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라라아 슈위츠
나이
21세
종족
흑요정 여성
소개
달빛주점의 실력자로, 특이하게 양팔에 귀수를 가지고 있다. 성격이 다소 날카로운 편으로, 본인 실력에 대한 자부심만큼 남을 깔보는 경향이 있다. 까칠한 성격은 그녀가 겪은 과거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슈시아와 세리아의 온정을 받으며 자라 둘을 무척이나 신뢰하고 있으며, 갑자기 나타난 모험가를 매우 경계하고 있다.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사실 여린 속을 가지고 있다. 친한 사람을 만드는 일에 서툰 만큼 자신이 인정한 사람들은 소중히 여기며, 그들을 잃을까 봐 전전긍긍하는 면모도 보여준다. 모험가와 함께한 시간이 꽤 된 만큼, 말은 안 했지만 내심 모험가를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벨 마이어 공국과 펜네스 왕국 사이에서 벌어질 뻔한 전쟁을 막은 공을 인정, 추방자로서의 기록이 말소되고 작위를 받아 펜네스 왕국의 영웅이 되었다. 칭호는 '수호기사'로, 라라아는 티는 많이 내지 않지만 내심 이 사실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왼팔의 귀수로 인해 가족 모두 펜네스 왕국에서 추방당했다. 흑요정 출신 추방자들도 귀수를 지닌 라라아를 배척하여, 가족들은 비명굴 근처에 정착하게 된다. 하지만 곧 시로코로 인해 몬스터들이 폭주하고, 라라아의 부모님은 몬스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라라아는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아간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으나 이 사건 이후, 그녀의 오른팔에는 또 다른 귀수가 발현했다.
자신의 귀수 때문에 펜네스 왕국에서 추방당한 부모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항상 잊지 않고 부모의 무덤을 찾는 것도 이러한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약했기 때문에 이 모든 비극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강함에 매우 집착하고 있다. 자존심이 매우 강해 자신이 실력으로 밀리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 화를 내는 등 열등감에 휩싸인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다.
황녀 구출 작전 중, 황녀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 조급한 마음에 벌어진 실수였다. 황녀는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에 빠지게 된다. 이 일로 인해 라라아는 천계에서의 모든 활동과 체류를 금지당했다. 라라아는 모든 게 자신이 약한 탓이라며 자책하다가, 홀로 아라드로 내려갔다는 소식과 함께 사라지고 만다.
황녀 구출 작전 후 종적을 감췄으나, 이후 다시 천계에서 목격된다. 잠적한 사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듯 그녀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모험가가 안톤을 쓰러뜨린 순간, 갑자기 난입하여 안톤이 가진 사도의 힘을 흡수한다. 무슨 목적으로 그녀가 사도의 힘을 노렸는지는 알 수 없으며, 이후 다시 행적이 묘연해졌다.
안톤 토벌 이후 사라졌던 그녀는 완전히 뒤바뀐 모습으로 모험가의 앞에 나타났다. 말투나 행동이 라라아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거칠게 변하였으며, 아간조와 시란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을 만큼의 급진적인 실력 상승을 이뤄낸 듯 보인다. 그녀가 온몸에 뿜어내던 이질적인 기운이 시로코의 자색 기운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녀가 시로코와 관련 있음이 명백해졌다. 그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도망친 현재는 아간조와 모험가 등 많은 이들이 라라아를 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보렐리
나이
31세
종족
인간 여성
소개
성자의 마을에서 촌장을 맡고 있는 여성. 제국의 하급 귀족 출신으로 남편을 잃기 전에는 평범한 가정주부였으나, 해방된 노예들과 검은 대지에 자리를 잡은 후 노예들의 추앙을 받아 촌장이 되었다. 얼떨결에 촌장을 맡게 된 일에 부담을 느끼지만, 막상 마을의 중대한 일이 생기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며 특히 사람들에게 해가 되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한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모르는 이에게도 친절을 베푸는 고운 심성의 소유자로 부드러운 말투를 가져 사람들에게 쉽게 호감을 사는 성격이다.
과거, 제국에서 고통받는 노예들을 보다 못한 보렐리 부부는 힘을 합쳐 실험장에 잡혀있던 노예들을 해방시켰다. 이후 그녀와 남편은 제국군에 의해 수배되어 쫓기는 몸이 되었고, 노예들과 함께 도망쳤으나 그 과정에서 남편은 제국군에게 목숨을 잃었다.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보렐리는 체스트 타운에 머물다, 미카엘라를 만나 마을을 재건하는 데에 성공하였으나 아직까지도 남편을 몹시 그리워하고 있다.
이름
아간조
나이
47세
종족
인간 남성
소개
비명굴 사건에서 사도 시로코와 직접 싸운 4인의 웨펀마스터 중 하나. 세간에는 대검의 아간조로 통하고 있다. 조용하고 말이 없는 성격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한다.
과거 비명굴 사건에서 소중한 동료를 잃었다고 한다. 라라아는 어렸을 적, 해당 동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아간조와 라이너스에게 물어봤었으나 둘 다 아무런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라이너스의 오랜 친구. 남들이 봤을 땐 전혀 모르겠지만, 나름의 방식대로 라이너스를 챙기고 있다. 라이너스도 그런 그의 성격을 잘 알기에 아간조에게 항상 고마워하고 있다.
이름
아이리스 포춘싱어
나이
20대 중반으로 추정
종족
인간 여성
소개
음유시인이자 유명한 점술가. 마법과 인형술에 능하며, 마레리트라는 악기를 다룬다. 마법사 길드에 거주하고 있지만, 길드에 매여 있지 않고 아라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앞으로 다가올 위협에 대해 경고하곤 한다. 아라드 내에서 그녀의 예언을 통해 도움을 받지 않은 국가가 없기에, 대외적으로 아이리스의 영향력은 매우 큰 편이다.
마계에서 온 인물로, '우는 눈의 힐더'란 사도를 따르고 있다. 힐더는 다른 사도들과 달리 세상의 평화를 바라는 사도로, 아이리스가 아라드에 온 것도 "아라드를 도우라"는 힐더의 명령 때문이라고 한다.
이름
호타루 이나바
나이
23세
종족
인간 여성
소개
수쥬 출신의 격투가로, 자칭 '아라드에서 제일가는 트레져 헌터'. 보물을 얻는 일이라면 법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인물이다. 늘 자신감에 차 있는 것과 대조되게 허술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 하지만 실력은 좋은 편으로, 달빛주점에서 알아주는 용병 중 한 명이다.
본인도 용병이지만, 필요하다면 다른 용병에게 의뢰를 요청하는 융통성 있는 면모도 보여준다. 얻은 보물은 본인 9, 다른 용병 1의 비율로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보물을 얻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하다.
항상 허풍을 떠는 모습과 달리, 의외로 초자연적인 현상에 겁이 많은 편이다. "그건 저주받았으니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같은 이야기를 하면, 보물에 눈이 돌아가는 그녀의 평소 습성을 제어할 수 있을 것 같다.
보물에 대한 소문에 매우 밝아, 보물과 관련된 정보를 여러 방면으로 수집한다. 이러한 성향은 천계에서도 이어져, 어인들의 언어가 새겨진 서클릿을 발견하고 이것이 보물과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조사 과정 중에 서클릿이 마감 처리도 엉망인 하급품이며, 각인된 글도 어인들 사이에서 구전되어 내려오는 바닷속 보물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고는 아쉬워한다.
그러나 호타루는 포기하지 않고, 천계의 보물을 찾아내기 위해 다시 조사를 시작한다. 서클릿에 적혀있던 '황제의 유산'이 바로 예전 천계를 지배했던 '바칼의 유산'임을 알아낸 호타루는, 다른 서클릿에도 보물에 대한 힌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해적섬으로 향한다. 호타루는 해적섬에 있던 머메디아로부터 두 번째 서클릿을 갈취하고, 그것에 적힌 글귀를 통해 또 다른 정보를 얻게 된다. 바칼의 유산을 탐한 자가 그릇된 방법으로 보물을 손에 넣으면 무시무시한 저주를 받게 될 거라는 내용이었다. 저주가 무서워진 호타루는 겉으로 내색은 안 했지만, 결국 바칼의 유산을 찾는 일은 멈춰야겠다고 다짐한다.
보물을 향한 욕심은 여전히 멈출 줄을 모른다. 값지고 귀한 것을 매우 좋아하지만, 딱히 진가를 알아보는 눈썰미는 없는 듯하다. 때문에 매번 헛수고에 허탕만 치지만, 보물을 향한 호타루의 모험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돈을 모으는 건 좋아하지만 쓰는 데에는 아주 많이 인색하다.
이름
아젤리아 로트
나이
18세
종족
인간 여성
소개
출신도, 소속도 알 수 없는 수상한 인물. 18살이라고 본인을 소개하지만, 진위 여부는 불투명하다. 슈시아는 그녀에게서 알 수 없는 세월의 흐름을 느꼈지만, 의뢰인이 이야기하지 않은 과거를 묻는 것은 달빛주점의 룰에 어긋나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과거의 기억을 들여다볼 수 있는 '메모리 머신'이라는 기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녀가 속한 단체는 꽤 규모가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름
단진
나이
28세
종족
불명
소개
제국의 '유물 발굴단' 소속으로 남성인지, 여성인지, 인간은 맞는지 그 무엇도 확인이 되지 않는 수수께끼의 인물. 항아리를 뒤집어쓰고 있는 독특한 외형의 소유자이다.
이름
달리아 스콧
나이
33세
종족
인간 여성
소개
슈주 출신의 여성 격투가. 최근 달빛주점에서 자주 목격된다. 전신에서 풍기는 예리한 기운으로 보아 상당한 실력을 지닌듯하다.
이름
하얀
나이
22세
종족
인간 여성
소개
슈주 출신의 넨마스터.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보고자 헨돈마이어에 왔다고 한다. 현재는 달빛주점의 의뢰를 수행하고 있다.
이름
휘고
나이
23세
종족
인간 남성
소개
창을 잘 쓰는 무사. 함께 수련하던 하얀에게 이끌려 헨돈마이어로 넘어왔다고 한다. 친오빠처럼 하얀을 돌본다.
이름
림림
나이
불명
종족
인간 여성으로 추정
소개
몇 년 전부터 리쿠의 천정에 나타난 마법사.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산에 들어왔는지 알 수 없다. 이상한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어째서 리쿠도, 다른 정령들도 그녀를 공격하지 않는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아무리 물어봐도 항상 알 수 없는 말만 되풀이할 뿐.
최근 설산에 생긴 교역로에 눌러앉아 상인들에게서 통행료를 받기 시작했다. 단, 통행료는 온갖 맛이 나는 로톤의 사탕만 받는다.
이름
난동꾼
나이
연령대 다양
종족
성별 다양
소개
헨돈마이어의 뒷골목은 부랑자와 범죄자들이 모이는 우범지대이다. 그런 곳에 위치한 달빛주점은 당연히 소란이 끊이질 않는다. 취객들 사이에서의 싸움은 심심찮게 일어나지만, 주점의 주인인 슈시아는 이를 막지 않고 보면서 즐긴다. 물론 싸움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물 파손에 대한 비용은 술값에 포함되어 청구된다. 그럼에도 이 난동꾼들은 달빛주점을 끊지 못하고 매일 같이 찾아오는데, 세상의 소문이란 소문은 모두 달빛주점에서 들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름
방랑역사
나이
연령대 다양
종족
성별 다양
소개
몸이 우람하고 황소 같으며, 힘이 아주 센 사람을 역사라고 한다. 이들은 넘치는 에너지를 풀 곳을 찾기 위해 일부러 난동꾼들이 많다는 달빛주점을 찾아온다. '한 놈만 걸려라'하는 생각으로 아무 자리에 앉아 상대가 될만한 사람이 있는지 주변을 슥 둘러본다. 그러다 적당한 사람이 나타나면 괜히 시비를 걸 요량으로 가까이 다가가 싸움을 건다. 이들은 술이나 음식보단 힘겨루기를 위해 주점을 찾는 것으로 슈시아 입장에서는 돈이 안 되지만, 시정잡배들 싸움보단 훨씬 재밌는 눈요깃거리가 돼주기 때문에 가만히 놔두고 있다고 한다.
이름
넨권사
나이
연령대 다양
종족
성별 다양
소개
무기를 지니지 않고 넨을 이용한 공격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근거리, 원거리 전투 모두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달빛주점을 자주 방문하며, 조용히 음식을 즐기다가 자신에게 시비를 걸어오는 취객들을 은밀하고 빠른 동작으로 제압한다. 가벼운 옷차림에 가냘픈 체격인 넨권사를 무시하고 들이댔다가 큰코다친 불량배들이 많다. 주로 멀리서 구체화한 기를 발현하여 상대를 공격하는데, 이를 본 손님들이 '비겁하다', '치사하다'라며 오히려 시비를 건 취객을 응원하는 아이러니한 일도 종종 있다.
이름
조이
나이
불명
종족
AI
소개
조이는 자아를 가진 AI이며, 아이 모습의 홀로그램 형태를 갖고 있다. 조이의 홀로그램은 아젤리아가 개발한 메모리 머신에서 출력된다. 겉보기로는 13살 전후처럼 보이지만, 성별은 가늠하기가 어렵다. 꽤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나, 실전과 학습을 통해 AI를 발달시킬 수 있다고 한다. AI이지만, 감정이 얼굴에서 바로 드러나는 편이며 장난기가 많고 평상시에도 웃는 상이다.
이름
레노
나이
28세
종족
인간 남성
소개
제국의 시골 마을 출신의 마창사. 어린 시절 계속된 흉년으로 인해 쌓인 빚 때문에 노예로 끌려가 마창사를 만드는 실험에 이용되었다. 이후 뛰어난 마창술을 바탕으로 해방된 그는 현재 로저 레빈의 의뢰를 받아 각 지역을 탐사하며 용병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각종 트라우마를 겪는 다른 마창사들과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활기찬 소년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부분 그의 어두운 과거를 짐작하지 못한다. 노예 출신치고는 상식이 있고, 말투가 점잖은 편이다. 평소 너그러운 성격이나, 제국에 대한 분노 때문인지 제국과 관련된 이들에게는 강한 경계심을 보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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