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한의 시간

사람들은 과거를 후회합니다.



돌아온 의뢰인


구구… 구구구….
전서구의 발목엔 달빛주점의 인장이 찍힌 편지가 매여있었다.
모험가님, 지명 의뢰입니다. 달빛주점으로 와주세요.
-슈시아-



슈시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의뢰인께서 저쪽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가시죠.



조이


오랜만이군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인 듯한데, 전보다 더 강해지신 것 같군요.
모험가님 표정을 보니, 어떤 의뢰일지 눈치채셨나 보네요.
이번엔 천계에서 카르텔을 물리친 뒤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데이터를 수집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받으세요. 새로운 의뢰를 원활히 수행하실 수 있도록 기존 메모리 머신을 업그레이드했어요.
업그레이드?



아젤리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모험가가 메모리 머신을 받아 팔목에 장착하려는 순간,
메모리 머신이 제멋대로 변형되며 모험가 앞으로 이동했다.
음?
안녕, [닉네임]!
내 이름은 조이야. 네가 그 모험가지? 얘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어. 음, 예상했던 것보다 쪼~끔 못생겼네. 그래도 괜찮아. 일하는 데 지장만 없으면 되니까.
…메모리 머신에 AI를 추가했어요. 혼자 다니는 것보다 덜 외로우실 거예요. 의뢰 수행 시 돌발 상황이 생겨도 도움이 될 테고요.



새 동료와 함께


아젤리아님, 다녀오겠습니다~
그럼, 이번 의뢰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모험가님.
내 데이터에 의하면 목적지는 루프트하펜이네. 뭐해? 어서 출발하지 않고. 설마 그새 가는 길도 까먹은 거야? 그러니까, 여기서 나가서 왼쪽으로 쭉 이동하면….



루프트하펜으로 이동



<퀘스트 완료>
우와아아아아! 루프트하펜! 되게 멋지다!
나한테 있는 데이터보다 훨씬 훠얼~씬 멋져! 이런 건 놓칠 수 없지. 전부 다 기록해야겠어.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응?
어디 보자…. 항구 치곤 많이 습하지도 않고, 오염도 덜됐네. 생명체가 살기에 딱 좋겠어. 게다가 화물을 운반하는 데에도 굉장히 좋은 기계를 쓰고 있구나. 정말 최고야! 



황녀의 계획


애걔? 이게 다 학습하는 거란다, 학습! AI는 이렇게 해서 더 똑똑해지는 거라구. 얼마나 걸린다고 이것도 못 기다려? 
에잇! 그래, 그냥 가자! 어휴~ 눈치 엄청 주네. 그렇게 급하면 어제 오지 그랬어?



기습! 강철비늘 해적단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날 풀어준다면 죄를 묻지 않겠다
하! 웃기는군
바칼의 유산을 찾기 전까진 어림없지!
헛소리하지 말고, 얌전히 따라오기나 해

오, 자기 흔적을 남긴 거야? 역시 괜히 황녀가 된 게 아니구나. 어려 보이던데, 되게 똑똑하네! 마치 나처럼.



악당의 고충


그럼 이다음에 황녀의 흔적을 따라서 해상열차로 갔어?
좋아, 재밌겠네! 어서 가자.



열차 위의 해적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대장! 왜 우리가 이런 모욕을 받으면서 살아야 되는 거야?
우리 강철비늘 해적단의 명성은 다 어디 간 거냐고. 계속 이렇게 가만히 있을 거야?
너희들도 봤으니 알지 않냐? 흑룡해적단 녀석들 말이지…. 지금은 이게 최선이다.
하지만….
나라고 이렇게 살고 싶은 줄 알아? 성급하게 굴지 마라. 그놈들이 천계를 손에 넣으면 우리도 먹고살기 편해질 거야.
젠장. 그게 언제냐고….
흑룡해적단?
...헙!
거기 누구냐!
나, 나야! 대장!
어, 어라? 벌써 시간이...
흐흠, 교대하러 가야겠군! 그럼 이만!
저렇게 꺼벙한 놈도 있었나?

흑룡해적단? 그게 뭐지?
글쎄… 아직 내 데이터엔 없네, 미안!
해상열차 관계자라면 알지 않을까?



검은 용


아이고, 모험가님. 여긴 어쩐 일로 왔소?
뭐야, 이 고블린처럼 생긴 건.
뭘 그렇게 소곤거리오?
…음? 조사할 것이 있다고? 나, 나는 결백하오!
아, 나를 조사하러 온 게 아니라고? 괜히 겁먹었구먼. 그럼 무슨 일로….
!!! 



베른과 대화



<퀘스트 완료>
쉬잇! 그 이름 꺼내지도 마시오. 이쪽 바닥에선 무자비한 걸로 아주 악명이 자자한 녀석들이오.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신변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천계의 거의 모든 해적은, 놈들 수하에 있소. 지령을 받고 카르텔을 도와줬다고 해도 그게 크게 놀랄 일은 아니지.
내가 지금 이렇게 바쁜 이유가 뭔지 알고 있소? 동료들이 다 그놈들의 손에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오.





부끄러움은 나의 몫


그럼 이제 다시 해상열차로 가는 거야? 빨리 가자. 지루해 죽겠어~
 
왜?



주둔지 격파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그러니까 그 이후에는 함부로 거처를 찾을...
악!
얘가 나 꼬집었어! 빨리 끌고 가!
어디 냄새나는 감옥 같은 곳 없어?
내가 언제? 네가 나보고 능력도 없는 멍청이라 그랬지! 도움도 안 되는 주제에!
그, 그만...
아, 얘 아까 탈출하려고 했어
더 세게 묶어버려!
이 쥐새끼 같은 게!
앗... 아니, 너 말고...
하아...
어찌 된 게 마계에 있을 때보다 더 힘들구나

큭, 푸웁… 파하하하하! 뭐야, 완전 바보들이잖아? 걔네가 네 친~ 구~ 맞지? 응?


…오류 발생. 시스템을 재시작합니다.



아쉬운 과거




엥? 왜? 거기에 있던 거 아니야?



서부선 탈환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야야! [닉네임], 후회한다고 달라지는 거 없으니까 기운 차려. 하여간~ 생명체들은 쓸데없이 지나간 일을 아쉬워하는 희한한 습성이 있다니까?



조사 완료


서부선은 다 살펴봤고… 이다음은 뭐야?



베른과 대화



<퀘스트 완료>
조사는 잘 끝났습니까?
저어… 근데 혹시 아까 나랑 얘기하고 나서 모험가님 뒤를 밟는 녀석들은 없었소?




중간점검


[닉네임]! 달빛주점에서 신호가 왔어. 돌아가자. 마침 나도 용량이 부족하려던 참이었는데, 잘 됐네!



달빛주점으로 이동



<퀘스트 완료>
금방 오셨네요. 신규 메모리 머신에는 이제 좀 적응하셨나요?
적응하고 말고 할 것도 없죠! 제가 얼마나 잘해줬는데요! 그렇지?
기계를 건네받은 아젤리아는 여느 때처럼 데이터를 살펴보다,
잠시 후 다시 모험가에게 돌려줬다.
고생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아직 의뢰했던 일이 모두 끝나진 않았습니다.
다음 지역에 대한 조사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이퍼들에 대한 걱정


아유~ 개운해! 데이터가 정리되니까 묵은 때가 싹 벗겨지는 느낌이야.
내가 때를 밀어 본 적은 없지만, 아무튼 그런 느낌일 것 같다구. 무슨 말인지 알지? 척하면, 척! 응?
어디 보자, 다음 지역은… 오! 가깝네. 코스트 삼거리야.



오데사 남부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크윽… 강하다.
날 알아? …그러고 보니, 넌 다른 사람들이랑은 뭔가 달라…. 이상한 느낌이 들어.
나도 너처럼 강했다면, 누나에게 도움이 됐겠지….
그렇게 말해 줘서 고마워. 혹시 나랑 같이….
출력 종료!



오해와 화해


앗, 마침 다음 지역이 네가 좋아할 만한 사건이 일어난 곳이네? 사이퍼들의 기억을 볼 수 있을 거야. 



황혼의 광장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정말 다들 미쉘이 반역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가?
생각해 보니, 미쉘이 우릴 팔아넘겼다는 얘긴 카르텔에게 들었어
미쉘은 오히려 미아를 지켜줬고 공국의 도움을 받아 우릴 도와주려고 했어
네가 본 게 틀림없나? 괜한 정 때문에 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아니냔 말이다
내가 미쉘에게 진 뒤에 피터랑 있었는데 피터가 카르텔은 우릴 이용할 계획이라고 했어
카르텔이 우리와 미쉘을 갈라놓으려는 속셈이라는 거지
그럼 이제 어떡할 거야?
미쉘이 우릴 속인 거라면 이 이후에 본때를 보여줘도 늦지 않아
가자, 동료를 도와야지

카르텔의 수준 낮은 이간질인 줄도 모르고 미쉘을 오해했었지.
날 막아줘서 고맙다, 모험가.
출력 종료~ 또 그런다, 또! 얻을 정보는 다 얻었잖아. 그거 버릇된다, 너?



흩어지는 연기처럼


그러고 보니, 포트레너드엔 스모크가 있었지….  



포트레너드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내... 내 완벽한 계획이...
네까짓 게 감히 내 계획을 망쳐?
크큭, 나약한 놈들에게 무슨 말이 필요하다고
나는... 분명 더 강해졌다
그전보다 훨씬!
그런데 왜!
왜 내가 널 이기지 못한 거지?
크아아아아!
으윽...

와우… 살벌하네….
아, 아하하… 그렇구나~
나도 말조심해야겠다. 잘못했다간 메모리 머신 박살 나겠어.



시청의 입장





스카디와 대화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무슨 일이십니까?
그렇군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쟁이 끝나고


처음엔 공국과 카르텔 간의 전투가 격렬해지면서 그 영향이 오데사 지역까지 미쳤습니다.
오데사의 사이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만, 공국에서 오데사로 보급품과 경비병을 지원해 준 덕인지 다행히 저흴 믿고 따라주더군요.
이후에 전투가 끝나면서 오데사도 안정됐습니다.



스카디와 대화



<퀘스트 완료>
또한 황혼의 광장을 중심으로 포트레너드까지 오데사 전역으로 사이퍼들의 거주지를 마련했구요.



숲의 상황


저 사람이 이 나라의 여왕인 거지? 진짜 카리스마 넘치고 멋있다!
나도 세상을 지배하는 최초의 AI가 되고 싶어! 흐흐, 마음대로 나라를 주무르는 거지. 에헴! 조이 폐하 납신다~





라이너스와 대화



<퀘스트 완료>
오, 이게 누구야. 모험가 아닌가?
혹시 또 무슨 일이 생긴 건가? 자네만 오면 늘 사건이 터져서 말이지. …농담일세, 하하!
그게 궁금해서 왔구만? 지난번에 도와준 이후로 숲은 많이 안정됐다네. 자네 덕분이지.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일러. 언제든 몬스터들이 마을을 공격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으니, 다들 불안해한다네.



고요한 숲을 깨운 것


(로리엔부터 살펴봐야겠어.)



로리엔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다가오는 혼돈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게, 너희 생명체들은 왜 그렇게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쓰는 거야?
의뢰를 딱! 받으면, 딱! 해결하고. 생각 안 하고 움직이면 쉽잖아. 응? 그래, 안 그래?
어… 그럼 생명체들에게 있어서 삶의 의미란 무엇일까? 주어진 대로 살면 되는 건가? 아니면 각 개체마다 관념을….
아~ 몰라, 몰라! 과부하 오겠어. 기계 터지겠다. 그냥 빨리 가자!



로리엔 안쪽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균열의 발생 속도가 이렇게나 빠르다니…. 그의 힘이 커졌다는 의미겠군.
이제… 그를 다시 상대할 날이 머지않았어.
오즈마, 그를 막아야 해.

오즈마….



접점





라이너스와 대화



<퀘스트 완료>
그새 조사를 마쳤나 보군. 고생했네. 이제 어디로 갈 생각인가?
음? 왜 여기 먼저 조사하지 않고? 포이즌 선더랜드가 더 가까울 텐데.
그렇구만. 그럼 조심히 다녀오게.



새하얀 세상


어서 가자. 설산이라고 했지? 나, 눈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야! 너무 떨려!



스톰패스로 이동



<퀘스트 완료>
우와아아, 이게 눈? 진짜 멋지다! 온 세상이 하얗네! 디스플레이 시스템에 오류가 생긴 거 같아!



족장의 허락





브왕가와 대화



<퀘스트 완료>
반갑네. 그래, 이번엔 무슨 일로 온 건가?
리쿠의 영토를? 흠, 과거의 전투를 복습하러 왔나 보군. 하하, 전사로서 훌륭한 자세일세.



메아리가 되어


아무렴 안 될 이유는 없지. 그간 우리 부족을 도와준 것도 고맙고 하니, 조사를 허락하겠네.



리쿠의 천정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설산의 균열은 다 닫힌 건가요?
그렇습니다.
운 좋게 '그녀'의 계획을 막은 적이 있지만, 이번엔 다를 수도 있어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준비를 서둘러야겠습니다.




뜻밖의 수확





브왕가와 대화



<퀘스트 완료>
모험가는 브왕가에게 오드하셀과 있었던
정체불명의 여인에 대해 얘기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정보로구만. 전해주어 고맙네.
낯선 여인이라… 산의 기운이 흐트러진 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경비를 더 늘려야겠어.



독 웅덩이


다음은 포이즌 선더랜드인가…. 



포이즌 선더랜드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왜, 너도 저렇게 강해지고 싶어?



불길한 예감





라이너스와 대화



<퀘스트 완료>
모험가는 라이너스에게 리쿠의 영역과
포이즌 선더랜드에서 했던 조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렇군.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조만간 큰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
자네도 항상 몸조심하게나. 그럼, 다음에 또 보세.



노이어페라의 현황


이제….
나 알아! 다음은 흑요정 왕국이지? 지하에 숨겨져 있다는 나라말이야.
깜깜하고 축축한 지하세계로 출발~ 



클론터와 대화



<퀘스트 완료>
오랜만입니다, 모험가님.
노이어페라의 상황요? 흠….
모험가님께서 떠난 이후에, 황금굴로 향하는 통로가 발견됐다는 이야기가 새어나갔습니다.
그 때문에 보물을 훔치러 온 도굴꾼들을 쫓느라 한동안 고생을 했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노란 돌덩이가 뭐가 그리 좋다고 훔치기까지 하는 거야? 이해할 수 없네, 정말!
하하….



다시 찾아간 무덤


아직 처리해야 할 일들이 몇 가지 남았지만, 그래도 전보다 상황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조사를 하실 거라면 지금이 적기일 테지요.
참, 혹시나 조사 중에 또 이상한 현상을 보신다면 제게 바로 알려주십시오.



영웅의 지하무덤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으윽….
고맙네….
이런 식으로… 깨어나고 싶진 않았는데….
…자네 덕분에 동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어…. 정말 고맙네….
나는 다시… 긴 잠에 들겠구나….



선물과 저주


에이, 난 치고받고 싸우는 게 불구경만큼이나 재밌던데. 아쉽다!



폭군왕의 제단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베누스여…. 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주었는데, 왜… 왜 우리 일족에게 저주를 내렸나이까….
쿨럭… 원통하다….
그러게, 손대지 말라는 건 좀 가만히 놔두라니까. 하여간~ 말 안 듣는 놈들은 꼭 어딜 가나 있어요.
야, 근데 쟤는 난쟁이족이라면서 키가 무슨 멀대 같아. 신기하지 않아? 난쟁이는 다 조그마한 줄 알았거든.



작별 인사





클론터와 대화



<퀘스트 완료>
조사를 모두 끝내셨다고요? 별문제 없다고 하시니 안심입니다.
매번 이렇게 저희 왕국을 위해 힘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조심히 가십시오. 



두 번째 중간점검


으으….
???
끄윽, 배불러….
데이터 용량이 가득 찼다는 말이야. 헤헤, 이러면 좀 사람 같을까 싶어서.



아젤리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오셨군요. 곧 돌아오실 것 같아서 기다리던 참이었습니다.
아라드 전역을 돌며 데이터를 수집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럼, 메모리 머신을 이리 주시지요.
메모리 머신의 데이터를 살펴보던 아젤리아는
잠시 뒤, 모험가에게 메모리 머신을 돌려준다.
덕분에 균열과 위장자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겠군요.



업그레이드된 메모리 머신


참, 다음 의뢰부터는 메모리 머신의 용량이 가득 차더라도 절 찾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격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가 자동으로 이관되도록 업그레이드했거든요.
에엥?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준 적 없잖아요.
미안, 일이 생겨 당분간 자리를 비워야 하거든.
다음 조사는 천계에서 이루어지겠군요. 그럼, 앞으로 하게 될 조사도 잘 부탁드립니다. 모험가님.



루프트하펜으로 이동



<퀘스트 완료>
치이….
아젤리아님이 날 혼자 두고 가버린 게 마음에 안 들어.



전투의 기억


설계자에게 버려진 로봇은 금방 녹슬고 망가지지. 하, 지, 만!
바로 이 조이님께선 고도의 기술로 설계된 AI이기 때문에 스스로 발전할 수 있어.
우하하! 얼마나 귀하고 멋진 몸이냐구? 그래, 아젤리아님도 내가 믿음직스러우니까 네게 날 맡기고 가신 거야!



베츨라어 상륙작전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황녀의 의지


쓸데없는 생각 들기 전에, 빨리 다음 지역으로 가자. 



안개도시 헤이즈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스캔이 순조롭구만
이대로라면 바칼의 유산을 찾는 것도 시간문제겠어
너희는 바칼의 유산을 찾을 수 없어
만에 하나 바칼의 유산을 찾더라도 손에 넣진 못할 것이다
절대 너희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야!
종알종알 시끄럽게 말이 많군
두려운가 보지?
아무튼 바칼의 유산만 찾으면 우리의 질긴 인연도 끝이야
네 목숨도 끝이고

어라? 황녀는?



후회의 이유





협곡 돌파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트라우마





협곡 바깥으로 이동



<퀘스트 완료>



잊을 수 없는 기억





결전의 도시 아르덴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재미없는 이야기는 이쯤하고, 끝을 내도록 하지.
너......
...다...
...그극...
...치지직...

그냥 껐는데? 왜? 하도 보기 싫다고 징징대서 안 보고 싶은 줄 알았지.
이게 네가 원했던 거 아니야? 괜한 감상에 빠지지도 않고 말이지.



좌절된 결심





카르텔 사령부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이번엔 확실하게 모두에게 도움이 될 거야.
그리고… 더 이상 모험가와 나를 비교하지 않겠어.
모험가는 모험가의 방식대로, 나는 내 방식대로 강해지는 거니까.
난… 왜 이걸 이제야 깨달았을까?
좋아, 이번 일이 끝나면 [닉네임]에게 사과하고 사이좋게 지내야지.

음, 이런 경우는 별로 없는데… 강한 의지가 담긴 기억이라 재생됐나 봐. 아까 그 흑요정의 기억이지.
그 흑요정, 해상열차에서 봤던 네 친구… 맞지?



최종 보고


저기… [닉네임], 괜찮아? 조사는 다 끝난 거 같은데.



달빛주점으로 이동



<퀘스트 완료>
달빛주점은 오늘따라 유난히 쓸쓸한 분위기를 풍겼다.
주점 한편에서 슈시아가 모험가를 보고 걸어 나왔다.
모험가님, 조사를 모두 마치고 돌아오셨나 보군요. 전에 말했듯, 의뢰인께선 자리를 비웠습니다.
메모리 머신은 의뢰인께서 돌아오시면 제가 반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리 주시죠.
모험가는 말없이 슈시아에게 메모리 머신을 건넸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의뢰할 일이 생기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아쉬움만 남고


네?
라라아….



슈시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우리 라라아, 마냥 철부지인 줄만 알았더니…. 또 그런 것도 아니었네.
…안타깝게도….
…….
…데이터 용량 초과. 자동으로 데이터를 원격 이관합니다. 

당신이 본 과거의 기억은 돌이킬 수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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