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극단

수상한 극단


구구… 구구….
전서구가 도착했다.
전서구의 발목엔 흑요정 왕국의 인장이 찍힌 편지가 매여있었다.
모험가님, 오랜만입니다.
급작스럽게 전서구를 띄워 죄송합니다.
모험가님께 맡길, 의뢰가 있습니다.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알프라이라 임시 주둔지로 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클론터와 대화



<퀘스트 완료>
---------------------------------{구버전}---------------------------------
모험가님, 오셨습니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간의 안부를 묻고 싶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실례를 무릅쓰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최근 제가 조사하고 있는 사건이 하나 있는데, 그 사건이 공국의 실력자들과 연관이 있어 이렇게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닉네임]님은 제가 아는 가장 유능한 분이시니까 도움을 청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모험가님, 혹시 '광대 L의 초대장'을 받으신 적이 있습니까?
역시… [닉네임]님이시라면 당연히 받으셨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최근 공국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자들은 모두 '광대 L의 초대장'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실력이 있는 사람들만 받을 수 있는 초대장인데다가, 거기에 어마어마한 보상을 주겠다고 적혀있으니….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대장은 아라드에 파견된 젊은 흑요정 요원들에게도 전달되었고, 그들은 호승심에 광대 L의 초대에 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누구도 돌아오지 못했고, 덕분에 '광대 L의 환영극단'에 대한 괴담은 언더풋에게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아라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흑요정 요원들이 행방불명 되자, 여왕님은 이 사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아라드의 흑요정 요원들은 모두 여왕님의 명령으로 파견됐기에, 이들의 실종은 원로파에게 개방정책을 반대할 수 있는 명분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영 극단(1/2)


[닉네임]님, 부탁이 있습니다.
환영 극단에 대한 정보를 얻어와 주실 수 없겠습니까?
제가 직접 나서서 조사하고 싶지만, 저에게는 초대장이 없어 진입이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초대장을 갖고 있다는 조건만으로 의뢰를 맡기기엔 그들의 안전이 걱정되어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닉네임]님의 실력이라면 그곳에 가셨다가 무사히 돌아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
환영 극단에 관한 것이라면 아주 작은, 사소한 정보라도 좋습니다.
[닉네임]님이 직접 그곳을 확인하신 뒤, 저에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환영 극단 클리어



<퀘스트 완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험가님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환영 극단과 관련된 일이다 보니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무사하신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차원 너머의 공간


[닉네임]님이 직접 경험하신 그곳은 어땠습니까?
실시간으로 변하는 공간이라….



클론터와 대화



<퀘스트 완료>
[닉네임]님의 증언을 종합해 봤을 때, 환영 극단은 온전한 상태의 공간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불안정한 공간이라면 설마?



환영 극단(2/2)


[닉네임]님, 죄송하지만 한 번 더 그곳을 방문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제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선 정보가 더 필요합니다.
그동안 전 샤란과 이 현상에 대해 조사하고 있겠습니다. 그녀라면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영 극단 클리어



<퀘스트 완료>
---------------------------------{개편}---------------------------------
……?
모험가가 당황하는 사이, 클론터가 모험가를 발견하곤 반색하며 말을 걸었다.
모험가님, 오셨습니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라진 용병들


그간의 안부를 묻고 싶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실례를 무릅쓰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최근 제가 조사하고 있는 사건이 하나 있는데, 그 사건이 공국의 실력자들과 연관이 있어 이렇게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닉네임]님은 제가 아는 가장 유능한 분이시니까 도움을 청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모험가님, 혹시 '광대 L'이라는 자를 알고 계십니까?
(고개를 가로젓는다.)
…아직 모험가님께는 그 자의 초대장이 당도하지 않은 모양이군요.
최근 '광대 L'이라는 자가 공국에서 활동하는 실력자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초대장에는 강자를 자신의 환영 극단으로 초대하니, 응하면 어마어마한 보상을 주겠다고 적혀 있다더군요.
초대장은 아라드에 파견된 젊은 흑요정 요원들에게도 전달되었고, 그들은 호승심에 광대 L의 초대에 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누구도 돌아오지 못했고, 덕분에 '광대 L의 환영 극단'에 대한 괴담은 언더풋에게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아라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흑요정 요원들이 행방불명 되자, 여왕님은 이 사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아라드의 흑요정 요원들은 모두 여왕님의 명령으로 파견됐기에, 이들의 실종은 원로파에게 개방정책을 반대할 수 있는 명분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클론터와 대화



<퀘스트 완료>
정보에 따르면, 초대장은 평범한 종이가 아니라고 합니다.
'시계'처럼 생긴 수상한 물체가 찾아왔다고 하는데…. 이것만으로는 단서를 종잡을 수가 없군요.
(고개를 끄덕인다.)
정말 감사합니다.



광대 L의 초대장


환영 극단에 관한 것이라면 아주 작은, 사소한 정보라도 좋습니다. [닉네임]님이 직접 조사하신 뒤, 저에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일단 이 사실을 샤란에게 알리러 가보겠습니다. 조사가 끝나면 마법사 길드로 와주세요.
(그런데… 어떻게 조사를 해야 하지?)
째깍째깍~ 째깍! 째깍~!
맹렬하게 달리던 초침이 갑자기 멈추더니, 시계에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아이인지 노인인지 모를 수상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반갑습니다~♠! 저는 이 환영 극단의 주인인 '광대 L'입니다.
제 이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낱 관객일 뿐이죠.
원하시는 대로 부르셔도 상관없습니다♠. '페니', '조커', '라이샌더'… 아무거나♥
중요한 건 '당신'이죠. 이 무대의 주인공♣!
제가 준비한 무대를 충분히 즐겨주신다면, 감사의 뜻으로 소소한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부디 초대에 응해 저를 즐겁게 해주시길♣!
광대 L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시계는 모험가를 재촉하듯

…….



타임 워커와 대화



<퀘스트 완료>
째깍, 째깍!
마치 타임 워커는 자신을 따라오라는 듯,
어디론가 달려갔다.



환영 극단


……!



환영 극단 클리어



<퀘스트 완료>
광대 L이 사라지고도, 모험가는 여전히 현실과 환상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기분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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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


과연….
원인은 파악했으나, 다음이 문제입니다.
다행히 대비는 어느 정도 되어있습니다. 먼 옛날부터 흑요정 선조들은 차원에 대해 연구해 왔으니까.
환영극단도 일종의 차원, 그 자체이니 곧 해결책이 나올 것입니다.
---------------------------------{구버전}---------------------------------
그런데 이번 조사는 모험가님이 다 한 것입니까?
---------------------------------{개편}---------------------------------
그런데 이번 조사는 모험가님께서 전부 맡으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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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신 모험가님에게도 저희가 알아낸 사실을 전달드려야겠군요.

클론터의 일을 도와주셨다 들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험가님.
클론터와는 예전에 함께 일한 적이 있습니다. 항상 열심히는 하지만 뭐랄까…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꼴을 자주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고생은 모험가님이 다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건 내가 초대장을 구하지 못해서… 아니, 지금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모험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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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모험가님이 다시 환영 극단에 들어가신 동안 저는 샤란에게 제가 세운 가설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개편}---------------------------------
흠흠, 모험가님이 환영 극단에 들어가신 동안 저는 샤란에게 제가 세운 가설을 이야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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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돌리는 재주만 늘었네.
그, 그건 바로 환영 극단이 일종의 '차원'이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차원?
네. 흑요정 선조들은 그 끝을 알 수 없는 먼 옛날부터 '차원'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아라드 외에도 여러 차원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었죠.
저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환영 극단이 차원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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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초대받은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의 특성은 다른 차원이라는 것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개편}---------------------------------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고, 초대받은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의 특성은 다른 차원이라는 것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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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가정을 샤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샤란과 대화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도 아시다시피 베히모스가 추락한 이후로 아라드에는 괴현상이 드문드문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들은 여태까지 한 번도 아라드에선 벌어진 기록이 없는 최초의 현상들이죠.
전 이 현상들이 외부 차원이 아라드에 간섭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구버전}---------------------------------
혼자서 가설을 세우던 중, 클론터가 와서 동일한 이야기를 하길래 제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확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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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가설을 세우던 중, 클론터의 자료와 이야기를 듣고 제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확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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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환영 극단이란 공간의 존재는 외부 차원이 아라드에 간섭하고 있다는 가설을 증명할 증거입니다.
외부 차원의 간섭….
지금 차원의 주인은 자신의 재미를 위해 단순히 몇몇 실력자들을 자신의 차원으로 데리고 가는 정도이지만, 언제 또 다른 차원의 주인이 어떻게 간섭해올지 모릅니다.
만약 다른 차원의 주인이 아라드에 악의를 가지고 있고, 복수하기 위해 간섭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외부 차원의 간섭을 막을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이 모든 사실은 이미 메이아 여왕님께 보고해둔 상태입니다.
이 일뿐만 아니라, 아라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흑요정 사회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메이아 여왕님이 저에게 '차원'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명령하신 상태입니다.
클론터의 집안은 대대로 차원 연구에 매진해 왔었습니다. 차원에 대한 자료도, 연구 수준도 흑요정 중 최고라 할 수 있답니다.
네. 어쩌면 여왕님은 환영 극단이 차원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셔서, 저에게 조사를 명하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사를 시작했지만 아직 외부 차원에 대한 간섭을 막을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한동안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한 일이 많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니 모험가님, 항상 경계를 게을리하지 마세요.
앞으로 모험가님의 모험에 안전만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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