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계로
<퀘스트 완료>
여기가 마계로군요! 생각하던 것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새로운 곳이에요. 와아, 우리가 마계에 왔어요! 마계에 왔다구요!
---------------------------{시나리오 개편전}-----------------------------
정신 없는 시작
여기서 어디로 가야하죠? 빨리 케이트라는 사람을 찾아서 루크의 봉인을 풀 실마리를 찾아야할 텐데.
소환사 케이트는 센트럴파크라는 곳에 있다더군요. 방향은…
저쪽이에요. 이곳은 시간의 광장 근처니까 저쪽으로 한참이나…
어머. 흙먼지가…
저 사람들은 로카족이에요. 저의 동족인데… 끼잉, 도적이에요오! 이 근처는 루크 님이 버린 재료가 많아서 온갖 부류의 사람들이 몰려들거든요.
우리를 여행자로 알고 덤벼드는 게 분명해요. 말이 안 통할 거 같은데…
황녀님도 계시는 이곳에 미천한 놈들이 어딜 감히… 모험가. 가자. 한 놈도 놓치지 마라.
으아아아, 저, 저희 동족이니까 제발 살살 좀…
시간의 광장에서 마계 주둔지로 습격해 오는 로카족을 물리치기
더러운 짐승놈들이…
뭐라는 거야? 털도 없는 것들이! 얘들아! 다 쓸어버려!
키이잉… 도망치자!
흥. 도적놈들은 뿌리를 뽑아야지… 놓치지 않는다!
키이이이잉!!
무슨 소리지? 아까 그 짐승놈들 목소리 같은데. 내분인가? 잘 됐군. 자기들끼리 죽이면 신경 쓸 문제도 줄어들겠지.
…뭐? 상황을 보러 갈 거라고? 흥. 마음대로 해라. 난 이만 돌아가겠다.
키 큰 로카족
키이이이잉!! 살려줘!
키륵, 키르르륵! 감히 루크 님의 성지에서 난동을 부리다니. 잡아서 기름을 짜내주겠다! 키륵!
뭐냐? 너는? 아아… 네가 루크 님의 성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그 모험가로군?
잘 만났다. 루크 님을 대신해서 처단해 주겠다!!
키륵! 키르르르륵! 루크 님을 위해! 죽여라!!
<퀘스트 완료>
키 큰 로카족
키잉… 도움을 받을 줄이야. 고맙다!
어, 어서 오세요. 모험가님. 저희 동족들은…
와아, 정말요? 제 동족들을 구해주셨다고요? 고맙습니다!!
네? 루크 님을 추종하는 무리가 제 동족을 죽이려고 했단 말인가요?
꼬마마녀 스쿨디
그들은 아마 각클일 거예요. 루크 님이 버린 잔해 덕분에 생존을 이어가다가, 결국 루크 님을 신으로 받들어 모시고 있죠. 저는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아직까지 있었군요.
집념이 강하다고 들었으니 계속 모험가님을 괴롭힐 거예요. 몰려오기 전에 어서 이동하는 게 좋겠어요.
사실은 모험가님이 오시기 전에 이쪽에 각클들이 다가왔거든요. 어찌어찌 쫓아내긴 했는데 방심할 수 없겠어요.
모험가! 돌아왔다더니 여기 있었군요. 혹시 마녀랑 만났어요? 병사들이 각클을 쫓아내러 갔다가 마녀한테 되레 쫓겨와 버렸어요.
가서 쫓아버려줘요. 낮에는 막사를 옮겨야 하는데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보여줄 수는 없잖아요.
---------------------------{시나리오 개편후}-----------------------------
꼬마마녀 스쿨디
여기서 어디로 가야하죠? 빨리 케이트라는 사람을 찾아서 루크의 봉인을 풀 실마리를 찾아야할 텐데.
소환사 케이트는 센트럴파크라는 곳에 있다더군요. 방향은…
저쪽이에요. 이곳은 시간의 광장 근처니까 저쪽으로 한참이나…
어머. 흙먼지가...
황녀님, 죄송하지만 병사들이 각클을 쫓아내러 갔다가 마녀한테 되레 쫓겨와 버렸다고 합니다..
마녀? 모험가! 가서 쫓아버려줘요. 낮에는 막사를 옮겨야 하는데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보여줄 수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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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모험가님은 여기 오자마자 바쁘시네요…
시간의 광장에서 쫓아오는 마녀를 만나기
언니이~ 언니!!
꺅? 쟤 왜 쫓아와? 저리 가! 휘휘!! 아아, 언니이이!!! 도대체 어디로 간 거야?
엄청 끈질기구나! 혹시 루크 님 다음으론 우리 플레임스킨을 괴롭히려는 거야? 헉! 그런 거구나?!
언니이!! 저 녀석, 다음은 우리를 괴롭힐 거래!!
<퀘스트 완료>
<퀘스트 완료>
착한 마녀 베르딜
이 아이 동생이 내 병사를 상처 입혔는데, 얘가 사과하러 왔더라고요. 참 착한 아이에요. 그쵸?
죄송해요. 루크 님은 저희 플레임스킨의 은인이시거든요. 그렇다고 해도 앞뒤 가리지 않고 공격한 건 제 동생의 잘못이니, 언니로서 꼭 사과를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사과와는 별개로, 저희는 루크 님의 방해자인 여러분을 반기지 않아요. 죄송하지만 돌아가시면 안될까요? 루크 님이 여러분을 용서하시면 반겨드릴게요.
오해야.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루크 님을 방해하지 않았어. 나는 루크 님 덕분에 죽은 자의 성을 구경했지. 얼마나 멋졌는데.
…정말요? 하지만 루크 님의 사자가 여러분은 루크 님의 적이라고…
그렇지 않아. 그분이 잘못 말씀하신 걸 거야. 만약에 정말로 루크 님의 방해자라면, 우리가 어떻게 저 성에서 무사히 나올 수 있었겠어?
…아… 그, 그럼 여러분은 루크 님의 친구신가요?
그러엄! 저기 로카족 여우 보이지? 저 아이도 너희처럼 쫓기고 있는 걸 우리가 구해줬어. 그래서 루크 님이 고맙다고 우릴 성 안으로 초대한 거고. 그치, 폰?
네? 엑? 아…, 맞아요! 정말이에요! 끼잉…
그렇군요! 다행이에요. 하긴 루크 님을 방해할 사람이 있을 리가 없죠. 언니랑 동생에게도 전해줘야겠어요.
모험가님. 저랑 같이 저희 자매를 만나러 가주지 않으시겠어요? 오해도 풀고 사과도 하게 할게요.
아, 그거 좋네요. 모험가가 이 애를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세요. 사과는 받아야죠.
(…그리고 기왕이면 그 '루크의 사자'라는 게 누군지도 알아보고 오세요. 앞으로 방해가 될 거 같으니까…)
베르딜과 함께 노르닐 자매를 만나러 가기
<퀘스트 완료>
어떡하지… 샤론이 그라골 님에게 모험가님을 나쁘게 말할 거예요. 그라골 님은 이곳에서 가장 강한 분인데, 그분이 모험가님을 싫어하게 되면 여기 계시는 게 힘들어질 거예요…
그라골 님에게 가야겠어요. 모험가님은 일행분들과 함께 빨리 이곳에서 떠나주세요!
여우 마르첼라
내 팬들을 다 이기다니. 당신 꽤 세구나. 여긴 왜 왔어?
샤론? 아아. 그 말괄량이? 왜애? 나보다 샤론이 더 예뻐?
베르딜이라… 그래. 그런 아이가 있지. 샤론은 싫어하는 모양이지만… 그 아이를 구출하러 왔구나? 착한 사람이네.
하지만 안 되겠네. 베르딜은 우리 보스가 귀여워하시거든. 보스의 방해자는 나가주시거나… 아니면 좀 맞아주셔야겠는데?
아아. 머리가 핑핑 도네… 당신 정말 거친 사람이구나.
어쩔 수 없지. 졌으면 가르쳐 줘야지. 강자에게 따르는 게 우리의 법이니까.
우리 보스… 그라골 님은 저 안쪽에 계셔. 물론 샤론도 그리로 갔을 거고…
베르딜이 무사하냐고? 글쎄. 당신이 빨리 가서 직접 알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아, 모험가님?
내 구역에 와서 난리를 친다는 놈이 여기까지 굴러왔군. 마르첼라.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져버렸어. 졌으니까 알려주는 수밖에. 그게 여기의 룰이잖아?
흥. 하긴 여우가 그 정도밖에 안 되지. 아무튼 넌 뭐냐? 모험가? 베르딜을 데리러 왔다고? 이 건방진 놈이 내 신붓감을 데리고 가겠다는 거냐?
그,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저는 그라골 님과 결혼할 수 없다고 몇 번이나…
……
크하하하! 부끄럼 많은 녀석. 아직 어려서 그런가? 하지만 너와 나의 결혼은 수인 모두가 바라는 바다! 너희들 노르닐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지.
…저어, 그라골 님. 그라골 님의 치료가 끝났으니 이만 돌아가면 안 될까요? 모험가님과 약속한 게 있거든요…
베르딜, 베르딜… 정말 착한 아이로군. 루크 님의 가호를 받은 플레임스킨 중에서도 네가 가장 착한 아이일 거야.
좋다. 모험가. 베르딜을 데리고 가라. 베르딜이 이렇게 애원하는데 들어주지 않을 수 없지. 단, 조건이 있다. 내 구역에서 그렇게 날뛴 너를 그냥 돌려보내주기엔 내 체면이 말이 아니지. 샤론.
네!
<퀘스트 완료>
제, 젠장… 인정 못해!! 한 번 더 싸우자구!
샤론. 더 실망하기 전에 멈춰라. 넌 못 이겨. 아직도 약해빠졌군.
……
모험가. 베르딜을 데려가라. 내 소중한 신붓감이니까 제대로 에스코트하라고.
베르딜의 감사
언니! 어디 갔었어? 왜 저 모험가랑 같이 오는 거야?
언니, 스쿨디. 이분이 날 도와주셨어. 그리고 루크 님을 방해했다는 건 오해래. 오히려 루크 님의 초대까지 받은 손님이라고 하시던걸.
……
여전한 경계
베르딜 언니… 그 말을 믿는 거야? 의심을 피하려고 거짓말을 한 거라구!
하지만 날 도와주셨는걸. 이렇게 친절하신 분이 거짓말을 하실 리 없어. 게다가 이분의 말을 들어보지 않고 무턱대고 그분의 말만 믿을 수는 없잖니.
('그분'이라면…)
그럼 언니는 그분의 말을 믿지 않을 거야? 우리가 지금까지 건강히 살고 있는 건, 생명수를 주신 루크 님 덕분이잖아? 루크 님을 위해 봉사하는 분을 어떻게…
스쿨디, 가만히 있어. 이러다 우리끼리 싸우겠어.
베르딜. 네가 도움을 받은 것도 알겠고, 믿고 싶어하는 마음도 알겠어. 하지만 도둑은 자기가 도둑이라고 하지 않아.
그치만… 세상에 빛을 밝혀주신 루크 님을 방해할 사람이 있을 리가 없잖아. 처음에 이분들을 찾아갔을 때도, 사실은 이분들이 오해받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긴 했었어.
분명, 이분들은 루크 님을 도우려다가 뭔가 실패해서 의도치 않게 방해를 하고 말았던 거야. 실수라면 언니도 나도 다 하잖아? 그러니까…
…너는 그렇게 말하지만 나랑 스쿨디는 아직 완전히 믿는 건 아냐. 하지만… 모험가. 베르딜을 도와준 건 확실한 것 같으니 이번엔 더 묻지 않을게.
만약 너희가 루크 님의 방해자가 맞고, 거짓말한 게 맞다면 그때는 베르딜을 구해준 빚도 끝이니까 각오하라구.
막사로 돌아가서 지금까지의 일을 이야기하기
<퀘스트 완료>
무사히 오셨군요. 늦으시길래 찾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어요.
고생하셨어요. 좀 쉬도록 하세요.
불안한 아젤리아
모험가님. 돌아오셨군요. 어쩐지 오랜만에 뵙는 기분이네요. 다치신 곳은 없나요? 요즘 제 마음이 복잡해서 모험가님께 신경을 못 쓰고 있었던 거 같아요. 이렇게 얼굴을 마주하니 새삼 반갑고 기쁘네요.
…글쎄요. 제가 불안해 보이시나요? 마계에까지 왔는데 왜 그럴까요… 사도 루크를 설득할 수 있을지 몰라서 생긴 불안일까요?
모르겠군요. 지금껏 앞일을 걱정하지 않은 순간이 없지만…
…모험가님. 모험가님의 길이 지금은 저와 겹치고 있지만, 언젠가는 어긋나겠지요. 설사 그렇게 되더라도 우리의 목적지가 같다면 바랄 것 없이 좋겠네요.
어머. 조금 피곤해서 감상적이 되어버린 모양이네요. 저는 괜찮아요. 그보단 황녀님이 찾으시던데 찾아가보세요.
황녀 이자벨라를 만나기
<퀘스트 완료>
아, 왔군요. 별건 아니고… 짜잔!
---------------------------{시나리오 개편전}-----------------------------
테라나이트 발견
이건 테라나이트예요. 이 광물에 굉장한 힘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굉장하다고 들었어요.
사이러스. 사이러스는 이걸로 뭘 하면 좋을지 생각해봤어?
저는 황녀님이 생각하시는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르게 써주시겠죠.
치이. 나도 잘 모르겠단 말이야. 발슈테트 경이라면 박학다식하니까 조언을 해줬을 텐데…
어쩔 수 없지. 아바마마께서 알아서 잘 사용해주시겠지. 잔뜩 모아서 보내드려야겠어. 모험가. 당신도 좀 도와줘요. 좋은 것만 추려내야할 텐데 뭐가 좋은지 잘 몰라서요. 당신이라면 감식안도 있겠죠?
시간의 광장에서 커다란 테라나이트¹를 10개 구해오기
¹모험가. 당신도 좀 도와줘요. 좋은 것만 추려내야할 텐데 뭐가 좋은지 잘 몰라서요. 당신이라면 감식안도 있겠죠? - 이자벨라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저어, 모험가님! 그 테라나이트… 혹시 황녀님이 부탁하신 건가요?
끼잉… 그게… 어쩌면 좋지. 끼잉… 테라나이트를 잘못 다루면 위험하거든요. 몸이 약한 사람은 나쁜 영향을 받기도 하고…
사실은 그것보다 더 걱정되는 게 있어요. 테라나이트는 위험하지만, 제대로 사용하면 아주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어요. 만약 제국이…
제국이 황녀님이 보낸 테라나이트를 탐내서 마계에까지 오면 어떡하죠? 천계도 점점 분위기가 이상해진다고 메릴 님이 그러셨는데…
제국의 눈을 속이기 위해
시간의 광장에서 커다란 테라나이트¹ 10개와 테라나이트 조각² 20개를 구해오기
¹모험가. 당신도 좀 도와줘요. 좋은 것만 추려내야할 텐데 뭐가 좋은지 잘 몰라서요. 당신이라면 감식안도 있겠죠? - 이자벨라
²마계에서 구한 테라나이트 조각
<퀘스트 완료>
가지고 오셨군요. 수고 많으셨어요. 저희도 테라나이트 파편을 모아왔어요. 큰 것은 저희가 숨겨둘 테니, 작은 것만 가져가서 황녀님께 보여드리세요.
테라나이트는 제국으로
어머, 가지고 왔군요. 이쪽에 쌓아주시겠어요?
흠… 모험가의 안목이 생각보다 별로군. 괜찮은 걸 갖고 올 줄 알았는데 병사들이 모아온 것보다 더 질이 나빠보이는데.
너무 그러지 마. 보물이 늘 눈에 띄면 보물이겠어? 그리고 모험가라고 모든 걸 다 잘 할 수는 없잖아.
그래도 모으는 사람이 많으니 양이 제법 되네. 마계에 가겠다며 아바마마께 걱정을 끼쳐드렸으니, 선물을 보내면 안심하시겠지?
다나에게 가서 테라나이트 수거에 관해 이야기하기
<퀘스트 완료>
커다란 테라나이트는 제국인들 몰래 저기에 숨겨놓았어요. 저 근처예요. 보이시나요? 제국에 들키지 않아야할 텐데.
납치된 제국군
그나저나 마계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네. 내 정원에서 시원한 칵테일이나 마시며 놀고 싶다~.
그러니까 제가 그렇게 말렸지 않습니까.
어휴. 또 잔소리야. 알았어~. 좀 지겨워서 툴툴댄 거지, 정말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건 아니니까 그만 좀 해.
큰일입니다! 테라나이트 수송대가 습격을 당했습니다!
뭐라고?
거대한 호랑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공격을 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끌려가고 몇 명만 겨우 돌아왔습니다.
거대한 호랑이라면 모험가가 만난 그라골이라는 놈이겠군요. 황녀님.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오겠습니다.
뭐? 발슈테트 경도 없는데 사이러스까지 가버리면 누가 날 지키라구?
모험가! 혼자서 처리 가능하죠? 아무래도 그 수인들이 우리를 우습게 보는 모양인데 혼 좀 내주고 와요.
시간의 광장에서 붙잡힌 제국병사를 구하기
감사합니다.
<퀘스트 완료>
키 큰 로카족
키잉! 이것 봐! 내 말이 맞았잖아! 이놈들은 저 모험가랑 한 패라니까?
은혜 갚은 여우
키 큰 로카족
키잉! 모험가! 공격하지 마! 우리는 적이 아냐! 싸울 생각 없어! 우리는 그라골의 명령 때문에 이 녀석들을 감시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우리 기억 안 나? 하긴 너희 같은 민숭이들은 우리를 구분하기 힘들어하더군. 키킹! 우린 전에 네가 각클에게서 구해준 로카족이다!
그라골이 하도 괴롭혀서 어쩔 수 없이 도적질을 하며 살지만 그래도 자존심은 남아있다고! 자, 여기 네 친구들은 꼬리털 하나 안 건드렸다!
통통한 로카족
이 녀석들 꼬리 없는데?
키 큰 로카족
어… 그럼 뭐라고 하냐? 다리털? 다리털 하나 안 건드렸다! 키키키…
아무튼. 너희가 가져가던 테라나이트는 그라골이 빼앗아 갔다. 그라골은 욕심이 많아. 테라나이트로 이 주변을 지배할 셈이다!
마녀 꼬맹이를 노리고 있는 것도 자기 힘으로 삼기 위해서다. 조만간 그 어린 것들도 그라골에게 이용당하다가 버려지겠지. 마계의 왕이 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놈이니까.
그라골이 테라나이트를 어디로 옮겼냐고? 안으로 들어가봐. 심복이 지키고 있을 거야.
수인의 협곡에서 테라나이트를 찾으러 가기
---------------------------{시나리오 개편후}-----------------------------
이건 테라나이트예요. 이 광물에 굉장한 힘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굉장하다고 들었어요.
사이러스. 사이러스는 이걸로 뭘 하면 좋을지 생각해봤어?
저는 황녀님이 생각하시는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르게 써주시겠죠.
치이. 나도 잘 모르겠단 말이야. 발슈테트 경이라면 박학다식하니까 조언을 해줬을 텐데...
어쩔 수 없지. 아바마마께서 알아서 잘 사용해주시겠지. 잔뜩 모아서 보내드려야겠어.
테라나이트는 제국으로
모험가님… 저어, 모험가님! 그 테라나이트… 혹시 황녀님이 부탁하신 건가요?
끼잉… 그게… 어쩌면 좋지. 끼잉… 테라나이트를 잘못 다루면 위험하거든요. 몸이 약한 사람은 나쁜 영향을 받기도 하고…
사실은 그것보다 더 걱정되는 게 있어요. 테라나이트는 위험하지만, 제대로 사용하면 아주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어요. 만약 제국이...
제국이 황녀님이 보낸 테라나이트를 탐내서 마계에까지 오면 어떡하죠? 천계도 점점 분위기가 이상해진다고 메릴 님이 그러셨는데...
마계는 사람들이 각자 살기 힘들어서 천계처럼 제대로 된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지 않거든요... 모험가님이 황녀님과 친하신 건 알지만... 그래도 이번 일은 어떻게 안 될까요?
네? 제 부탁을 들어주시는 거예요? 낑낑! 고맙습니다!
다나에게 가서 테라나이트 수거에 관해 이야기하기
<퀘스트 완료>
가지고 오셨군요. 수고 많으셨어요, 모험가님. 폰의 부탁은 저의 부탁이기도 해요.
황녀님에게는 호의를 갖고 있지만, 제국의 동향이 수상한 지금은 이렇게라도 견제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희도 테라나이트 파편을 모아서 제국군들 몰래 숨겨놓았어요.
저 나무 근처예요. 보이시나요? 부디 들키지 않아야할 텐데.
은혜 갚은 여우
그나저나 마계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네. 내 정원에서 시원한 칵테일이나 마시며 놀고 싶다~.
그러니까 제가 그렇게 말렸지 않습니까.
어휴. 또 잔소리야. 알았어~. 좀 지겨워서 툴툴댄 거지, 정말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건 아니니까 그만 좀 해.
큰일입니다! 정찰을 나섰던 병사들이 습격당했습니다!
뭐라고?
거대한 호랑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공격을 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끌려가고 몇 명만 겨우 돌아왔습니다.
거대한 호랑이라면 모험가가 만난 그라골이라는 놈이겠군요. 황녀님.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오겠습니다.
뭐? 발슈테트 경도 없는데 사이러스까지 가버리면 누가 날 지키라구?
모험가! 혼자서 처리 가능하죠? 아무래도 그 수인들이 우리를 우습게 보는 모양인데 혼 좀 내주고 와요.
수인의 협곡으로 그라골을 찾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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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비밀
놀랐나 보군… 나는 루크 님에 의해 새로운 생명을 받은 플레임스킨 중에서도… 더욱이 뛰어난 피를 가진 노르닐이다.
아니. 완전하지는 않지… 이번 대의 노르닐은 세 명의 자매에게 힘이 나누어져 태어났으니… 베르딜이 없는 지금은 아직 불완전하다.
모험가. 테라나이트가 얼마나 무서운 광물인지 아느냐? 이 메트로센터에 사는 자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지… 너희 외지인은 테라나이트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베르딜은 너의 동료들이 테라나이트를 옮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서 달려갔다… 너와 네 일행을 믿고 있었으니까.
믿었으니까 알고서 그런 위험한 짓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거지. 그래. 묻겠다. 정말 테라나이트가 위험한 건 줄 몰랐나?
……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베르딜을 찾아라. 그리고 진실을 말해. 그게 베르딜을 위하는 길일 테니…
수인의 협곡에서 베르딜을 찾아보기
네가 여긴 웬일이지?
농담이야. 베르딜을 찾으러 온 거지? 베르딜은 그라골 님과 같이 있어. 나는 방해꾼이 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이고…
…별 의욕 없는 일이지만 그라골 님이 맡기셨으니 하는 수밖에. 덤벼!
<퀘스트 완료>
마르첼라!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물러난 겁쟁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네가 고집부리고 있을 거 같아서 왔지. 정신차려. 그라골은 너희 플레임스킨을 이용하고 있을 뿐이야. 도대체 그라골의 어디가 그리 좋은 거니?
플레임스킨에게 루크 님 다음으로 그라골의 영향력이 큰 건 알겠지만. 그건 사실…
네가 알면 뭘 안다고 잘난 체하는 거야? 더 지껄이면 죽여버릴 거야, 마르첼라.
후우. 그래. 마음대로 하렴. 너와 싸우고 싶지는 않았지만 계속 그라골의 편을 들 거라면 어쩔 수 없지.
……?
있지. 이번에 테라나이트를 뺏으러 외부인들을 공격하면서 얼마나 많이 죽고 다쳤는지 알지? 하지만 그라골은 신경도 쓰지 않고 이젠 노르닐들을 잡으라고 했지.
다들 화가 났어. 힘이 약해서 지금껏 참고 있었지만 드디어 꿈틀댈 때가 온 거야.
수인들의 반란
설마… 그라골 님에게 대들 셈이야?
내 친구들을 비롯해서 여럿이 설득 중이야. 전부터 그라골과 사이가 안 좋던 로카족은 적극 협조하기로 했지.
샤론. 난 널 구하고 싶어. 그라골은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없어. 너는 좀 더…
닥쳐! 잘 아는 척 하지 말라고 했지! 배신자 주제에 어디서 수작질이야?
난 그라골 님에게 갈 거야. 마르첼라. 너희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다 말씀드릴 거야!
샤론!!
…후우. 어쩔 수 없네. 플레임스킨들은 맹목적이니까 힘들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당신… 모험가라고 부르면 되려나? 샤론은 그라골에게 갔을 거야. 그라골은 베르딜과 있을 테지. 난 할 일이 있어서 당장 샤론을 쫓아갈 수 없어.
그러니까 도와주면 좋겠어. 나, 당신이 테라나이트를 모으는 걸 봤거든. 노르닐 자매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감정이 있다면 그라골이 베르딜을 무기로 만드는 걸 막아줘.
도망가는 샤론을 따라가기
꺼지지 않는 불
시끄럽다. 무슨 일이냐?
마르첼라랑 로카족을 포함한 녀석들이 그라골 님을 공격하려고 해요!!
콩알만한 것들이… 냅둬. 몇몇 죽여놓으면 잠잠해지겠지. 지금은 그것보다 이쪽이 더 중요해.
베르딜…?
……으…
그라골 님… 베르딜은 왜 저래요? 죽이신 건가요?
그럴 리가 있냐? 베르딜만큼 쓸모 있는 녀석이 어디 있다고. 이 녀석은 지금 테라나이트에 중독된 것뿐이야.
킥. 멍청한 놈. 저 많은 테라나이트를 지가 무슨 수로 혼자 치우겠다고? 튼튼한 수인도 아니고 플레임스킨인 주제에. 제아무리 노르닐이라고 해도 한계가 있지.
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일이었다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중독시키려던 계획은 다 쓸데 없는 거였군. 하! 시간이 아까워!
…그라골 님? 베르딜은…
지가 알아서 이렇게 중독이 됐으니 계획대로 진행해야지. 다른 자매도 테라나이트에 중독이 됐지?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노른이 됐을 테니 이 녀석만 던져주면 알아서 노르닐이 될 거야.
흐음. 어렵게 잡은 기회인데 더 확실하게 해볼까. 샤론. '루크 님이 주신 생명수'가 나오는 샘이 있지? 거기로 날 안내해라.
…거긴 플레임스킨의 성소… 아, 알겠어요…
베르딜을 납치하는 그라골과 샤론을 쫓아가기
잘 생긴 로카족
키잉! 공격하지 마! 나도 너한테 도움을 받은 로카족이라고! 널 공격하지 않아!
그런데 이건 뭐지? 누가 이렇게 지독하게 강한 테라나이트만 묻어놨어? 몸이 약한 놈들은 근처에도 못 가겠구만. 키잉, 킹!
베르딜? 착한 플레임스킨 말이지? 아까 그라골이 데리고 가던데… 무슨 일이지?
…키잉. 그런 일이… 너희가 묻어놓은 테라나이트를 발견하고 옮기려고 했던 거군… 그애는 혼자서 다 하려고 하니까. 그러다가 쓰러졌던 거고…
상황은 알았다. 너는 계속 그라골을 쫓아가서 베르딜을 구해줘! 나는 내 동료들을 데리고 올 테니까. 키잉!
뜨거워… 뜨거워! 어째서… 루크 님의 생명수를… 마셨는데…
아직도 그게 '생명수'라고 생각하는 거냐?
카하하핫!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멍청하군.
그 덕분에 내 계획이 잘 진행되었지만!
내 무기가 조금 있으면 완성될 참이다. 방해하지 마라.
베르딜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난 아무것도 안 했다.
이 녀석들이 신성시하는 생명수 앞에 친절히 데려다 줬을 뿐이지.
마계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던 플레임스킨이 죽어갈 때
'루크 님이 주었다'는 생명수.
하하하! 그 생명수라는 게
테라나이트가 스며든 물이라는 건 몰랐겠지!
플레임스킨의 수명이 계속 짧아지는 이유는
그 가짜 생명수를 계속 마셨기 때문이라고!
뜨거워... 뜨거워... 언니... 스쿨디... 도와줘…
큭큭. 베르딜. 살고 싶으냐?
네 자매들을 찾아서 노르닐이 되면 된다.
어서, 네 자매들을 찾아!
베르딜! 괜찮아?
뜨거워… 몸이 타버릴 것 같아…
조금만 참아. 세계수에서 태어난 우리가
원래대로 하나가 되면… 그런 불꽃쯤은…
<퀘스트 완료>
뜨거워… 뜨거워…!!
어째서? 어째서 아직도 뜨거운 거지?
플레임스킨의 생명은 몸속에서 피어나는 불꽃이지. 노르닐. 너희가 특별하다고 해도 결국은 하찮은 플레임스킨. 노르닐이 되면 뭐가 더 나아질 거라 생각했나?
어림도 없지. 어림도 없지! 플레임스킨, 특히 노르닐 너희는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이미 테라나이트에 중독됐다고! 루크가 줬다고 하는 생명수에 미쳐서 매일매일 그 물을 성수처럼 마셨으니까! 카하하!
미쳐버린 노르닐과 그라골의 광기
그 물은 루크가 준 게 아냐! 테라나이트가 들어간 독수(毒水)라고! 쫓겨다니며 지쳐빠진 너희 변종들에게 그 물을 마시라고 한 건, 나라고! 이 그라골이야!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루크의 환상을 보고서는 그 담부턴 아주 철썩같이 믿더군. 크하하하! 이렇게 멍청한 놈들이 또 어딨단 말이야?
뜨거워… 뜨거워! 몸속을 태우는 불이 너무 뜨거워! 꺼줘! 불을 꺼줘!!
흐… 노르닐. 노르닐. 멍청한 여자야. 그 불을 없애고 싶어? 그건 불가능해. 너희의 테라나이트 오염수치는 이미 한계를 넘었어.
하지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지. 그 불을 밖으로 뿜어내! 바위도 녹이는 그 불을 밖으로 쏟아내면 너희가 타죽을 시간을 늦출 수 있다!
그래… 마르첼라가 감히 나한테 대들었는데 말이야. 태우는 걸 허락해주지. 내게 거역하는 놈은 살려둘 수 없지.
노르닐. 내 목소리가 들리나? 플레임스킨의 진짜 구원자인 내 목소리가 들리나? 이번에도 구원을 주지. 수인의 협곡을 태워버려라.
크흐흐… 그래. 내 말에 따라라, 노르닐. 플레임스킨의 '기적'인 너희를 이용해 사도를 쓰러뜨리고 마계의 왕이 되겠다!! 크하하하!
노르닐과 그라골을 막기 위해 쫓아가기
<퀘스트 완료>
키 큰 로카족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된 거야? 노르닐이 이곳을 다 불태울 거야. 마계가 불지옥이 되겠군.
샤론! 이봐, 정신 차려!
설마… 설마 그 '무기'라는 게… 어째서… 어째서 저런 짓을… 안 돼…
불타는 수인의 협곡
노르닐… 노르닐은… 저래서는 안 돼…! '생명수'니 테라나이트니, 그런 것 때문에 미쳐버려선 안 된다고!!
노르닐은… 플레임스킨의 중심이자… 가혹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길을 이끌어주는… 과거를 잇고 현재를 지키고 미래를 밝혀주는… 길잡이란 말이야!
그랬어야 하는데! 멍청한 그 자매가! 저래서야 노르닐이 아니라 그저 불에 미친 마녀잖아!
모험가! 너는 강하지? 노르닐을 말려줘! 노르닐이 저렇게 미친 채 돌아오지 못하면 플레임스킨에게 희망은 없어…!
키 큰 로카족
키잉! 우리도 돕지! 벗어나고 싶은 곳이었지만 협곡에서 친구가 된 녀석도 많다고! 다 태워버리게 둘 수는 없다!
모험가! 너는 마르첼라를 찾아줘! 저 난장판에서 유일하게 제정신인 건 그 녀석뿐일 거야! 그 녀석이라면 노르닐을 어떻게 막아야하는지 알 거야. 잘 하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지도 몰라! 키잉!
정말…? 노르닐이 제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통통한 로카족
이봐. 그거 진짜야?
키 큰 로카족
전에 마르첼라가 말하는 걸 들었어! 플레임스킨은 불의 종족이지만 노르닐 세 자매에게는 또 다른 힘이 있다고 했어.
마르첼라라면 뭔가 알고 있을 거야! 그러니까 어서 찾아! 마르첼라가 죽으면 노르닐도, 여기 있는 모두도 구할 수 없어!
…알았어.
수인의 협곡에서 마르첼라를 찾기
샤론?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몰라… 노르닐이 갑자기 이상해졌어… 생명수가… 생명수가 아니었어… 그라골 님이…
…그라골이 꾸민 일이 이거였군… 왠지 불안해서 세 자매에게 여기에 오지 말라고 했었는데…
마르첼라. 넌 그라골 님하고 오래 있었잖아? 뭐 알고 있는 거 없어?
내가 알고 있는 건 불쌍한 너희 플레임스킨이 루크 님이 종족의 구원자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는 거야. 그게 버팀목이 된다면 괜찮겠다 싶어서 내버려두고 있었지. 미리 말했어야 했는데…
---------------------------{시나리오 개편전}-----------------------------
노르닐을 진정시킬 방법
그라골은 어디로 갔어? 내가 노르닐을 발견했을 때는 그라골은 안 보였어.
…내, 내가 마르첼라랑 로카족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얘기했으니까… 죽이러 간 게 아닐까…?
…노르닐이랑 그라골이 같이 움직였다고 했지? 그런데 노르닐이 혼자 있다는 건… 그라골이 혼자 싸우는 걸 좋아해서라기보단, 제어하기 힘들어서가 아닐까 싶어.
그렇지 않아? 그라골이라면 기껏 만든 소중한 무기가 자기 명령대로 불태우는 꼴을 가까이서 보고 싶을 텐데…
샤론. 고개를 들어. 죽어가던 플레임스킨을 살린 건 루크 님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희가 질투하면서도 자랑스러워하던 노르닐이 그라골의 미친 인형으로 남지는 않을 거야.
무슨 소리야? 어떻게 하면 돼? 혹시 세계수 얘기야? 세계수에서 노르닐이 태어났으니까, 세계수라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어? 그런 거지? 응? 마르첼라!
…길게 말할 시간 없어. 샤론. 너는 나머지 플레임스킨들이랑 만나서 수인들을 도와줘. 우리 수인은 너희처럼 불에 강하지 않아. 여기서 빠져나가도록 도와.
그리고 모험가. 당신은 나랑 같이 움직여줬으면 해. 노르닐을 원래대로 되돌려야 해.
마르첼라를 따라가기
샤론 앞이라 말하지 않았지만… 저 애들이 믿고 있는 '세계수'는 거짓말이야.
플레임스킨은 불쌍한 아이들이지. 이끌어줄 어른이 없어. 어른은 아이를 낳자마자 죽어버렸으니까… 아이들끼리 서로를 의지하며 살 수밖에 없었어.
차별 받는데 의지할 어른도 없다는 게 얼마나 심한 일인지 알아? 그런 극한 상황이 전설을 믿게 했을 거야. 노르닐이 태어난 '세계수'니 루크 님이 준 '생명수'니 하는 거 말이야.
다 거짓말이지. 환상 같은 거야. 하지만 그게 플레임스킨들의 유일한 자부심이 됐어. 특별한 힘을 가진 노르닐이 정말로 있기 때문에 더 확고해졌겠지…
나는 걔들의 믿음을 깨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주변의 수인들에게 '노르닐의 전설'을 말해주곤 했지… 그 얘기가 퍼지자 플레임스킨들도 점차 밝아지더라구…
하지만… 그게 정말 잘 한 일일까? 진실을 보지 못하고 꿈만 꾸는데… 그 속에서 행복하다면 모든 게 잘 된 걸까? 모르겠네…
<퀘스트 완료>
…예전에 나도 테라나이트에 중독이 되어 쓰러진 적이 있어. 죽을 뻔했는데 그때 지나가던 어떤 마법사가 나를 도와주면서 약을 줬었지…
아, 찾았어. 다행이야.
노르닐을 구하라
노르닐도 샤론도 잘못 알고 있는 게 있어. 노르닐이 뜨겁다고 하는 건, 몸속의 불 때문이 아니야. 그저 테라나이트 중독 현상 중 하나일 뿐.
그러니까 노르닐을 잡아서 이 약을 줘야 해. 불로 태우지 않아도 몸이 나아지는 걸 깨닫기만 하면 저런 미친 짓은 멈출 테지. 완치는 어렵겠지만 일시적으로는 나아질 테니까.
그러니까 이제부턴 당신의 힘이 필요해. 노르닐을 협곡 바깥으로 유인한 다음 멈춰줘. 그럼 내가 약을 먹일게.
노르닐을 찾아 수인의 협곡 바깥으로 유인하기
멀리서 그라골의 웃음소리가 들린 것 같은걸… 혹시 모르니까 약은 당신에게 줄게.
---------------------------{시나리오 개편후}-----------------------------
그라골은 어디로 갔어? 내가 노르닐을 발견했을 때는 그라골은 안 보였어.
…내, 내가 마르첼라랑 로카족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얘기했으니까… 죽이러 간 게 아닐까...?
…노르닐이랑 그라골이 같이 움직였다고 했지? 그런데 노르닐이 혼자 있다는 건… 그라골이 혼자 싸우는 걸 좋아해서라기보단, 제어하기 힘들어서가 아닐까 싶어.
그렇지 않아? 그라골이라면 기껏 만든 소중한 무기가 자기 명령대로 마계를 불태우는 꼴을 가까이서 보고 싶을 텐데...
샤론. 고개를 들어. 죽어가던 플레임스킨을 살린 건 루크 님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희가 질투하면서도 자랑스러워하던 노르닐이 그라골의 미친 인형으로 남지는 않을 거야.
무슨 소리야? 어떻게 하면 돼? 혹시 세계수 얘기야? 세계수에서 노르닐이 태어났으니까, 세계수라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어? 그런 거지? 응? 마르첼라!
...길게 말할 시간 없어. 샤론. 너는 나머지 플레임스킨들이랑 만나서 수인들을 도와줘. 우리 수인은 너희처럼 불에 강하지 않아. 여기서 빠져나가도록 도와.
그리고 모험가. 당신은 나랑 같이 움직여줬으면 해. 노르닐을 원래대로 되돌려야 해
노르닐을 구하라
…예전에 나도 테라나이트에 중독이 되어 쓰러진 적이 있어. 죽을 뻔했는데 그때 지나가던 어떤 마법사가 나를 도와주면서 약을 줬었지…
아, 찾았어. 다행이야.
노르닐도 샤론도 잘못 알고 있는 게 있어. 노르닐이 뜨겁다고 하는 건, 몸속의 불 때문이 아니야. 그저 테라나이트 중독 현상 중 하나일 뿐.
그러니까 노르닐을 잡아서 이 약을 줘야 해. 불로 태우지 않아도 몸이 나아지는 걸 깨닫기만 하면 저런 미친 짓은 멈출 테지. 완치는 어렵겠지만 일시적으로는 나아질 테니까.
그러니까 이제부턴 당신의 힘이 필요해. 노르닐을 협곡 바깥으로 유인한 다음 멈춰줘. 혹시 모르니까 약은 당신에게 줄게.
노르닐을 찾아 수인의 협곡 바깥으로 유인하기
샤론 앞이라 말하지 않았지만… 저 애들이 믿고 있는 '세계수'는 거짓말이야.
플레임스킨은 불쌍한 아이들이지. 이끌어줄 어른이 없어. 어른은 아이를 낳자마자 죽어버렸으니까... 아이들끼리 서로를 의지하며 살 수밖에 없었어.
차별 받는데 의지할 어른도 없다는 게 얼마나 심한 일인지 알아? 그런 극한 상황이 전설을 믿게 했을 거야. 노르닐이 태어난 '세계수'니 루크 님이 준 '생명수'니 하는 거 말이야.
다 거짓말이지. 환상 같은 거야. 하지만 그게 플레임스킨들의 유일한 자부심이 됐어. 특별한 힘을 가진 노르닐이 정말로 있기 때문에 더 확고해졌겠지...
나는 걔들의 믿음을 깨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주변의 수인들에게 '노르닐의 전설'을 말해주곤 했지... 그 얘기가 퍼지자 플레임스킨들도 점차 밝아지더라구...
하지만... 그게 정말 잘 한 일일까? 진실을 보지 못하고 꿈만 꾸는데... 그 속에서 행복하다면 모든 게 잘 된 걸까?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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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골…!
마르첼라… 여기에 숨어 있었군. 용케도 아직 안 타 죽었군.
그라골. 실망이야. 순진한 어린 아이들을 속여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다니. 당신의 힘만으로는 불안했어?
그러는 너도 플레임스킨의 전설을 멋대로 부풀려서 퍼뜨렸지 않나? 늙은 여우. 네가 한 일과 내가 한 일이 뭐가 다르다는 거지?
진실을 속인 건 나 또한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협곡에 불을 지르진 않았지. 아이들을 괴롭히지도 않았고.
카하하! 그래. 아주 잘 나신 마르첼라. 모험가에게 그렇게 좋아하는 '진실'에 대해 이야기했나 본데, 그럼 그 얘기도 했나?
플레임스킨에게 '생명수'를 주자고 맨 처음 말을 꺼낸 건 너라는 걸. 저 녀석들이 저따위로 미쳐 날뛰게 된 최초의 원흉은 너라는 사실을 말이야!
……
미안. 모험가. 당신에게 이야기를 다 한 건 아니었어. 나중에 말해줄 테니까 지금은 묻지 말아줄래? 노르닐을 구해야 하니까…
후우. 역시 강하네. 당신…
모험가. 당신은 어서 노르닐에게 가줘!
날 우습게 보는군… 네놈들 같은 꼬맹이들이 날 막을 수 있을 것 같으냐!
글쎄… 불에 타죽느니 차라리 당신과 싸우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모험가. 어서 가줘… 노르닐을 부탁해!
<퀘스트 완료>
키 큰 로카족
키잉! 킹! 킹! 아이고! 내 꼬리 다 탄다!!
통통한 로카족
거 잘 됐네. 키잉. 이참에 싹둑 잘라버리고 새 마음 새 뜻으로 살아보는 건 어때?
키 큰 로카족
키이이잉!! 꼬리를 자르면서 도대체 무슨 뜻을 품으라는 거야?!
통통한 로카족
꼬리 없이 살아갈 뜻?
키 큰 로카족
필요 없어! 키이이잉!!
키잉? 어, 모험가! 노르닐! 드디어 찾았다! 킹킹킹!!
통통한 로카족
어… 노르닐은… 죽은 거야?
아. 기절한 거라고? 다행이군… 하지만 깨어나면 그때야말로 정말 꼬리를 잘라야 할 텐데. 미리 자를래?
키 큰 로카족
너 혹시 내 꼬리를 팔아먹으려고 그러는 거야? 자르려면 너나 잘라!
하여간… 키잉. 모험가. 노르닐은 언제 깨어나는 거야? 정신을 차리면 또 난리를 칠 텐데 이젠 도망가는 수밖에 없나?
약을 먹였는데 안 낫는다고? 아쉽지만 테라나이트 중독인데 어쩌겠어? 마르첼라가 예전에 테라나이트 때문에 고생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어. 하지만 심하지 않았으니까 괜찮아진 거 아닐까?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야… 키잉. 그런가. 마르첼라도 무리였던 건가…
……
도움 요청
키 큰 로카족
응? 도와줄 만한 사람이 있다고? 어디 있는데?
키잉. 하지만 너무 멀리 있는걸. 노르닐을 데리고 가기 전에 그라골에게 들켜버릴 거야. 마르첼라랑 동족들이 얼마나 버텨줄지도 모르겠고, 그 사이에 노르닐이 깨어나면…
……
키잉. 알았어. 우리가 책임지고 노르닐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게. 그 사람을 데려와줘.
통통한 로카족
키잉? 진심이야?
키 큰 로카족
얘네들 부모가 밤낮으로 테라나이트를 캐다가 중독되어 죽어가는 걸 보면서도 우리는 아무것도 못 했잖아. 얘들마저 죽게 둘 순 없어.
통통한 로카족
플레임스킨이니까 그랬지 뭐… 마르첼라가 플레임스킨 새끼들을 마을에 데려와서 같이 살자고 하기 전까진 우리도 플레임스킨이 싫었잖아. 키잉.
키 큰 로카족
그래. 하지만 이젠 아니잖아!
잘 생긴 로카족
키잉. 좋은 말이야. 도울 땐 도와야지.
노르닐이 깨어나면 대장이 책임지고 우리가 안전하게 도망갈 수 있게 도와줄 거지?
키 큰 로카족
………키잉!! 모험가! 달려! 최고 속도로!
마계 주둔지로 돌아가 아젤리아에게 사정을 설명하기
<퀘스트 완료>
어쩐지 화재가 가라앉지 않는다 싶었어요.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시나리오 개편전}-----------------------------
한시가 급하다
제가 도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를 믿어주셨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군요. 그분이 계신 곳으로 가시지요.
아젤리아와 함께 노르닐이 있는 곳을 찾아가기
이제 오나! 늦었군!
세상에. 이럴 수가…
부모 없는 것들을 지키느라 고생이 많군.
어차피 그놈들은 내 거다. 너희는… 여기서 죽어라.
모험가님. 한시가 급하다고 하셨죠?
저 남자를 막아주시면 제가 그분을 찾아볼게요.
한주먹거리도 안 되는 것들이…
우리도 끝낼 거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거기 외부인! 노르닐을 얼른 데리고 와줘!
다른 로카족이라도…!
<퀘스트 완료>
통통한 로카족
노르닐은 어때?
심각하군요… 일단 할 수 있는 만큼 손을 써보고 있지만…
그라골과 노르닐
후우… 힘들군요. 하지만 약이 아예 효과가 없는 건 아니에요. 조금만… 조금만 더 치료를 하면…
---------------------------{시나리오 개편후}-----------------------------
제가 도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를 믿어주셨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군요. 그분이 계신 곳으로 가시지요.
그라골과 노르닐
통통한 로카족
노르닐은 어때?
심각하군요… 일단 할 수 있는 만큼 손을 써보고 있지만…
후우… 힘들군요. 하지만 약이 아예 효과가 없는 건 아니에요. 조금만… 조금만 더 치료를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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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야아아아악!!
잘 생긴 로카족
이게 무슨 소리지?
키 큰 로카족
키사족이야. 키사족이 그라골에게… 키이잉!
……
정신을 차리셨나요? 아직 움직이면 안 됩니다. 자, 눈을 감으세요.
그럴 순 없어… 난 싸우러 가겠어.
통통한 로카족
노, 노르니일…!
맙소사. 아직 움직일 수 없을 텐데… 플레임스킨이라는 종족에는 특별한 힘이 있는 건가요? 아니면 저 노르닐에게만?
키 큰 로카족
노르닐은 세계수에서 태어났다고 했어! 그러니까 테라나이트에도 지지 않는 거야! 키이잉! 다행이다! 마르첼라 말이 맞았어!
세계수라니… 그런 게 있을 리가…
모험가님. 어서 저분을 따라가 주세요. 저분은 제대로 회복된 게 아니에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할 거예요.
수인의 협곡에서 노르닐을 따라가기
그라골… 대답해. 테라나이트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어떻게 알고 있던 거지?
크… 그게 궁금했나? 나도 아까부터 입이 간지럽던 참인데 말이야.
마르첼라를 구하러 온 거지? 죽어가는 주제에 대단하군. 그래그래. 플레임스킨의 자랑인 노르닐이라면 그러는 게 맞지. 마르첼라는 플레임스킨의 은인이니까.
그런데 말이야, 노르닐, 아니, 엘다. 베르딜. 스쿨디. 너희 부모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지? 하긴 있지도 않은 나무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걸 보면 아예 기억이 없겠지.
부모님…?
그래! 이 지경까지 와서 아직도 세계수에서 태어났다고 믿는 건 아니겠지? 그건 마르첼라가 꾸며낸 거짓말이야!
너희 부모는 테라나이트 중독으로 죽었어. 온몸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며 미쳐갔지. 왜냐고?
플레임스킨을 엄청 싫어하던 마르첼라가 니들 부모에게 테라나이트를 모아오라고 시켰거든! 테라나이트를 밤낮 없이 캤다고. 샤론의 어미처럼 지쳐 죽던가, 미쳐버리던가 둘 중 하나였지. 마법사들은 중독이 아니라 '변이'된 거라고 했지만.
……
이래도 마르첼라를 계속 지킬 건가? 진실을 안 지금도? 저 녀석은 하찮은 죄책감에 휩싸인 것에 불과해!
그만해!!
…모험가. 너와는 풀지 못한 문제가 많지. 하지만 우리가 믿어오던 것이 거짓이라고 알게 된 이상, 너에게 화낼 이유가 없어져 버렸어.
그러니… 부탁한다. 그라골을 쓰러뜨리는 걸 도와줘. 저 남자를 이번에 쓰러뜨리지 못하면 마계의 약자들이 너무 많이 죽게 될 거야.
노르닐. 내가 너희를 단순한 도구로 여겼던 것은 사과하지. 오래 살았다고 다 꿰뚫어볼 수 있는 건 아니라서 말이야. 너희가 부모와 달리 강한 녀석들이라는 건 이번 기회에 잘 알았다.
그럼 이제 나와 손을 잡는 게 어때? 내가 마계의 왕이 되면 마계의 반을 너에게 주도록 하지. 변종이라고 놀림 받던 플레임스킨이 마계의 반을 지배하는 거다. 멋지지 않나?
그래… 지금 좀 힘들어 보이는데. 너를 위해 마법사들을 납치해 오도록 하지. 네가 건강을…
우리 부모님이 죽은 후에도 플레임스킨들을 대상으로 계속 실험을 한 거지? 어른들이 모두 죽을 때까지… 어린애들만 겨우 살아남아, 가짜 전설을 믿으며 살아갈 때까지…
…그래서? 그렇다면 어쩔 거냐?
어린놈이 제대로 생각할 줄 모르는 거 같은데. 이건 기회라고. 한 자리 얻을 수도 있는데 그런 하찮은 복수심에 매달려 다 망칠 셈이냐?
하찮은 복수심? 하찮은 야망보다는 나아보이는군. 그라골. 너는 너무 많은 사람들을 죽였어. 이제는 네 차례다.
<퀘스트 완료>
……
하하. 웃기네…
헤어질 시간
우리를 구해준 사람이 루크 님이니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둥, 노르닐은 플레임스킨의 자랑이라는 둥… 그런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다 자기들 좋을 대로 만든 거짓말이었잖아.
게다가 제일 싫은 건 뭔지 알아? 노르닐만 특별한 게 싫어서 따돌리고 싫어했는데, 쟤네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사라져 버렸다는 거야.
쟤들은 세계수에서 태어났으니까… 내가 특별하지 못한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쟤들은 결국, 이유 없이 특별한 애들이었어. 우리는 이유 없이 평범한 거고.
아… 정말… 싫다… 다른 애들한테는 어떻게 설명하지…
……
후우. 그래. 알고 있어. 쟤들도 똑같은 피해자라는 거. 그걸 안다고 해서 기분이 나아지지는 않지만.
머리가 복잡하네. 부모님의 복수라며, 우리를 속인 죗값이라며 마르첼라를 죽여야하는 걸까? 우리를 키우고 도와준 건 마르첼라였는데…
…흥. 외부인한테 말해봤자 소용없지. 내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람.
가. 노르닐은 내가 알아서 챙길 테니까… 가. 머리가 너무 복잡해.
마계 주둔지로 돌아가 아젤리아에게 이야기하기
<퀘스트 완료>
그렇게 됐군요… 모험가님이 함께 가주셔서 다행이었네요.
자매의 마력은 테라나이트에 의해 심하게 변이되어 있었어요. 보통 사람이라면 이미 살아있지 못했겠지요. 그럼에도 그들은 움직이고, 싸우기까지 했어요.
플레임스킨에게서 전해져오는 노르닐의 전설은 실존하는 걸지도 몰라요. 예전의 모습은 잃었으나 지금까지도 노르닐은 구원자로서 태어나 종족을 이끄는 존재겠지요.
하지만 더 이상 그런 존재로 남아있지 않기를 바라고 싶군요. 이제까지와 달리 몸도 많이 약해졌을 뿐 아니라… 그들의 행복을 위해서도요.
…어머. 저쪽이 소란스럽군요. 모험가님이 잘 아는 분들이 오신 게 아닌가요? 괜히 제국군을 자극하기 전에 잠깐 만나러 가는 건 어떠세요?
시간의 광장에 몰려든 이들을 만나러 가기
잘 생긴 로카족
아까부터 냄새 때문에 코가 아픈데 누가 방구 뀌었어?
키 큰 로카족
오. 왔군. 다들…
배고픈 로카족
먹은 것도 없는데 방구가 나올 리가… 키잉. 나도 코가 아픈데?
키 큰 로카족
얌마. 조용히 좀…
통통한 로카족
나 때문인가? 아까 그라골이 숨긴 돈이 없나 찾아보다가 화장실에 빠졌거든…
잘 생긴 로카족
키이이이이이잉!! 제발 좀 더 씻고 와!!
<퀘스트 완료>
키 큰 로카족
키이잉! 조용히 해! 내 목소리가 묻히잖아!
켈록켈록… 이번에 연기를 너무 많이 마셨어. 목소리가 돌아오려면 한참 걸리겠군.
배고픈 로카족
꼬리털도…
키 큰 로카족
꼬리 얘긴 그만하라고!
아무튼 모험가. 그리고 그쪽의 여자에게 인사를 하러 왔다. 너희가 없었으면 우리까지 죽었을 거야. 도와줘서 고맙다!
자매의 상태는 어떤가요?
통통한 로카족
샤론이랑 다른 플레임스킨들이 봐주고 있어. 끙끙 앓고 있지만 죽지는 않을 거 같아.
키 큰 로카족
그런데 이름이 아젤리아라고? 이상하네. 그렇게 실력 있는 마법사를 우리가 못 들었을 리 없는데 말이야. 어느 파 소속이지?
…저는 마계의 사람이 아니에요. 여기에 계신 분들과 함께 왔답니다.
키 큰 로카족
그래? 희한하군. 뭐, 마계인이 아니라면 아닌 거겠지. 아무튼 도와줘서 고맙다! 플레임스킨들은 걱정하지 마! 우리가 도와줄 테니까.
아참. 마르첼라가 전해달라더군. 너희가 오기 전에 너희에 대한 이야기를 한 인물이 있다며. 아마 플레임스킨 꼬마들에게 너희를 나쁘게 말한 것도 그자일 거라던데.
이름이… '아슬란'이라고 했던 것 같다. 덩치가 이~렇게 크다고 하더군. 얼굴? 글쎄. 우리 입장에서 비수인족은 똑같이 생겨서… 키잉. 아무튼 조심해라.
그럼 우리는 이만 돌아가겠다. 다음에 또 볼 일이 있겠지. 잘 가라!
---------------------------{시나리오 개편전}-----------------------------
절규가 배어든 곳
꽤 오래 걸렸네요. 일은 마무리 된 건가요?
…흐음. 아슬란이라… 드디어 우리를 방해하는 자의 이름을 알았군요.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를 계속 쫓아오겠죠. 찾을 시간이 없으니 주의하면서 나아가는 수밖에 없겠어요.
마침 당신이 좀 늦어지는 것 같아서 사이러스에게 먼저 돌아보고 와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늦어지는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사이러스라면 괜찮을 거 같지만 길도 둘러볼 겸, 찾으러 다녀와 주지 않겠어요?
공포의 은신처에서 사이러스를 찾아보기
<퀘스트 완료>
뭐냐? 왜 여기에 있지? 날 찾으러 황녀님이 보내셨다고?
흠. 그러고 보면 생각보다 지체되기는 했군. 하도 기가 차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이런 더러운 곳을 황녀님이 지나가시게 해야 하다니…
소녀를 구출하다
---------------------------{시나리오 개편후}-----------------------------
소녀를 구출하다
꽤 오래 걸렸네요. 일은 마무리 된 건가요?
…흐음. 아슬란이라… 드디어 우리를 방해하는 자의 이름을 알았군요.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를 계속 쫓아오겠죠. 찾을 시간이 없으니 주의하면서 나아가는 수밖에 없겠어요. 그렇죠? 사이러스? 어디로 간 거야…?
모험가. 잠시 이리로…
?
--------------------------------------------------------------------------
<퀘스트 완료>
호호. 제 친구는 신경 쓰지 마세요. 당신은 저를 찾으러 오신 건가요? 그 마을에서 돈이 없다고 하더니 결국 용병을 부른 거군요? 그렇죠?
네? 아, 아니었군요. 죄송해요. 살짝 기대했는데… 괜찮아요. 저를 실망시킨 건 다른 사람들이니까.
그럼 이곳에는 뭐하러 오셨나요? 메트로센터의 주민이라면 공포의 은신처에 절대로 오지 않을 텐데. 혹시 모험가세요? 모험가시라면 제 의뢰를 들어주시지 않을래요? 아차, 신원 확인을 해야하는 건가?
하지만 보아하니 그렇게 나쁜 분 같지는 않고… 저기요. 이렇게 귀여운 여자애의 순진한 믿음을 배신하는 취미는 없으시겠죠? 있다면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저도 시간 낭비하기 싫거든요.
마계의 소녀, 피피
그런 말은 나중에 하고 여기서 나가자고요? 도와주신 것도 모자라 동행까지 해주시겠다니 친절한 분이로군요.
'누구 하나 의지할 곳 없이 혼자 오롯이 적과 맞서 싸워야하는 소녀. 그 가엾은 소녀의 위기에 나타난 미스테리한 인물. 강한 그의 속내는 사실 따뜻했다?'
괜찮은 이야기지만 진부하기도 하군요. 어머나. 실망하지 마세요. 누구나 좋아하기에 진부해지는 거니까. 저는 당연스레 흘러가는 이야기도 참 좋아해요.
이곳에 같이 오신 분이 계시다고요? 함께 왔으면서 개별 행동을 하다니 그분도 참 대담한 분이로군요.
아니면 '공포의 은신처'에 대한 이야기를 못 들으셨나? 이곳에 있는 몬스터들은 평범한 몬스터들이 아니에요. 죄다 돌연변이라고요. 잘못하면 저런 돌연변이와 같은 꼴이 될지도 몰라요.
뭐어, 이건 소문에 불과한 이야기고 사실 저도 여기에 대해선 잘 몰라요. 그래서 준비가 좀 부족해서 위기 상황까지 몰리고 말았죠.
보아하니 동료분도 이곳에 처음 오셨을 것 같은데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혼자 다니기에는 위험해요. 어서 찾아보죠.
공포의 은신처에서 사이러스와 합류하기
<퀘스트 완료>
네놈은 뭐냐? 다른 놈들하고는 달라보이는데.
나는 칸테미르 백작… 이곳의 정당한 지배자이니라…
크흐… 크흐흐흐흐…
네에?!
소문 속의 인물
(모험가님. 만약 저분이 소문의 그 칸테미르 백작이라면… 분명 '불사 연구자'…일 거예요. 수많은 추종자들을 실험체로 썼다는 바로 그…)
이곳에 싱싱한 인간이 오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로군. 돌연변이들에게 잡아먹히고 싶어서 온 것이냐? 무엇하러 여기까지 와서 나의 고요를 깨뜨리는 것이냐?
(…아, 레야 언니도 참… 왜 이런 곳에…)
잠깐만요! 혹시 레야라는 여자를 보지 못하셨나요? 키는 이 정도고, 갈색머리의 젊은 여자예요. 방해하지 않을 테니 대답해 주세요.
---------------------------{시나리오 개편전}-----------------------------
모른다. 돌아가라!! 돌아가!!! 여기는 내 땅이다!!
---------------------------{시나리오 개편후}-----------------------------
야조프...야조프 그 녀석을 잡아와. 그럼 알려주지. 그, 그 녀석만 없으면...
--------------------------------------------------------------------------
<퀘스트 완료>
여기가 여러분이 쉬시는 곳이군요. 정상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휴우. 다행이다. 저런 이상한 언니만 열 명 있을까 봐 걱정했어요.
나한테 뭐라고 했나?
아, 아무말도 안 했어요…!
사이러스, 모험가. 돌아왔군요.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요. 처음 보는 아이도 데려오고…
저는 피피라고 해요. 사정이 있어 이 근처를 돌아다니고 있었지요. 여러분은 이곳을 지나가려고 하신다면서요? 제가 아는 만큼 알려드릴 테니, 저를 여기서 쉬게 해주실 수 있나요?
모험가. 당신 생각은 어때요?
그래요? 당신이 괜찮다면 저도 상관 없어요. 그나저나 저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이 아이와 함께 오느라 이렇게 늦어진 건가요?
---------------------------{시나리오 개편전}-----------------------------
황녀가 나서다
…흐음. 칸테미르 백작이라고요? 제가 가서 이야기해보고 싶군요.
안 됩니다.
귀족을 다루는 데 나보다 적임자가 있을 거라 생각해?
그 자칭 백작의 말을 믿을 때의 얘기죠. 이런 쓰레기장 같은 마계에 무슨 왕이 있어 그를 백작으로 임명한단 말입니까? 맞다고 하더라도 제국의 예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
사이러스 말대로 가짜 백작일 수도 있지. 하지만 중요한 건 자신을 귀족이라 칭했다는 거야. 최소한 귀족의 방식을 고수하려 들 테니 내가 가서 협상을 하는 게 나아.
모험가. 당신이 길 안내를 해줘요. 당신과 함께라면 사이러스도 허락해줄 테니.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저도 가겠습니다.
그래. 같이 가는 것도 재밌겠다.
저어, 모험가님. 다시 공포의 은신처로 들어가시는 거라면 제 부탁 좀 들어주실 수 있나요?
저 안에서 갈색 머리의 여자를 발견하시면 꼭 좀 데리고 와주세요. 이름은 레야라고 해요. 부탁드릴게요.
칸테미르 백작을 만나러 다시 공포의 은신처로 들어가기
와아… 지독한 곳이네. 사이러스가 왜 그렇게 말렸는지도 알 것 같은걸.
하지만 위험한 곳이라고 남에게만 맡겨버리면 아바마마께 드릴 말씀이 없으니까. 모험가. 사이러스. 힘내서 가보자고요.
<퀘스트 완료>
크으… 너무 약하구나. 너무나 약해. 나의 뛰어난 연구에 참여하기엔 지나치게 약해빠졌어! 분하구나. 나의 길고 긴 연구가 실험체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고 묻혀져야 하는 것인가…?
누구냐?! …오호라. 전에 다녀간 그 무례한 방문객이로군… 그래. 역시 그랬군. 길을 찾는다는 건 핑계였고 나의 연구를 훔치러 온 것이지? 크흐… 크흐흐흐흐흐!! 도둑놈들!!
처음 뵙겠어요. 칸테미르 백작님. 저는 이자벨라 카트린 하인리히 드 로스. 데 로스 제국의 3황녀이자 여행객입니다.
뭐… 뭐?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뵙고자 찾아왔어요. 죄송해요. 급하게 이동하느라 이 영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생각하지도 못하고 허락 없이 들어왔네요.
여행객이라고? 내 연구를 훔치러 온 건…
어머, 그럴 리가요.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지나는 땅의 주인이 누군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걸요. 그런 짓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답니다.
하지만 백작님이 연구자이실 줄은 몰랐군요. 제 공부가 부족하여 미처 백작님을 알아보지 못해 죄송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박식하신 분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해요.
…호오.
기회가 있으면 백작님께 가르침을 받고 싶지만 지금은 상황이 안 되는군요. 다음에 꼭 가르침을 받고 싶은데 괜찮으실까요?
크… 크흐흐흐… 나, 나에게 배우고 싶다고? 나를 제대로 모실 줄 아는군! 크하하하하!
백작의 요구
그래. 그럼 내가 시키는대로 움직일 거지? 응? 내 조수들처럼… 그놈들… 평생 나를 모시겠다더니 도망쳐 버린 배은망덕한…
네. 말씀하세요.
좋, 좋아… 크하하하! 그럼 싱싱한 간과 심장을 가져와라! 뜨끈뜨끈한 놈으로… 벌떡벌떡 뛰는 놈으로… 그것만 있으면 내 연구는 완성될 거야!!
황녀님께 무슨 무례한…
어머.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구해오도록 할게요. 그럼 여러분. 잠깐만 저쪽에서…
(…뭐야? 저 사람? 생각보다 훨씬 이상한 사람인 것 같은데? 세상에. 저 정도일 줄이야…)
(이제 아셨습니까? 이곳은 황녀님께서 계실 곳이 아닙니다. 돌아가시지요.)
(아앗, 잠깐만… 아직 포기한다고 안 했어!)
…아니. 잠깐. 너희들, 내 소중한 연구 재료를 제대로 잘 다룰 수 있나? 다뤄본 적 있냐고?
…아아. 예리하시네요. 사실은 경험이 없어서 백작님의 소중한 연구 재료를 망칠까봐 걱정이 되어요.
그럴 줄 알았어!! 초짜놈들에게 맡길 수 없지!! 크흐흐흐흐흠!! 그럼, 너희들은 잘 하는 게 뭐지?
음… 여기 이 두 명은 엄청 강해요.
싸움을 잘 한다는 말인가? 그럼… 야조프라는 놈을 찾아서 끌고 와… 뒷일은 내가 처리하지…
그 사람을 데리고 오면 센트럴파크로 가는 길을 알려주실 건가요?
센트럴파크? 거기가 목적이었군… 좋아… 크흠, 큼. 대신 생포해 와야해. 알았지…?
네. 물론이죠.
…그럼 황녀님은 모험가와 이곳에 계십시오. 제가 다녀오지요.
뭐? 아니, 나도 같이… 아아, 가버렸네. 사이러스가 화났나 봐…
어쩔 수 없지. 모험가. 우리끼리 찾아봐요. 이런곳에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잖아요?
황녀 이자벨라와 함께 야조프라는 인물을 찾기
야조프라는 사람을 우선 찾아봐요. 일단 사정을 얘기해 보고, 그 사람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길을 알려달라고 해요. 어때요?
좋아요. 사이러스가 혼내러 오기 전에 우리가 먼저 찾아버리자구요.
<퀘스트 완료>
이 근처는 막다른 곳뿐이려나. 이쪽으로 더 가봤다가 길이 보이지 않으면 다시 그 백작에게 가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어휴… 안으로 들어갈수록 냄새가… 정말 참기 힘드네요. 잠깐만 쉬었다 가지 않을래요?
천계에 올 때까지만 해도 당신이랑 이런 곳에서 단 둘이 길을 찾고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말이죠. 사람 일이라는 게 참 신기하네요.
마계로 온 감상요? 처음엔 좋았는데 살아가기 참 불편한 곳이란 걸 알게 되면서… 솔직히, 처음만 못 하네요. 지갑을 열 일도 없고, 깨끗한 물을 찾는 것도 힘들고…
황녀 이자벨라의 이야기
그래도 후회하지 않아요. 사도는 예전부터 위협적인 존재였지만 저하고는 너무 먼 이야기였어요. 그런데 제가 아바마마의 신뢰를 받아서 여기까지 온 거잖아요. 열심히 해야죠.
…뭐어, 발슈테트 경도 여기까지 왔으면 좋았겠지만. 후후. 내친 김에 밝히지만 제 첫사랑이 그분이에요. 크면서 마음을 접었지만 아직도 두근거릴 때가 있어요.
게다가 백작이면 괜찮은 위치죠. 제가 좀만 더 일찍 태어났더라면 결혼시켜달라고 아바마마께 매달렸을지도 몰라요.
아… 그것도 무리였으려나. 발슈테트 경은 부인과 굉장히 사이가 좋았다던데. 어릴 적부터 친구였다고 들었으니 끼어들기는 어려웠으려나~
안타까워요. 발슈테트 경이 그렇게 좋아하던 아내를 일찍 잃고 말다니… 엄청 슬펐을 텐데도 원정 중에 부하들에게 걱정 끼치기 싫다며 말도 안 했다던데요. 하늘도 그런 멋진 분을 질투하는 거려나요?
네? 몰랐어요? 당신한테는 말했을 줄 알았는데… 이런. 수다가 지나쳤네… 사별한 지 꽤 됐어요. 당신이 천계로 올라갈 쯤이었나? 전후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럴 거예요.
발슈테트 경도 자기 일로 신경 쓰이게 하기 싫어서 말하지 않았을 테니 모른 척해주세요. 그분, 당신을 상당히 믿고 있더라고요.
읏차. 그럼 슬슬 움직여봐요. 모험가 길드의 다나 씨가 예전부터 저를 미심쩍게 보고 있더라고요. 저도 할 때는 한다는 걸 보여줄 거예요.
황녀 이자벨라와 함께 야조프라는 인물을 찾기
<퀘스트 완료>
이런 곳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로군요. 도대체 누구려나… 아, 아까 피피라는 소녀가 말했던 레야라는 사람이 아닐까요?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갈 수 없어. 돌아가고 싶어. 돌아갈 수 없어…
…어째 좀 이상한 사람 같네요…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걸까… 돌아가고 싶어… 돌아갈 수 없어…
모험가. 어떻게 할 거예요?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 같은데 어쩌죠?
그분은 단지 피곤하신 것뿐입니다.
집사 야조프와 수수께끼의 여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집사 야조프라고 합니다. 여러분 앞에 서계신 그분은 저의 주인님입니다. 몸이 아프셔서 누워계셨는데, 제가 자리를 비운 틈에 밖으로 나와버리셨군요.
어머. 그렇군요. 병에 걸리신 건가요?
병이라기보단 시간이 필요한 것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곳에서 못 보던 분들이로군요. 외부에서 오셨습니까?
네. 저희는 이곳을 지나 센트럴파크로 가려는 사람들이에요. 도중에 만난 칸테미르 백작님의 부탁을 들어주게 됐는데, 당신을 찾아와 달라고 하시더군요.
칸테미르 백작과 만나셨단 말입니까. 그분의 말을 믿지 마십시오. 이곳에 관한 지독한 소문은 다 그 때문에 생긴 것이지요.
그분 때문에 우리의 오랜 거주지인 이곳이 얼마나 어지러워졌는지…
그렇다면 그분을 쫓아내거나… 혹은 나가면 되지 않나요? 왜 여기에 계속 있는 거죠?
이곳은 저의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함부로 버릴 수는 없지요. 그리고… 이미 칸테미르 백작에게 가당치도 않은 연구를 그만두라고 몇 번이고 말했습니다만 소용이 없더군요.
하지만 이제 괜찮습니다. 주인님이 움직이시면 그런 벌레 같은 노인네는 금방 해결될 테니까요.
당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주인님의 휴식을 방해하지 말고 어서 가십시오. 이곳의 질서는…
……저기… 난 누구지…? 나… 왜 여기에 있어…?
주인님. 주인님의 이름은 도미나 헤일리. 저의 주인이십니다. 이곳은 당신이 지배하는 땅… 피곤하십니까?
…아가고 싶어… 돌아가면 안 돼… …니… 도와… …피… 안 돼…
………………………배…고파………
주인님. 시장하십니까? 드디어 입맛이 돌아오셨나 보군요. 다행입니다.
거기 계시는 분들. 주인님의 식사 시간입니다. 이만 돌아가 주십시오.
나가는 길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마십시오. 조용히 계신다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말했다고, 칸테미르 백작에게 전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칸테미르 백작을 다시 찾아가기
크흐, 크흐흐… 심장… 피… 간… 골수… 크흐, 크하흐흐하흐흐흐흐!!!!
…우와. 정말 싫은 목소리네요… 저 사람을 또 보러 가야하다니.
<퀘스트 완료>
백작님. 다녀왔어요.
야조프라는 분을 찾았지만 오지 않겠다고 하시더군요.
당신 대신 우리를 도울 거라고 말을 전해 달라고 하시던데요?
뭐?? 뭐라고!! 왜, 왜 안 끌고 왔어!!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 그게 나를 대하는 태도냐!!
그렇게 화내실 필요 없습니다.
뭐라고?!
끄허어…어억…
피를… 마셨어…?!
…배… 아직 고파…
안 됩니다. 그 이상 마셨다가는 소화시키지 못하실 겁니다.
---------------------------{시나리오 개편후}-----------------------------
집사 야조프와 수수께끼의 여성
…흐음. 칸테미르 백작이라고요? 제가 가서 이야기해보고 싶군요.
안 됩니다.
귀족을 다루는 데 나보다 적임자가 있을 거라 생각해?
그 자칭 백작의 말을 믿을 때의 얘기죠. 이런 쓰레기장 같은 마계에 무슨 왕이 있어 그를 백작으로 임명한단 말입니까? 맞다고 하더라도 제국의 예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
사이러스 말대로 가짜 백작일 수도 있지. 하지만 중요한 건 자신을 귀족이라 칭했다는 거야. 최소한 귀족의 방식을 고수하려 들 테니 내가 가서 협상을 하는 게 나아.
모험가. 당신이 길 안내를 해줘요. 당신과 함께라면 사이러스도 허락해줄 테니.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저도 가겠습니다.
그래. 같이 가는 것도 재밌겠다.
저어, 모험가님. 다시 공포의 은신처로 들어가시는 거라면 제 부탁 좀 들어주실 수 있나요?
저 안에서 갈색 머리의 여자를 발견하시면 꼭 좀 데리고 와주세요. 이름은 레야라고 해요. 부탁드릴게요.
칸테미르 백작을 다시 찾아가기
크흐, 크흐흐… 심장… 피… 간… 골수… 크흐, 크하흐흐하흐흐흐흐!!!!
…우와. 정말 싫은 목소리네요… 저 사람을 보러 가야하다니.
<퀘스트 완료>
처음 뵙겠어요. 칸테미르 백작님.
저는 이자벨라 카트린 하인리히 드 로스. 데 로스 제국의 3황녀이자 여행객입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뵙고자 찾아왔어요.
화...황녀?
황녀라고 해도 야조프를 잡아와야지! 그것 이외엔 관심이 없어!!
그렇게 화내실 필요 없습니다.
뭐라고?!
끄허어…어억…
피를… 마셨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집사 야조프라고 합니다. 여러분 앞에 서계신 그분은 저의 주인님 도미나 헤일리님입니다.
다… 당신이 야조프… 저 여자가 백작이란 사람을…
아? 칸테미르 백작 말인가요? 저 자는 그저 미치광이입니다. 우리의 고향과도 같은 이 곳을 연구라는 이유로 마구 어지럽혔습니다.
그래서 주인님은 우리의 땅을 되찾고자 움직이셨고, 때마침 당신들이 나타나면서 좋은 기회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곳에서 못 보던 분들이로군요. 외부에서 오셨습니까?
우리는...이곳을 지나 센트럴파크로… 가려는 사람들이에요…
…기 어디? …아가고 싶어… 돌아가면…… 니… 도와……피… 안 돼…
주인님의 이름은 도미나 헤일리. 저의 주인이십니다. 이곳은 당신이 지배하는 땅... 아직은 더 참으셔야 합니다.
여러분, 말이 끊어져 죄송합니다. 주인님이 많이 힘들어 하시네요. 여러분들에겐 센트럴파크로 가는 길은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배… 아직 고파…
주인님. 안 됩니다. 그 이상 마셨다가는 소화시키지 못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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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
주인님. 저들의 피도 맛있겠지만 아직은 참으십시오. 주인님은 아직 약한 피부터 드셔야 합니다.
괜찮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강한 피를 마셔도 무리 없을 테니까요. 지금은 이렇게 주인님의 몸이 튼튼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당신들은 대체…
황녀님! 비키십시오!
기다려. 저 사람들 '아직'은 우리에게 손 댈 생각이 없는 것 같아.
---------------------------{시나리오 개편전}-----------------------------
당신들은 뭐죠? 길을 알려주겠다는 건 우리를 유인하기 위한 함정이었나요?
아닙니다. 주인님의 명예를 그렇게 더럽힐 수는 없지요… 당신이 말씀하셨다시피, 주인님은 '아직' 당신들의 피를 마실 수 없습니다.
---------------------------------{구버전}---------------------------------
하지만 이곳에 계속 계셔도 곤란하지요… 주인님의 자제력을 언제까지고 시험하는 것은 위험하니… 그러니 '지금은' 지나가는 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개편}---------------------------------
그러니 당신들이 이곳에 계속 계시면 곤란하지요… 주인님의 자제력을 언제까지고 시험하는 것은 위험하니… '지금은' 지나가는 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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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개편후}-----------------------------
잘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말씀하셨다시피, 주인님은 '아직' 당신들의 피를 마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들이 이곳에 계속 계시면 곤란하지요… 주인님의 자제력을 언제까지고 시험하는 것은 위험하니… 그래서 '지금은' 지나가는 길을 알려드린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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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모험가 당신은 야조프라는 남자의 말을 믿나요? 딱히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았어요. 하지만 저대로 둘 수는 없겠군요.
그렇잖아요? 지금은 순순히 길을 열어준다고 해도 우리가 센트럴파크에서 다시 죽은 자의 성으로 돌아갈 때도 이 길을 지나쳐야 할지도 몰라요.
'지금은' 그의 주인이 약할지 몰라도, 나중 되면 무척 골치 아파질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미리 쓰러뜨려 놓는 게…
돌아오시자마자 뒤숭숭한 이야기를 하시는군요. 무슨 일이죠?
불안해하는 피피
…그렇군요. 저는 찬성이에요. 황녀님과 같은 의견이 된 건 처음인 듯하지만, 돌아오는 길의 안전을 확보하는 건 중요하니까요.
들어보니 모험가님과 황녀님이 보신 것은 '뱀파이어 마법'의 기원이 된 '뱀파이어'겠군요. 제가 들은 것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만…
아마… 그 사람들도 이곳의 다른 돌연변이들처럼 희생자일지도 몰라요. 특히, 테라나이트에 의한 변이는 개인차가 있으니까…
그들을 낫게할 수는 없을까요?
말씀을 들어보면 이미 변이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자매들은 유난히 테라나이트에 대한 저항력이 강했어요. 전설은 거짓이었어도 그들의 힘만큼은 진실이었습니다.
내가 보건대 그 도미나 헤일리라는 여자는 원래 그렇게 강한 인물이 아니었을 거다. 자기 안에 있는 힘을 잘 다루지 못하는 듯하더군.
갑자기 생긴 힘을 제어하지 못해서 열병을 앓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 집사놈도 '약한 피'를 먹이는 거겠지. 환자에게 강한 음식은 도리어 해가 되니까.
…네? 저기… 잠깐만요. 이름이 뭐라고요? 도미나 헤일리? 헤일리라고요?
그렇게 말했어. 그게 왜?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죄송해요. 말씀 계속해주세요…
정리하면 그 남녀는 이미 '몬스터'라고 불릴 정도로 변이된 상태이고, 되돌릴 방법은 없다. 그대로 놔뒀다가는 돌아가는 길에 위협이 될지도 모른다. 정도로군요.
모험가님. 저로서는 할 일이 정해진 것 같은데요? 보이는 모습이 사람과 똑같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이미 심각한 해악덩어리예요.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바랄게요.
………
불안해하는 피피에게 가서 사정을 물어보기
<퀘스트 완료>
전에 책에서 본 적이 있어요. 뱀파이어 마법이 궁금해서 알아본 적이 있었거든요. 마법 자체는 저에게 맞지 않아서 금방 관뒀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뱀파이어의 생태에 대해서는 알 수 있었어요.
…분명, 레야 언니일 거예요.
피피의 결심
레야 언니는 마법에 재능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아무리 가르쳐 줘도 이해하지 못하고 실패만 했어요. 그래도 짜증낸 적 없어요. 언니는 정말 착한 사람이었거든요.
저는 언니의 동생 로니와 놀겠다며 자주 집에서 도망쳐 나오곤 했죠. 레야 언니는 그때마다 절 잘 대해줬어요…
돌풍지대가 커진 후로는 왕래가 힘들어서 거의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언젠간 만나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생각했는데…
소문이 들려왔어요. 돌풍지대 너머 작은 마을의 한 처녀가 실종되었다는 소문…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몰래 집을 빠져나와 돌풍지대를 건넜죠. 그리고 로니와 만났어요.
로니는 이미 포기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는데… 솔직히… 시체를 발견한 것보다 더 충격적이에요…
…그렇죠? 아직 제 눈으로 확인한 게 아니니까… 다른 사람일지도 몰라요. 그렇겠죠? 그러니까… 제가 가서 확인해 볼래요.
피피와 함께 도미나 헤일리를 찾아가기
굳이 따라오시다니 모험가님도 참 오지랖이 넓으시군요. 후후. 하지만 그런 점 때문에 다들 모험가님을 좋아하는 거겠죠.
저와는 만난 지 얼마 안 됐고… 잘 알지도 못하지만, 텐트에서 쉬는 동안 다들 모험가님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해주셨어요. 부럽네요. 모두에게 신뢰받고 있다니.
저는 언제쯤 신뢰받을 수 있을지… 집에 있는 언니들을 걱정시켰으니 더 믿어주지 않겠지만 이제 그만 절 믿어주면 좋겠네요.
<퀘스트 완료>
윽… 너무 오래 쉬었던 것 같군요…
지금은 당신들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인님을 방해하게 둘 수는 없습니다...
주인님은 저 같은 약한 뱀파이어와는 다릅니다.
끝없는 식탐을 갖고 계시죠…
그분은 계속 피를 갈구하실 겁니다.
이곳뿐 아니라... 마계의 모든 이가 잠들 때까지!
고요한 밤... 진정한 질서가 올 겁니다…
크흐흐… 크흐… 내, 내 연구재료… 찾았…다…!!
모, 모험가님. 저분 너무 위험해요… 지금은 피하는 게 좋겠어요.
어쩌다 이런 일이… 너무 끔찍하네요…
백작이 '연구재료를 찾았다'고 했죠? 그는 '불사의 연구자'라고 불렸죠. 뱀파이어가 된 레야 언니에게 물린 후에 오히려 마력이 강해졌다면, 어쩌면 그의 연구는 성공 직전까지 갔던 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로 인한 희생자가 엄청났을 거예요. 아마, 이 근처에 있는 돌연변이들 중 대부분은 저 백작이 만든 '실험체'였겠죠.
후우… 백작에게 실험체들을 원래대로 돌릴 방법을 물어보면 알려줄까요? 알려주지 않겠죠? 그 자신도 저 모양이 됐으니…
상냥한 레야 언니
레야 언니. 아니, 도미나 헤일리는 어떻게 할까요? 그쪽도 제어하는 건 무리인 것 같고, 분명 새로운 먹이를 찾아 이곳을 나와 다른 사람들을 공격할 텐데…
…그렇죠? 굳이 말씀하시지 않아도 알아요. 제 기억 속에 있던 얌전하고, 마법에 약하고, 정 많던 갈색머리 언니는 이제 돌아오지 않을 거예요.
에이~ 모험가님 얼굴 너무 심각한데요? 괜찮아요! 저는 언제나 밝은 게 장점이라구요. 케이트 언니도 저한테는 졌다고 하는걸요!
어머. 케이트 언니를 아세요? 하긴 마계의 유명 인사라고나 할까. 센트럴파크를 그렇게 예쁜 숲으로 만든 대단한 사람이니까요!
네? 어머머. 센트럴파크로 가시는 중이었군요. 우연에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더니 어쩌면 저는 여기서 모험가님과 만나기 위해 온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이제 도미나 헤일리에게 가볼까요? 뱀파이어가 된 이상 무서운 몬스터니까, 저도 딴 생각 않고 싸울 거예요. 싸워서… 케이트 언니한테 칭찬 받아야죠. 로니한테는 비밀로… 할 테지만요.
……괜찮아요. 아직 제 눈으로 확인한 게 아니니까… 이렇게 긴장해 놓구서 다른 사람이라서 놀림받는 이야기도 흔하게 있잖아요? 괜찮아요.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이런 곳이 생겨서… 언니가 여기까지 와버리게 하고…
……
---------------------------------{구버전}---------------------------------
…어, 어머나. 저답지 않게 심각했죠? 그냥 화풀이가 하고 싶었나 봐요. 민망해라. 어서 찾으러 가요. 도미나 헤일리가 다른 사람을….. 죽이기 전에….
---------------------------------{개편}---------------------------------
…어, 어머나. 저답지 않게 심각했죠? 그냥 화풀이가 하고 싶었나 봐요. 민망해라. 어서 찾으러 가요. 도미나 헤일리가 다른 사람을 죽이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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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냄새…
……
야조프… 쟤네 맛있는 냄새가 나… 먹어도 돼?
야조프? 야조프…
…당신의 집사를 자처하던 야조프는 죽었어요.
정말? 야조프는 죽지 않아. 내가 피를 마셔서… 나를 도우라고 했는걸…
…그렇군요. 야조프 씨의 집착과 충성심은 다 당신에게 물렸기 때문이로군요. 진짜 뱀파이어까지 조종하다니… 가짜인 주제에… 마법을 그렇게나 못하던 주제에… 출세했네요.
배고파… 그러니까 이제 너희 피를 줘… 잔소리꾼이 없으니 되는 거지?
……
<퀘스트 완료>
배… 고파… 아주 많이… 고파…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가면… 안 돼…
불쌍한 언니. 자기가 변해가는 걸 알고서 집을 나온 거겠죠? 천천히 괴물이 되어가는 기분을 혼자 참아내며… 얼마나 무서웠을까.
모험가님. 먼저 돌아가 주실래요? 전 언니를 묻어주고 갈게요.
…괜찮아요. 혼자 돌아갈 수 있어요. 언니한테 하고 싶은 말도 있고…
뜻밖의 방문자
<퀘스트 완료>
앗, 왔다!
안녕, 모험가. 생각보다 건강하게 잘 지내는 거 같네. 그때는 도와줘서 고마웠어. 몸이 나은 후 너희가 이쪽으로 갔다기에 급히 찾아온 참이야.
공포의 은신처에 제정신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없을 거야. 지나가는 길이라고는 해도 무슨 생각으로 이쪽으로 온 거야?
우리? 우리는 괜찮아. 베르딜은 아직 움직이기 어렵지만 수인들이나 플레임스킨들도 잘 지내고 있고. 샤론은 서먹서먹하게 굴고 있지만 잘 있고, 마르첼라도… 뭐, 잘 있어. 그런데 무슨 일 있어? 시끌시끌하던데.
…괴물로 변이된 여자? 자세히 말해봐. 사실, 우리가 짐작 가는 게 있어서 허겁지겁 온 거거든.
……그렇구나. 그럼…
응. 그때 본 이상한 사람이 맞는 것 같아. 너희가 오기 전에 사막을 걷는 여자를 봤었어. 몸도 아파보였는데 다가가니까 오지 말라고 하더라고.
그 여자 좀 이상했어. 했던 말을 또 했다가, 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가, 가면 안 된다고 했다가. 아주 엉망이었어. 공포의 은신처로 간다기에 아주 미쳐버렸구나 싶긴 했는데…
안타깝네. 그 여자도 분명히 테라나이트 중독 때문에 그렇게 되었을 텐데… 어떻게 아냐고? 수인의 협곡에 몇 번 와서 테라나이트를 팔고 가던 여자였거든. 그래서 기억하고 있는 거고…
우리야 운이 좋아서 그 정도에 그쳤지만, 만약 때를 놓쳤거나… 힘이 약했더라면 그렇게 괴물이 되어버렸을 거야. 그게 그라골이 원하던 바였고…
여러분은 계속 조심하셔야 해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요.
괜찮아! 우리는 '초월의 노르닐'인걸. 지금은 좀 불편하지만 테라나이트 중독도 언젠간 초월하고 말 거야! 그럼 우리가 모험가보다 더 강해질걸?
당연하지. 모험가. 나중에 시간의 광장에 오면 한번 겨뤄보자구. 깜짝 놀라게 해줄 테니까.
그럼 이만 돌아갈게. 로카족 아저씨들이 빨리 돌아오라고 했거든. 그라골이 없어진 후 로카족이 아주 살판 났어. 호랑이 없어지면 여우가 왕 된다더니… 예언이었나…
이만 돌아갈게. 그땐 도와줘서 고마웠어. 베르딜 언니도 인사 전해달래. 다음에 또 보자.
쫓아오던 남자
돌아가셨군요. 모험가님이 저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서로 엇갈려 버리면 어떡하나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아라드를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마계를 싫어하지는 않아요. 싫어하지 않는달까, 오히려…
…마계는 이렇게 척박하고 무서운 땅이 되고 말았지요. 아라드는…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요?
모험가님 덕분에 세상의 이변이 잠재워졌지요. 아라드와 천계가 지금껏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은 모험가님의 활약 덕분이에요.
하지만 조심하셔야 해요. 누군가의 진실된 말이 모두가 원하는 진실은 아닐 때도 있거든요. 모험가님의 모험이 계속될수록 진실 속의 진실을 꿰뚫어 보셔야 할 겁니다.
그런데 피피 님은 어디로 가셨나요? 돌아오실 때가 된 거 아닌가요?
공포의 은신처에서 피피를 찾기
<퀘스트 완료>
모험가. 네놈은 루크 님이 친히 만나러 오실 것이다. 그 전에 내가 손을 댈 수는 없으니 이 마법사를 데려가겠다.
소환사 케이트라… 그 눈엣가시 같은 여자가 루크 님을 방해하게 둘 수는 없지… 나의 신을 방해하는 자는 누구라도…
피피가 떨어뜨린 종
음? 이건 뭐지? 피피가 떨어뜨린 것 같은데…
---------------------------{시나리오 개편전}-----------------------------
돌풍지대로
피피 양이 납치되었다고요? 그것도 우리를 쫓아오던 자에게… 큰일이군요.
모험가가 들은 말대로라면 아슬란이라는 남자는 케이트를 적대하고 있으니, 피피 양을 이용해 협박할 셈이겠지요. 피피 양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서둘러서 센트럴파크로 가야겠군요.
하지만 전에 피피 양이 말했듯이 공포의 은신처를 지나면 '돌풍지대'가 있어요. 돌아서 가려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모험가님이 공포의 은신처에 계시는 동안 제가 정보를 좀 모아봤어요. 마법사의 소행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회오리가 커져서 지금의 돌풍지대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주 가끔 바람이 잦아들 때가 있지만 거대한 뱀의 그림자가 보여서 다가가질 못한대요. 끼잉, 그 뱀이 전설 속에 나오는 발구르가 아닌가 하는 말도 있었어요.
제가 마계에 있을 때는 돌풍지대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는데… 최근 몇 년간 엄청난 변화가 생긴 모양이네요.. 낑…
돌아서 가려고 해도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요. 피피 양이 돌풍지대를 넘어서 왔다고 하는 걸 보면 분명 무슨 방법이 있을 거예요. 일단 돌풍지대에 가까이 가보도록 하죠.
돌풍지대에 가서 살펴보기
길을 찾아
피피 양이 납치되었다고요? 그것도 우리를 쫓아오던 자에게… 큰일이군요.
모험가가 들은 말대로라면 아슬란이라는 남자는 케이트를 적대하고 있으니, 피피 양을 이용해 협박할 셈이겠지요. 피피 양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서둘러서 센트럴파크로 가야겠군요.
하지만 전에 피피 양이 말했듯이 공포의 은신처를 지나면 '돌풍지대'가 있어요. 돌아서 가려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모험가님이 공포의 은신처에 계시는 동안 제가 정보를 좀 모아봤어요. 마법사의 소행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회오리가 커져서 지금의 돌풍지대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주 가끔 바람이 잦아들 때가 있지만 거대한 뱀의 그림자가 보여서 다가가질 못한대요. 끼잉, 그 뱀이 전설 속에 나오는 발구르가 아닌가 하는 말도 있었어요.
제가 마계에 있을 때는 돌풍지대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는데... 최근 몇 년간 엄청난 변화가 생긴 모양이네요.. 낑...
저희도 막 둘러본 참이에요. 바람이 엄청 심하던데요? 그래서 바람이 심하게 부는 중심으로는 다가가기 어렵겠지만 외곽은 그럭저럭 다닐 만하겠더군요. 적응해서 살아가는 몬스터도 있을 정도니.
바람을 피하기 위해 땅굴을 파놓은 몬스터가 있을지도 몰라요. 만약 있다면 우리가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
강하시네요. 모험가신가요? 혹시 제 부탁을 들어주실 수 없나요? 제 동생이 괴물에게 붙잡혔어요!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제법 따가운 가시가 있는 놈이군.
먹으면 튼튼한 알을 낳을 수 있겠어…
하지만 더 이상 내 깃털을 더럽힐 수는 없지.
발구르. 내 종이여.
이놈들에게 나의 위대함을 뼛속까지 깨닫게 해주어라!
꺄악?! 수파르나 님! 어째서 저까지?
호호호호!! 발구르! 저 놈들을 먹기 좋게 찢어놔라!!
쫓아오는 발구르
<퀘스트 완료>
하아, 하아, 하아…
아아아… 죽는 줄 알았어요. 너무 무서워… 흑흑흑…
---------------------------{시나리오 개편전}-----------------------------
복종의 마법
저는 유랑민이에요. 그라골이라는 호랑이 수인이 마을을 불태우고 식량을 빼앗아서… 다함께 도망치다가 폭풍에 휩쓸려 이곳으로 와버렸죠. 그리고 다들… 수파르나의 먹이가…
당신을 속인 제가 미우시죠?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죽고 싶지 않았으니까…! 제가 미우시겠지만 모두가 당신처럼 강한 것도 아니잖아요. 약한 사람은 이렇게라도 살아야죠.
…그런데 아까 발구르를 어떻게 멈추신 거죠? 발구르는 수파르나의 명령이라면 무조건 따르는데… 아, 그 빛나는 건 뭐예요?
그건… 종인가요? 마법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특수한 마력이 담겨있는 것 같은데요… 혹시 그 종이 발구르를 멈추게 한 것 아닐까요?
종의 빛이 약해져 가네요. 마력이 다한 건가? 어떡하지… 아! 복종의 마법이라면 수파르나 말고 가루다들도 사용할 수 있어요. 수파르나의 자식이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가루다의 깃털로 종의 힘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마법사인 친구가 전에 그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나요. 한번 시도해 봐요!
가루다 라이더의 깃털³을 모으기
³가루다의 깃털로 종의 힘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마법사인 친구가 전에 그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나요. 한번 시도해 봐요! - 라라
<퀘스트 완료>
깃털이 모였네요. 마력을 넣어야 하는데… 그 종, 저 좀 보여주지 않으시겠어요?
…역시 이건 그때 마법사 친구가 말해주었던 '복종의 종'이 틀림 없어요. 저희 마을에 가끔 놀러오던 애가 있었거든요.
저도 그애처럼 마법을 잘 썼으면 좋았을 텐데… 후우…
아, 이렇게 시간을 버리고 있을 때가 아니죠. 어서 깃털의 마력으로 종을 깨워봐요.
⁴복종의 종
듣는 이를 무릎 꿇게 만드는 마력이 담긴 종
<퀘스트 완료>
이번에 본 가루다는 정말 무서웠어요… 당신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당신을 속이지 않고,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건데…
네… 죄송해요. 다시는 그러지 않겠어요. 그런데 종의 마력은 어떤가요? 채워졌나요?
아앗! 아직도 빛이 약해요! 어떡하죠? 어떡하죠? 발구르가 복종의 마법에서 풀려 쫓아올 텐데. 어떻게 하면 도망칠 수 있죠?
든든한 동료
발구르의 지배권을 빼앗아라
---------------------------{시나리오 개편후}-----------------------------
저는 유랑민이에요. 그라골이라는 호랑이 수인이 마을을 불태우고 식량을 빼앗아서… 다 함께 도망치다가 폭풍에 휩쓸려 이곳으로 와버렸죠. 그리고 다들… 수파르나의 먹이가...
당신을 속인 제가 미우시죠?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죽고 싶지 않았으니까…! 제가 미우시겠지만 모두가 당신처럼 강한 것도 아니잖아요. 약한 사람은 이렇게라도 살아야죠.
…그런데 아까 발구르를 어떻게 멈추신 거죠? 발구르는 수파르나의 명령이라면 무조건 따르는데… 아, 그 빛나는 건 뭐예요?
그건… 종인가요? 특수한 마력이 담겨있는 것 같은데요... 혹시 그 종이 발구르를 멈추게 한 것 아닐까요?
그래서 말인데 그 종, 저 좀 보여주지 않으시겠어요?
…역시 이건 그때 마법사 친구가 말해주었던 '복종의 종'이 틀림없어요. 저희 마을에 가끔 놀러 오던 애가 있었거든요.
저도 그 애처럼 마법을 잘 썼으면 좋았을 텐데… 후우…
모험가님 먼저 돌아가세요. 저는 알아두고 싶은 것들이 생겼어요. 수파르나에게서 멀리 떨어졌으니 잠깐은 괜찮을 거예요.
발구르의 지배권을 빼앗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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⁴듣는 이를 무릎 꿇게 만드는 마력이 담긴 종
수, 수파르나 님. 저는 다시 돌아왔어요.
다시는 도망치지 않을 테니 살려주세요!!
<퀘스트 완료>
으아아아아!! 아… 분하다… 강한 알을 낳을 수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