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12 새로운 여정 (5)

차원을 잇는 성


모험가야, 바칼의 유산에 대해서는 뭐 좀 얻어 왔나?
차원 이동이 가능한 함선을 만든 다라... 천계에서는 그런걸 할 수 있다 카더나? 그걸 할 수 있다면야 맨몸뚱이 믿고 뽈뽈 가는 것보다야 훨씬 안전할 것 같긴 하다.
내는 방금까지도 타임로드들이랑 이바구하면서 아이리스 님캉 계속 차원을 돌아댕깄는데, 과거에는 영향이 없을 만한 잡다구리 한 사념만 해결하고 이렇다 할 수확은 없었데이.
타임로드들이 지금이야 조율만 하기 바쁘지만, 본격적으로 움직이면 우리한테 좋을 리 없다. 아무래도 그때 본 길로 가야 하는 게 확실한 거 같으니 실마리를 찾은 천계로 가보는 게 낫겠다. 바로 가자.



히링 제도에서 미쉘 쿠리오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아 모험가, 왔구나. 그쪽이 시란 님, 아이리스 님 맞죠?
예, 차원 항해선을 만들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우째 되고 있습니까?
아, 마침 그 얘길 하려고 했어요.
모험가, 예상대로 이 에너지를 이용한다면 '왜곡된 차원'을 헤쳐나갈 기술의 동력원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아. 다만... 문제가 있어.
문제라고 하신다면...
바칼의 유산이 담긴 이 코어는 단순히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할 뿐이지, 이것만으로는 안정적인 차원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결론이에요.
차원을 안정적으로 항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동력뿐 아니라 방향을 잡아줄 일종의 항법 장치... 그러니까 나침반이 필요한 거죠.
차원 항법 장치를 개발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알 수 없고...
지금도 계속해서 차원이 왜곡되고 있을 겁니다. 언제까지고 기다릴 순 없을겁니다.
네, 그래서 참고할 수 있는 곳을 계속 찾아 봤는데... 아주 가까운 곳에 답이 있더라고요.
가까운 곳...?
천계와 다른 차원을 잇고 있는 유일한 장소.
...!
죽은 자의 성.
확실히... 죽은 자의 성은 루크 님의 기술력이 집약된 장소죠. 루크 님이 죽은 후에도 아직까지 그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면... 무언가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우선 조사가 가능한 상황인지 젤바에 머물고 있는 메릴에게 연락을 취해두었어요. 이제 연락이 올때가 되었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 미쉘의 허리춤에 달려있는 무전기에서 요란한 잡음과 함께 익숙한 목소리가 울려왔다.
미쉘, 거기 있냐? 젠장, 잠깐 소집 회의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런 일이 생기다니... 설명하기엔 복잡하니 일단 이리로 와라.



무너진 산과 부서진 성


젤바라... 안톤의 사체로 생긴 섬이라고 했지?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었단 말이지. 빨리 가보자고.



젤바로 가서 메릴 파이오니어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통신을 보낸지가 언젠데 이제서 오는거냐?
오랜만이야 할멈, 그새 주름이 많이 늘은 것 같은데?
말본새하고는... 그보다 죽은 자의 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지?
통신에서 말한대로 꽤나 껄끄러운 일이 생겨서 말이야.
메릴 님! 부르셨어요? 앗! 모험가님! 처음 보는 분들도 오셨네요!
마침 잘 왔다. 이야기꾼은 저 여우 녀석이 더 어울릴 테니 저 녀석에게 물어보라고.



검의 대화


갑자기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었어요! 젤바의 화산이 터진 줄 알고 정말 무서웠다고요!
그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다리가 후들거려요. 주변이 전쟁터가 된 것 같았다니까요!
어머, 귀여워라. 마계에 산다는 수인족들은 다 이렇게 귀여운 거야?
끼잉... 부끄럽네요.
그, 그것보다 저기 바다에 떨어진 죽은 자의 성이 보이시나요? 정말... 다시 생각해도 믿기 힘든 장면이었어요!



젤바에 일어난 일을 확인하기



검의 대화



<퀘스트 완료>
...그렇게 해서 죽은 자의 성이 저렇게 바다에 빠지게 된 거예요.
그럴수가...
저게 정말 검으로 낸 흔적들이란 말이가? 단순히 검을 맞댄 걸 넘어 뭐가 있었던갑는데...
끼잉... 저도 이렇게 보고도 믿지 못하겠다니까요.
게다가 서로 죽일 듯이 싸우더니 언제 싸웠냐는 듯이 뒤돌아서 가다니...도대체 뭘하고 싶었던 걸까요?
끼잉... 이제 그만 돌아가요. 더는 서 있기도 힘드네요.



남겨진 아이


뭐, 놀랍긴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바뀐건 아니잖아? 우선 내부가 멀쩡한지부터 보러 가보자고.
미쉘 님 말씀이 맞아요. 아직까지 마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건 죽은 자의 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파괴된 죽은 자의 성을 탐색하기



루크 님이 죽은지 꽤 지났는데도 아직 피조물들이 움직이고 있다니...
루크라는 그 양반, 꽤나 대단한 발명가였나 봐?
작동을 멈춘 기계들에는 하나같이 베인 흔적이 남아있네예. 솔도로스라는 그자가 지나간 건가?
여 시설이 워낙 넓어가 이래 다니면 하루 종일 걸리겠데이. 흩어져서 찾아보는기 낫지 않겠어예?
좋은 생각이네요. 각자 흩어졌다가 다시 만나도록 해요.



아고고... 아파라...
따, 따라오지마! 바보야!



<퀘스트 완료>
응? 어떻게 알았지? 제대로 숨었는데...



부활한 예언자


흥, 여기부턴 내 구역이야! 바보처럼 무식하게 쫓아오더니 꼴 좋다! 쫓아올테면 쫓아와봐라, 메롱~!



파괴된 죽은 자의 성에서 도망치는 베키를 쫓아가기



뭐야, 대체 어떻게 계속 쫓아오는 거야! 이 바보! 해삼! 말미잘!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직접 혼내주겠어! 각오해!



<퀘스트 완료>
으으... 분해! 그동안 엄청나게 수련했는데! 왜 이기지 못하는 거야! 루크 님한테 새 새총도 받았는데!
그래, 바보야! 죽었던 골크가 날 찾아와서 루크 님이 부활해서 나한테 엄청 중요한 임무를 맡겼다고 새 새총을 전해줬어!
루크 님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니 죽은 자의 성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성 안으로 들어오려는 게 아니면 그냥 두라고 하셨지!
아차... 골크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골드 크라운 역시 분명 죽었을 텐데.)
그나저나 날 어떻게 찾은거야? 얼마 전에 무기를 여러 개 들고 다니는 무서운 눈을 가진 할아범도 날 정말 잘 찾더라고. 분명 안 들키게 숨었는데 내가 있는 곳을 딱 찾아내서 노려보더니 그냥 가더라니까... 정말 무서웠어.
...무, 물론 나는 루크 님의 명령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멋진 호문쿨루스니까 그냥 보내준거지!



성의 안내자


아무튼! 마계로 가는 거라면 안 막을테니까 빨리 사라져버려!
(미심쩍은 부분이 한 둘이 아니지만, 만약 루크가 정말 부활했다면...)
뭐? 무작정 쫓아오느라 길을 잃어버렸다고? 너 정말 바보냐?
어쩔 수 없지! 이 베키 님께서 다시 데려다 줄게!



파괴된 죽은 자의 성에서 베키와 함께 약속 장소로 되돌아가기



혼자 어디서 그렇게 놀다 온 거야?
어머, 귀여워라! 꼬마 아가씨는 누구니?
난 꼬마 아니야, 이 아줌마야! 그리고 내 이름은 베키 님이시다!
이전에 루크 님이 엘팅 메모리얼에서 빼돌렸다는 호문쿨루스, 베키 님이군요.
엘팅... 뭐예? 아무튼 모험가야, 같이 왔다는 건 적은 아니라는 거 맞제?
그게...
무슨 소리냐? 모험가, 데려다 줬으니 이제 됐지?
너희가 시끄럽게 굴면 루크 님이 회복하는 데 방해될지도 모르니까 빨리 가버려!
루크? 죽은 자의 성을 만들었다는 자였지? 사도라고 하던가?
지금... 루크라고 한기가?
그럴 리가... 베키 님, 지금 루크 님이 살아돌아왔다는 말씀이신가요?
아차차...
에이잇! 그래 맞아! 루크 님은 살아돌아왔어! 하지만 더 이상은 안알려줄거다! 흥!
뭐야,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거 아니야?
아니거든? 다 알고 있거든!
하긴, 신중한 자라면 이런 어린 애한테 자기 계획을 알려줄 리가 없지.
아니라고! 루크 님이 다 말해줬다고 골크가 그랬거든! 내 말 듣고 있냐?
그래? 그럼 직접 부활했다는 루크라는 자를 본 적이 있어?
그건 아니지만... 골크를 다시 고쳐줄 수 있는건 루크 님 밖에 없어! 그리고 골크는 나한테 거짓말 안 해!
어... 아닌가? 몇 번 했던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루크 님은 살아있다니까!
아니, 내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진 못 믿겠는걸. 너는 루크라는 자의 목소리라도 들어본 적이 있어?
그런 건 아니지만... 루크 님은...
거 봐. 너도 확신하고 있지 못하잖아.
이익... 좋아! 따라와! 증거를 보여줄게!
좋아. 성을 안내해줄 가이드도 얻었고, 그 루크 라는 녀석도 조사할 수 있고 이게 일석이조 아니겠어?
빨리 와!
후후, 어서 가자고.



<퀘스트 완료>
미쉘 님은 당해낼 수가 없겠네예. 그 잠깐 사이에 우리가 필요한 걸 모두 얻어내다니.
하지만 만약 정말 루크 님이 부활한 거라면... 문제는 차원 항법 장치가 아닐지도 몰라요.
게다가 여기서 느껴지는 이 힘은... 분명 어비스예요.
설마 카쉬파가 죽은 자의 성까지 온 걸까요?
달리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니... 우선 저 꼬마 아가씨를 따라가는 것이 제일 좋겠네예.
미쉘 님의 말대로 성을 안내해줄 사람이 있다카면 훨씬 빠르게 조사가 가능할낍니다.



빛의 거인


여기서부턴 성의 안쪽이야. 골크가 더 들어오지 말라고 했는데...
그야 지어낸 말일테니까. 무리하지 않아도 돼~
가면 될 거 아니야! 따라와! 따라오라고! 정말로 루크 님을 마주치더라도 후회하지 마!
정말 마주쳤을 때 명령을 어긴 너는 어쩌려고?
......
어떡하지...?
하지만 나도 들어와보고 싶었는걸...
아, 아니! 너희들이 믿질 않아서 어쩔 수 없었던 거잖아! 책임져!



파괴된 죽은 자의 성에서 베키를 따라 성을 조사하기



아르고스? 루크 님이 아르고스도 고쳐준 거야?
거 봐, 루크 님은 부활한 게 틀림 없어! 아르고스까지 고쳐줬잖아!
위험테이!
아르고스...?
아무래도 대화가 가능한 상태는 아인 거 같은데.



<퀘스트 완료>
아르고스...
베키 님, 괜찮으세요?
너희들이 갑자기 찾아오니까 아르고스가 놀라서 공격한 거야!
어쩔 수 없네! 아르고스를 다시 고쳐달라고 하려면 루크 님을 만나야 해!



숨죽인 발걸음


여기서부턴 중앙 제어실이야.
중앙 제어실이라... 차원 항법에 관련된 정보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응? 차원 항법? 그건 내가...
쉿. 이 주변에 뭔가 있다.



파괴된 죽은 자의 성에서 중앙 제어실에 접근하기



계속 주변에서 뺑뺑 돌던기 저 노마였나.
루크 님이 메탈 기어도 고쳐주셨나 봐!
그런데 아직 완벽하게 수리해주시진 않았나 봐. 예전엔 중앙 제어실에 숨어있는 날 곧잘 찾아냈었는데...
지나간 것 같군요.
너희들 모두 들키지 않게 조심해! 메탈 기어는 화나면 무섭단 말이야.
......



<퀘스트 완료>
......
......
어... 도망치자...



파괴 병기


놈이 쫓아오는 거 같은데? 기계 소리만 들어도 화났다는 건 알겠어.



파괴된 죽은 자의 성에서 메탈 기어에게서 도망치기



꼬마 아가씨, 저거 그냥 부숴버리면 안되는 거야?
안 돼! 또 부수면 루크 님한테 정말 혼날지도 몰라...
그 전에 우리가 다 죽겠지만요.
...살살 부숴야 해.



<퀘스트 완료>
난 루크 님한테 혼날 거야...
혼나는 것도 살아 있어야 가능한 거지.
시스템
메탈 기어 치명적인 파손 감지. 메탈 기어 치명적인 파손 감지. 3단계 경보 발령. 3단계 경보 발령.



시스템 관리자


우째 일이 커지뿌는데.
꼬마 아가씨, 경보를 멈출 방법 없어?
부폰의 목소리가 들리는 걸로 봐선... 중앙 제어실에 부폰이 있을 거야. 부폰의 전원을 내리면 돼.
그래! 맞아! 전원을 내려서 경보가 꺼지면 루크 님도 큰일이 난 줄 모를 거야! 그럼 나도 안 혼나겠지?
좋아! 부폰의 전원을 끄러 가자!
도대체 누구 편인건지, 원.
부폰은 중앙 제어실을 관리하는 중추 시스템이라서 경비가 삼엄할거야.
중추 시스템이라... 부폰이라는 녀석에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겠어.



파괴된 죽은 자의 성에서 경보 전원 차단하기



어...? 부폰...?
시... 스,스템, 시... 템, 부... 과... 과부, 하발... 생...
시... 템... 스, 템... 과, 과... 하... 부하, 과발, 생...
꽤 오래전부터 이 상태였던 거 같아. 도대체 뭐야? 이 개조 흔적들은... 실험적인 기능들을 마구잡이로 욱여넣었잖아.
게다가 용량을 넘어선 에너지가 급격하게 투입되어서 회로가 손상되었어. 이 에너지는 대체 뭐지?
뭐, 원래부터 기계가 맞지만... 기계적으로 학습된 기능만을 수행하고 있는 거야.
부폰은 기계가 아니야! 무뚝뚝하지만 내 친구라고!
친구라... 자아가 있다면 지금 엄청 고통스러울거야. 지금 상태로는 딱히 고쳐줄 방법도 떠오르지 않고. 네 말대로 전원을 내리는 게 좋겠어.
부폰...
골크!
베키, 이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했을 텐데요.
심지어 외지인들까지 끌고 들어오다니.
하지만... 저 녀석들이 루크 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는 걸!
이런, 심지어 루크 님이 부활한 것도 말했나 보군요.
아차...
더 이상의 소란은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베키, 저와 함께 가주셔야겠습니다.
골크, 뭔가 이상해... 내가 이 녀석들을 데리고 와서 그런거야?
베키, 저와 함께 가주셔야겠습니다.
골크...?
베키, 저와 함께 가주셔야겠습니다.
싫어! 모험가! 도와줘!
베키, 저와 함께 가주셔야겠습니다.
방금 그노마가 '골크'라 카던 노마 맞지예? 기계는 잘 모르지만서도, 내 보기에도 상태가 영 삐리한데.
소중한 가이드를 잃을 순 없어요. 쫓아가죠!
A... AI... 전, 이전... 시, 도, 도... 대, 대, 대상 색, 탐... 색...
탐, 탐색, 색... 완, 료, 완료, 이... 전, 시, 작, 작, 시작...
이... 전... 완...



<퀘스트 완료>
여 남아있는 흔적을 보니, 이 짝인거 같데이.



보랏빛 광대


도망치면서 흔적을 이렇게나 남기다니. 좀 이상한데예?
함정일 지도 몰라요.



파괴된 죽은 자의 성에서 골드 크라운을 추격하기



골크...? 내가 루크 님을 화나게 한 거야?
......
루크 님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골크 정말 이상해. 이제 장난 그만쳐...
루크 님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루크 님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루크 님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고장이라도 난 건가? 조금 섬뜩하군요.
루크... 님을... 방해... 하...
......
지... 루크... 아냐... 베... 키... 오면... 안...돼...
골크!
고장 난 연기라도 하고 있었던 기가?
아니요, 뭔가에 의해 강제로 움직인 듯해요.
저기... 골크가 어딘가 아픈 것 같아...
부탁이야. 골크를 쫓아가주면 안 될까?
후후, 당돌하던 꼬마 아가씨가 울고 있는데 가만히 내버려둘 순 없지. 나는 찬성!
그라지예. 아가 저래 우는데 우얍니까. 도와줘야지.
베키 님 덕분에 여기까지 왔으니까요.
모험가, 너도 찬성이지?
(고개를 끄덕인다.)
정말 고마워...



숨겨진 길?
함정의 냄새가 너무 나는데. 하지만 방법이 없겠네요.
골크...



골크... 괜찮아?
...쳐.
골크?
도망... 쳐...
날... 죽여... 줘...
루크 님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퀘스트 완료>
루크... 님을... 방해... 하지...
방해... 하지...
베키...
베키군요... 여기까지 오시다니... 정말 못말린다니까요...
골크! 진짜 골크 맞지?
그럼요, 제가... 어딜... 가...나, 나나...요...?
곧 작동이 멈추겠어.
안돼! 골크!
베키... 가여운 아이... 여길 떠나세요... 당신은 더 이상...

골크, 골크! 안돼!
이미 멈췄어.
골크...
베키 님, 괜찮으세요?
......
...응. 괜찮아. 루크 님한테만 간다면...
루크 님한테 말하면 골크도 고쳐주실 거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입구에 도달하다


왜 너희들이 침울해 하는 거냐? 골크는 루크 님이 고쳐주실 거라니까!
빨리 루크 님을 만나러 가자!



파괴된 죽은 자의 성에서 베키를 따라 헤블론의 예언소에 도달하기



<퀘스트 완료>
저 삼각형의 빛나는 통로는...
이건... 어디에서도 본 적 없어요.
루크 님이 있는 곳은 성 중앙에 있는 또 다른 차원이야. 어때, 루크 님 대단하지? 대단하지?
차원을 통하는 문이라... 다른 행성의 기술력이다 이건가.
죽은 자의 성 안에 소규모 차원을 만들어냈다는 건가요?
맞아! 헤블론의 예언소라고 불리는 곳이지. 빨리 대단하다고 해!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는 문이라... 확실히 들어가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겠어.



다른 차원의 예언소


루크 님이 여기까지 외부인을 데려온 걸 알면 화내겠지만... 지금은... 골크가 더 중요한 걸. 빨리 가자!



베키와 함께 헤블론의 예언소를 탐색하기



<퀘스트 완료>
뭐가 이리 잘 맨들어 놓은기고. 번쩍번쩍한데예.
우와... 멋있다...
꼬마 아가씨, 여기 와본 거 아니었어?
무, 물론 와봤지! 절대 처음 와본 거 아니다!
(처음 왔네.)
그런데 여기가 '헤블론의 예언소' 라고 불리는 장소라면, 여기서 예언이라도 한다는 얘긴가?
맞아, 루크 님은 여기에서 자신의 미래를 점쳐보곤 했다고 골크가 말해줬어. 운명을... 비틀기 위해서라고 했었나?



수많은 호문쿨루스


응? 꼬마 아가씨, 저기 널 닮은 인형이 잔뜩 쌓여있는데?



베키와 함께 헤블론의 예언소를 탐색하기



어라, 이 녀석들이 왜 여기 있는 거지?
저 녀석들도 루크 님한테 혼난 거 아니야?
...나 무서워졌어.



<퀘스트 완료>
도대체 인형들이 와이래 많은 기고. 눈 돌리는데마다 천지 빼까리네예.
생각해 볼수록 이상해요. 베키 님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존재들을 어째서 이렇게 부쉈을까요?
마치 무언가를 캐내려고 한 듯한 흔적이에요.



네 개의 팔


캐내려고 했다라... 양산형 베키들은 루크 님이 직접 만든 피조물일텐데. 무엇이 필요했던 걸까요?
글쎄요. 가끔 만들었던 걸 잊어버려서 구조를 다시 확인하려고 하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녀석들을 분해하다니.



헤블론의 예언소를 탐색하기



짙은 농도의 빛이 느껴지는 공간이에요. 
빛...? 어쩌면 칼바리 님이 만들어낸 공간일지도 몰라!
...그렇군요. 지금 상황에서는 칼바리 님 역시 부활했을지도 몰라요.
칼바리 님은 빛과 어둠을 다루는 능력 중 빛을 물려받은 루크 님의 자식...
저런 짙은 농도의 빛 공간 속이라면 매우 강력해진 상태일 거예요.
루크의 자식이라고요? 그렇다면 루크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지 않을까요?
루크에 대한 단서를 알고 있는 아를 놓칠 순 없다 아입니까?
시란 님 말씀이 맞아요.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요.



윽... 아파... 오지 마... 왜 날 되살... 린 거야...?
...되살맀다?
그만해... 너무 아... 파...
시스템
빛 에너지 충전 완료.
차... 라리... 죽여... 줘...
시스템 재가동.
일시적이긴 하지만 분명 네 개의 팔이었어요. 짙은 농도의 빛 때문에 헤블론 왕족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군요.
더 이상 반 쪽 짜리가 아니야.
이제 아빠도, 골고타도 잃지 않을 거야.
골고타, 보고 싶어.
이 녀석도 제정신은 아닌 것 같군.



<퀘스트 완료>
...분명 이 녀석은 루크라는 자의 자식이라고 했었지. 자기 자식을 이렇게 만들려는 부모가 있을까?
백 번 양보해서 그렇다고 치더라도 뭔가 이상한데... 이건... 부활이라기보단...
칼바리 님...
아무튼, 이곳의 정보는 차원 항법 장치 개발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어. 잠깐 시간을 주겠어요?



세 개의 눈


좋아! 이 정도면 데이터 수집은 충분해요.
이 너머의 공간은... 그렇군요. 헤블론은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행성이었죠. 저곳은 헤블론의 어둠을 재현한 공간...
어둠이 넨을 무겁게 짓누르는 게 느껴지네예. 단디해야겠는데예.



헤블론의 예언소를 탐색하기



이 어둠의 공간은... 아까 칼바리라는 녀석이 숨어있었던 곳과 유사하군요.
여도 이미 글치만, 저 너머는 한층 더... 넨 마저도 빨려들어갈 것 같은 감각이네예.



골고타 님!
골고타 님은... 괜찮은거지? 칼바리 님처럼 이상해지는거 아니지?
칼... 바리?
나는 뭘하고 있었던 거지? 아버지는...
아냐, 그보다... 칼바리는 어디에 있지? 칼바리는 괜찮은 거야?
대답해! 놈이 약속했어. 내가 순순히 따른다면 칼바리는... 크윽! 머리가...!
어둠... 어둠이 필요해...! 짙은 어둠이...!
짙은 어둠... 세 개의 눈... 이자 역시 헤블론 왕족의 힘을 각성했어요.
칼바리가 다치지 않으려면...
칼바리가...
이미 자아를 잃었군요.



<퀘스트 완료>
그렇구나... 너희는...
정신이 돌아오니 이제야 알겠어. 칼바리는...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아.
칼바리는... 칼바리도... 해방시켜주었어?
칼바리 님은... 네, 해방시켜주었어요.
고마워...
너는... 베키구나.
골고타 님... 괜찮아?
힘들겠지만... 받아들여야 해. 더 이상 이곳은...
......
아버지...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어요...
칼바리, 지금 보러 갈게...

지금까지 만난 녀석들... 저 녀석을 보니 확실한 것 같아.
모두 단순히 고쳐졌다기엔 어딘가 이상해. 부활보다 개조에 가까워. 게다가 자아를 배제한 듯한...
말하지 마!
......
말하지 마... 아니야... 아닐 거야... 아니어야만 해...
...그래.



침묵 속 전진


루크 님을 만나면 모두 해결될 거야... 루크 님이 다 해결해줄 거야!
베키 님...
...넨을 짓누르던 감각이 사라졌네예.



헤블론의 예언소 중앙으로 향하기



<퀘스트 완료>
저기, 무언가 보이는 것 같아요.
저기야! 저기에 루크 님이 있을 거야!



두 개의 인격


저기가 예언소의 중앙인가.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인걸.
모든 것은 저기서 확인할 수 있겠죠.



헤블론의 예언소 중앙을 조사하기



이건...
이건... 과거에 루크 님께서 마계에 건물로 남겨두었던 예언들이에요.
하지만... 무언가 달라요.
무형의 죽음의 예언이... 동굴이 아닌 하늘을 찌를 듯한 탑에서의 죽음으로 바뀌었군요.
본래 저랑 브왕가, 아간조와 반 노마가 시로코를 처치했었지만... 제가 아이리스 님과 차원의 폭풍을 넘나드는 사이 모험가가 하늘성에서 부활한 시로코를 처치했다 아입니까?
질병의 근원은... 차원 속에서 몸이 갈가리 찢겼지만 살아남았다...
(차원의 폭풍 속에서 보았던 디레지에... 이것마저 예언했던 건가.)
한 날 한 시에 죽음을 맞이할 두 숙명의 존재... 하지만 하나는 죽음을 피했다...
...이후의 예언은 기록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분명 두 남녀가 세상을 굽어보는 그림... 예언이 사라졌어요.
두 남녀라카면... 힐더랑 카인을 말하는 깁니까. 본래 있었던 미래를 예언을 못했다 카는건...
새로운 변수의 개입으로 인해 예언이 불가능했던 것이겠죠.
새로운 변수의 개입이라면 시로코의 사념 말이라예?
아니요, 루크 님의 예언은 그 정도가 아닐거예요. 시로코의 사념으로 인해 비틀린 예언들도 이미 맞췄으니까요.
시로코의 사념보다 더욱 거대한 변수... 외부 세계의 무언가가 개입하고 있어요.
그나저나... 여기에도 루크라는 자는 보이지 않는걸요?
이 너머에 루크 님이 있을 거야. 루크 님이... 모두 해결해 줄 거야!
베키 님!

루크 님? 루크 님, 어디 있어요?
침입자 발견. 제거 시작.
침입자 다수 발견. 제거 시작.



<퀘스트 완료>
사제
무언가 찾아내려 한 흔적이 있어. 이건... 차원 항법 장치?
잠깐... 젠장, 왜 지금껏 깨닫지 못했지. 그럴리가 없었다고 생각해서 선택지에 두려고조차 하지 않았어.
그게 무슨 말이라예?
수없이 비인간적인 인체 실험을 자행했던 녀석.
지식의 늪과 복수심에 빠져 그 누구보다 위험한 녀석.
...지젤.
지젤...!
루크 님이... 아니었단 말이야?
아니야... 루크 님은... 그럼 지금까지 살아났던 친구들은... 골크는... 아르고스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했잖아. 다시 함께라고 했잖아!
모두 거짓말이었던 거야?
아니야...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베키 님! 혼자 움직이면 위험해요!
작동 불가. 재기 불능. 자폭 시스템 가동.
머라꼬…!

차원 항법 장치에 대한 기반이 되는 정보는 모두 얻었어. 탈출해야 하는데... 그 꼬마 녀석은...



폭발


녀석을 데리고 오겠다고? 언제 폭탄이 터질지 몰라. 지젤이 폭죽을 설치한 게 아니라면, 아마 이 차원 자체가 무너져 내릴거야.
...그래, 어쩔 수 없네. 여기서 가장 실력있는 사람은 너니까. 부탁해.



헤블론의 예언소에서 베키를 찾기



베키.
뭐야? 왜 온 거야? 가버려. 나처럼 쓸모 없는 녀석은...
처음부터 내가 멋대로 구는 바람에 루크 님도, 골크도 모두 죽게 만든 거야.
처음부터 내가 멋대로 굴어서... 루크 님이 감정 없는 베키를 만든 거야.
루크 님은 양산형 베키를 만들었을 때부터 날 버린 거야.
그리고 루크 님이 맞았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바보처럼 또 속았어.
모두 되살아나 고통받고 있을 때, 나 혼자 아무것도 모르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면서 행복해했어.
다 나 때문인데... 내가 이렇게 만든 건데...
나는... 쓸모 없어.
...함께 가자.
네가 뭔데? 애초에 내 행복을 다 부순 건 바로 너잖아!
너의 행복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행복이었겠지.
아니야! 루크 님을 위해 여기에 머무는 게 내 행복...!
이제 네 행복을 위해서 움직여.
내... 행복...
모험이 하고 싶었잖아.
모험...
...그게 다 무슨 소용인데? 그런다고 루크 님이, 골크가, 다른 친구들이 돌아오진 않아.
그들이 그걸 원했으니까.
루크가 양산형 베키를 만든 이유도, 골드 크라운이 너에게 떠나라고 한 이유도 모두 네가 행복을 찾길 바라서였으니까.
루크 님이...
골크...가...
내가... 내가 그래도 되는 걸까?
내가 간 곳을 또 다시 불행으로 몰아넣지 않을까?
모두의 목숨을 위험하게 하지 않을까?
내가 막아줄게.



<퀘스트 완료>
이번만... 속아주는 거야. 너의 거짓말은 뻔히 알고 있다고!



마지막 열쇠


근데 여기 왜 이렇게 흔들리는 거야? 누가 보면 폭탄이라도 터지는 줄 알겠어.
......



헤블론의 예언소에서 탈출하기




모험가, 왔구나!
올 줄 알았다.
시간이 없어요. 이제 차원이 무너질 거예요. 서둘러요!
...가자.
...응.



스... 승님... 카시... 야...



모험가, 왔구나! 아까 엄청난 폭발이 있었는데...
아가 몸이 만신창이가 돼가 왔네. 괘안나?
시란 님의 넨이 보호해주지 않았다면 우리도 폭발에 휘말렸을 거예요.
폭발의 영향으로 곧 차원이 무너질 거예요. 서둘러요!



<퀘스트 완료>
휴, 엄청난 폭발이었어. 얻을 건 다 얻었으니 이제 다시 들어갈 일은 없겠지. 들어갈 수도 없고 말이야.
네가 저 꼬마 아가씨를 데려오는 동안 수집한 정보들을 조합해봤는데... 조금 문제가 있어.
그게... 차원 항법 장치에 연결되는 중앙 시스템이 필요한 것 같아. 지젤 녀석은 대체할 수단을 찾은 것 같고. 양산형 베키들을 수없이 죽였던 이유가 이거였나 봐. 근데 우리한텐 양산형 베키가...
...베키가...
...어라.
......
응? 그거 나도 할 수 있어!
바로 이 베키 님이 필요해지다니, 역시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구나?
후후, 지금은 좀 까불어도 봐주도록 할게. 뽀뽀라도 해주고 싶은 심정이니까.
우웩. 싫어. 그리고 아직 나는 도와준다고 한 적 없는데?
비싼 척 하기는. 조건이 뭔데?
이 새총, 다시 원래대로 만들어줘.



다짐하는 아이


지젤이 개조한 새총인가. 그건 어렵지 않지. 이게 다야?
그리고 해야 할 게 있어. 잠깐만 기다려 줘.
도망치려는 거 아니야? 모험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저 녀석 좀 따라가 주겠어?
도망 안 쳐! 이 바보야! 그 지젤이라는 놈한테 복수할 거라고!



베키와 함께 파괴된 죽은 자의 성을 둘러보기



골크, 나왔어.
나, 여길 떠날 거야.
널 가지고 논 그 지젤이라는 놈의 이마에 반드시 새총을 쏴줄게!
그동안 나랑 놀아줘서 고마웠어.
...잘 지내.
...가자! 모험가!
AI 이전 완료. 
차원 항법 장치 가동 준비 완료.
안녕, 베키.



<퀘스트 완료>
아직 한 군데 더 들러야 해! 빨리 따라와!



떠나는 아이


거의 다 왔어. 여기는 꼭 마지막으로 들르고 싶었거든.



베키와 함께 파괴된 죽은 자의 성을 둘러보기



잠깐 여기서 기다려.
여긴 혼자 가고 싶어.

추억



<퀘스트 완료>
좋아, 준비 끝! 이제 가자!



자유를 찾은 아이


뭐야 이 꼬마는? 기념품이냐?
꼬마 아니거든, 이 할망구야!
뭐야? 미쉘, 숨겨둔 딸이라도 있었던 거냐? 하는 짓이 쏙 빼닮았는데.
후후, 그럴지도.



젤바에서 메릴 파이오니어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차원 항법 장치에 대한 개발은 수일 내로 완성될 수 있을 거야. 모두 모험가 네 덕분이라고 볼 수 있지.
완성되는대로 곧바로 알려줄테니까, 깜짝 놀랄 준비하고 조금만 기다려 봐.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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