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지
눈빛에서 슬픔과 조바심이 느껴집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
검을 쥐고 전장에 들어선다면, 당연히 죽음을 각오해야 하죠. 하지만 그 각오가 감정을 무디게 만들지는 않는 법입니다.
이대로라면 복수는커녕, 그전에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느꼈어.
…복수를 끝맺기 위해선 더 강한 힘이 필요해.
한계에 도달했다고 그것이 끝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세계로 올라갈 준비가 되었단 걸 알려주죠.
…세이디가 그러더군요. '복수의 길'을 걷다 보면 생각보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제약이 많다고요.
…….
세이디는 원수의 피로 목을 축이는 것 이외에는 자신을 구속하는 모든 것에서 해방되려 노력했었습니다.
모험가님도, 주변 상황이나 환경에서 벗어나 오로지 목적에만 집중하다 보면 분명 지금보다 더 강해지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원수의 피로 목을 축이는 것 외에 다른 것은 배제한다라….
마침, 아이리스님이 당신에게 맡긴 의뢰가 있습니다. 제게 말을 전해달라고 하셨죠.
…당시에는 왜 제게 그런 말씀을 하나 싶었는데 이제야 이해가 되는군요. 이런 상황을 예견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 의뢰에 도전해 보는 게 어떠십니까?
단진이라는 자를 만나보세요. 그가 의뢰에 대해 안내해 줄 겁니다.
단진과 대화하기
시련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겠군요
...모든 것은 그 분의 뜻대로
<퀘스트 완료>
한계돌파
<퀘스트 완료>
(…이 정도의 날카로움이라면 분명 닿을 수 있을 거야.)
귀환
(…돌아가자.)
단진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이네요. 덕분에 저희 유물 발굴단의 일들도 수월해지겠네요~
흐음~ 그나저나 아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신 것 같네요.
아무튼, 무사히 돌아오신 기념으로 이걸 드리죠!
어떻습니까? 귀엽지 않습니까~? 이래 봬도 구하기 힘든 거였답니다.
극의
아차차! 로바토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니 어서 찾아가 보세요~
로바토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떠나기 전과는 다르게 무언가 깨달은 얼굴이시군요.
세이디의 말이 맞았어. 계속해서 원수에게 복수하는 것만 생각하다 보니, 오히려 마음이 평온해지더군.
과연… 그랬군요. 만약 그녀가 살아있었다면, 모험가님을 보고 저와 같은 대견함을 느꼈을 겁니다.
오늘의 일을 기억하세요. 언젠가 당신이 벽에 또 부딪힐 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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