연관이 없다고 되어있습니다.
모건의 연구가 없었다면 우리 왕국은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을 치를 뻔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여기까지 온 그대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처음 볼 때부터 신경이 쓰였습니다.
제 이름은 라라아 슈위츠….
저주받은 추방자!! 감히 신성한 궁정에서 목소리를 내다니!
사프론 장로, 목소리를 낮추세요!
라라아, 그대는 귀수 때문에 왕국의 버림을 받았던 백성이군요.
건국 이래, 왕국의 규율은 너무나 엄격하여 수많은 백성들이 핍박받고, 추방자로 전락하였습니다. 늦었지만 저는 이를 바로잡고 싶습니다.
네? 그 말씀은….
그대의 신분을 회복시키고 싶은데. 그대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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