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마이어

뒷골목
헨돈마이어의 뒷골목. 헨돈마이어에서 유명한 달빛 주점이 있는 곳이다.
많은 모험가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이며, 언제나 자신의 강함을 과시하는 자들로 시끌벅적하다.
뒷골목을 통해 전염병이 창궐해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노스마이어로 갈 수 있다.


<지난 이야기>
평화를 되찾은 것도 잠시,
설산의 강인한 부족 반투가
동면에서 깨어난 냉룡 스카사를 피해 벨마이어 공국을 침입하였다.
긴 갈등 속 망설임도 있었으나
반투족과 공국이 손을 잡고 스카사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스카사와 일부 반투족을 난폭하게 만든
검은 악몽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노스마이어



재회와 새로운 만남


어라, 모험가 아냐? 오랜만이네. 아직 여기 있었구나.
나? 당연히 공무 수행 때문에 왔지. 무슨 일이냐고? 흠. 이걸 말해도 되나… 하긴 뭐, 다 알려진 이야기니까 딱히 숨길 필요는 없겠다.
따라 와. 소개해 주고 싶은 사람도 있으니까 같이 가자.



달빛주점에 가서 아간조와 만나기



<퀘스트 완료>
왔나.
모험가랑 우연히 만나서 데려왔어요. 그 아저씨는 어디 가셨죠? 분명히 술을 엄청 드셨을 텐데 혹시라도…
어이구야. 니가 내 걱정을 다 하나? 많이 컸네. 걱정 마라. 내가 이래 봬도 아직은 쌩쌩하다 아이가. 니가 걱정할 일 하나 없다.
아뇨. 아저씨는 술 마시면 아무나 붙잡고 설교를 하니까 그 피해자가 걱정스럽다는 뜻입니다만… 아야야야!
이놈 말재간 보게! 빠락빠락거리는 것만 잘 하던 놈이 나이 좀 먹더니 나아지는 게 있나보네!
아오, 아저씨! 내 나이가 몇인데 사람들 다 보는 데서… 아야야! 귀를 잡아뜯을 생각입니까? 놔요!
?
…크흠. 아저씨. 소개할게요. 이쪽이 아까 말했던 그 모험가예요. 하늘성에 같이 갔다고 했던.
아아! 로터스 상대로 같이 맞붙었다던 그 모험가?
아저씨! 그건 비밀이라고요. 큰 소리로 말하면 어떡합니까? 아저씨 목소리가 보통 큰 게 아니라는 거, 제발 까먹지 마세요.
그래그래, 알았다. 미안타. 술 마시니까 깜빡 해뿟다.
에효… 모험가. 이 아저씨는 쇼난의 시란 아저씨야. 4인의 웨펀마스터 중 한 명이지. 이걸로 우리 네 명 전원을 다 알게 되겠군.



천계의 사절


모험가. 스카사 때는 수고가 많았네. 자네가 돕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되더군.
자네 덕분에 반투의 일은 해결이 되었으나 흑요정에 이어 반투, 그리고 전염병이 연달아 일어난 탓에 공국은 지금 상당히 흔들리고 있네. 반이 이곳에 다시 온 것도 그 때문이지.
제국과 공국은 사이가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런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상대가 한정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었겠지.
내도 공국이 불안정하다캐서 둘러보러 왔다. 심상찮은 일이 공국을 중심으로 하도 많이 벌어지고 있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라.
반. 공국의 전염병에 대해서는 네가 더 정확히 알고 있겠지?
노스마이어 중심으로 퍼져 있다고 들었어요. 유민이 대거 발생했고, 일부는 도적이 되어 제국 근처까지 왔죠.
참 문제다. 우짠다고 세상이 이리 살기가 힘드노. 시로코만 쓰러뜨린다고 될 일이 아닌갑네.
그러게 말입니다. 그때도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말이죠. 아라드의 유명한 검사랑 마법사가 모두 모였는데 결국 살아서 시로코 앞까지 간 건 우리 넷뿐이었죠.
…한 명 더 있었다.
네? 누구 말씀하시는 거예요?
한 명이 더 있었다고?
나도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하여간 예전 일이나 말할 때가 아니다. 반. 그 전염병의 증상이 특이하다고 들었는데. 소문으로는 사람을 괴물로 변하게 만든다고 하던데?
네. 흑요정 쪽에서 난리가 났던 역병하고 비슷하다고 들었어요. 실제로 그곳 출신의 도적단 중에는 몬스터처럼 보이는 자도 있다고…
……
이봐, 아간조! 자네 아직 여기 있었나?
무슨 일이지?
하늘에서 처음 보는 모양의 마가타가 웨스트 코스트에 불시착했네! 웬 여자가 타고 있었는데 천계에서 왔대나?
항구에 있을 거야. 지금 다들 난리가 났어. 이야깃거리 놓치기 싫으면 지금 가보라고.



웨스트 코스트 항구에서 천계에서 온 여자, 마를렌을 만나기



<퀘스트 완료>
안녕하십니까. 저는 마를렌 키츠카라고 합니다. 천계의 황녀님을 모시고 있는 수석궁녀입니다. 아라드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서 내려왔습니다.
와아. 키가 엄청 크시네. 키리 언니랑 비슷해. 정말 천계 사람이려나?
또 새로운 일이 벌어지는 건가. 요즘 우중충한 일밖에 없었는데 이건 좋은 노래가 될지도 모르겠어.
실례합니다. 저는 이곳 벨마이어 공국의 여왕님을 모시고 있는 로바토라고 합니다. 천계에 무슨 일이 있는 거지요?
큰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톤이라고 하는 거대한 괴물도 나타났습니다. 바칼 이후로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지요.
저는 천계의 문화와 역사가 파괴되고, 나아가 존속 자체가 위협받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까지 왔습니다.
아라드뿐 아니라 천계도 난린갑네. 그 오랜 세월동안 통하지 못했던 천계와의 만남이 이렇게 씁쓸하게 시작되다니 안타깝네.
천계인가. 하늘성 때가 생각나는군. 그때는 실패했지만 결국 천계와 만나게 되는구나.
알겠습니다. 그럼 저를 따라오셔서 여왕님께 당신의 사정을 설명해 주십시오.
바라던 바입니다. 꼭 그분께 안내해 주세요.



노스마이어로


이렇게 천계와의 교류가 시작되는 걸까요? 전쟁 때문에 도움을 청하러 왔다고 하는데 공국이 도와줄 여력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힘들겠지.
쯧쯧쯧. 전쟁에 역병에 천계까지. 정말 조용할 날이 없다.
난 이만 가볼꾸마. 여까지 온 김에 브왕가나 함 찾아가 봐야것다.
저도 슬슬 복귀해야겠네요. 아저씨는 어쩌실 거죠? 설마 노스마이어로 가겠다고 하진 않겠죠?
전염병을 막을 약이 아직 없다고 하니 함부로 갈 수는 없겠지. 흑요정 왕국에서 전염병 약을 얻어 환자에게 써봤지만 곧 다른 병에 걸리고 만다고 하더군.
그곳에서 돌았던 병보다 훨씬 심각한 병이겠지. 일시적으로는 통하는 걸 보면 같은 계통의 병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지만…
노이어페라라는 마을에서 시작됐다던 그 전염병 말이군요. 사람을 괴물로 만들고, 죽은 자도 일으켰다던…
(노이어페라라면… 사도 디레지에의 환영… 설마?)
아무튼 난 이곳에서 약을 만들 수 없을지 알아보겠다. 제국군은 공국의 치안 유지를 돕는다고 했던가.
네. 전에는 제국인이라며 쫓겨났지만, 사태가 이 지경이니 어쩌겠습니까. 폐하도 도우라고 하시고. 이걸로 제국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 나아지면 좋겠네요.
그래. 수고해라. 모험가 자네도…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고 있나?
아무튼 다들 조심하고 다음에 보도록 하지.



헨돈마이어 뒷골목에 있는 노스마이어로 가는 길목으로 가기



<퀘스트 완료>
거기. 멈추세요.



녹색도시 그로즈니


어라. 지금 보니 그때 그 모험가님이군요. 또 뵙네요.
……
레니는 고향에 잘 보내줬어요. 하급기사지만 사도와 싸우러 간 공이 인정되어 기사 작위도 받았고… 죽어서 받은 거지만 걔 동생은 레니 덕 좀 보겠죠.
그런 거까지 말할 필요는 없잖아.
그런가? 모험가님. 이곳으로 가면 노스마이어가 나오는데 설마 그곳으로 가시려는 건 아니죠? 그쪽은 무서운 전염병이 돌고 있어요.
그로즈니라는 마을만 괜찮다고 하던데 그게 언제까지인지는 모르죠. 아무튼 노스마이어로는 안 가는 게 좋아요. 아니, 공국에서 아예 벗어나는 게 낫겠죠. 언제 퍼질지 모르니까.
덴. 가자. 소집 시간이야.
이런, 늦겠다! 모험가님. 그럼 다음에 봐요. 노스마이어는 갈 생각도 마세요!



녹색도시 그로즈니로 가기



누구냐? 우리를 괴롭히러 온 거야?
모험가라고? 거짓말! 전염병이 돌고 있는데 모험하러 오는 녀석이 어딨어?
우리 목에 달린 포상금 때문이 아니라면 이런 곳에 올 리가 없지!
마법하곤 다르지? 이게 바로 사이퍼의 힘이다!



<퀘스트 완료>
윽… 실수했다…



경계하는 사이퍼들


뭐? 사이퍼가 누군지 모른다고? 정말이야? 진짜라면 다행이지만 왜 여기까지 온 거야? 이 주변은 전염병 때문에 다들 도망쳤는데.
전염병에 대해 조사하러 왔다고? 너, 공국 쪽 사람이였어? 암만 봐도 그런 거 같진 않은데.
모험가? 모험가가 목숨 걸고 여기까지 오는 이유를 모르겠군.
……
미쉘! 그게 무슨 소리야?
?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난 이해 못 하겠어. 하고 싶지도 않아.
…알았어. 널 찾으러 가라고 하면 되지?
이봐. 모험가. 들어오랜다. 내 동료가 너랑 만나고 싶대. 어디 있냐고? 흥. 알아서 찾아봐. 난 몰라.



녹색도시 그로즈니에서 미쉘이라는 사람을 찾기



앗, 외부인이다! 내 동료들은 이제 그만 괴롭혀!



<퀘스트 완료>
사이퍼를 괴롭히러 온 게 아니라고? 거짓말. 거짓말이야! 그런 달콤한 말에 우리 동료들은 몇 번이나 속아왔어. 얼마나 많이 다쳤는데?
여긴 우리끼리 살 테니까 제발 가줘. 너희도 전염병이 퍼진 지역에서 살고 싶지는 않을 거 아냐? 그러니까… 가줘!



미쉘 모나헌


정말 싫어. 더 이상 동료가 죽는 건 싫어. 이유 없는 고함도 손가락질도 이젠 다 싫다구…
……
…미쉘?
(또 '미쉘'인가?)
…응. 응. 미쉘이 그렇게 말하면 어쩔 수 없지… 알았어.
모험가. 이 안으로 들어가. 미쉘이 만나고 싶대. 그치만 주변에서 보고 있을 거니까 혹시나 미쉘에게 요만큼이라도 상처를 입히면 가만 안 둘 거야.



녹색도시 그로즈니에서 미쉘이라는 사람을 찾기



<퀘스트 완료>
…나는 미쉘. 미쉘 모나헌. 당신이 흑요정 왕국에 퍼진 전염병의 원인을 찾는 데 협력했다던 그 모험가죠?
…!



경계하는 미쉘


당신에 대해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한번 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동료들에게 당신을 보내달라고 했죠.
당신이 노스마이어에 왜 왔는지는 짐작이 가요. 하지만 당신의 도움은 필요 없어요. 이곳의 병은 흑요정 왕국의 병과 다른 모양이니까.
가요. 좋은 뜻으로 왔다고 믿기에 보내주는 거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이곳만은 안전하니까. 곧장 헨돈마이어로 돌아가면 별 탈 없이 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
…우리는 왜 남아 있냐고요? 당신이 알 필요 있나요? 이곳은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으니까 신경 쓰지 말아요.



미쉘을 쫓아가기



…내게 무슨 수가 있느냐고요?
당신이 왜 상관하는 거죠? 떠도는 모험가일 뿐 아닌가요.
신경 쓰이는 게 있다고요? 내게 당신의 호기심을 채워줄 의무는 없지만…
…좋아요. 그럼 당신의 실력을 보여줘요.
적어도 실력만큼은 거짓말을 하지 않을 테니까.



<퀘스트 완료>
무모한 행동을 할 만큼은 실력이 있는 것 같군요. 알겠어요. 당신이 날 돕겠다고 한다면, 내가 왜 이곳에 남아있는지 말해주겠어요. 어때요?
…약속하는 거죠? 좋아요. 난 노스마이어에서 병 때문에 괴물이 된 자들을 해치울 거예요.



도둑떼


왜 그런 짓을 하냐고요? 그건…
……그야, 이 전염병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죠. 누가, 왜, 어떻게 일으켰는지 알고 싶어요. 단순한 호기심이라고 해두죠. 사람을 구하겠다는 등의 고상한 이유는 없어요. 그런데도 날 도울 건가요?
후. 처음 본 사람의 말을 믿다니. 배짱도 좋군요. 하긴. 그런 성격이니 여기까지 온 것이겠죠.
일단 노스마이어의 상황을 보여줄게요. 따라와요.
걱정마요. 당신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줄 테니까.
그리고 만약의 경우가 벌어지더라도… 내게 방법이 있으니까.



미쉘과 함께 타락한 도둑에 가보기



보이나요? 당신의 몸 주변에 보호막을 쳐두었어요.
그 보호막 안에 있으면 병에 걸리지 않아요.
그로즈니도 그런 식으로 안전한 마을로 만들 수 있었죠.
그러니 마음대로 움직여도 괜찮아요.
내가 집중하고 있는 한, 깨질 일은 없으니까.



쌩쌩한 놈을 보는 건 오랜만인데. 이봐! 뭘 들고 있지?
이렇게 병이 퍼진 곳에서도 도둑질인가요.
이곳에서 도망치지도 못하는데, 먹고 살려면 훔칠 수밖에 없잖아?



<퀘스트 완료>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하는 입장은 물론 잘 알죠. 하지만 내 앞에 적으로 나선 이상 맞서 싸울 수밖에.



괴물로 변한 자


그래도 이곳 사람들은 괜찮은 편이에요. 진원지와 멀리 떨어져서인지 그렇게 심하진 않은 것 같군요. 당신이 보았던 흑요정 왕국의 전염병은 어땠나요?
'죽은 자를 일으키고 살아 있는 사람을 변이시킨다'라… 그럼 이 앞의 모습이 그리 낯설지 않겠군요.



타락한 도둑 안쪽을 살펴보기



머, 멀쩡한 인간이군! 왜 너희는 멀쩡한 거지?
난 병 때문에 이런 꼴이 됐어… 병이 내 몸을 개처럼 바꿔놨어!
이런 꼴이면… 이런 꼴이면 그분을 모실 수가 없는데… 너, 너희 피를 먹으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퀘스트 완료>
그래요. 여기서도 저렇게 몸이 변해버린 사람을 찾아볼 수 있지요.
당신이 봤다는 그 흑요정 왕국의 희생자들보다는 덜한가요? 하지만 저들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을걸요.



우두머리를 찾아라


아까 그 사람이 한 말 중에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고요?
아아. '이런 꼴이면 그분을 모실 수가 없는데.'라고 한 것 말이죠. 그게 문제가 되나요? 원래 도둑 출신이니, 자기 두목을 말하는 게 아닐까요?
찾아봐야겠다고요? 이곳 어딘가에 있긴 하겠지만… 알았어요. 그것도 모험가의 감이라면 믿어봐도 손해는 없겠죠.
당신은 그쪽을 찾아보세요. 괜찮아요. 이 마을에서 나가지 않는다면 당신의 보호막을 유지시켜줄 수 있어요.



타락한 도둑에서 도둑떼의 두목을 찾기



<퀘스트 완료>
(모험가. 내 목소리가 들려요?)
(다행이군요. 사이퍼가 아닌 사람에게 이 능력을 쓴 건 처음인데.)



매드니스단의 대악당


(이쪽에 개가 많이 모여 있어요. 노스마이어의 유명한 도둑떼인 매드니스단에서 유명한 악당, '개장수 묘진'이 여기 있는 모양이에요.)
(방향을 알려줄 테니 이쪽으로 와요.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머릿속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해요.)



미쉘의 인도에 따라 개장수 묘진을 찾으러 가기



---------------------------------{구버전}---------------------------------
이쪽이에요.
---------------------------------{개편}---------------------------------
이쪽이에요.
--------------------------------------------------------------------------



날 일부러 찾아오는 녀석들은 처음 보는군.
당신이 매드니스단의 개장수 묘진이군요.
아까 상반신이 개처럼 바뀐 남자를 만났어요. 당신의 부하였죠?
하쿠도? 내 부하였지.
하지만 머리가 개가 된 후부터 조금 이상해지더군.
'그분'을 모셔야 한다는 둥, 찾아가야 한다는 둥.
배신할 머리도 없는 녀석이었는데 병 때문에 미쳐버린 거지.
너희도 '그분'을 찾는 거냐? 열심히 찾아봐.
케케…그 전에 나한테 갈기갈기 찢겨버릴 테지만!



<퀘스트 완료>
윽. 안 되겠군. 도망쳐야…
너희 밥은 이따가 줄 테니… 으윽?
이 녀석들, 날 물다니…
으아, 안 돼! 그만 둬!!

기르던 개조차 주인을 물어버리는군요. 약하니까 어쩔 수 없죠.



하멜른으로


내 말이 불편한가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약한 모습을 보이면 당하는 거잖아요?
당신에겐 믿을 만한 동료가 있었나 보군요.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았어요. 가족인 줄 알았던 사람들. 심지어, 우리를 은인이라고 부르던 사람들도 필요해지면 우리를 버렸죠.
다 그런 거예요. 우리 사이퍼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죠. 우린 그저 이렇게 태어났을 뿐인데…
아무튼 이곳에선 더 알아낼 정보가 없으니, 옆 마을로 가요. 하멜른이라는 곳이에요.



유혹의 마을 하멜른으로 가기



여기는 아직 살펴보지 않았어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구역을 나눠 찾아봐요.



찌익, 찍! 맛있어 보이는 놈이군!



<퀘스트 완료>
(이쪽엔 아무도 없어요. 다들 도망갔거나 아니면 이미 죽었겠지요.)



생존자 발견


(아무도 없으면 다른 곳으로 가죠. 매드니스 도적단이 이곳을 점령한 모양이니 괜히 부딪히고 싶지…)
아무도 없나요?! 살려주세요!!
(무슨 일이에요? 내 말 듣고 있어요?)
(구조 요청? 의심쩍은데… 알았어요. 거기가 어딘지 말해요. 나도 그쪽으로 갈 테니까.)
(하지만 함정일 경우엔 알아서 해결하세요. 난 의심스럽다고 말했으니까.)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따라가기



살려주세요… 아무도 없나요?
맛있는 냄새가 난다. 보들보들한 살 냄새…
나보다 늦게 오면 어떡해요? 당신이 구하러 가자고 말해놓고선.



<퀘스트 완료>
…사람 힘으로는 들어올리지 못할 것 같군요.
아…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저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도적들이 있길래 숨어 있었는데 벽이 약했는지 무너지는 바람에…



노노라를 탈출시키자


당신 혼자인가요?
네… 고향 마을에 병이 돈다고 해서 부모님을 찾아 왔는데… 제가 왔을 땐 모두 돌아가셨더군요. 마을 사람들도 죽거나 이상하게 변해버렸고…
저도… 가벼운 병에 걸린 것 같지만 아직은 괜찮아요… 여러분은 여왕님이 보내신 분들인가요? 제발 도와주세요! 여기저기서 괴물과 도적떼가…
당신이 이 사람을 마을 바깥까지 데려다 주세요. 난 다른 쪽을 살펴볼게요.
(…저 사람은 내 힘을 봤어요. 지금은 고마워해도 나중엔 나를 신고할지도 몰라요. 같이 있고 싶지 않아요.)



노노라를 하멜른 바깥까지 데려다 주기



정말 끔찍해요. 고향 사람들이 다…어쩌다가 이런 꼴이…
도와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그 여자분께도 고맙다고…
……♬…♩……
……
?



<퀘스트 완료>
(그 사람이 갑자기 어딘가로 달려갔다고요?)
(이쪽도 그래요. 매드니스단과 싸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뭔가에 홀린 것처럼 달려가더군요.)



사람을 홀리는 노래


(뭔가의 주술에 조종당한 것이겠지요. 우리는 멀쩡한 걸 보니 아마 내가 쳐둔 보호막이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왜 그 사람에게 보호막을 치지 않았냐고요? 그게 한계였어요. 당신의 보호막을 풀 수는 없잖아요? 내 잘못이라고 할 건가요?)
(…괜한 소리를 했군요. 잊어줘요. 사이퍼 때문에 불행이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하도 자주 들어서 순간적으로 짜증이 났어요.)
(아무튼 그 사람을 찾아가 보지요. 노랫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가면 될 거예요.)



노노라를 찾아 하멜른 안쪽으로 가보기



손님인가? 초대하지 않은 손님에게 연주를 해드리진 않습니다만.



꽤 강하군요. 하지만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방해하지 말아주시죠. 그분께 제물을 바치러 가야하니까.



끈질기군요…



현혹의 피리…
노스마이어에서 일어났던 대량 납치 사건의 주범이군요.
당신이 섬기는 주인은 누구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분이죠!
당신들은 방해만 되는군요. 여기서 사라져 주십시오.



<퀘스트 완료>
으… 이곳에서 쓰러질 수는…
괜찮아요? 이봐요!
……

아깐 이렇게 병이 심하지 않았었는데… 큰일났군요.
이 도적은… 이미 죽었군요. 내가 봤을 때도 병이 심했었는데, 아까 그 피터라는 남자에게 끌려오면서 더 심해졌던 것 같네요.
피터 더 파이퍼… 그 남자는 뭔가 아는 것 같았는데. 놓쳐서 아쉽군요.
피터 더 파이퍼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되지만 우선 산 사람부터 살려야겠군요. 아까는 없던 증상까지 보이고 있어요.
내가 그로즈니로 옮길 테니 당신은 약을 만들어 와줘요. 조제법은 이 종이에 적혀 있어요.



전염병 치료제


그 눈은 뭐죠? 내가 이런 걸 갖고 있는 게 이상한가요? 내가 이곳의 사태와 관련이 있다고 보는 건 아니겠죠?
…난 단지 꿈에서 약의 조제법을 알게 되었을 뿐이에요. 정말 이상한 꿈이어서 메모를 했어요. 믿기 싫으면 관두세요. 이 사람이 괴물이 되거나 미쳐버리기 전에 편하게 해줄 방법이나 생각을…
내 말을 믿는 건가요? 나조차 반신반의하고 있는 꿈을?
…알겠어요. 난 이 사람을 그로즈니로 데리고 갈게요. 서둘러요.



연금술사 로톤을 만나 제조법¹ 보여주기
¹미쉘의 메모
당신은 약을 만들어 와줘요. 조제법은 이 종이에 적혀 있어요. - 미쉘 모나헌



<퀘스트 완료>
자네는 그때 왔던 모험가로군. 이번에는 무슨 일인가?
뭐? 노스마이어?! 정말 그곳에 다녀왔단 말인가? 잠깐, 병에 걸린 건 아니지? 확인 좀 해봐야겠군. 거기서 꼼짝말고 있게!
……
후우. 무슨 수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멀쩡하군. 아니면 갔다 왔다고 거짓말을 하는 건가? 거긴 약을 만들지 못해 조사할 방법조차 막힌 곳인데.
조제법을 알고 있다고? 허. 그걸 자네가 어떻게 안단 말인가. 그곳의 병은 말일세. 흑요정의 연금술사조차…
…음? 으음?!



경악하는 로톤


이건 믿을 수가 없어! 어떻게 자네가 이 약을 알고 있는 거지? 이건, 이건 흑요정의 고명한 연금술사, 모건과 함께 연구하던 그 약인데!
으, 으음. 자네 대체 뭔가. 혹시 죽은 사람과 만나기라도 한 건가? 나는 그 사람과 함께 어떤 약을 연구했었네.
하지만 갑자기 연락이 끊기더니 어느 날,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지. 그래서 연구가 완성되지 못하고 끝나 버렸어.
그런데 자네가 준 이 조제법은 도중에 멈춘 그 연구의 결과를 알아야만 만들 수 있는 것일세. 이건 대체 어찌된 일인가?
이건 중요한 일일세! 자네에게 이 메모를 준 자가 중간에 연구 결과를 빼돌린 사람이라면 노스마이어의 가엾은 희생자들은…
아, 알았네. 급하다고 했지. 만들고 있을 테니 자네가 모자란 재료 좀 갖고 오게나. 요즘 아픈 사람이 많아서 약을 계속 만들었더니 재료가 모자라던 참이네.



전염병 약²을 만들기 위해 다음 재료를 가지고 오기
²전염병 치료제
정말 꿈만 같군. 성공일세! - 연금술사 로톤



<퀘스트 완료>
가져왔군. 조금만 기다리게. 거의 완성이 되었으니…
…오오. 이거야! 이거야말로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반응일세! 이걸 볼 수 있다니… 정말 꿈만 같군. 성공일세!



노노라에게 치료제를


그런데 정말 그 메모는 도대체 어디서 구한 건가? 설마 연금술사 모건이 자네에게 연구 결과를 남겨 주기라도 했단 말인가?
꿈? 어떤 여자가 꿈에서 본 내용이라고? 대체 그게 무슨 뚱딴지 같은… 신탁이라도 받았단 말인가? 정말 비과학적이로군.
하지만 요즘 세상이 이러니 과학이 아니라고 해서 무시하지도 못하겠어. 참. 나 같은 연금술사에게는 힘든 세상이야



그로즈니에 가서 미쉘을 만나기



<퀘스트 완료>
왔군요. 이 사람의 병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요. 부분적으로 몸의 변이까지 일어나고 있어요.
어떻게든 늦추고는 있지만… 빨리 약을 먹여야 해요.



<퀘스트 완료>
으음…



또 다른 변이 생물


숨소리가 한결 나아졌군요. 약이 효과가 있는 모양이네요.
…이 사람이 이곳에 왔으니 우리는 그로즈니에서 나가야겠군요. 정신을 차리기 전에 다른 사이퍼들에게 나갈 준비를 해야겠다고 전해야겠어요.
당신은 괜찮을 거라 하지만 우리는 괜찮지 않아요. 도와준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죠?
그런데 왜 살렸냐고요? 그건… 내가 착해서 그런 건 아니에요. 살아남기 위해 사람을 해친 적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도… 고통스러울 때 누가 도와주길 바라니까… 누군가에게 사이퍼 역시 같은 사람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싶으니까…
…시시한 이야기를 했군요. 이 사람이 깨어날 때까지는 미아와 데샹이 봐줄 거예요. 우린 다른 마을로 가보죠.



피나비의 춤에 가기



이들의 증세는 이전보다 더 심하군요. 전염병의 원인이 가까이 있다는 뜻일 거예요.



<퀘스트 완료>
사람이 나비 고치 속에 갇히다니. 전염병으로 모든 생물이 무섭게 변해버렸군요.



생존자를 찾아라


당신이 가져온 약이 조금 남았으니 이 사람에게 먹일게요. 그리고 마을 바깥으로 옮겨야겠어요.
그동안 당신은 이 마을을 살펴봐 주겠어요?



피나비의 춤에서 살아있는 피해자가 더 있는지 찾아보기



기다리고 있었다. 방해꾼!
?!
우리 계획을 망치게 놔두지 않겠다!



<퀘스트 완료>
쳇… 동료들을 더 데리고 왔어야 했나.



다시 만난 그림시커


우리는 그림시커다. 사도를 쓰러뜨리려 하는 널 막기 위해 왔다. 세상을 멸망에서 구하기 위해 반드시 막겠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사도를 지킨다고…?)
여러분. 그만 두세요. 우리의 목적은 싸움이 아닙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하지만, 아젤리아 님!
더 이상의 돌출 행동은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약속을 꼭 지켜주십시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모험가님. 안녕하세요. 저는 그림시커를 이끌고 있는 아젤리아라고 합니다. 흑요정 왕국에서 그림시커와 이미 만난 적이 있으시지요?
저는 그들과 목적은 같지만 방향이 다릅니다. 저는 당신과 싸우기보다는 설득하고 싶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당신은……?!
모험가님. 동행이 있으시지요? 그분이 어디 계신지 알고 있으신가요? 가까운 곳에서 누군가 크게 다친 듯합니다. 이야기는 그분을 찾은 후에 하지요.



피나비의 춤에서 미쉘을 찾아보기



호호홋! 먹이가 되고 싶어서 찾아왔느냐?



<퀘스트 완료>
내 날개가 상할 것 같군. 아이들을 불러와야겠어.

으…



괴물 나비


…당신이 여긴 어떻게…
앗, 보호막은? 보호막은 괜찮은가요? 병에 걸리진 않았죠?
후우. 다행이군요. 어떻게든 당신의 보호막을 유지하려고 했었어요. 내가 데려와놓고 병에 걸리게 만들 순 없으니까.
왜 당신을 부르지 않았냐고요? 그야 나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하필 꼴 사나울 때 당신이 와버렸지만 난 도움 따위 필요 없어요.
……날 탓하기 전에 그 나비여자를 잡으러 가는 건 어떨까요? 그 여자가 있는 한, 이곳의 몬스터는 줄지 않을 거예요. 게다가 그 여자가 일으키는 바람 때문에 전염병이 더 멀리 퍼질 수도 있다고요.



피나비의 춤에서 도망친 루시올라를 찾아 처치하기



꽤나 힘이 넘치는구나. 너도 내 아이로 만들어 줄까? 호호호!



<퀘스트 완료>
너 같은 아이는 필요 없어.
멀리멀리 날아가렴!
끼이이이이이익!!
모험가님. 괜찮으신가요?

당신들은 누구죠? 어떻게 이 전염병 속에서 멀쩡한 건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아젤리아라고 합니다. 그림시커를 이끌고 있으며, 세상을 멸망에서 구하기 위해 절망의 탑에서 나왔습니다.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희도 특수한 마법으로 몸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병에 걸리지 않고 이곳에 올 수 있었지요.
(…당신과는 구면인가요? 아까 만났다고요? 후. 당신은 정말, 별난 사람들을 부르는 힘이 있나 보군요.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절망의 탑은 뭐죠? 당신들은 왜 이곳에 온 거고요?
시간이 아주 천천히 흐르는 곳이지요. 저희는 그곳에서 세상을 관찰하며, 거대한 흐름이 멸망으로 향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 중 하나가 사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사도…라면 시로코 같은 괴물을 말하는 것이었던가요. 마치 이곳에 그런 괴물이 또 있다는 말로 들리네요.
네. 만병을 일으키는 힘을 가진, '검은질병의 디레지에'가 이 땅에 죽음을 퍼뜨렸습니다.
모험가님은 짐작하고 계셨을 것 같군요. 디레지에의 강력한 힘의 잔재가 남긴 그의 환영을 본 당신이라면.
……



사도와 그림시커


…어이가 없군요. 뻔히 그자가 죽음을 퍼뜨렸다는 걸 알면서도 지키겠다고 하는 건가요? 그게 멸망을 막는 방법인가요?
닥쳐라! 아무것도 모르는 자들이 뭘 아느냐! 우리는 이 세상 전체를 살리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다!
웃기지 마. 병에 걸려 온몸이 짐승으로 변해버린 사람들이 있었어. 사람이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바뀐 이도 있었다고. 근데 그걸 놔두라고?
때론 전체를 살리기 위해 일부를 희생하기도 하는 법이다. 나무를 키우기 위해 잔가지를 쳐내듯이.
…그만하세요. 반감만 키울 뿐입니다.
당신의 말씀이 맞습니다. 사도 디레지에는 끔찍한 병을 일으키죠. 본인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비극을 일으켜요. 하지만 사도를 하나씩 잃을수록 세상이 멸망에 한 발짝 다가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건가요? 난 당신이 그 디레지에인지 뭔지를 지키겠다면 싸울 거예요.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겠군요.
아젤리아 님!
잊지 마세요. 우리는 아라드를 지키기 위해 힘든 길을 선택했습니다. 디레지에가 어떤 자인지는 여러분도 아시지 않습니까.
……
그리고 우리는 이분들에게 진실을 전하기 위해 온 것뿐입니다. 숨막히는 전염병이 마침내 아라드 전역에 퍼져, 모두가 죽을 수밖에 없는 미래를 강요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모험가님. 그리고 사이퍼의 힘을 가진 분. 디레지에는 레쉬폰에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곳에 닿으셨을 테니 제가 말씀드린다 해서 운명이 바뀌지는 않겠지요.
저희는 잠시 의논을 해야겠습니다. 레쉬폰 앞에서 뵙지요.



의혹의 마을을 지나기



이 광산 마을을 지나면 레쉬폰이 보일 거예요. 그 사람 말대로라면 노스마이어를 죽음의 땅으로 만든 원흉이 거기에 있겠죠.
……
만약에… 그 여자의 말대로 디레지에를 죽임으로써 세상이 멸망하게 된다면 당신은 어쩔 건가요?
디레지에를 놔두면 병이 점점 퍼져서 사람들이 죽겠죠. 하지만 디레지에를 죽여도 죽어요. 가정일 뿐이지만 정말 그런 거라면…
후우. 쓸데없는 말을 했군요. 지금은 다른 생각말고 이곳을 지나도록 하죠.



흠. 길이 막혀 있네요. 되돌아 가서 다른 길을 찾아봐요.
?



<퀘스트 완료>
(이봐요. 어디로 간 거예요? 내 말 듣고 있어요?)
(네? 기계 장치를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고요? 호기심 넘치는 것도 좋지만 뭘 하기 전에 말이나 해줘요.)



의혹의 마을 탐색


(나는 당신처럼 내려가려면 좀 걸릴 것 같군요. 그곳에 살아있는 주민은 없나요? 먼저 찾아봐 줘요.)



의혹의 마을에서 살아 있는 사람을 찾아보기



이제야 온 거야? 이제야 와도, 늦었어. 산 사람은 없어. 다, 다 죽었다구! 히히히히!
너도… 너도 제물로 바쳐야겠다!



<퀘스트 완료>
으… 분하다…

(간신히 내려왔는데… 당신이랑 다른 길로 내려온 것 같아요. 기계 장치 주제에 사람을 골탕 먹이다니…)
(걱정 말아요. 당신 보호막은 유지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 기계 장치, 완전히 고장내버린 것 같은데 괜찮은 건가…)
(…아니, 저절로 고장이 났다고요. 내가 고장낸 게 아니라!)



제물을 바치려는 자


(이런 거에는 내 능력도 통하지 않는다고요. 집어 던지는 거야 할 수 있지만.)
(아무튼 당신 쪽으로 갈 테니까… 음? 이 마을은 좀 이상하군요. 당신은 못 느꼈나요? 다른 마을과 다르게 이곳은…)
(……)
미쉘? 미쉘?!



의혹의 마을에서 미쉘을 찾아 가기



아, 찾아와줬군요.
저 인형들… 원래는 살아있는 사람이었을 거예요.
저건 병이 아닌, 누군가의 강력한 주술로 만든 거에요.
제물이지. 그분께 바치기 위한.
그분? 당신은 누굴 섬기는 거죠?
서두르지 마. 곧 알게 될 거야. 너희도 제물로 바쳐질 거거든…



이 사람도 '그분'을 언급하는군요. 피터 더 파이퍼처럼. 뭔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어서 오세요. 방문객 여러분.
작은 마을이라 볼 게 없어서 심심하셨지요? 예쁜 걸 보여드릴게요.
사이퍼…랑 비슷한 능력이군요. 하지만 정상적인 힘은 아니네요.
그런가요? 저는 무척 만족한답니다.
이런 곳에 갇혀 살던 저에게 힘이 생겼으니까.
그래서 제물을 바쳐 인사를 드리고 있어요. 그분께.
위대하신… 디레지에 님께.
그게 당신의 주인이군요.
노스마이어에 병을 퍼뜨린 게 그자라는 건 아나요?
병이라니요. 그런 거 아니에요. 디레지에 님은 힘을 주셨을 뿐.
죽어버린 건 그분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약한 자들이었을 뿐.
저를 봐요. 그분이 선택해 주신 덕분에 이렇게 강해졌어요!
이제 아무도 날 괴롭힐 수 없어!
…다…죽일 거야. 디레지에 님께 바칠 거야.
조심해요!



<퀘스트 완료>
디레지에 님… 디레지에 님. 저를… 저를 거두어 주세요…

…디레지에가 이 병을 뿌렸다고 했었죠. '약한 자'는 죽거나 괴물이 되어버리고, '살아남은 자'는 이렇게 추종하는 무리로 바뀌나보군요.
머리가 쥐로 바뀐 남자가 옛 두목을 버린 것도, 피터 더 파이퍼가 누군지 모를 자를 향한 충성심을 보였던 것도, 다 디레지에라는 자의 힘이었던 거지요.
정말 무섭네요. 이미 바뀌어 버린 자들에게는 노노라에게 만들어 주었던 그런 약도 소용 없을 거예요. 이미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으니까.
…난 사이퍼의 힘을 가진 나 자신과, 이런 힘을 갖고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무척 원망했어요. 내가 괴물이어서 무척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곳에서 나는 괴물이 아니라고… 깨닫게 되네요.
이제 확실히 알겠어요. 내가 왜 낯선 당신을 끌어들이면서까지 죽음의 땅을 헤매고 다녔는지. 난 그저 내가 괴물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었어…



고통의 마을, 레쉬폰


두 분 모두 무사하셨군요.
그러는 그쪽은 무사하지 않은 것 같네요. 사람이 몇 명 없는 것 같은데 전염병에 당한 건가요? 아니면 병으로 괴물이 된 자들에게 당한 건가요?
이게 다 디레지에가 일으킨 일이라면서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사도를 지키겠다면서요? 그 사도에게 당하니까 기분이 어떻죠?
……
네. 그의 힘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 직접 상황을 살피니 그 무서움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만약 디레지에가 이 땅을 떠나지 않는다면 그를 쓰러뜨리기 위해 협조하겠습니다.
아젤리아 님!!
우리는 어디까지나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로 인해 세상이 파괴된다면, 응당 막아야겠지요.
……
좋아요. 설득할 셈이라면 당신들이 먼저 들어가도록 하세요. 그 정도 시간은 줄 테니까.



디레지에가 있는 고통의 마을, 레쉬폰에 들어가보기



그들이 앞서 간 지도 꽤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는군요. 천천히 가보죠.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저들과 싸울 수 없겠군요.
불로 태우는 게 가장 확실하겠어요.



내 각클들의 먹이가 되어라!



여기까지 올 줄이야…
피터!
디레지에 님을 방해하게 둘 수 없다!



---------------------------------{구버전}---------------------------------
크윽… 다시 오마…!
---------------------------------{개편}---------------------------------
크윽… 다시 오마…!
--------------------------------------------------------------------------



당신들은…
아젤리아 님은 디레지에를 놔둬선 안 된다고 하셨다.
그러나 일부의 희생은 불가피한 것. 우리는 사도를 지키겠다!
정말 바보로군요.



<퀘스트 완료>
우리의… 사명을 위해 싸운 것… 후회하지 않는다…

무서울 정도의 집념이군요. 이곳의 모습을 보고도 마음을 돌리지 않는다니. 저 정도면 광신에 가까워요.
어라…
두 분, 괜찮으신가요?



사도 디레지에와 대면하다


죄송합니다. 제가 디레지에는 설득할 수 없겠다고 하자 반발하며 가버리더군요. 설마 여러분을 공격할 줄이야. 제 책임입니다.
됐어요. 그보다 디레지에를 쓰러뜨리는 걸 도와주겠다고 했죠? 어떻게 도와줄 건가요? 이 일대를 이렇게 폐허로 만든 걸 보면 보통 강한 적이 아닌 것 같은데.
도와드리겠다고 했지만 저는 그와 직접 맞서 싸울 수는 없습니다. 대신 여러분께 병을 막을 수 있는 마법을 걸어드리지요.
미쉘 님의 보호막도 강력하지만 디레지에 앞에서는 조금 부족하니까요. 저와 당신의 힘을 합쳐야 그의 몸에서 나오는 진득한 독기를 이길 수 있을 겁니다.
좋아요. 그게 당신의 최선이라면.
출발하기 전에 다시 확인할게요.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디레지에를 없앨 거예요. 당신이 방해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군요.
걱정마시길.
…모험가. 가죠.



고통의 마을 레쉬폰에서 디레지에를 쓰러뜨리기



내 모든 힘이 다하더라도 네놈들을…
앗? 이 흉측한 놈이… 으아아아악!!
같은 편이… 아닌가…?
상처가 아직도 아파. 쓰라려.
너희를 먹으면 나을 수 있을까?!



디레지에가 죽더라도 저런 놈이 있는 한, 병이 진정되진 않겠죠. 차라리 지금 쓰러뜨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그래그래…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있었지.
너도 디레지에의 하수인인가?
언젠가 힐더가 나에게 와서…
그와 나, 둘 중 강한 자가 사도가 될 거라 했지.
난 그에게 이길 수 없었다. 처참히 패배했어
처음엔 틈을 노리기 위해 굴복했으나…
봐라. 이 땅에 넘치는 절망을.
디레지에 님이야말로 진정한 사도다!



이 죽음 역시…그녀가 말한 역사의 한 부분인가…
디레지에 님을 더 이상 지켜드리지 못하는 것이… 슬프구나.
대단한 충성심이군요.
영문 모르고 죽어간 이들 앞에서 어쩌면 저럴 수 있죠?
그래서 사도는 괴물인가 봐요.
……






<퀘스트 완료>
크... 크크크...
나의 독기는... 네놈들의 마지막 후손까지 모두... 녹여버릴 것이다...
아... 디레지에...

죽은 건가… 죽은 거 맞죠?
……움직이지 않는군요.
이제 노스마이어의 역병은 가라앉는 건가… 다행이야. 정말…
모험가. 수고 많았어요. 당신이 없었다면 이 괴물을 처치할 수 없었겠죠. 비극이 끝나서 다행이에요.
전 이만… 다른 분들에게 설명하러 가야겠군요. 모험가님.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모험가. 당신 이제 헨돈마이어로 돌아갈 건가요? 당신의 모험에 대해 얘기하는 건 자유지만 내 얘기는 빼줘요. 사이퍼가 여기 있다는 게 알려져서 좋을 건 없으니까.
그럼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보죠. 잘 가요.



끝나지 않은 불길함


모험가님. 모험에서 다녀오시는 길인가요? 피곤한 얼굴을 보니 상당한 강적과 싸우신 것 같군요.
모험가님. 실은 저는 노스마이어의 어느 마을에, 검은 태풍이 휘몰아쳤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몸에 어렴풋이 남아 있는 불길함의 원인이 그것이라는 것도.
사도 디레지에. 그자와 만나신 게 아닙니까?
놀라실 것 없습니다. 저는 아라드의 미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뿐이니까요.
아무튼 모험가님. 지금 이러고 계실 때가 아닙니다. 노스마이어의 역병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디레지에를 쓰러뜨렸다고 생각하셨겠지만 그는 죽은 게 아닙니다.
디레지에는 결코… 그 온갖 더러움으로 가득 찬 자는, 결코 평범한 방법으로 죽일 수 없습니다. 보십시오. 당신이 오신 곳에서 아직도 살을 녹이는 역병의 무거운 공기가 스멀스멀 기어오는군요.
모험가님. 피곤하신 줄은 압니다만 지금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습니다. 디레지에와 싸운 곳으로 돌아가 주십시오..
그 후에는 그분이 도와주실 겁니다.



고통의 마을 레쉬폰을 돌아보기(이 퀘스트는 혼자서만 진행할 수 있는 퀘스트입니다.)



모험가! 돌아왔군요. 당신을 부르려던 참이었는데.
역병이 가라앉질 않아요.
게다가 이곳에 왔을 때 느꼈던 불안이 점점 커져가는군요.
...어서 가보죠.



시체에서 아직도 역병이 흘러나오는군요...
아. 누가 보고 있는 기분이... 누구지?
어둠은... 어둠으로써 묻히리니.
디레지에가...
빨려들어갔어... 대체 저 틈은 뭐죠? 이걸로 끝난 걸까요?
왠지 이곳이 밝아지는 기분이 드는군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지만 주변을 돌아보죠.
...모험가!!
힐더... 내가 네 계획에 언제까지고 놀아날 줄 알았더냐!
모험가님...?
모험가! 모험가!!
제길, 도대체 어디로 간 거지? 어디로 간 거야?!
설마... 방금 그건 차원의 틈이었습니까?
디레지에가 그곳으로 끌려간 건가요?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디레지에가 저 안으로 빨려들어갔어요.
갑자기 다시 열리며 모험가도 끌고갔고요.
당신은 뭔가 아는 게 있죠?
디레지에를 구하려고 하던 마법사니까, 뭔가 아는 게 있죠?
저는... 저로서는...
......힐더... 당신은 어떻게 할 거죠...



(…려요? 모험가!)
(조바심 내지 마요. 당신은 괜찮으니까. 그저 조금 혼란스러울 뿐이에요. 눈을 감은 채로 천천히 몸을 움직여 봐요. 할 수 있죠?)



(당신의 의식이 또렷해진게 느껴져요. 나한테 대답할 수 있겠어요?)
(좋아요. 잘 하고 있어요. 그럼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수 있겠어요?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둘러봐요.)
왜 그래요? 뭔가 있어요?
이상한 틈이 있다고요? 그래요. 당신은 그 틈 사이로 빨려들어갔어요.
기억 나요? 디레지에가 사라진 틈이 갑자기 열리더니, 당신도 끌려들어갔다고요.
아젤리아는 차원의 틈이라고 하더군요. 당신은 다른 차원으로 간 거예요.
나도 차원이니 뭐니 하는 건 잘 모르지만... 어쨌든 움직일 수 있죠?
다른 곳을 살펴봐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세요.



자네는 누군가?
...처음 보는 얼굴인데. 날 알고 있다는 듯 말하는군.
악몽에 먹힌 자가 깨어난 것인가. 상당히 위험하겠군.



아간조 님!
비켜 있게. 악몽을 꾸던 자가 나온 모양이니.
네? 하지만...
...미쉘?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저를 아세요?
(이봐요. 들려요? 아, 갑자기 방해 사념이 너무…)
(......! ...... ...!!)
이건 대체...
아간조 님. 잠시 멈춰주세요. 저분은 싸울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알겠네.



<퀘스트 완료>
당신은 어디서 오셨나요? 어떻게 저를 알고 있죠?
……
혼란스러우신 것 같군요. 진정하시고 당신의 이야기를 천천히 들려주세요.
……
그렇군요. 사도와 싸운 후, 갑자기 틈이 생기는 바람에 휘말리셨다고요… 그럼 차원 너머에서… 큰일을 겪으셨군요.
사도가 봉인되며 방출한 강력한 힘에 의해 일시적으로 두 차원이 연결되었던 건가. 전이에 휩쓸렸다고 봐야겠군.
그렇다면 큰일이에요. 이 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차원 너머에 영향을 주고 있을지도…
…자네, 원래 있던 곳으로 어서 돌아가 보게. 지금 이곳에는 대전이라는 현상이 일어나서 많은 이상 현상이 일어나고 있네.
특히, 검은 악몽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이상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지. 혹시 목격했을지 모르지만, 차원을 통과하면서 이상한 모습은 보지 못했나?
허공이 깨져 있고 검은 연기가 나오는 모습이…
분명히 검은 악몽들이 나오고 있는 차원의 틈이 맞을 거예요. 아아… 이제는 차원 넘어까지 영향이… 제가 일시적으로 차원의 틈을 열어드릴게요.
원래 있으셨던 차원으로 돌아가셔서 검은 악몽에 대해 알리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미쉘, 더 이상 시간이 없네. 어서 서두르게.
네, 아간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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