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12 새로운 여정 (1)

미쉘 쿠리오의 연락

미안, 린지.
생각보다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었네.
설마 날 찾는다고 연구는 뒷전으로 하고 있는 건 아니지?
너라면 나 없이도 꿋꿋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을 거라고 믿어.

곧 만날 수 있을 것 같으니 걱정 마.
아래 세계에서 찾던 것을 겨우 회수했거든.
아직 남은 유산을 찾으려면 좀 더 고생해야겠지만...

세븐 샤즈가 회수한 유산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다는 건 전해 들었어.
우선은 회수한 유산을 가지고 천계로 돌아갈 생각이야.
곧 만날 수 있겠구나.

참, 노스피스 귀족들의 반란이 있었다고?
유능한 별들이 하나, 둘 져 버렸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나.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아니... 벌어질 일은 어차피 벌어졌겠지.
이제 와서 후회해봤자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는 거니까.
이번 일로 너나 세븐 샤즈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겠네. 

네가 말한 영웅의 도움으로 내전은 일단락되었다고는 들었지만...
내 생각에는 이대로 귀족들이 조용히 물러나지 않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뭐, 감일 뿐이니 아직 너무 넘겨 생각하지는 마.
확실한 걸 알게 되면 또 연락 할게.
이 서신이 네게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곧 만나기를 기대하며, 존경하는 선배가.

성역



불길한 빛


눈부신 섬광이 아라드 대륙을 덮쳤다.
내리쬐는 빛은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감을 느끼게 하였지만
모순적이게도 성스러운 빛에는 탁한 어둠이 서려있었다.
빛과 함께 엄습해오는 불길한 기운은 너무나도 익숙하였고
앞선 전투에서 소멸한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을 되새길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소멸하지만, 혼돈은 남으리라.'
새로운 사건이 시작되고 있었다.



체스트 타운에서 벌어진 일을 확인하기



<퀘스트 완료>
역시 당신도 오셨군요. 아라드 대륙 전역에서 관찰된 빛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우선 상황을 설명해드리죠.



분열의 씨앗


이곳은 아비규환이에요. 로스 체스트 외곽에서 갑자기 뿜어져 나온 빛은 머지않아 사그라들었지만, 빛이 사그라든 이후 알 수 없는 구조물이 등장했습니다.
알렌 님의 말로는 레미디오스의 성서에 등장하는 성역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성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그곳에서 쏟아져 나온 천사와 영령들이 민간인을 학살하기 시작했습니다.
머지 않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제국군이 소집되었고, 성역의 소식을 들은 프리스트 교단 역시 이를 돕기 위해 파견되었죠.
하지만 성역의 존재들은 제국군은 물론 교단의 사제들 마저 공격하더군요.
결국 민간인을 구하기 위해 선발대로 나간 제국군과 사제들이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레미디아 카펠라는 새로이 레미디아 카펠라의 일원이 된 테이다 님과 루실 님을 별동대로 구성하여 보냈고, 레미디아 바실리카 역시 다른 대신관님들을 보내 구출을 시도하고 있죠.
'레미디아 카펠라의 일원이 된 테이다'...?
이런, 아직 당신께 소식이 닿지 않았나 보군요.
그 부분은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체스트 타운에 위치한 알렌 그랜트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테이다 님은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대신관직을 내려놓고 레미디아 카펠라의 일원이 되셨습니다.
그간 무조건적인 관용을 베풀던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태도에 실망하고 마침내 이적을 결심하신 것이죠.
그리고 테이다 님의 선택이 옳았음을 시사하듯,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졌죠.
황녀님께 말씀드렸다시피 저것은 레미디오스의 성역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현세에 성역을 강림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대한 신성력을 가진 존재는 저희가 아는 한 단 한 명 뿐이죠.
게다가 로스 체스트 외곽에서 흰색 로브를 쓴 소년을 보았다는 목격담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미카엘라 외에는 이런 짓을 벌일 수 있는 자는 없을 겁니다.
현 사태를 만든 장본인이 정말 미카엘라라면, 그는 죽음으로써 대가를 치러야만 할 것입니다.
또한 막대한 민간의 피해를 속출시킨 그를 두둔한 레미디아 바실리카 역시 그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들이 정녕 교단의 1위계로서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 번 논의되어야만 합니다.
당장이라도 성역에 제국군을 이끌고 가 그를 토벌하고 싶지만, 그는 교단의 성자로 알려진 인물. 함부로 제국에서 개입하여 그를 처치할 경우 교단의 위상이 추락할 것은 자명한 일이죠.
하여 제국은 교단에게 이 일을 수습할 기회를 드릴 것입니다. 저희는 이 이상 민간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성역의 주변에 군사를 배치할 것입니다.
하지만 명심하십시오. 이 이상 일이 커진다면 제국의 검이 그를 처단할 것입니다.
황녀님의 아량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지금은 민간인들을 지키기 위해 떠난 제국군과 형제 자매님들을 무사히 복귀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정의의 집행자


성역의 최외곽에 전초기지를 구성했습니다. 검은 성전의 뒷수습을 위해 일부 제국군과 사제들이 남아있었기에 발빠른 대처가 가능했죠.
하지만 여전히 고립된 자들은 천사들에게 둘러싸여 생명을 위협받고 있고,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테이다 님과 루실 님은 물론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대신관님들 또한 긴급 파견되어 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상자들의 치료를 위해 이곳에 남아야만 합니다.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손을 빌려주시지 않겠습니까?



프리스트들의 구출을 위해 성역의 바깥을 탐색하기



<퀘스트 완료>
자네라면 여기에 올 줄 알았네.
할 말이 많아보이는 눈이군. 하지만 지금은 아닐세. 여기에 온 이유가 있지 않은가?



분노하는 성화


이쪽은 거의 정리되었네, 루실 자매가 있는 곳으로 가지.



프리스트들의 구출을 위해 성역의 바깥을 탐색하기



루실 자매!
...오셨군요.
그녀에게선 이전과 다른 느낌이 물씬 풍겨왔다.
분명한 것은 그녀의 눈 너머에 보이는 것은 신념이 아니었다.
오히려 집착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했다.
끝도 없이 몰려오는군요. 우선 주변 정리부터 하도록 하죠.



<퀘스트 완료>
느끼셨습니까? 계속 느껴지는 이 기운은 역시 사도 미카엘라로 인해 생긴 힘이 분명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짙은 혼돈이라니, 그는 분명 타락했습니다.



몰락한 성자


당장이라도 저 성역 안으로 들어가 그를 불태우고 싶지만, 지금은 형제자매님들의 안위가 우선이겠죠.
아직 둘러보지 않은 곳이 한 곳 있습니다. 그곳만 확인한 후 복귀하도록 하시죠.



프리스트들의 구출을 위해 성역의 바깥을 탐색하기



...테이다.

잘 지냈나. 오베리스.
결국 이렇게 되었군요. 제가 계속해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는 간악한 사도에 불과하다고.
모두들 싸우면서 느끼시지 않았습니까? 지금 공격해오는 존재들은 단순히 성역을 지키는 고귀한 수호자들이 아닙니다. 이들에게선... 혼돈이 느껴집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성역의 존재들에게서 분명 혼돈이 느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빛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저 성역을 만들어낸 자가 성자가 맞다면, 이 곳에 남아있었던 혼돈의 기운을 완전히 뿌리 뽑고자 성역을 만들어낸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란디스, 수많은 사상자들이 나왔고 성역 속 천사들에게선 혼돈이 느껴지고 있네. 그럼에도 그를 두둔하는건가?
테이다, 그의 상태가 어떤지도 모르잖아요. 만일 그가 혼돈을 정화하고자 하고 있고, 이를 위해 무리하는 바람에 지금의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면 더욱 그가 정화를 끝마치도록 도와야만 해요.
젠장, 또 시작이군. 언제까지고 그렇게 낙관적인 태도를 취할텐가! 너희들의 그런 안일한 자세로 인해 지금의 사태가 벌어졌음을 아직도 모르겠나!?
그의 신변을 확보해야한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무작정 그를 처치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어.
아직 그는 교단의 성자이고, 의중 역시 알 수 없으니까.
무엇보다 레미디오스의 성역을 만들어낼 정도의 신성력을 가진 이는 성자 미카엘라를 제외한다면 누구도 없고, 그러한 성역 속에 스며들 정도의 혼돈이라면...
그가 아니고선 누구도 정화할 수 없을테지.
아니요. 눈 앞의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지금, 더 이상 그에겐 일말의 자비도 허용되어선 안됩니다.
이제야 이해가 가는군요. 그가 십자가를 남겨둔 채 모습을 감췄던 이유가 손쉽게 혼돈을 손에 넣기 위해 우릴 이용한 것이라면...
그리고 혼돈을 손에 넣은 지금에서야 그 본심을 드러내기 위해 더렵혀진 레미디오스의 성역을 만들어낸 것이라면...
교단을 기만한 그에게 누구보다 처절한 최후을 안겨줄 것입니다.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입장을 분명히 하도록 하죠. 성자 미카엘라는 신변을 확보하고 그 의도를 알기 전까지 보호될 것입니다.
성전에서도, 고해소에서도 도끼를 휘두르는 것을 망설였습니다.
부하들에게 명예로운 죽음을 안겨줄 수 있었으나, 망설였기에 위장자로 변한 부하가 동료를 죽였고, 위장자로 변한 동료에게 부하가 죽음을 맞는 참극이 일어났습니다.
더는 망설이지 않을 것입니다. 정의를 실현하는데 있어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불태울 것입니다.
그것이 당신들일지라도.
뭐라고요?
저 역시 레미디아 카펠라를 대표하여 확고한 입장을 말씀드리죠. 미카엘라는 화형대에 올라 그 죗값을 치루게 될 것입니다.



<퀘스트 완료>
그만하세요! 우선 구출한 부상자들을 데리고 복귀해야 해요.
...그란디스의 말이 옳네. 서로의 입장이 평행선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더 이상의 대화는 시간낭비겠지. 복귀하여 부상자들의 치료를 우선하도록 하지.



관용과 신뢰


내가 어째서 대신관직을 내려놓고 레미디아 카펠라에 몸담게 되었는지는 방금의 상황을 통해 이해했겠지.
현재의 상황을 미루어보았을 때 서로 간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네.
하여 이 점을 확실히 해두고 싶군. 자네가 생각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이 선택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자네도, 나도 잘 알고 있기에 당장 결정을 내리라고 하지 않겠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여 대답해줄 수 있겠나?



성역 최외곽에 위치한 오베리스 로젠바흐와 대화하여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입장을 듣기



<퀘스트 완료>
...그렇군요. 마찰 끝에 결국 우릴 떠나버린 테이다지만 이번만큼은 그의 말에 동의해요.
만일 우리의 섣부른 판단으로 혼돈을 정화하려는 그를 처단한다면 누가 대신 혼돈을 정화할 수 있단 말이죠?
지금의 사태가 수많은 사상자를 낸 것을 외면하자는 것이 아니에요. 분명 안타깝고 개탄할 일이죠. 하지만 그 사실만으로 성자를 우리의 적으로 규정해야 하는 걸까요?
그가 인류를 구했던 사실과 그 오랜 시간 오즈마를 봉인해온 사실은 그가 사도라는 이유만으로 의미없는 일이 되어버리는 걸까요?
교단의 성자를 교단에서조차 믿어주지 않는다면, 그리하여 그가 정말로 인간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우리의 손으로 또 한 명의 오즈마를 만드는 게 아닐까요?



냉정과 엄벌





체스트 타운에 위치한 테이다 베오나르와 대화하여 레미디아 카펠라의 입장을 듣기



<퀘스트 완료>
우리가 이러한 판단을 내리는 이유가 듣고 싶단 말이지.
이렇게 해서 자네를 납득시킬 수 있다면 얼마든지 말해주겠네.
지금에 와선 미카엘라가 오즈마와 같은 사도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네. 그가 만들어낸 성역은 민간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고, 무고한 이들을 학살했다는 사실만이 남아 있을 뿐이지.
더군다나 그의 타락을 증명이라도 하듯 성역에서는 빛과 혼돈이 뒤섞인 모순적인 존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네. 그 존재들이 아직 성역의 주변을 벗어나고 있진 않지만, 만일 이들이 오즈마의 위장자 군단처럼 아라드를 침공하려고 한다면 어떨 것 같나?
자네도 싸워봤기에 알겠지만, 우리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음이 분명한 존재들일세. 그런 위험을 그저 성자이기에, 성자를 믿어봐야 한다는 말로 지켜볼 수 있겠는가?
오베리스의 말처럼 그가 진정으로 혼돈을 정화하고자 한다고 가정해보더라도 현재의 사태는 그가 온전히 혼돈을 정화하지 못하고 있음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네.
그리고 정화에 실패한다면 그가 혼돈에 집어삼켜질 것이 자명한 일일세. 정화에 실패한 미카엘라가 타락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더욱 큰 재앙의 시작이 아니겠나? 어쩌면 제 3의 검은 성전이 벌어질 지도 모르지.
앞선 검은 성전을 치르면서 얻은 상처가 아직 채 아물지도 않았네. 당장의 우리는 또 다시 그런 대재앙을 막아낼 여력이 없단 말일세.
결국 그가 타락할 가능성이 너무나 높은 지금, 그가 진실로 혼돈을 정화하려 하고, 그것을 성공할 것이라는 낮은 확률에 기대기엔 그 위험 부담이 너무나 크네. 우리는 그를 처단해야만 하네.



돌이킬 수 없는 발걸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일세. 마음이 정리되었나?



체스트 타운에 위치한 테이다 베오나르와 대화하여 자신의 정의를 정하기



<퀘스트 완료>
이제 말해주게. 자네의 정의는 무엇인가?
미카엘라가 혼돈을 정화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미카엘라가 재앙이 되기 전에 서둘러 처단해야 한다.



<퀘스트 완료>
[닉네임]. 당신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뿌리내린 분열


이 소리는...!
당신에게 반드시 전해야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대화에 누구도 끼어들어선 안됩니다. 저의 기운을 쫓아오십시오.



백색의 땅에서 미카엘라를 만나기



검은 대지로 흘러들어온 시로코의 사념이 제게 원한 것은 단 하나.
힐더의 계획을 비트는 것.
힐더의 계획에 의해 연단된 칼날이여. 이제 같은 미래는 오지 않을 것이고, 예정되고 계획되었던 모든 것들이 비틀어졌습니다.
운명의 소용돌이는 겉잡을 수 없이 난폭하고 거세게 흘러갈테니, 신념을 가지십시오.
차원을 넘나들어 시로코의 사념을 쫓아 힐더의 계획을 가장 잘 알고 있었던 자를 마주하십시오.
시로코는 분명 그에게도 단서를 주었을테니, 마침내 진실을 마주하고 결단을 내리십시오.
잊지 마십시오. 모든 것은 당신의 손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혼돈과의 악연을 매듭지은 후의 제 역할은...

바실리카
카펠라



<퀘스트 완료>
바실리카
카펠라
당신과의 대화는... 끝났습니다.
지금 제 상태라면... 그가... 강림할 것입니다. 그러니 더는... 쫓아오지 마십시오.

성전 안으로 향한 건가...



성역의 중심으로


상태가 분명 심상치 않았어... 결과가 어떻든 끝을 봐야만 해.



베리콜리스로 향하기



<퀘스트 완료>



순수한 악의


혼돈의 영향인가... 성전에서 짙은 어둠이 느껴져.



베리콜리스에서 어둠의 길을 걷기



혼돈에 물든 천사와 빛을 품은 괴수라니... 이건...
빛의 개인가. 이 자리에서 없애주마.
더러운 혼돈의 노예! 흔적도 없이 지워주마!
그만...!
지금은... 어쩔 수 없군요...
가십시오. 그들이... 부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결코 저에게 도달하게 해선 안됩니다.
...타락한 빛이시여, 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크르르... 정화된 혼돈이시여! 당신의 뜻이라면 뭐든지!



응? 뭐야, 장난감이 또 왔잖아?
나랑 놀려고 여기까지 온 거야? 그렇다면 기대를 저버릴 순 없지!



<퀘스트 완료>
아이에게서 느껴지는 악의라... 지독히도 순수하기에 가능한 거겠지.



타락한 빛





베리콜리스에서 어둠의 길 끝자락에 도달하기



혼돈을 막으러 온 자인가.
빛은 사그라들고, 혼돈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혼돈이 느껴지는... 천사?)
타락하고 있는 그분께 도달하게 할 순 없다.



...꽤 강하구나.
하지만... 누구도 혼돈께는...
크하하하! 사라져라! 혼돈의 노예여!
크윽... 네놈...!
(신성함이 느껴지는... 괴수? 대체 뭐지?)
크르륵... 침입자여! 빛의 길을 따라오너라! 네놈에게도 심판을 내려주마!



<퀘스트 완료>

어디서 나타나신 거죠? 그림자 속에 숨은 존재들도 이렇게 아무 기척 없이 나타날 수는 없습니다. 마치 다른 공간에 있었던 거 같군요.



성자의 눈


계속해서 이곳을 탐색하고 있었지만, 무언가 이상하더군요.
어떤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길이 열리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당신께서 제 앞에 갑자기 나타나신 것 처럼요.
어둠의 길 끝자락에서 강력한 존재를 쓰러트렸다라...
그들이 문지기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면... 이 빛의 길의 끝자락에도 강력한 존재가 있겠군요.
길을 찾고 계시는 거라면 함께 동행하시겠습니까?



베리콜리스에서 빛의 길을 걷기



...눈동자?
저건...
저 존재를 알고 계십니까?
죽음의 계시를 받은 어둠의 기사여, 그대는 빛을 얻고자 이곳에 왔구나.
......
(빛을 얻고자 한다고...?)
하지만 그대로 두진 않을 것이다.
...순순히 보내줄 생각이 없어 보이는군요. 해치우죠.



<퀘스트 완료>
...제가 어째서 이곳에 있는지 궁금하신 모양이군요.
물어보신다고 해도 모든 것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우시르께서 제게 계시를 내리셨습니다. 이곳으로 향하라고요.
그래서 이곳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은 말씀드리기가 어렵군요. 무례를 용서하시길.



정화된 혼돈


근처에서 충만한 신성력이 느껴집니다. 문지기가 아닐까요?



베리콜리스에서 빛의 길의 끝자락에 도달하기



크하핫! 왔구나, 침입자들아!
모든 혼돈은 없어져 마땅하다! 더러운 존재들아, 순순히 빛의 심판을 받아라!
빛이 느껴지는 괴수라...
빛을 막아서려는 자는 내 앞에 무릎 꿇을지니!
혼돈을 멸하고 있는 그분께 누구도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퀘스트 완료>
완전히 다른 공간이군요... 성공한 것 같습니다.



성화의 도끼


음? 이 앞에서 느껴지는건...? 혹시 루실 님이 여기에 오셨습니까?
이상하군요... 직접 마주한다면 알겠죠.



베리콜리스에서 새롭게 열린 길을 걷기



루실 님과 비슷한 기운을 내뿜는 자의 정체는 이자였군요.



<퀘스트 완료>



강림




베리콜리스에서 미카엘라를 마주하기



결국 여기까지 찾아오셨군요... 하지만 여긴 위험합니다.
지금의 제 상태... 더군다나 성역의 안이라면... 그와의 연결이...
어서... 피하세요...
미카엘라, 제가 소환되다니요. 무리하셨군요...



<퀘스트 완료>
혼돈의 영향인가요... 더 이상은 몸을 유지하기 힘들군요...
미카엘라... 부디 뜻을 이루시길...
엄청난 신성력이 갑자기 사라졌어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미카엘라...! 이제 끝이다!
하하! 찾았다!

어긋난 예언
하, 이노마... 드디어 속내를 드러내는 기가?
황녀 전하의 명입니다. 수많은 제국민을 학살한 자를 제국의 기사로서 살려둘 순 없죠.
저 미꾸랭이 같은 놈 보소. 뺀질거리는기 명분은 꼭 쥐고 있다 아이가.
뭐... 지금은 시기가 적절하진 않군요.
다가올 시련에는... 모두의 힘이 필요할 것이니... 교단은 결코 분열되어선 안됩니다.
미카엘라, 네놈을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볼프간트의 후손, 테이다. 그 분노를 잃지 마십시오. 다듬고 연마하여 올곧은 분노로서 주먹을 휘두르세요.
밀란의 후손, 오베리스. 저는 수많은 이들을 다치게 하였습니다. 저의 죄를 괄시하지 마십시오.
그런...!
저는 죄인입니다. 처단해야 할 악으로 규정하세요. 그리하여 모두 하나된 방향을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저는 지금 죽을 수 없습니다. 저에겐 아직 완수하지 못한, 앞으로 주어질 사명이 있으니...
...저의 말을 잊지 마십시오.
도망쳤군요.
그토록 불안정한 몸이라면 아직 성전을 벗어나지 못했을 걸세. 쫓아야 하네.
그렇게 둘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오베리스, 자네가 그토록 신봉하는 성자가 자신을 악으로 규정하라 했네. 그의 뜻을 따르지 않을 셈인가?
스스로 인정했다면 답은 정해지지 않았습니까? 레미디아 바실리카는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고 정식으로 사도 미카엘라를 처단하기 위한 토벌대가 편성되어야 합니다.
레미디아 카펠라에서 과격한 행동만 하지 않았다면 사태가 이 지경이 되진 않았겠죠.
그만!
무너지려는 건가...!
뭐가 우예 돌아가는지 대강 이해는 되는데, 여서 계속 이라고 있을 깁니까?
황녀님이 급하게 절 보낸 이유를 알겠군요. 잠깐 천계에 다녀온 사이에 이런 일이... 하여튼 내가 없으면 안된다니까.
(천계라고...?)
시란 님의 말씀이 맞아요. 지금 싸운다면 모두 여기서 깔려 죽을 겁니다.

4인의 웨펀마스터가 지켜보고 있는 자리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군.
그란디스의 말대로 지금은 탈출이 먼저야.
...동의하네.
어쩔 수 없군요. 모두 돌아가도록 해요. 부상자도, 사망자도 많으니까요.



죽음의 인도


카면 정해졌네예. 탈출할 때까지만이라도 싸우지 마이소.



베리콜리스에서 탈출하기



찾았군요. 사도 미카엘라. 성화가 당신을 벌할 것이니 순순히 그 죄값을 치루십시오.
당신은...
오랜만이군요.
결국 이단은 이단일 뿐이군요. 함께 불태워드리죠.
이단이라... 이토록 분열하여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신이 내린 성자를 죽이려 드는 자와 신의 계시를 받들기 위해 이교도의 성자마저 보호하려는 자.
과연 누가 이단이란 말입니까?
지금 내가 이단이라는 말입니까? 아니, 저는 그저 망설이지 않을 뿐.
망설여선 안돼... 망설인다면 또 지키지 못하게 될거야... 그러니까...
나는 망설이지 않아.
내 불길을 잠재우다니...? 당신은... 설마...!
라미에르...
아니야, 당신마저 날 부정한다면...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야, 나는...
레드메인의 눈부신 불꽃이여, 그대는 무엇도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모두에게 그러하였듯, 그대의 죄는 나의 죄일지니, 그대는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앞으로 일어날 시련에 그대의 불꽃은 주변을 밝히고 동료를 비추는 등불이 될 것이니
한 점의 의문조차 없을 때까지 망설이고 또 망설이십시오.
그대의 망설임과 고뇌 끝에 발하는 성화는 누구보다 찬란하게 빛날 것입니다.
...아드라스라고 했던가요. 우시르의 계시라... 염치 없지만 지금은 부탁드립니다.
...네.
루실 님. 다시 당신과 한 방향을 바라보는 날이 오길.
나는...



<퀘스트 완료>
루실 자매님? 어디에 계셨던 거죠?
효율적인 추적을 위해 홀로 행동하는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다행히 늦지 않게 합류하셨군요.
......



소강


다들 체스트 타운으로 돌아가시죠. 정비를 마치고 미카엘라의 처우를 포함한 앞으로의 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겁니다.



체스트 타운에 위치한 황녀 히리아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오셨군요. 분명 말씀드렸겠죠. 이대로 사태가 악화된다면 제국이 직접 나설 것이라고.
발슈테트 경, 임무는 완수했나요?
...죄송합니다. 미카엘라는 도주했습니다.
숱한 사도를 상대해온 발슈테트 경이 실패하다니... 어쩔 수 없군요. 당분간은 사태를 지켜봐야겠어요.
예. 그럼 저는 본래 맡겨주신 임무를 재개하겠습니다.
레미디아 바실리카는 대주교님께 보고 후 사태를 지켜볼 생각이에요.
아직 성자의 진의가 무엇인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그가 혼돈을 정화하려 한다는 것 만큼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죠.
레미디아 카펠라와 레미디아 크리소스 역시 이곳에 남을 것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어떤 재앙이 벌어지게 될지 똑똑히 지켜볼 것입니다.
그것은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그릇된 선택에 대한 대가로 작용하겠죠.
......
어떻게든 정리는 된 모양이다만... 분위기가 살벌한걸.
이런 분위기에 계속 여기 있는 것도 싫고, 황녀 전하의 임무를 수행해야 해서 말이야. 또 보자고, 모험가.
교단의 상황도 어느 정도 정리된 거 같고... 모험가, 안 바쁘면 내 좀 보자 카이.
그래, 여는 좀 조용하구마. 야, 모험가야, 아까 거서는 뭔 사단이 나고 있었던 기고? 반 그노마가 뒤통수를 칠라카니까 우예 막긴했다마는 잘 된기가?
금마는 하는 행동이 영 수상했다 아니가.
그렇게 뒤통수를 칠라하이 뭐 떳떳한 목적이었겠나. 그거보다 중요한 기는... 혹시 모험가 니 미카엘라한테서 시로코의 사념에 대해 뭐 얘기 듣지 않았나?
'차원을 넘나들어 시로코의 사념을 쫓아 힐더의 계획을 가장 잘 알고 있었던 자를 마주하라'라고 했다꼬....
역시... 아이리스 님이랑 내캉 예상했던 기랑 똑같다 아이가.
아이리스 님이랑 내캉은 계속 차원의 폭풍에 스며든 시로코의 사념을 쫓고 있었데이. 그카다가 제일로 가까운 데로 향하는 균열을 쫓아오니 여기로 온거 아니가.
시로코의 사념이 사도인 미카엘라에게 향했다면... 과거의 사도에게도...
후우. 일단 정리 한번 해봐야겠다카이. 조만간에 니 도움이 필요해 질건 확실한긴데, 그때마저 얘기해 주는 기 낫지 않겠나. 그때 뭐 할일 없제? 
그래, 그거면 된거지.

<NEXT>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