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침략 그리고 배신자

반격을 위해 강철을 두드리니.



노블스카이


니베르 중장의 말만 들었을 땐, 무시무시한 사람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단 평범하게 생기셨네요.
팔이 네 개 달리고, 입에서 불을 뿜고 그런 걸 생각했는데 말이죠.
지나님, 그간 강녕하셨사와요?
리아! 여전히 귀엽구나. 매번 멜빈의 심부름을 하느라 고생이 많아.
호호, 오라버니를 도와드리는 게 제 기쁨 중 하나인걸요.
어쩜… 뉘 집 딸인지 이렇게 의젓하고 귀여울까… 리아, 진지하게 제안하는데 내 여동생 할 생각 없니? 내가 데이빗과 너 정도는 충분히 먹여 살릴 수 있어.
말씀만으로도 감사하옵니다.
아쉽네, 아쉬워.
아, 너무 우리만 아는 이야기를 했군요. 미안해요, 모험가.
이곳은 천계 최대의 선박 생산지인 그룬 조선소에요. 천계의 선박 대부분이 여기서 생산돼요.
그리고 윈데 과학단지와 접해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지나 데오도르를 따라가기



<퀘스트 완료>
아직 만드는 중이군요.
끝마무리 작업이긴 한데… 아시다시피 과학단지가 점령당하는 바람에 작업이 중지되어서….
공업단지와 거리가 있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크게 한 방 먹었지 뭐예요.
그래서 모험가님의 힘이 필요해요. 과학단지에 숨어든 적들을 없애야만 노블스카이를 완성할 수 있을 테니까요.



점령당한 과학단지(1/3)


적들의 침입 경로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어요. 감지 장치에 기록된 것이 없거든요.
갑자기 땅에서 솟아난 것인지, 건물 안쪽에서 갑자기 등장했지 뭐예요?
일단 데이빗이 원인을 찾고 있으니, 곧 알 수 있을 거예요.
제 동생이에요. 지금 옵티머스 팩토리에서 현 상황을 분석하고 있어요.
우리가 원인을 찾는 동안, 모험가님께서는 에너지 개발동에 가주셨으면 해요.
그래닛들이 여기에 둥지를 틀고 있는 것 같은데, 놈들의 둥지가 더 단단해지기 전에 없애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모험가님, 소녀가 무전으로 서포트하겠사옵니다.
아참! 되도록 연구동의 설비들은 살살 다뤄주세요. 그래닛을 몰아내면 바로 가동해야 하니까요.
노블스카이의 메인 시스템은 에너지 개발동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로 가동하거든요.
이 에너지가 없다면 노블스카이는 바다 위에 떠 있는 깡통이에요.
그럼 좀 부탁드릴게요.



구스타프 에너지 개발동1 클리어



<퀘스트 완료>
생각보다 그래닛의 종류가 많더라고요. 타르탄처럼 위계도 잡혀있는 것 같고.
잠시 확인할 게 있다면서 자리를 비웠는데, 곧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점령당한 과학단지(2/3)


권력 경쟁에서 밀렸다는 소문은 들었어요. 어디까지나 소문이라, 정확한 이유는 몰라요.
본인한테 물어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워낙 말이 없는 성격이라 그냥 포기했어요.
아, 모험가님. 지금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돼요.



구스타프 에너지 개발동2 클리어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적들은 상대할 만한가요? 저는 적들의 침투 경로를 조사하고 있었어요.
윈데 과학단지에는 조금의 관심도 없던 녀석들이 갑자기 왜 이곳을 노렸을까요?



점령당한 과학단지(3/3)



두둔하는 건 아니지만, 그는 아닐 확률이 높아요.
공습경보를 받고 제일 먼저 확인한 것이 그의 행적이었으니까요. 그 어떤 의심 정황도 없었어요.



구스타프 에너지 개발동3 클리어



<퀘스트 완료>



그래닛 둥지


모험가님께서 맞서는 동안, 소녀가 이곳을 분석해 보았사와요.
그래닛들은 이곳의 배터리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양분으로 삼는 것 같사옵니다.
배터리에 붙은 꽃들이 에너지를 빨아들인 후, 그래닛에게 뿌리는 형태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사옵니다. 배터리를 정상화하지 않는다면 그래닛의 수는 줄지 않을 것이옵니다.
그러니 배터리 근처의 꽃들을 파괴해야만 하옵니다.
에너지 배터리는 녹색으로 빛나는 장치이옵니다.



구스타프 에너지 개발동4에서 그래닛 둥지 2개 파괴



<퀘스트 완료>
타르탄 생체 반응 감지! 적대적인 행동은 아직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
꽤 강하군.
네가 모험가라는 자인가.



우두머리 그래닛


퍼시! 언제 또 거기에 간 거예요?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군. 내가 이곳에 오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절차란 게 있잖아요. 보고도 안 하고 그렇게 돌아다니면 안 돼요.
나는 너희에게 협력하는 거지, 부림 당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그리고?
나는 나보다 약한 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
네, 네. 그러시겠죠.
아무튼 모험가님이랑 만나셨으니 잘됐네요.
연구동 안쪽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흐름을 관측했어요.
그래닛들이 둥지에 남은 에너지들을 긁어모아 어딘가로 운반하는 것 같아요.
무리 우두머리에게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 같군. 에너지를 흡수한 우두머리는 경화되어 귀찮아질 거다.
늦기 전에 그 우두머리를 처치해야겠네요.
반만 정답이다. 놈을 상대하는 것과 동시에 에너지 운반을 저지해야 한다.
에너지 운반을 막는 것은 내가 하겠다.
타르탄은 에너지 흐름을 잘 느낀다고 했었죠.
그럼, 우두머리 처치는 모험가님께 맡길게요.
놈이 강해지는 건 시간문제일 거예요. 서둘러주세요.



구스타프 에너지 개발동5 클리어



타르탄의 배신자(1/2)




지나 데오도르와 대화



<퀘스트 완료>
퍼시다.
그래서… 보고체계도 무시하고 무작정 연구동으로 간 게, 모험가님을 보기 위해서였다고요?
그렇다. 연구동에서 강한 기운을 느꼈고, 확인하려고 했다.
그래도 그렇지. 하마터면 오해해서 둘이 싸웠을 수도 있어요.
나를 싸움에 미친 짐승으로 생각하는군. 나는 강한 자와 맞붙는 걸 좋아하지만, 무작정 싸움을 추구하진 않는다.
어련하시겠어요….



타르탄의 배신자(2/2)



기억해라, 퍼시

...어째서!!
퍼시, 동족을 배신한 너를 추방한다
내가 동족을 배신했다는 것입니까?
목숨이 붙어있는 것을 고맙게 여겨라
마테카님... 아니, 마테카!!
배신? 내가 배신이라고!?
이건 모함이다!
끌어내라
마테카!!

그렇게 나는 동족의 배신자라는 오명을 쓰고 추방당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내 기억은 불완전한 상태다. 기억나는 거라곤 네게 말해준 것이 전부다.
퍼시의 머리를 조사해 본 적이 있었는데, 뇌에 강한 에너지 막이 둘려 있더라고요.
그 에너지가 내 기억을 봉인하고 있을 것이다.



퍼시와 대화



<퀘스트 완료>
나는 종족의 선봉으로 다른 타르탄을 통솔하는 권한이 있다. 내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것을 경계한 마테카가 내게 누명을 씌운 거겠지.
그거랑 기억을 봉인한 것과는 연관이 없잖아요.
어쩌면, 내가 알아선 안 될 것을 알고 있어서인지도 모르지.
아무튼 나는 누명을 쓴 채로 추방당했다.
덧붙이자면, 쓰러져 있던 그를 우리가 발견한 거예요.
처음에는 경계했죠. 그런데 퍼시가 준 정보로 파워스테이션에서 소소하게 승리를 거두곤 상호 협력하기로 했어요.
"적의 적은 동지다."라고 에를록스 장군님이 말했거든요.
우리는 타르탄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고, 퍼시는 복수를 원했으니 협력 안 할 이유가 없었죠.
나는 복수라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움직인 게 아니다. 사적인 감정으로 움직인 마테카를 벌하는 것일 뿐.
…그걸 복수라고 말하는 거예요.



옵티머스 팩토리


아무튼 이런 이유로 퍼시가 우리와 함께 있는 거랍니다.
안톤으로 돌아가, 마테카를 징벌하는 게 내 의무다. 기억을 찾는 건 그 이후고.
혹시 만~ 약에, 퍼시가 진짜로 반란을 일으킨 거라면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그런 짓을 할 이유는 없다.
아~ 알았어요. 노려보지 말아요. 농담한 것 가지고.
정리하자면, 퍼시는 안톤으로 돌아가서 마테카를 징벌하는 게 목적인 거잖아요?
방금 말했지 않은가?
그럼, 옵티머스 팩토리를 되찾는 걸 도와주세요.
과학단지를 되찾아야 노블스카이가 완성되고, 그래야 안톤으로 돌아갈 수 있겠죠?
부려먹는 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군.
칭찬, 고마워요.
모험가님께도 부탁드릴게요.
방금 전까지 공장 상황을 전달해 주던 데이빗의 연락이 뚝 끊겼거든요.
일단은 단순한 회선 문제 같은데… 통신이 재개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으니 우선 공장으로 들어가죠.
공장의 랜드러너들이 당신을 도와줄 거예요.



옵티머스 팩토리1 클리어



<퀘스트 완료>



고장난 랜드러너들


…….
음…. 뭔가 꼬였나 본데.
우선 사과드릴게요. 자칫하면 크게 다치실 수 있었겠네요.
아무래도 제가 모험가님을 따라가야 할 것 같아요. 원격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엔 제약이 너무 심하네요.
공장에선 제 걱정 말고 먼저 앞서가셔도 돼요. 이래 봬도 옵티머스 팩토리의 소장이니까요. 제 한 몸 지킬 실력은 됩니다.
애초에 뛰어난 실력이었다면 인공지능에 문제가 없었겠지.



옵티머스 팩토리2 클리어



<퀘스트 완료>
기껏 만든 아이들인데, 이렇게 없애야 한다니….
게다가 설비도 망가진 게 많네요.



공장을 통제하는 안드로이드


그나저나 데이빗은 왜 연락이 없는 건지 걱정이네요.
네, 맞아요. 실제 혈연관계는 아니지만요.



옵티머스 팩토리3 클리어



<퀘스트 완료>
기계들은 계속 폭주하고, 연락은 없고….
뭔가 불안해. 



불안한 가능성


그러고 보니 코드 오류로 이렇게 기계들이 폭주하는 것도 이상하네요.
인식 패턴도 이상하고, 이건 AI를 새로 짰다고 밖에….
애초에 기계들이 오작동하면 데이빗이 운영 체제를 재시작할 텐데.
지나님, 옵티머스 팩토리 중앙 시스템의 로그를 확인했는데, 안정화 프로토콜이 강제 중단된 기록이 있었습니다.
강제 중단?
예, 프로토콜을 중단한 자의 ID는….
데이빗…!
…….
설마….
오, 설마… 아니야, 그렇진 않겠지….
모, 모험가님. 서둘러야 할 것 같아요.



옵티머스 팩토리4 클리어



<퀘스트 완료>
한참을 화면을 보던 그녀는 황망한 얼굴로 모험가를 봤다.
제가 만든 인공지능 코드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누군가 코드를 덮어씌웠어요. 피아 구분을 없애는 코드를.
데이빗, 이 옵티머스 팩토리를 관리하는 안드로이드예요.



통제를 벗어난 안드로이드


데이빗은 비상상황에 대응하도록 만든 안드로이드예요. 유사시 주요 시스템을 수정할 권한이 있죠.
아마 타르탄의 등장으로 연구소가 비상상황에 돌입해서, 데이빗이 인공지능 코드를 수정할 수 있던 것 같아요.




…….
데이빗의… 기능 정지요.



옵티머스 팩토리5 클리어



<퀘스트 완료>
치명적. 손상 감지….
최근 손상, 39시간 전….
복, 구 시스템… 시작….
10%… 30%….
알 수 없는 에러로 종료.
임무 목표, 달성, 실패…. 



타르탄의 고향, 크랑쿨라(1/2)


안드로이드 데이빗, 기능 정지 확인. 메인 메모리의 파괴도 확인했습니다.
…….
데이빗은 제가 처음으로 만든 안드로이드예요. 멜빈한테 잔소리 들어가면서 만든 아이인데….
미안해 데이빗.
…….
수고하셨어요, 모험가님. 이제, 옵티머스 팩토리는 정상화되었어요.
전 여기에 좀 있다 나갈게요. 먼저 가세요. 



퍼시와 대화



<퀘스트 완료>
돌아왔군. 지나는 어디에 있지?
…….
흠, 그렇군. 이해했다. 피조물의 죽음이라.
인간은 감상적이군.
데이빗은 지나님의 열정이 담긴 창조물이었사와요.
타르탄은 감정이 없는 종족인 것 같네요. 당신들은 무언가를 소중히 하는 마음이 없으신 건가요?
우리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있다.
그게 무엇이옵니까?
크랑쿨라. 우리의 고향이다.



타르탄의 고향, 크랑쿨라(2/2)


작열하는 불의 세계, 크랑쿨라.
나는 크랑쿨라의 발갛게 달아오른 하늘을 아직도 기억한다.
우리의 고향은 죽었기 때문이다.
은은한 온기를 뿜던 대지도, 적색 하늘에 수 놓인 별들도 모두 사라졌지.
그래서 우리 타르탄은 생존을 위해 최후의 울루를 타고 마계로 넘어왔다.
네게는 '안톤'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겠군. 안톤은 수많은 울루 중 가장 어린 개체였다.
별의 마지막 순간, 비대해질 대로 비대해진 다른 울루들은 움직일 수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것은 움직일 수 있는 울루인 안톤이었다.
마침, 크랑쿨라와 마계가 결착되어 있었기에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렇게 안톤이 두 번째 터전이 되었지.
하지만 우린 크랑쿨라를 그리워하고 있다. 언젠가 다시 돌아가겠다는 꿈도 가지고 있다.


뭘 그렇게 쑥덕대고 있어요? 잡담 다 끝났으면 이리로 오세요. 



지나 데오도르와 대화



<퀘스트 완료>
리아, 난 괜찮아. 그러니 그런 눈으로 보지 않아도 돼.
지나님….
메모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품은 재활용이 가능해.
이것만으로도 데이빗을 다시 복구할 수 있어.
하지만 데이빗의 기억은 돌아오지 않는 것 아니옵니까….
괜찮아. 내가 기억하잖아.
자! 개인적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자. 아직 과학단지를 모두 되찾은 건 아니잖아.



생존자의 교신


우리가 옵티머스 실험실에 있던 사이, 란케 실험실에서 교신이 왔어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연구원들이 있었나 봐요.
호오, 유약한 종족이 타르탄을 피해 생존하다니.
칭찬 같지 않은 칭찬 고마워요.
실험실에 붙어있는 쉘터에 있겠군요.
맞아. 유독가스가 유출되었으니, 생존자들이 있을 곳은 거기밖에 없어.
타르탄도 유독가스 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해서 아직 발각되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곧 유독가스에 적응한 타르탄이 생길 거다.
타르탄은 금세 환경에 적응하는 특징이 있으니까요.
마음 같아선 당장 쉘터로 구조대를 보내고 싶지만, 우선 실험실에 퍼진 가스를 빼야 해요.
모험가님, 시설의 가스관을 조심하세요. 타르탄이 날뛰다 유독가스가 누출되면 모험가님이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이미 누출되고 있다면 환풍기를 작동해 주셔야 해요.
혹시 모르니 간이 방독면을 드릴게요. 환풍기를 작동할 때까진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란케 폭발물 실험실1 클리어



연구원 스칼렛


모험가님, 괜찮으시죠?
쉘터에 있는 인원과 통신을 이어드릴게요. 방향을 잡는데 좀 더 수월하실 거예요.
아, 아… 들리나요? 여기는 란케 쉘터입니다.
휴, 다행이네요. 꼼짝없이 죽는가 싶었는데….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
좋은 소식은 적들이 쉘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쉘터가 언제 발각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거예요.
도움 요청을 하는 입장에서 이런 말 하는 것이 염치가 없긴 하지만… 가능하면 서둘러 주시면 고맙겠어요.



란케 폭발물 실험실2 클리어



<퀘스트 완료>
여기는 란케 쉘터. 쉘터 바깥에서 무언가 긁히는 소리를 들었어요.
이쪽을 알아차린 것인지, 아니면 발톱 정리라도 하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빨리 구하러 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유로운 목소리를 내는 것도 이제 한계거든요.



방제 작업


오염 수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5분 후, 방독면을 해제해도 됩니다.
환풍기가 잘 작동하는 것 같네요.
아참! 실내에 퍼진 유독 물질이 사라졌어도, 실험실 장비들을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유독 물질이 묻어 있을 겁니다.
곧 방제작업 인원들을 투입할 거예요. 퍼시가 호위 역을 맡을 테니, 모험가님께선 쉘터 쪽으로 가시면 돼요.
아직까진 타르탄들이 쉘터를 알아차리진 못한 것 같아요. 



란케 폭발물 실험실3 클리어



통신 두절


여기는 란케 쉘터…! 지금 타르탄이!
잡음이 심해지며 통신이 끊겼다.



란케 폭발물 실험실4 클리어



<퀘스트 완료>
긴급 상황이에요. 쉘터의 위치가 발각됐어요.



생존자 구출


방호벽이 버티고 있지만, 곧 돌파당할 거예요. 모험가님, 서둘러주세요.
모험가님이 쉘터 쪽에 가깝게 있으니, 먼저 가서 타르탄을 상대하세요. 퍼시가 합류할 거예요. 



란케 폭발물 실험실5 클리어



<퀘스트 완료>
크윽….
오랜만이군, 캐미에. 잘 지냈나.
허? 이 목소리는?
퍼, 시… 너를 저주한다… 배신자…!
나는 동족을 배신한 적이 없다. 배신한 것은 마테카다.
헛소… 리!
마, 마테카님은 너를 총애했다고. 본인이 없다면… 너를… 따르라고 했을 정도로!
윽….
더 높은 자리를 원했지? 마테카님의 총애를 받고도… 욕심을…!
너, 너는 마테카님과 안톤을 배신했어.
전혀. 나는 배신한 적 없다.
아니라고? 히히… 그럼 어째서… 마테, 카님을… 암살하려 했던 거지?
뭐라고?
모, 모르는 척하긴….
너, 너는 도, 도, 동족을 배반한… 배신자야.
배신자라고.



잃어버린 기억-1



이것은 우리 종족을 위한 선택이니

이전에 말했듯, 네가 아니라면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일이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가능한 것입니까?
가능하다. 다만, 많은 희생이 뒤따르겠지.
위험합니다. …그리고 많은 동족들이 희생될 겁니다.
알고 있다.
그렇다면!
동족을 생각하는 네 마음은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네가 해야 하는 것이다.

(뭐지 이 기억은… 잃어버린 기억의 일부분인가?)
(캐미에의 말대로 정말로 내가 반란을 일으킨 것인가?)
(아냐, 내가 그럴 리 없어. 나의 결백은 안톤에 가면 밝혀질 것이다.)



퍼시와 대화



<퀘스트 완료>



떠오른 지반


저, 분위기 잡고 말하는 중에 미안하지만 이야기할 게 있어요.



지나 데오도르와 대화



<퀘스트 완료>
저쪽을 한번 보시겠어요?
암석 덩어리들이 공중에 있었다.
모험가는 하늘성 주변에 떠 있던 것들을 떠올렸다.
저긴….
토스텐 연구소 쪽이에요. 



토스텐의 생존자들


공중에 떠 있는 암반이 보이시나요? 불안정한 에너지의 분출로 토스텐 연구소의 중력이 어긋나고 있어요.
중력이 어긋난다니? 그게 무슨 뜻이지?



지나 데오도르와 대화



<퀘스트 완료>
토스텐 연구소는 차원 기술을 이용한 단거리 이동과 저장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에요.
단거리 이동 기술은 특수한 에너지를 이용해 공간을 여는 기술이에요. 차원 생성기라는 장치가 핵심이죠.
문제는 차원 생성기에 오류가 발생한 건지, 마구잡이로 에너지를 분출하고 있어요.
덕분에 연구소 내부의 중력이 제멋대로 돼서, 보는 것 같은 상황이 된 거구요.
그럼 연구소에 가서 차원 생성기를 없애면 되는 건가?
뭐, 현상 해결로는 그게 맞죠. 하지만, 그전에 좀 더 중요한 것을 말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그녀는 뒤쪽을 바라보며 손짓을 했다.
붉은 머리의 연구원이 다가왔다.
란케에서 구출한 생존자 중 토스텐 연구소에서 온 사람이 있었어요.
타르탄 침공이 시작되기 직전, 차원 생성기에서 다수의 그래닛과 타르탄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차원 생성기 정지


정식으로 소개할게요. 토스텐 차원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스칼렛이에요.
저는 연구소 내의 차원 생성기 전체의 관리를 맡고 있어요.
아까 이야기, 한 번 더 해줄 수 있어요?
물론이죠.
차원 생성기가 폭주하기 전, 갑작스레 관리자 권한이 중지되었어요.
그래서 원격으로 차원 생성기를 끌 수 없었죠.
수동으로 끌 시도는 했나요?
몇 개는 껐는데… 연구소의 차원 생성기가 한두 개가 아니라서….
그러던 사이, 차원 생성기에서 괴물들이 쏟아져 나왔고, 나는 정신없이 도망쳤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아마 차원 통로가 이상한 곳과 연결된 것 같아요.
일부 구역이 저렇게 공중에 뜬 것은 해당 지역의 차원 생성기에 다량의 에너지가 집중되고 있고, 고밀도로 압축된 에너지가 중력에 간섭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고 보니 생존자 중에 토스텐이 안 보이는데, 행방을 아나요?
…정신없이 도망치던 터라 소장님에 대한 것은 잘….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살아있을 가능성도 무시 못 하죠. 모험가님, 혹시라도 발견하면 그를 보호해 주세요.
아, 하지만 저 지각을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에요. 저대로 놔뒀다간 떨어져 나온 파편이 이쪽으로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면 인명 피해는 물론이거니와 노블스카이도 무사하지 못하겠죠.
자! 우울한 얘긴 여기까지. 연구소에 가시면 차원 에너지 패널이란 것이 있을 거예요. 그것을 작동하면 차원 생성기들을 제어할 수 있죠. 그럼, 부탁드려요. 



토스텐 차원 연구소1에서 차원 관리 패널 작동



연구소의 타르탄(1/2)


차원 생성기가 만든 통로로 계속 병력이 나와서 그래요. 저만한 병력이 어디서 오는 걸까요?
안톤에서 넘어온 게 확실하다.
이쪽에서 통로를 통해 안톤으로 넘어갈 수 있나?
넘어가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좀 참아요. 그 통로가 양방향인지 단방향인지 알 수 없으니까요.
섣불리 넘어가다가, 몸이 조각조각 나서 차원을 유람하게 될 수도 있어요.
아쉽군.
우선 차원 생성기를 끄는 데 집중해 주세요. 저와 스칼렛이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으니까요. 



토스텐 차원 연구소2 클리어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작동 패널 쪽에 불이 들어온 거 보이시죠? 세 개가 보일 텐데. 혹시 그 불의 색깔이 어떤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
녹색, 적색, 녹색이라. 고마워요.
아, 스칼렛. 아까 보여줬던 장치 매뉴얼 좀 다시 보여주세요.
매뉴얼이 왜 이리 복잡한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그동안 남아있는 차원 생성기가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연구소의 타르탄(2/2)




토스텐 차원 연구소3 클리어



<퀘스트 완료>
혹시 둘 중 차원 생성기가 근처에 있는 분?
나다.
생성기 오른쪽에 보면 검은색 상자 같은 거 보이나요?
떼는 방법은 오른쪽의 스위….
우지끈하는 소리가 무전기를 통해 들렸다.
사람 말을 끝까지… 휴, 아니다.
일단 들고 와주세요.



토스텐


퍼시. 가져온 것… 역시 이럴 줄 알았어요! 이렇게 무식하게 힘으로 뜯으면 어떡해요?!
문제 있나?
쯧, 다행히도 메모리에 손상은 없네요. 그래도 좀 섬세하게 할 수는 없나요?
아니다. 당신에게 섬세함을 바라다니, 차라리 멜빈이 친절해지길 바라는 게 빠르겠죠. 



지나 데오도르와 대화



<퀘스트 완료>
으음… 혹시나 했는데, 설마 진짜일 줄은….
아까 작동 패널에 불이 녹색, 적색, 녹색이랬죠?
앞에서부터 각각 '사용자 설정', '허용되지 않은 좌표', '정상 진행'.
허용되지 않은 좌표에 통로를 만들려고 한다면, 장치가 강제 종료되어야 하는데 정상 진행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만들어진 거네요.
기록을 보니 연구소의 모든 차원 생성기에 상태 변경 로그가 있어요.
누군가, 기계를 조작해서 연구소와 안톤을 잇는 통로를 만들었단 뜻이죠.
누가…?
이곳에서 기계의 조작 권한을 가진 사람은 한 명뿐이죠.
토스텐 차원 연구소의 소장, 토스텐 박사가 제일 유력해요.



정신감응


내부인 소행이 유행인가. 데이빗도 그렇고 토스텐도….
데이빗의 경우는 외력에 의해 시스템에 오류가 생긴 것이지만, 토스텐은 동기가 부족하긴 해요.
흠….
왜요? 답지 않게 심각한 얼굴을 하고.



퍼시와 대화



<퀘스트 완료>
정신감응에 당한 것일 수도 있다.
정신감응? 저번에 말했던 그 능력 말하는 거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능력.
내 설명을 절반만 들었군.
동일한 수준의 개체 간에는 공유가 되지만, 개체 간 격의 차이가 난다면 약한 쪽의 정신이 강한 쪽에 종속된다.
나아가, 힘 차이가 크면 약한 쪽의 정신을 붕괴하기도 하지.
그 정신감응이란 게 아주 먼 곳에서도 할 수 있는 건가요?
근접한 대상끼리만 유효하다.
그렇다면 순서가 맞지 않아요. 정신감응에 당하지 않은 토스텐이 차원 생성기를 조작할 이유가 없는걸요.
실험 중 우연히 안톤과 연결되고, 강력한 정신감응 능력을 지닌 타르탄에 의해 정신이 망가졌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네요. 그렇게 되면 이후의 행동이 설명되겠죠.



토스텐을 찾아서


하지만, 지금 이야기한 건 다 가설에 지나지 않아요. 확인이 필요해요.
토스텐을 발견하면 보호하라고 했었죠? 그 말 취소할게요. 그를 발견하면 우선 보고하세요. 섣불리 접근하면 안 돼요. 



토스텐 차원 연구소4 클리어



이상한 통신


좀처럼 찾을 수가 없네요. 감시 카메라에도 잡히는 게 없고.
…차, 원… 생….
갑자… 통신… 이상, 노이즈….
아, 아… 뭐지?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거, 기… 누구? 나는 메트로, 터의 니….
통신 복구되었사옵니다.
차원 통로의 영향으로 회선에 문제가 생긴 것 같네요.
어디까지 이야기했죠? 아, 맞다. 모험가님, 차원 생성기가 몇 개가 다시 켜지고 있어요.
하나씩 켜지는 것으로 봐선, 수동 조작인 것 같아요. 위치는 모험가님이 제일 가까워요.
모험가님, 서둘러 주세요. 



토스텐 차원 연구소5 클리어



광재 토스텐
가려워...
모, 몸이 가렵, 다고!
아... 가려워, 가려워!!!!!



<퀘스트 완료>
어디 있는 거지? 차원 계수 상수. 목마르다. 흰머리 침입자. 보라색 피부. 아, 살고 싶어. 타르탄. 생성기 과부하. 조종. 위대한 발견. 타르탄은 위대! 그래닛 세포. 배고파. 엄마. 영원한 침묵. 깨달음.
이미 정신이 붕괴했군, 그래닛과 융합한 육체도 곧 붕괴할 거다.
…….
…아? 너는?
!!!
퍼시. 동족의 배신자.
 
마테카. 이렇게 먼 곳에서 정신감응을 할 줄이야.
아직 열려있는 차원 통로가 있어서 가능하지.
오랜만이군.
기껏 자비를 베풀었건만 동족에게 다시 칼을 겨눌 생각이었나? 
누명을 씌운 것이 어떻게 자비라고 할 수 있지?
하하하!!
연기가 많이 늘었군. 어울리지 않게 말이야.
곧 너를 만나러 갈 것이다, 마테카. 기다리고 있어라.
네가 믿고 있는 게 이 하등한 종족들의 기술이라면 단념하는 게 좋을 거다.
이 어리석은 인간이 많은 것을 알려주었거든.
그럼, 무사히 만날 수 있기를 바라겠다.



마테카와의 대화


…….
돌아가도록 하지.



퍼시와 대화




필요한 것은 '그릇', 그리고 별을 되살릴…
매번 보지만 신기하군.
무엇이 말입니까?
살기 위해 이 거대한 울루의 몸에 우리가 올라타서 이곳까지 왔다는 사실이.
…….
나는 우리 종족의 운명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한다.
결국 우리는 이 거대한 울루의 부속품이 되어, 이 울루를 지키다 스러질 운명인 것인가?
하지만 우리의 터전은 이곳….
우리의 고향이 언제부터 이 울루의 몸이 되었지?
…….
우리의 고향은 크랑쿨라다.
별의 부활을 준비해야 한다.
필요한 것은 '그릇', 그리고 별을 되살릴 '장작'.
그것들이 있다면, 우린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고향으로.
그렇기에 너의 역할이 중요하다 퍼시

(기억이 일부 돌아왔다.)
(나는 정말 동족을 배신한 것인가?)
두 분 다 여기에 있었군요.
차원 생성기는 다 고장 나서 어떻게 못하겠지만… 설계도가 있으니 어떻게든 될 거예요. 남은 연구원들이 고생 좀 하겠지만요.
노블스카이의 최종 조정도 얼마 남지 않았사옵니다. 이제 무기만 적재하면 끝이지요.
시스템 점검이랑 기본 구동은 끝났으니 무기 적재가 끝나는 대로 본대가 있는 파워스테이션으로 이동만 하면 이 길었던 임무도 끝이네요.
파워스테이션의 전용 수송기로 승선한다고 하니, 모험가님도 슬라우 공업단지로 이동하면 될 거예요.



다시 슬라우 공업단지로


저런 크기의 동족은 없을 텐데.
그래요? 그럼 누굴까요. 연구원은 아닌 것 같은데.
뭐, 이미 놓쳤으니 어쩔 수 없죠. 차원 통로로 들어갔으니… 몸이 산산조각 났거나, 운이 좋았다면 안톤으로 넘어갔을 거예요. 안톤에서 이 자를 다시 볼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이곳의 일은 잘 마무리가 됐어요. 모험가님, 정말 고마워요.
이제 슬라우 공업단지로 돌아가시겠죠? 이곳에서의 일은 니베르 중장에게 제가 상세히 전달할게요.
아, 퍼시. 당신도 모험가님과 함께 오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안톤으로 가는 건가.
이제 전면전만 남았으니까요. …일단 뭐라도 걸치세요. 슬라우 공업단지에서 그 모습으로 돌아다니면 병사들한테 잡혀갈 테니까요. 



니베르와 대화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활약이 대단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옆의 분은….
퍼시라고 부르면 된다. 그나저나 이 불편한 거적때기는 언제 벗으면 되는 것이지?
머리부터 다리까지 꽁꽁 싸맨 퍼시가 중얼거렸다.
큼, 그렇군요.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일단 일반 병사들에게 보이면 안 되니 불편하겠지만 조금만 참아주시길 바랍니다.
알겠다.
아, 모험가님.
노블스카이가 이곳으로 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조금 있으면 안톤과 정면에서 맞부딪히겠군요.
저희는 놈과의 전면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기, 탄약 그리고 식량까지… 전투에 필요한 모든 물자를 샅샅이 챙기고 있습니다.
점검에 시간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니 휴식을 취하시거나 빠트린 것들을 챙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준비가 끝나면, 에를록스 장군님께 안내하겠습니다.

거대한 창이 완성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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