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코 레이드] 흩어진 꽃잎
모험가님, 오셨군요.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사도 시로코가 대마법진에 부딪히며 쏟아낸 악한 기운에서 딱딱하게 굳은 꽃잎 모양의 광석을 하늘성에 오르던 병사들이 발견했다고 합니다.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꽃잎의 석영'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병사들은 그것이 시로코의 기운이 녹아있는 물건인지도 모르고 전리품처럼 몰래 간직하려는 일이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하늘성에서 이것들을 발견하신다면 회수해 와주십시오. 병사들이 무분별하게 간직하는 것도 문제지만, 잘못하여 여기에 담긴 기운이 새어 나오면 다시 시로코의 기운이 하늘성 전체에서 날뛰게 될 겁니다.
하늘성에서 시로코의 기운에 물든 꽃잎의 석영을 찾아 회수하기
<퀘스트 완료>
일전에 회수하여 보내주신 '꽃잎의 석영'은 교단의 프리스트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기도를 한 끝에 정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뜻밖의 수확도 있었습니다. 기운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오염되었던 석영이 순수한 에너지체로 바뀌는 경우를 발견했습니다.
교단에 소속된 '빛의 대장간'의 대장장이들에게 조사를 부탁했더니, 전문가들답게 장비에 힘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더군요.
이것이 첫번째 결과물입니다. 레미디아 바실리카에서는 언제나 목숨을 걸고 앞장서시는 모험가님께 가장 먼저 이걸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교단을 대표하여... 아니, 아라드에서 살고 있는 한 명의 사람으로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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