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흑요정 영웅들

클론터의 요청


모험가님. 분명 검은 악몽에 대해 조사를 하고 계신다고 하셨지요? 거미왕국에서 낌새를 느낀 적은 없으십니까?
거미왕국에서는 검은 악몽이 지나갔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왜 그러시죠?
거미왕국에서 일어난 이변을 조사하던 중에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저희는 검은 악몽을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기에 조언이 필요합니다.
모험가님. 모건이 말하길 아주 믿음직스러운 분이라고 하더군요.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데 도움을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모건? 실버크라운의 모건 님을 알고 계시는 건가요?
네. 모건은 제 친구입니다. 얼마 전에 모건의 편지를 받고 모험가님이 실버크라운을 도와주신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군요. 저도 검은 악몽에 대해서는 확실히 조사하고 싶으니까 협력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반드시...



영웅의 지하무덤을 조사하기 (비올라가 죽으면 퀘스트를 완료할 수 없습니다.)



누가 쫓아오나 했더니... 또 당신인가요?



저 자들은...? 처음 보는 자들이로군요. 그런데 왜 우리에게 적의를 보이는 거죠? 제국의 사술인가...?!



악마들이로구나... 내가 다 죽인 줄 알았더니 아직도 남아있었구나...!
저 모습은 설마 갈리온 님...? 발록의 침략에서 언더풋을 구하신 분이 어째서...



저분은 설마 드비아나 님?!
우리의 후손이여... 안식에 잠들었던 우리를 사악한 힘이...
의식이 점점 흐릿해져 갑니다... 우리를 다시 평안으로 되돌... 

베누스의 저주로 흑요정이 된 주민들을 언더풋으로 이끈 사제.



<퀘스트 완료>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군요... 드비아나 님...

죽은 영웅이 깨어나셨단 말입니까? 그럴 수가...
그곳은 흑요정의 자랑인 7대 영웅이 묻혀 계시는 곳입니다. 도대체 어떤 사악한 힘이 지하무덤을 휩쓸고 간 것일까요?
드비아나 님께서는 다시 평안에 들게 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원인 파악은 나중입니다.
그렇지만 거미왕국도 그렇고 사태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자세히 조사를 해야...
영웅들께서 영면에서 깨신 작금의 사태에 조사는 무슨 조사란 말입니까! 게다가 지금 언더풋은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닌 것도 알고 계실 것 아닙니까?
저는 사프론 님께 보고를 드리러 가겠습니다.
아니 잠깐만 기다리세요!



다시 지하 무덤으로


아아, 예상대로 되어버렸군요. 원로원이 여왕님께 알리기 전에 먼저 지하무덤의 사건을 묻어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멍청한 자들. 못 본 척한다고 문제가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이번 일은 거미왕국 때와는 다릅니다. 그곳은 지표에서 가깝기 때문에 속이는 것이 어려웠지만 지하무덤은 신성시되는 곳이라 다가가는 자도 별로 없습니다.
때문에 지금 이 단계에서 없었던 일로 하는 것은 쉬울 겁니다. 게다가 지금처럼 제국에 주의가 쏠린 시기라면 더욱...
그곳에 가봤지만 검은 악몽의 기운은 느끼지 못했어요. 하지만 보통 사태가 아니라는 건 확실해요. 원로원이 손을 쓰기 전에 제가 좀더 알아볼게요.
감사합니다.



영웅의 지하무덤을 다시 조사하기



이런... 완전히 이성을 잃었어...

흑요정 검사들 중 가장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의 발록을 봉인하고 자신도 장렬한 최후를 맞이 한다.



<퀘스트 완료>
악령들이 나를... 아아, 괴롭다...

다녀오셨습니까? 아직 원로원의 경비대원들은 오지 않았습니다. 안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악령...이라고요? 단순한 악령이 영웅들을 무덤에서 일으킬 수는 없을 텐데요. 어쩌면 그분이 착각을 하고 계시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샤란 님께 가서 도움을 요청해야겠군요. 저와 함께... 음? 저기에 왜 사람이 모여있는 거지요?



아이리스의 예언


여러분. 저의 예언을 들으십시오.
죽은 자가 일어나고 지하에 있던 건물이 솟아오르는 이 모든 괴변은 모두 '사도'라는 존재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 아라드를 침략하려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사도에게 우리의 목숨과 터전을 빼앗기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은 서로 미워하고 싸울 때가 아닙니다. 눈을 크게 뜨십시오. 항상 경계하십시오.



점술가 아이리스를 만나기



<퀘스트 완료>
클론터 님이로군요. 저의 예언을 들으러 오셨습니까?
이게 무슨 짓입니까! 제국인이 도처에 깔린 상황에서 그렇게 불길한 예언을 하시다니... 거기다가 표류동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변까지 공개를 해버리다니!
오해가 있으신 것 같군요. 표류동굴에서 클론터 님이 두려워하시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지금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만 예언을 말했을 뿐입니다.
보세요. 아직 아무도 표류동굴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클론터 님의 말이 새어나가, 소문이 퍼질까 두렵군요.



사도가 아라드에?


그렇습니다. 대전이로 인하여 혼란스러워진 이 땅에 검은 악몽을 부르고, 죽은 자를 일으킨 것은 사도입니다.
아라드의 동식물을 공격하고 메마르게 한 후,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침략해 오겠지요.
제 말이 믿기지 않으시는가 보군요. 그렇다면 진상 조사에 저도 참여시켜주시겠습니까? 제가 헛소문을 퍼뜨린 것이 아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웅의 지하무덤에서 알 수 없는 기운을 모아오기



괴조 록과 황금의 사자를 무찔렀다는 괴력의 권사.



<퀘스트 완료>
역시나... 제 예상대로였습니다.
이것은 전이의 기운이라는 것입니다. 사도가 아라드를 침략하고 있다는 증거이지요.
그 낯선 기운이 사도가 침략해 오는 증거라고요? 아이리스 님. 설명을 제대로 해주십시오.
설명을 해드리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저를 찾아온 분이 계시는군요.



장로 사프론


아이리스. 언더풋에 퍼진 불길한 소문이 당신의 예언 때문이라고 하더군. 제국의 사절단이 머무르고 있는 이 상황에 뭣하는 짓인가?
어서오십시오, 사프론 님. 클론터 님께도 말씀드렸지만 저의 예언은 시처럼 문득 떠올라 불길처럼 확신을 갖는 것. 시의에 맞게 숨기거나 왜곡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안심하십시오. 마레리트의 현을 울리게 하는 바람은 단지 시련일 뿐. 결코 멸망이 아닙니다.
그 예언을 나에게도 들려주었으면 좋겠군. 무덤의 입구를 봉하자는 원로원의 의견을 물리치고 이곳까지 온 거니까.



장로 사프론에게 가서 계속 이야기를 듣기



<퀘스트 완료>
전이의 기운이라면 이 언더풋을 땅 위로 끌어올린 대전이를 말하는 건가?
비슷합니다. 대전이 역시 사도가 일으킨 것이니까요.



죽은 자를 일으킨 힘


전이에 대해 아십니까? 사도가 동식물, 혹은 원령, 심지어 자기 자신을 이 아라드로 이동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사도처럼 사악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자만이 가능한 일이지요.
무덤에 나타난 흑요정들은 사도의 세뇌를 받은 자들로, 아라드를 혼란시키기 위한 사도의 계략의 일부입니다.
그렇다면 죽은 영웅이 무덤에서 일어난 것은 그들의 짓인가요?
그건 아직 확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되살아난 자들에 대해 더욱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지금 언더풋에는 반이라는 인간이 들어와있다. 쥐새끼처럼 눈치가 빠른 놈이지. 그놈이 있는 한, 병사를 섣불리 움직일 수는 없다.
모험가님. 기분 나쁘시겠지만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만약 예언이 사실이라면 이 아라드 전체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영웅의 지하무덤에서 동방의 별 스할라의 마력덩어리를 입수하기



크헉, 커헉, 헉... 목이 타는 듯이 아프다! 손발이 저릿저릿한다!
못된 놈들! 나의 마법서는 절대로 넘겨주지 않겠다!

흑요정 마법사 중 가장 강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학과 내 암투로 인해 독살당한다.



<퀘스트 완료>
오염이 많이 되었군요. 잠시 제가 정화를 해보겠습니다.



다시 영면에 들다


모험가님. 혹시 모험을 하다가 이것과 비슷한 기운을 느끼지 못하셨습니까? 잘 살펴보십시오. 죽은 자의 마력 속에 약하게 섞인 어둡고 가라앉은 기운을...
(아이리스의 말대로 스할라의 마력덩어리에서 익숙한 무언가가 느껴졌다.)
이건 검은 악몽과 비슷하군요!
그렇습니다. 저도 여행 중에 검은 악몽에 붙잡힌 자와 마주친 적이 있기에 알 수 있습니다. 표류동굴 전체가 대전이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검은 악몽의 자취가 많이 남지 않아 깨닫지 못하신 것이지요.
모험가님의 무기에 안식의 노래를 불러드리겠습니다. 싸움은 피할 수 없겠지만, 그분들이 다시 헤매는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영웅의 지하무덤에 있는 영웅들을 모두 영면에 들게 하기



으하하! 길이 보이는구나!



흐흐흐... 이번에야말로 진짜인가....



율크가 돌아간다! 



(드비아나는 말없이 꾸벅 인사를 하고 천천히 사라졌다.)



어둠을 헤맸지만 그래도 너와 싸울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오오... 오오오오...



...베누스 여신이여, 아직도 나를 저주하는가... 여자의 분노는... 참으로 끈질기구나... 

회색의 늪의 괴룡 기드로갈을 무찌른 펜네스 최고의 영웅.



<퀘스트 완료>
머나먼 후대인이여. 나를 다시 역사의 모래 속에 묻어주어 감사한다.
그럼 잘 있거라.. 나를 깨운 사악한 목소리도 이제 들리지 않으니...

다시 죽음으로 향하는 것을 기뻐하셨다니... 그분들은 죽어서도, 검은 악몽에 휩쓸린 후에도 영웅으로 계셨던 모양이로군요.
흥. 위대한 일곱 영웅... 특히 룽겔 님은 우리 흑요정 역사상 가장 위대하신 분이었다. 그분들이 하찮은 힘에 휘둘릴 리가 없지. 단지 검은 악몽의 사악함에서 우리 불민한 후손을 지키고자 눈을 뜨신 것이다.
그렇겠지요. 아무튼 큰일이 벌어지기 전에 수습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모험가님과 아이리스 님. 고맙습니다.
저는 한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예언대로 흘러갔을 뿐... 시련을 이겨내신 분은 모험가님이시지요.



클론터의 의심


줄곧 의문스러웠습니다. 사프론 장로는 왜 이번 일을 막지 않은 것일까요?
그는 원로원의 수장입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외부인을 싫어하지요. 여왕님의 언더풋 개방 정책을 가장 반대한 자도 그입니다.
그런데 모험가님이 지하무덤에 드나드는 것을 막기는커녕, 입구를 폐쇄하자는 원로원을 말리기까지 했습니다.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클론터에게 가서 이야기를 마저 듣기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의 눈에 어떻게 비춰졌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는 방심할 상대가 아닙니다. 당신처럼 어린 분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이리스 님의 예언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그분의 말이라면 무작정 믿고 보는 성향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아이리스 님이...
...무턱대고 의심할 수는 없겠지요. 그분 덕분에 대전이 때 언더풋과 표류동굴의 흑요정들이 무사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분의 예언은 뭔가 걸립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클론터 님?
죄송합니다. 저도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험가님께 괜히 혼란만 드렸군요. 부디 저는 신경쓰지 마시고 모험을 계속해 주십시오.
아참. 앞으로 저에게 존칭을 붙이지 마시고 편하게 불러주십시오. 모건의 친구는 저의 친구입니다. 게다가 당신은 언더풋에 큰 공을 세우신 분이니 너무 격식을 차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비명굴에 전이된 사도 시로코를 쓰러뜨린 영웅, 4인의 웨펀마스터 중 한 명인 반을 언더풋에서 만난다. 제국의 기사단장으로서 사절을 호위하러 왔다고 하는 그는 영웅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젊고 쾌활한 남자로 보인다. 한편, 흑요정들의 영웅을 모셔놓은 지하무덤에서 이변이 발생한다. 되살아난 그들을 안식으로 되돌리기 위해 진상 조사를 하는 중에 그들의 부활이 검은 악몽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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