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카페 매니저

달빛카페의 매니저 일은 제게 잘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항상 지켜봐 주시고 돌봐주셔서 감사해요.

슈시아에게 배운 것은 차를 내리는 기술뿐만이 아니었다.
화려한 화술까지 배운 캐럴.
슈시아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마다 손님들을 상대하다 보니,
어느새 캐럴은 달빛카페의 매니저가 되어 있었다.
손님의 고민을 들어주고 마음을 나누는 일을 함께 하다 보니
매력마저 넘치는 여성의 모습을 갖추어 더욱 많은 손님이 캐럴을 찾고,
슈시아 역시 캐럴에게 의지하게 되었다.
캐럴은 매니저 일에 만족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레시피를 연구하여
손님들에게 신메뉴를 내어주었고,
몇몇 메뉴는 아라드를 대표하는 유명한 차와 디저트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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