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아나 엔지니어 봇
+ 추가 스토리
경비용으로 단순히 만든 로봇일 뿐이었는데, 일이 점점 커지네...
- 테아나 연구소 소속의 어느 엔지니어 이야기 -
제네시스시커
제네시스시커
안개신의 무의식
주요 스토리
안개신의 무의식이 형상화된 존재.
안개신 '무'가 나벨이던 시절, 견디기 어려웠던 트라우마들로부터 정신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방어기제.
무의식은 안개신의 기억 깊숙이 숨겨진 어두운 조각들을 가리고, 지워내며, 그 안에 침입한 이질적인 존재들을 본능에 따라 적대한다.
그러므로 안개신의 기억 속, 과거의 진실에 다가가는 길은 이 무의식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결코 닿을 수 없다.
트라우마에 가까워질수록, 무의식이 만들어내는 악몽은 더욱 선명하고 강렬해지며, 꿈을 지키기 위한 본능 역시 더욱 날카로워진다.
영원히 이어질, 길고 평온한 꿈을 꾸기 위해서.
+ 추가 스토리
"나 때문이야...?"
'어떤 것도 네 탓이 아니야.'
"모두 나 때문에 이렇게..."
'그저 꿈일 뿐이야.'
"다 내 잘못이야."
'그저 사라질 꿈일 뿐이야."
"난..."
'깊은 잠에 들자, 좋은 꿈을 꾸게 될 거야."
파괴의 트라우마트
주요 스토리
오랜 전쟁 속에서 나벨이 가장 많이 겪은 것은 파괴였다.
파괴를 시작하면 파괴는 또 다른 파괴를 낳아 이는 끝없이 반복되었고, 파괴를 거부하면 파괴를 다시 시작할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결국 나벨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파괴 단 하나뿐이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파괴하다 보면 결국 사라질 것이다. 이 혼란도, 이 고통도, 이 운명조차도.
그래서 나벨은 자신이 유일하게 할 수 있고 가장 잘하는 것에 심취했고, 이는 기억 깊은 곳에 각인된다.
+ 추가 스토리
파괴에 필요한 것은 강력한 화력...
강력한 화력을 불러오는 것은 거대한 폭발...
거대한 폭발을 만들기 위해선 수많은 폭탄...
전쟁의 트라우마트
주요 스토리
마침내 인공신에 대한 실험은 성공했으나, 결국 그 끝은 전쟁으로 점철되었다.
강력한 힘과 힘의 충돌은 곧 전쟁을 불러왔고, 그 전쟁 속 참상은 나벨의 트라우마 중 하나로 자리 잡고 말았다.
모든 것이 파괴된 현장과 비명을 지르며 쓰러져가는 사람들, 그리고 피와 흙이 묻어있는 손.
전쟁 속의 비참하고 잔인한 기억들은 끝없이 나벨을 갉아먹었다.
비록 그 모든 것들이,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더라도.
+ 추가 스토리
나벨, 강력한 힘을 가진 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 뭔지 아느냐?
그것은 바로 전쟁이다.
그 힘으로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지.
그러니 감사하거라. 그리고 보답하거라.
네게 그런 힘과 기회를 준 내게.
참혹의 트라우마트
주요 스토리
계속해서 일어나는 전쟁과, 담당 과학자의 명령에 의해 나벨은 원치 않음에도 수많은 생명을 꺼뜨렸다.
그 결과 나벨은 무수한 부정적인 감정에 짓눌리며 힘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또다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말았다.
계속해서 쌓이는 스트레스과 거부감에 의해 나벨은 어떻게든 저항을 해보지만, 상황은 나벨을 배려해 주지 않았다.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계속해서 그녀를 몰아칠 뿐이었다.
+ 추가 스토리
죽여! 죽이란 말이다, 나벨!
그래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저 끔찍한 인공신들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단 말이다!
손의 트라우마트
주요 스토리
수십, 수백 번의 실험 끝에, 나벨은 결국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나벨이 얻은 건 비단 힘만이 아니었다.
분에 넘치는 강함에는, 고통 또한 동반될 수밖에 없었다.
끊임없이 통증을 유발하며 온몸을 헤집는 연구원들의 손, 그것은 나벨에게 트라우마로 다가왔다.
+ 추가 스토리
그들의 손뿐이었다.
온갖 도구로 내 몸을 헤집어놓은 건.
그들의 손뿐이었다.
온갖 실험으로 내게 고통을 알게 해준 건.
그들의 손뿐이었다.
결국 나를 이처럼, 이렇게, 이런 존재로 만들어낸 건.
죽음의 트라우마트
주요 스토리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전쟁 속, 나벨의 상태는 점점 한계에 다다랐다.
겉으로 보기엔 모리가 다시 나벨을 제어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속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고 있었다.
엘디르의 연구소를 습격했던 그날, 모리는 허무한 죽음을 맞이했다.
이제 그 자리에는 부정적 감정과 기억을 품고 있던 만들어진 신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 추가 스토리
그는 누구인가?
메멘토 피데리스 페르 포스티아 모리스, 그는 영광스러운 클리멧의 애국자이며, 테라의 미래를 이끌 구도자이시다.
우리는 그러한 사람을 모른다!
메멘토 포스티아 모리, 인간의 손으로 신을 빚어낸 위대한 공학자이시다.
우리는 그러한 사람을 모른다!
메멘토 모리, 한낱 죄 많은 인간이다.
최후의 테아나

주요 스토리
테아나 프로젝트의 마지막 생존자.
인공신에 맞서기 위해 진행되었던 "테아나 프로젝트"의 마지막 생존자로, 엘디르가 생명수의 기운으로 만들어낸 존재이다.
인공신과의 전쟁 과정에서 다른 테아나들이 모두 파괴되어, 유일하게 살아남은 개체이다.
인공신들에게 증오를 품고 있으며, 계속되는 싸움과 파괴 속에서 테라 행성에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그녀가 계속해서 전장에 나서는 이유는, 미래로 이어질 실낱같은 희망을 어떤 소녀의 눈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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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기에.
인간에 의해.
인간을 위해.
......
그래, 결국 인간 때문에.
과학자 모리

주요 스토리
클리멧 소속의 저명한 과학자이자 인공신 나벨을 만들어낸 뛰어난 연구자.
비범한 지능을 지니고 있어 스스로를 테라 최고의 과학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에 걸맞은 혁혁한 성과를 거둔 천재이기도 하다.
자신의 조국인 클리멧에 충성을 다하고 있으며, 자신이 이룩한 성과나 힘을 이용해 클리멧을 최고의 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야욕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종종 과격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어 주변 연구원들은 최대한 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자 한다.
뛰어난 연구 능력과 더불어 정치적인 능력 또한 뛰어나 거짓말로 타인을 속이거나 화려한 언변으로 대상을 매혹하는 등 처세술에 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추가 스토리
인공신의 힘을 보았는가?
보아하니 자네도 나처럼 그 힘에 매료되었군.
그래, 이 힘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지.
누군가를 죽이는 것도, 누군가를 살리는 것도 말이지.
응? 이 힘으로 뭘 하고 싶냐고?
글쎄... 일단, 클리멧을 최강으로 만든 후 생각해 보도록 하지.
연구소장 엘디르
주요 스토리
주디시아 소속의 천재 과학자이자, 과학 연구소 테아나의 총책임자.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자로 불려 수많은 과학자들이 선망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엘디르는 그러한 명예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으며, 그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연구할 뿐이다.
다른 과학자들의 평가나 시선은 신경 쓰지 않으며, 오직 연구에 필요한 것만 신경 쓴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많은 과학자들은 그녀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지 궁금해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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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르는 완벽한 컨디션을 위해 매일 규칙적인 일정으로 행동한다고 한다.
인공신 프로토타입
주요 스토리
과학 연구소 테아나에서 인공신을 만들기 위해 제작한 프로토타입 인공 신체.
테라의 정교한 인공 신체 기술이 결합되어 만들어졌다.
이 프로토타입을 통해 테라의 중심에서 발견한 힘의 근원을 온전히 탑재하는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결국 현재의 인공신을 만드는 발판이 되었다.
프로토타입이지만 그 자체로도 테라 기술의 정수가 담겨진 기체라, 폐기되지 않고 다른 연구에도 사용되고 있다.
+ 추가 스토리
인공신 프로토타입은 희소성 있는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과학자들이 부품을 꾸준히 손질해 주고 있다고 한다.
인공신 아니마
주요 스토리
코드네임 V2-SPI.
'과학 연구소, 테아나'에서 엘디르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신 중 하나이며, 높은 지능과 재창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재창조 능력으로 모든 물질의 구조를 파악하여 재배열해 새로운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물체뿐만 아니라 생명조차도 마치 장난감처럼 다루듯 할 수 있기에 잔혹한 행동을 스스럼없이 한다.
어떤 이유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자신을 만들어낸 엘디르에게 강한 적개심을 품고 있다.
+ 추가 스토리
아니마는 기분에 따라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재창조하는 습관이 있다.
만들어진 신 나벨
주요 스토리
코드네임 V3-ORG.
'과학 연구소, 테아나'에서 엘디르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신 중 하나이며, 의지에 따라서 일정 지역의 기후를 조작할 수 있다.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렇기에 성격이나 인격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무지했던 그녀는 오직 클리멧 소속 과학자인 모리의 명령에 따라 생체병기로써 행동했다.
+ 추가 스토리
나는 올바르다는 게 무엇인지도 모른 채, 어두운 밤을 헤매고 있었다.
그렇게 내 마음을 무서움으로 적셨던 그 끝없는 밤의 한가운데서, 나는 위를 바라보았고, 푸른 빛줄기에 휘감긴 별들을 찾을 수 있었다.
그건 나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길잡이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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