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

거센 풍랑이 몰아쳐도, 모험은 멈추지 않으리라.
보렐리의 부름
구구… 구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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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서구가 도착했다. 전서구의 발목엔 낯선 인장이 찍힌 편지가 매여있었다. 모험가는 편지를 조심스럽게 열어 내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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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서구가 도착했다. 전서구의 발에 묶인 편지를 풀고, 편지에 적힌 글씨를 손끝으로 매만졌다. 글씨의 파인 흔적을 통해 내용을 알 수 있었다.

모험가님, 이렇게 연락드려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모험가님께 꼭 부탁할 일이 있어서… 만약 이 편지를 확인하신다면 성자의 마을에 들러주세요.
-촌장 보렐리-
보렐리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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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모험가님! 찾아와 주셨군요.
폐가 된다는 건 알지만… 죽은 제 남편의 시신을 찾아주셨으면 해서요.
여태까진 마땅히 의뢰할 사람이 없었는데, 모험가님을 보는 순간 분명 해결해 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염치 불고하고 부탁드릴게요. 도와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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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닉네임]님! 찾아와 주셨군요.
폐가 된다는 건 알지만… 죽은 제 남편의 시신을 찾아주셨으면 해서요.
여태까진 마땅히 의뢰할 사람이 없었는데, 모험가님을 보는 순간 분명 해결해 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염치 불고하고 부탁드릴게요. 도와주실 수 있나요?
"내 이웃의 일을 내 일 같이 도우라."는 말이 있어… 편하게 말해.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이 은혜는 꼭 갚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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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닉네임]님! 찾아와 주셨군요.
폐가 된다는 건 알지만… 죽은 제 남편의 시신을 찾아주셨으면 해서요.
여태까진 마땅히 의뢰할 사람이 없었는데, [닉네임]님을 보는 순간 분명 해결해 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염치 불고하고 부탁드릴게요. 도와주실 수 있나요?
"내 이웃의 일을 내 일 같이 도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편하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꼭 갚을게요.
단서를 찾아서(1/2)

제가 예전에 남편과 제국에서 도망쳤다고 말한 적이 있었죠?
당시 제국군의 추격에서 겨우 벗어났던 저는, 한동안 남편의 시신을 수습하려 이곳저곳을 헤맸지만… 몬스터와 위장자가 들끓어 끝내 찾을 수 없었죠.
비록 저로서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모험가님처럼 강한 분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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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남편과 제국군에게 습격 당했던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두었어요. 침식된 대지가 전이된 지금은 아마도 하늘 바다 쪽일 거예요.
남편은 푸른 보석이 박혀있는 낡은 펜던트를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만약 찾지 못하신다고 하더라도 너무 상념치 마세요. 전이된 환경이 어떻게 주변을 바꾸었을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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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제국군에게 습격 당했던 장소를 알려드릴게요. 침식된 대지가 전이된 지금은 아마도 하늘 바다 쪽일 거예요.
남편의 펜던트는 작은 마력이 깃든 특별한 펜던트니, 모험가님이라면 거리가 있더라도 분명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만약 찾지 못하신다고 하더라도 너무 상념치 마세요. 전이된 환경이 어떻게 주변을 바꾸었을지 모르니까요.
그럼… 몸조심하세요, 모험가님.
가려진 해변1 클리어
<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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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좀 더 안쪽까지 살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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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군.
좀 더 안쪽까지 살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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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나 보구나.)
(좀 더 안쪽까지 살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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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군.)
(좀 더 안쪽까지 살펴봐야겠어.)
단서를 찾아서(2/2)
가려진 해변2 클리어
<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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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보렐리가 말했던 푸른 보석이 박힌 펜던트야. 확실하진 않지만 보여줄 필요는 있겠지.)
(…시신은 보이지 않아. 아무래도 이 목걸이가 최선인 거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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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보석… 보렐리가 말한 펜던트가 이건가?
시신은 안 보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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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펜던트… 보렐리가 말했던 것처럼 작은 마력이 느껴져.)
(…시신은 없는 것 같군. 이 목걸이가 최선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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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보석… 그 녀석이 말한 펜던트가 이건가?
시신은 안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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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보석… 보렐리가 말한 펜던트가 이건가?
흠, 시신은 안 보이는데.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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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보렐리님이 말했던 푸른 보석이 박힌 펜던트야. 확실하진 않지만 보여드릴 필요는 있겠지.)
(…시신은 보이지 않네. 아무래도 이 목걸이가 최선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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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보석이 박힌 펜던트…. 이게 보렐리가 말했던 남편의 유품인 것 같아.)
(…시신은 보이지 않아. 이 목걸이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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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보석이 박힌 펜던트야. 이게 보렐리가 말했던 남편의 유품이겠지?
흐음, 시신은 보이지 않네. 어쩔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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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리님이 말했던 푸른 보석이 박힌 펜던트야. 확실하진 않지만 보여줄 필요는 있겠지.)
(…시신은 보이지 않아. 아무래도 이 목걸이가 최선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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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리님이 말했던 푸른 보석이 박힌 펜던트로구나. 확실하진 않지만 보여줄 필요는 있겠지.)
(…시신은 보이지 않아. 아무래도 이 목걸이가 최선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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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리가 말했던 펜던트일까…. 확실하진 않지만 보여줘야겠지.)
(…시신은 보이지 않아… 이 목걸이가 최선인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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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리님이 말했던 푸른 보석이 박힌 펜던트야. 확실하진 않지만 보여줄 필요는 있겠지.)
(…시신은 보이지 않아. 아무래도 이 목걸이가 최선인 거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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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보석이 박혀있는 목걸이… 확실하진 않지만 보여줄 필요는 있겠지.)
(…시신은 보이지 않아. 아무래도 이 목걸이가 최선인 거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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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보석… 보렐리가 말한 펜던트가 이건가?
…시신은 보이지 않는군.
남편의 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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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라도 챙겨서 보렐리에게 돌아가야겠어.
보렐리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유품의 의미
…….
맞아요. 틀림없이 남편의 펜던트예요.
시신은….
괜찮아요. 처음부터 어려운 일이라는 건 알고 있었으니까요.
언젠가부터… 되찾을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해요, 모험가님을 만나서 참 다행이에요. 모험가님에게 부탁드렸던 게 현명한 판단이었어요.
…모험가님, 잠시 제 얘기를 들어주실래요?
보렐리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이미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과거 프리스트였던 남편과 저는 제국에서 지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제국에게 끔찍한 취급을 받던 노예들을 보게 된 저희 부부는, 도저히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어 탈출을 계획했어요.
분명 제국군도 하급 귀족 출신인 제가 노예들을 데리고 도망칠 줄 몰랐을 거예요. 너무 위험한 일이니까요.
그리고 도망치는 과정에서 남편이 제국군에게 목숨을 잃고 말았죠.
남편의 의미는 저에게 아주 컸어요. 그는 제게 언제나 모범이 되는 사람이었고, 그가 있어 제가 올바른 길을 계속 걸을 수 있었죠.
어쩌면 노예들을 해방하고 도망치자는 마음을 먹게 된 것도, 남편의 영향 때문이었을 거예요.
…예전엔 노예들을 데리고 도망쳤던 걸 후회했었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남편도 분명 노예들이 자유를 얻길 바랐을 거고, 이것이 분명 올바른 길일 테니까요.
저는 계속해서 우리 마을 사람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 볼 거예요.
나중에 [닉네임]님을 초대할게요. 마을을 재건하는 데에 많이 도와주셨으니까요.
다음에 또 봬요. 그땐 꼭 즐거운 일로 만났으면 좋겠네요.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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