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라이라 임시 주둔지
흑요정들과의 오해로 발발한 전쟁으로 인해 벨마이어 공국측에서 급하게 설치한 알프라이라 산 초입에 위치한 군의 주둔지.
이곳에서는 정체를 밝힌 버켄이나 일랩스 자매들이 모험가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흑요정의 전령 클론터도 볼 수 있다.
전쟁을 종결하기 위해서는 알프라이라 산 지하에 있는 흑요정의 수도 언더풋으로 가서 흑요정들에게 전염병의 해독약을 전해주어야 하는데, 전염병으로 인하여생겨난 언데드들이나 흉폭해진 거미들, 그리고 흑요정과 계약을 맺고 언더풋의 입구를 지키는 몬스터들로 인하여 험한 여정이 계속된다.
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전염병이 퍼진 흑요정의 작은 마을, 노이어페라도 이곳에서 가깝다.
<지난 이야기>
하늘에서 떨어진 GBL교의 소녀, 오필리아
모험가는 위기에 빠진 신도들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베히모스에 올라
알프라이라
전쟁 선포
어라. 여기서 뵙는군요. 잘 계셨습니까? 하늘성 탐색은 잘 되셨나 모르겠군요.
알프라이라 쪽이 뒤숭숭한 건 알고 계시지요? 공국은 군대를 이동시켰을 뿐 별말이 없더니 방금 공고문을 낸 모양입니다.
어디서 볼 수 있냐고요? 아마 시청 옆에 있는 게시판에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번 보시죠.
헨돈마이어 시청 옆 게시판에 가서 공고문을 읽기
<퀘스트 완료>
전 벨마이어 공국의 시민들에게 알린다.
흑요정의 왕국, 펜네스는 우리에게 가당치 않은 이유를 들어 전쟁을 선포했다. 우리 공국이 그들의 마을에 전염병을 퍼뜨렸다는 것이다.
여왕 스카디의 이름을 걸고 결코 그런 일은 없다는 것을 밝힌다. 하지만 흑요정은 우리의 해명을 무시하고 복수를 부르짖고 있다.
하지 않은 짓을 어떻게 사과한단 말인가? 복수를 말하는 그들이야말로 공국의 비옥한 땅을 노리는 도둑의 심보인 것은 아닌가?
우리는 맞서싸울 것이다. 위대한 공국을 위해 싸우고 싶은 자는 누구든 알프라이라 주둔지로 오라.
여왕 스카디.
불안한 사람들
안타깝군요 제가 그들을 위해 예언을 했건만 무시하더니 결국 전염병의 공포가 그들을 지배해 버렸군요.
네에? 아이리스 님이 예언을 하셨다고요? 전에 한동안 자리를 비우셨을 때의 일인가요?
그렇습니다. 흑요정 왕국에 가서 곧 무서운 전염병이 그들을 위협할 테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외부인을 싫어하고 자부심이 강한 종족. 저의 경고를 듣지 않더군요.
스카디 여왕님께는 말씀 드렸습니까?
말씀을 드린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미 흑요정은 죽은 넋을 위해 전쟁을 일으켰고, 공국의 여왕님은 나라를 지키셔야 할 텐데.
하긴 간단히 풀릴 오해가 아닌 것 같더군. 전쟁은 피할 수 없는 건가…
아까 보니 제국의 기사단이 급히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던데요. 공국은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이를 막느라 병사를 많이 잃었어요. 제국이 공국의 빈 틈을 노린다면 큰일이겠네요.
에구구. 내 재산! 여긴 안전한 줄 알았는데…
여러분. 진정들 하십시오. 여러분!
로바토에게 가서 말 걸기
<퀘스트 완료>
아, 모험가님. 그 자리에 계셨습니까? 후우. 역시나 사람들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로터스에 대해 함구해 주실 것을 부탁했던 겁니다.
아까 보니 발슈테트 경은 제국으로 돌아가시더군요. 제가 그를 경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라드의 영웅이자 나라의 손님인데 이런 식으로 쫓아내듯 보내게 되어 씁쓸합니다.
하지만 저희도 정신이 없습니다. 저도 곧 알프라이라로 가서 상황을 봐야 하니까요.
멸망? 그런 소문도 돌고 있습니까? 어이가 없군요. 이런 식의 불안이 커지는 건 좋지 않은데… 여왕님께 말씀드려 보아야겠습니다.
알프라이라 주둔지로
그런 소문이 돌고 있다는 말이지요. 로바토 경의 말씀대로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는 노릇이로군요.
감사합니다. 그럼 지금 즉시 출발해 주세요. 아직은 대치 중이지만 싸움이 시작되면 조사하기 어려워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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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이건 제 서신입니다. 가지고 계셨다가 만약의 때에 흑요정 책임자에게 보여주세요. 우리도 어쩔 수 없이 군대를 일으켰지만 전쟁을 멈추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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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어쩔 수 없이 군대를 일으켰지만 전쟁을 멈추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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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라이라 주둔지에 가서 로바토를 만나기
<퀘스트 완료>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긴장된 공기가 피부로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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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건 여왕님이 흑요정 여왕에게 보내는 서신입니다. 혹시 모르니 모험가님께도 드리겠습니다. 평화를 바라는 여왕님의 마음이 이루어지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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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안녕하십니까. 클론터라고 합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국의 로바토입니다. 긴히 하실 말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네. 그러나 그 전에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 당신들은 흑요정과의 전쟁을 바라십니까?
전염병을 조사하라
이상한 말씀이로군요. 흑요정 왕국에 공국이 전염병을 퍼뜨렸다는 얼토당토 않은 소문에 휘둘려 선전포고를 한 건 그쪽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공국이 전염병을 퍼뜨렸다고 생각합니다. 목격진술도 확보된 상황이고요.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계속 받고 있지요. 그게 무엇인지는 아직은 명확히 말할 수 없지만.
저는 이 전쟁을 최대한 늦출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동안에 공국과의 공동 조사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진실이 밝혀지면 설사 전쟁이 벌어지더라도 수긍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만약 오해라면 전쟁의 비극을 피할 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뭐라고?! 클론터! 그게 무슨 소리야!
제 말 그대로입니다.
쳇. 이런 때에도 냉정해서 좋겠구만.
바라던 바로군요. 우리 공국도 억울한 누명을 벗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그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하지요.
고맙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까요. 전염병의 여파는 이 알프라이라 주둔지 근처까지 퍼졌습니다. 그 참상을 직접 봐주시길 바랍니다.
모험가님. 저는 이곳의 사람들을 설득해야겠습니다. 죄송하지만 모험가님이 먼저 조사에 착수해주실 수 없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무사히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섈로우 킵을 탐색하기
<퀘스트 완료>
그곳의 참상을 직접 본 소감이 어떠십니까?
그렇습니다. 참으로 끔찍한 일입니다.
연금술사를 찾아라
¹연금술사의 소지품
싸움에는 영 소질이 없는 친구라 걱정됩니다. 혹시 안에서 보시게 되면 데리고 나와주지 않으시겠습니까? - 클론터
연금술사 모건
말렸어야 했는데…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서 보내고 말았습니다.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거든요.
그라면 분명 저 끔찍한 곳에서 뭔가 단서를 찾았을 겁니다. 이 전염병이 어디서 온 건지에 대한 단서를 벌써 찾았을 수도 있지요.
좀 더 깊은 곳에서 찾아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그의 도움이 있어야 조사가 빨리 끝날 겁니다.
섈로우 킵에서 모건을 찾기
오셨습니까? 모건은 찾으셨습니까?
아아. 그럴 수가. 자네마저 당해버리다니. 이 슬픔을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모건…
싸움꾼 로엘
<퀘스트 완료>
로엘과 함께
로엘. 그런 말 마시고 도와주십시오. 전염병의 원인을 찾아야 한단 말입니다.
전염병은 공국이 퍼뜨린 거잖아. 바로 저기 범인들이 있는데 가서 다 죽여야지! 내 철구를 휘둘러서 그냥 콱!
모건은 인간의 짓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을 증명할 순 없지만, 구울로 변해가는 와중에 남긴 편지가 거짓이겠습니까?
음. 그렇게 생각하면 또 일리가 있네. 설마 죽어가는 와중에 쓴 글이 거짓말일 리는 없겠지.
좋아. 도와주지. 뭘하면 되지?
이대로라면 전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여왕님께 가서 모건의 편지를 보여드리고 제대로 조사를 해야한다고 말씀드려야 합니다.
뭐? 하지만 언더풋으로 돌아가는 길은 전염병 때문에 막혔잖아. 이래서야 보급도 어려우니까 인간의 마을을 약탈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아. 이거 비밀이었나? 말하면 안 되는 거였어?
됐습니다.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우리 사정을 계속 숨길 수는 없을 테니까요.
모험가님. 전염병을 조사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저희 사정이 좋지 않은 것 역시 사실입니다. 전염병의 조사를 하면서 언더풋으로 가는 길을 뚫어야 합니다.
흑요정의 여왕님은 이 전쟁을 반대하셨습니다. 하지만 원로원의 강력한 요구를 끝까지 반대하지 못하셨지요. 이번 전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드린다면 바로 전쟁을 막으실 겁니다.
부탁합니다. 로엘과 함께 언더풋으로 가는 길을 살펴주십시오.
거미 소굴을 탐색하기
<퀘스트 완료>
하하하! 어떠냐? 나의 철구가! 멋지지?
거미 잡기
²좋아! 그럼 누가 더 많이 모을지 내기다! 시작! - 싸움개 로엘
<퀘스트 완료>
전문가를 찾다
훌륭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이 마법을 분석하긴 어렵겠군요. 흑요정이 인간에 비해 마법에 익숙한 것은 사실이나, 제 분야가 아니라서요.
하지만 흑요정군에 있는 마법사에게 조사를 부탁할 수도 없습니다. 원로원에서 보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전쟁을 막기 위해 조사한다는 걸 알면 방해할 것이 뻔하니까요.
어쩔 수 없군요. 공국측에서 이 거미 다리를 분석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봐야겠습니다.
로바토에게 가서 말 걸기
<퀘스트 완료>
그러시군요. 저 또한 마법에는 무지하지만 마침 훌륭한 인재가 도우러 와주셨습니다.
모험가님!
세리아도 참. 모험가님이 놀라시잖니. 아무리 반가워도 여긴 전쟁터라는 걸 잊지 말아야지.
안녕하세요, 모험가님. 건강하신 것 같아 기쁘군요. 그리고… 어머. 클론터 님. 오랜만입니다.
샤란 님. 당신이 이곳에 오셨을 줄이야!
샤란과 세리아
저는 원래 언더풋에 살고 있었어요. 흑요정의 여왕님이 인간과의 교류를 위해 파견 보내셔서 지금은 공국에서 공국의 마법 학교장과 마법 길드장을 맡고 있지만요.
공국의 여왕님이 부탁하시더군요. 이번 전쟁을 막기 위해 도와달라고. 그래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세리아 양까지 데리고 올 생각은 없었지만요.
모험가님이 이곳으로 가셨다고 들어서요… 무사하신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정말 다행이에요.
샤란 님. 이걸 봐주실 수 있습니까? 언더풋으로 가는 길에 구한 것인데 저는 이걸 분석할 수가 없어서 말입니다.
이건… 기묘한 마법이군요. 흑요정의 것이 아니에요. 하지만 인간의 것도 아닙니다.
근데 이 거미는 전염병 때문에 난폭해진 거 아니었나? 왜 마법의 흔적이 남아 있는 건데?
아마도 전염병이 단순한 병이 아니라, 마법적인 작용에 의해 생겨났기 때문일 테지요.
그럼 이 마법의 흔적을 따라가면 전염병이 퍼진 진원지도 알 수 있겠군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이. 희망이고 나발이고 왜 흑요정이 이곳에서 쑥덕거리고 있는 거지?
패리스에게 가서 사정을 설명하기
<퀘스트 완료>
뭐야? 정말 답답한 여자로군! 방해하면 철구로 머리를 깨버린다!
할 테면 해봐. 그 전에 우리가 먼저 그 쓸데없이 크고 둔한 몸을 영원히 쉬게 해줄 테니까.
협조가 안 되는 협력자
진정들 하십시오. 지금 이럴 때가 아닙니다. 전쟁을 막아야 함은 물론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전염병 때문에 희생자가 늘고 있습니다.
전염병을 막지 못하면 언젠가 공국 역시 죽어간 흑요정 희생자들과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 전에 손을 써야합니다.
그럼 우리는 여기서 손이나 빨고 기다리고 있으란 거야?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도와주십시오. 여왕님께 말씀드려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봤자 전쟁보단 돈이 안 될 거 같은데…
게일 언니. 그래도 다칠 일이 없으니까 좋지 않을까?
그렇긴 해도… 어쩔래? 패리스.
일단 그 조사인지 뭔지에 우리도 한 몫 껴들기로 하지. 우리 모르는 데서 지들끼리 쑥덕거리는 건 싫으니까.
좋아. 그럼 나를 따라와! 거대 거미와 싸우는 법을 애송이들에게 친절히 알려주도록 하지!
뭐래? 멍청이. 우리가 더 빠를걸!
앗, 여러분! 기다리십시오! 로엘!
…모험가님. 죄송하지만 저분들을 따라가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승부에 눈이 멀어 실수를 저지를지도 몰라서 걱정됩니다.
거미 소굴에 가서 사람들을 찾아보기
그러니까 그건 내 철구로 죽인 거라고!
눈이 삐었냐? 내 독에 먼저 죽어있었거든!!
어... 잠깐 뭔가 있는 것 같은데?!
<퀘스트 완료>
거미 소굴의 숨겨진 길
어? 저거 뭐냐?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이봐 뚱보! 이 거미 소굴에서 지하로 가면 뭐가 있지?
뚱보라니. 이건 근육이다! 눈이 멀었냐? 그리고 여기 지하에 뭐가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쳇. 도움 하나 안 되는군. 알았어.
어디 가는 거야?
전쟁을 막는 건 모르겠고, 여하튼 이쪽에 뭐가 있는 거 같으니 조사해 달라는 거 아냐. 그럼 이렇게 수상쩍은 길은 가줘야지. 안 그래?
오? 웬일로 맘에 드는 소리를 하는군!
좋아! 가자, 모험가! 모험이 널 부르고 있다!!
모험가. 난 단독으로 움직일게. 저런 놈하고 같이 있기 싫어. 각자 조사하다가 안에서 만나자.
거미 왕국을 탐색하기
<퀘스트 완료>
킹 바분? 그게 뭐지. 들어본 적 없는데.
거미 왕국
아무래도 우리 거미왕국에 대해 잘 모르는 자들인가 보군요. 오라버니가 보낸 자객은 아닌 것 같고. 지금이라면 그 무용에 경의를 표하며 무사히 돌아가게 해주겠습니다.
그렇겐 안 되겠는데. 돈 벌러 왔거든. 전염병이나 수상한 마법에 대해 들은 거 없어?
수상한 마법이라. 나의 아버지, 킹 바분께서 급작스럽게 돌아가시긴 했지요. 오라비인 니콜라스가 왕좌를 탐내어 벌인 일이라 보고 있습니다만.
헷. 시시한 치정 싸움보다 맘에 드는군. 그쪽에 붙으면 얼마나 줄 거지?
뭐? 지금 그럴 시간이 있냐?
일단 그냥 물어보는 거야, 멍청아.
흠. 쓸 만할 거 같긴 하군요. 좋아요. 나를 도와 니콜라스를 죽이면 왕국의 보물을 주겠습니다.
공주니까 제대로 주겠지? 좋아. 네 오빠는 어딨어?
안젤리나와 함께 거미왕자 니콜라스에게 가기
어리석군. 안젤리나. 도망갈 시간을 줬음에도 나를 찾으러 오다니.
오라버니. 아버지를 죽인 그 죄,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무슨 소리냐? 죽인 것은 네놈이지 않느냐.
정말로 죄를 뉘우치지 않는구나. 좋다. 여동생의 죄를 벌하는 것도 오라비의 일.
죽음으로 죄를 갚아라, 안젤리나!
<퀘스트 완료>
안젤리나의 돌변
수고하셨습니다. 당신들은 생각 이상으로 잘 해주었습니다.
그렇지? 그럼 빨리 돈 내놔.
흠? 어… 얼라리요?
뭐야, 뚱보. 할 말 있어?
아니. 예~전에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다. 거미왕국은 분명 아주 옛날에 멸망했을 텐데. 왜 아직도 있는 거지?
무슨 말입니까? 제가 아버지를 이어서 왕이 되면 거미왕국은 천년 만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아니. 분명 거미의 왕이 죽은 후 왕위 계승권을 놓고 아들과 딸이 싸우다가 멸망했댔어. 특히 아들쪽은 그 원념을 못 잊고 사령이 되어 헤매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건 또 재미없는 농담…
……
으… 으윽?!
아아아아아!!!
뭐야? 갑자기 왜 소리를 질러?
그럴 리…가… 아냐. 난 이렇게 멀쩡히… 하지만. 그때 내 배를 꿰뚫고 피가…
으아아아아!!
이봐! 돈은 주고 가야지! 도망 갈 생각 마!!
안젤리나를 쫓아가기
<퀘스트 완료>
언더풋을 향해
그런 일이 있으셨습니까. 정말 심각한 일이로군요.
구울을 일으키는 것도 모자라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언데드까지…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군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군요. 전염병의 진원을 우리끼리 찾으려면 시간이 걸릴 거예요. 차라리 언더풋에 가서 여왕님께 알리는 게 낫겠어요.
그렇습니다. 언더풋으로 가야겠습니다.
잠깐 이 지도를 보시겠습니까? 이곳이 여러분이 가셨던 거미 소굴입니다. 그리고 이곳이 거미 왕국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는, 그러니까 여러분이 다녀오신 거미 왕국의 위치죠.
제 친구 모건을 죽게 한 전염병은 기이한 마법으로 만들어진 특수한 병입니다. 생명을 죽이고, 변형시키며, 죽은 자를 일으킵니다. 이대로라면 지하에 사는 흑요정 왕국 전체가 위험합니다.
흑요정 왕국 다음엔 벨마이어 공국이겠지요. 그 다음엔 아라드 대륙 전체… 모험가님이 들으신 소문대로 '멸망'을 일으키는 재앙이로군요.
멸망…
뭘 그렇게 어두운 얼굴들 하고 앉았어? 그렇게 되기 전에 다 부수면 될 거 아냐!
바보는 정말 간단해서 좋겠다…
뭐야?
하지만 나도 찬성이야. 아라드가 멸망하면 돈 벌 곳도 없어지니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똑똑한 양반들이 수를 내면 그대로 움직여 주겠어.
전염병, 아니, 전염병으로 보이는 이 사악한 마법은 다종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 혼자 이 마법에 대응할 수는 없어요. 마법에 능통한 흑요정들이 힘을 합쳐야 해요.
언더풋에 가서 여왕님께 이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뭐야. 결국 목표는 안 바뀐 거지? 언더풋으로 가는 거지! 좋아, 가볼까!
휴우. 저놈의 목소리가 안 들리게 하는 마법은 없어? 귀청 떨어질 것 같아.
로엘에게 제 서신을 드리지요. 여왕님께 꼭 보여주십시오.
모험가님… 조심하세요.
언더풋으로 가기 위해 영웅의 지하무덤을 지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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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으하, 으하하하! 이것이다. 이것이 무엇보다 위대한 마법, 죽음. 나는 지금 죽음으로 귀환…
<퀘스트 완료>
누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와봤더니 네가 해치웠군.
…왠지 기억 속에 있는 그 목소리랑 비슷해서. 그럴 리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진정이 안 됐어.
누구였냐? 인간은 아니었지?
그래. 그랬겠지. 괜히 쫄았네. 젠장.
시간 속에 묻혀야 할 자
이 웃기지도 않은 무덤에서 빠져나가자. 아무리 최단 루트라지만 왜 무덤을 가로지르라고 한 거야? 전염병이 죽은 놈들을 일으킨다고 뻔히 알고 있으면서.
게다가 여기 놈들 평범한 시체가 아니잖아. 살아 있을 때 한가락 한 놈들 같던데.
칫. 여기서 나가면 그 클론터라는 놈한테도 보수를 내놓으라고 할 거야!
영웅의 지하무덤에서 벗어나기
뭐야. 여기 있었냐? 왜이리 꿈지럭거려?
이런 데서 헤매지 말고 빨리 따라 와. 이 앞은 전염병 때문에 완전히 막혔어. 시체들이 우글우글하더군.
제대로 가는 거 맞아? 오히려 무덤쪽으로 끌고 가는 거 같은데.
…진짜 무덤으로 데리고 왔잖아! 미쳤냐?! 아니면 너도 전염병 때문에 죽어서 맛 간 거냐?
넌 도대체 말하는 법을 어디서 배운 거냐?
무덤에 있던 놈들이 다 튀어나와서 여기저기로 흩어졌어. 차라리 무덤 안쪽이 괜찮은 거 같더군.
흑요정 묘지에서 언더풋으로 가는 길을 찾기
마법으로 봉인되어 있나보군.
흑요정은 마법 잘 쓰잖아. 풀어봐.
내가 시시한 마법 같은 걸 배웠을 것 같냐?
그리고 이건 평범한 봉인이 아니다. 봉인을 풀 다른 방법이 있을 것 같군.
그럼 놔둬. 흑요정들이 괜히 봉인한 게 아니겠지.
갈라져서 찾아보자. 난 저쪽으로 갈게.
음. 그럼 난 이쪽으로 가지.
왜 따라오냐?
내가 할 말이다! 여긴 내가 갈 거야!
무슨 소리냐! 넌 저쪽으로 간다며!
내가 말한 저쪽이 여기다, 이 멍청아!
내가 고른 길이다! 내가 갈 거다!
<퀘스트 완료>
---------------------------------{구버전}---------------------------------
클론터를 아는 여자
당신… 클론터를 알아?
내 사랑 클론터. 사랑하는 클론터. 죽었어도… 사랑했다는 기억은 남아 있어…
그 사람이 언더풋으로 가라고 했다고? 언더풋… 우리가 살던 곳이야…
내가 길을 가르쳐 줄게. 클론터의 이름 오랜만에 들어…
리리스가 알려주는 대로 가보기
아아. 느껴져... 죽음의 기운... 내가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의 기운이...
클론터… 난 죽고 싶지 않았어. 영원히 당신과 있고 싶었어…
살고 싶어. 나도... 살아있는 사람이 되어 클론터를 만나고 싶어.
너의 피를 줘! 너의 피부를 줘!
내가 그때 그 모습으로 클론터를 만날 수 있도록!
<퀘스트 완료>
클론터… 클론터……
봉인된 문 너머 있는 것
앗싸! 내가 이겼다!
헥… 헥… 다시 하자!
졌으면 인정하라구. 느림보.
내 발이 얼마나 빠른데! 단지 이 철구가 무거워서… 헤엑… 헥…
어찌 됐든 진 건 진 거야. 이제 모험가를 찾아야…
뭐야? 너 아직도 여기 있었냐? 우리가 시체 사이를 빙빙 돌고 있을 때 팔자 좋게 여기서 쉬고 있었어?
클론터랑 인연이 있는 스펙트리스? 어후. 그거 본인한테 말하지 마라. 나한테 누가 그런 말 하면 그 자식 머리를 깨버릴걸.
암튼 내가 뭘 찾았는지 봐. 이거 분명 저 봉인을 풀어주는 부적이라고.
내가 발견한 거잖냐!
시끄럽네. 지금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내가 찾은 거야.
아무튼 이걸로 저 봉인을 풀어버릴 거야. 이런 묘지에 봉인까지 한 거니까 분명 보물을 숨겨놨겠지. 죽은 사람 노잣돈 같은 거. 시체한테 필요 없잖아?
그럴 시간 없다고? 웃기지 마! 내가 왜 이런 냄새나는 곳에 들어와 있는데? 돈 때문이라고! 아라드 멸망을 막는 것만큼이나 중요하지!
하아… 싸움꾼 중에서도 최악의 부류다.
봉인이 풀린 곳으로 들어가 보기
크르르르...
깜짝이야! 왜 용이 이런 곳에 처박혀 있는 거야?
저건 사룡이다. 수백 년 전, 언더풋을 가로막았다는 사악한 용. 처절한 싸움 끝에 죽였다고 들었는데 시체가 이런 곳에 있었나.
알고 있었으면 왜 말 안 했어?
여기 있는지는 몰랐다. 잠깐. 뭐하는 거냐?
뿔은 너무 크고 이빨이라도 가져갈까 하고.
하지 마라! 그 용은 나의 동족들이 피를 흘려 잡은 전리품이다. 뼈만 남은 시체라 해도 외부인이 함부로 손대게 놔두지 않겠다!
철구까지 움켜쥐고. 진심으로 나랑 싸울 거냐?
싸움꾼에게도 긍지가 있는 법이다. 긍지를 위해 싸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
……
알겠수다. 그렇게까지 난리를 치면 이번엔 참아주지. 사룡이라고 하니 뭔가 불길한 마법이 걸려있을 거 같아 찝찝하기도 하고 말이야.
대신 길 안내 좀 제대로 하라고. 너희 나라의 수도로 가는 길이잖아? 이만큼이나 왔으면 안 헷갈리겠지?
알았다. 이제 곧 도착한다.
용암을 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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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이제 곧이다.
언더풋 입구로
이봐. 인간 검사가 언더풋에 왔다는 이야기는 뭐야?
몇 년 전의 일이다. 마법을 배우고 싶다던 인간 검사가 언더풋에 온 적이 있지. 언더풋까지의 방어를 모두 뚫고 왔기 때문에 당시 경비 책임자가 책임을 지고 물러났었다.
지금은 왜 그런 병사들이 하나도 없는 건데?
우리는 너희처럼 수가 많지 않다. 경비대의 수를 쪼개어 알프라이라에 보냈으니 나머지는 언더풋 내부에 있겠지.
흐음. 근데 그 인간 검사는 누구였어? 유명한 놈인가?
아마… 사영이라는 이름의 남자였다. 실력은 있는 듯했지만 사령술사의 꾐에 빠져 혼을 빼앗겼을 거다.
그게 뭐야? 언더풋은 손님을 그딴 식으로 대우하는 건가?
초대하지 않은 손님은 손님이 아니지. 그렇지 않나?
음. 언더풋 입구에 도착한 것 같군. 사령술사들이 심어놓은 시체들이 모두 일어났을 테니 조심해서 가자.
언더풋 입구를 지나 언더풋으로 향하기
언더풋으로 가는 자... 누구냐.
로엘 님이다!
패리스 님이다!
모르는 이름이다. 침입자... 언더풋으로 갈 수 없다!
야. 내 이름 모르는 건 둘째치고 왜 네 이름도 모르냐? 너 별로 안 유명하지?
우, 웃기지 마라! 나를 모르는 놈이 어딨단 말이냐!
다시는 실수하지 않는다.
절대로,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
<퀘스트 완료>
인간 검사가 언더풋으로 왔을 때 경비 담당이었던 놈인가 보군. 그저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게 아니라 죄를 물어 참수형에 처했던 건가. 그리고 이곳에 시체를 던졌겠지.
흥. 약하면 죽는 거야. 나 같으면 도망쳤겠지만 제 딴엔 지킬 명예가 있었나 보지. 안타까워할 필요 없어.
물론이다. 싸움에 진 자에게 동정은 너무 과한 형벌이지.
언더풋으로
이제야 왔는가. 오는 길에 있던 몬스터는 모두 쓰러뜨렸나? 수고를 덜어주어 고맙네.
자네들 덕분에... 언더풋에서 대기하고 있던 군대를 이끌어 바로 벨마이어 공국으로 갈 수 있게 되었어.
저 늙은이는 누구야?
원로원의 수장인 장로 사프론이다.
왕도 아닌 게 군대 운운하는데? 너희 여왕은 평화주의자 아니었어?
저자는 다르다. 여왕님을 압박하여 군대를 일으킨 장본인이지.
뭐!?
그럼 여기까지 와서 적에게 둘러싸였다는 말이로군...
여왕님께 반드시 전해야 한다. 지금은 전쟁이 중요한 게 아니야.
말이야 좋지… 몬스터도 아니고 정예군을 상대로 셋이서 뚫고 가자고?
내 철구로 길을 뚫지. 곧장 왕궁으로 가라.
이거 참 멋진 장면이로군. 자네가 그런 말을 할 거란 상상은 못 했는데.
하지만 외부인을 데리고 언더풋에 온 건 중죄. 자네의 목을 내놓을 각오는 되어 있겠지?
그만하세요!
그자들은 목숨을 걸고 바깥의 소식을 가지고 온 전령입니다.
그들을 해치는 건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이거, 혼자 이곳까지 오시다니... 호위는 어쩌신 겝니까?
이런 돌출 행동을 계속 하시니 저희 원로들이 마음을 놓지 못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 나라의 누구도 나를 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호위가 꼭 필요할 이유가 없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장로.
물론입니다. 누가 감히 당신을 해하겠습니까.
그럼 물러나세요. 손님을 맞이하겠습니다.
......
뜻대로 하시길.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제게 전할 소식이 있는 거겠지요?
어, 그런데, 여왕님에게 직접 줘야해. 안내해 줄 수 있어?
후후. 그런 거라면 지금 말하셔도 됩니다.
제가 바로 흑요정의 여왕, 메이아니까요.
<퀘스트 완료>
메이아 여왕
괜찮습니다. 제가 즉위했을 때도 어린 나이 때문에 불안하다는 말이 많았죠. 흑요정의 세계에서 나이는 굉장히 중요하니까요.
어… 정말 여왕님이야? 난 여왕님 얼굴 본 적이 없어서… 근데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지?
여러분이 오고 있다는 소식은 이미 경비대가 알려주었습니다. 클론터가 보낸 전령일 거라 생각했지요.
그러자 원로들은 갖은 핑계를 대며 저를 안으로 피신시켰습니다. 여러분과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수작이었습니다.
어… 근데 여기 있잖아.
저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도움을 받아 탈출했지요.
아, 그런가? 역시 여왕이니까 그 정도 머리는 돌아가는 거군!
야. 너 정말 자연스럽게 반말 쓴다? 너도 이제 목 잘려서 언더풋 바깥에 널부러지는 거 아냐?
뭐? 내가 언제 그랬… 그…랬… 그… 그게… 여왕님! 죄송함다!!! 제가 쪼매 놀라가지고!
후후. 괜찮습니다. 그럼 왕궁으로 가실까요. 언제까지고 이런 곳에서 얘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언더풋 왕궁으로 가서 메이아 여왕과 이야기 하기
<퀘스트 완료>
정식으로 인사를 하지요. 저는 이 펜네스 왕국의 여왕, 메이아입니다. 험한 길을 뚫고 여기까지 와주어 고맙습니다.
여, 여왕님. 여기 클론터의 편, 편지가…
어머. 아까처럼 편하게 말씀하셔도 되는데. 그렇게 겁내지 마세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아, 그렇죠? 하하하! 역시 말이 잘 통하시는군!
후우. 나까지 머리가 나빠질 것 같네.
흑요정의 여왕님. 전쟁에 반대한다며? 벨마이어 공국이 퍼뜨렸다고 오해한 그 전염병은 인간의 짓이 아니랬어. 그럼 전쟁을 멈출 수 있는 거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국 역시 전쟁을 멈추길 원합니까? 공국의 여왕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군요.
아, 편지가 있다고요?
메이아 여왕에게 스카디 여왕의 편지³를 전달하기
³스카디 여왕의 서신
우리도 어쩔 수 없이 군대를 일으켰지만, 전쟁을 멈추길 희망합니다. - 여왕 스카디
<퀘스트 완료>
미리 준비하고 계셨군요. 공국의 여왕 역시 전쟁을 멈추길 바란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마을에도 전염병이 번지고 있다고…
위급한 상황이지만 그들이 벌인 짓이 아님을 알게 되었으니 무의미한 소모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흑요정와 인간의 전쟁을 멈추도록 하지요.
소식을 알리다
그래? 그럼 이제 끝난 건가?
그런데 여왕님. 저쪽에 있는 할아버지 좀 어디다 치울 수 없어? 우리는 명색이 전령인데 왜 저런 기분 나쁜 할아버지가 노려보는 걸 참아야 하냔 말이야.
사프론 장로는 원로원의 수장. 전쟁을 멈추는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는데 꼭 참석해야 하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저 노인이 전쟁을 하자고 주장했던 강경파잖아. 핑계가 눈앞에서 사라지는 걸 보고, 또 직접 승인도 해야하니 가슴이 퍽 아프시겠군.
인간이여. 너무 그를 미워하지 마세요. 점술가 아이리스의 예언을 들은 이들은 전염병의 공포 앞에 예언이 정말 실현되었음을 확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점술가가 언더풋에 와서 예언을 남기고 왔단 말이야? 무슨 말을 했지?
지난 일이다. 인간이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으면 됐다. 물론 우리가 직접 확인하겠지만.
그렇습니다. 이 사악한 질병의 원인을 알아내어 반드시 주모자를 찾아내고 말 것입니다. 병으로 희생된 가엾은 흑요정의 복수를 하겠습니다.
전령들이여. 알프라이라 주둔지로 가서 내 말을 전해주지 않겠습니까? 군대를 돌리라고 전해주십시오.
알겠습니다! 바로 전하도록 하죠!
알프라이라 주둔지의 클론터에게 가기
<퀘스트 완료>
돌아오셨군요! 걱정되던 참입니다.
모험가님! 정말정말 걱정했어요. 괜찮으신 거죠? 어디 안 다치셨죠?
휴우. 다행이에요…
하하. 위험하다고 돌아가라고 했는데도 굳이 흑요정 진영 근처에서 당신을 기다리더군요. 세리아 양의 기도가 당신을 도운 게 아닐까요?
기쁜 소식
여왕님께서 전쟁을 멈추겠다고 하셨다고요. 잘 되었군요. 여러분 덕택에 무의미한 희생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헤헹! 이제 싸움꾼 로엘 님의 이름이 더 유명해지겠군.
물론입니다.
보수는? 난 한 이 정도 받아야 할 거 같은데…
성이라도 살 셈이냐?!
공국에다가도 이만큼 받아낼 거야.
크흠, 큼, 흠… 모, 모험가님. 일단 로바토 님에게 가시지요.
이봐! 아직 말 안 끝났어!
로바토에게 가서 그간의 이야기를 전하기
<퀘스트 완료>
그렇습니까. 정말 잘 됐군요. 전쟁이 멈추었다는 소식을 어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흑요정의 군대도 물리실 거지요?
네. 더 이상 이런 곳에서 인력을 낭비할 이유가 없지요. 속히 돌아가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에 남아 계실 거라는 말로 들리는군요.
네. 아무래도 할 일이 생긴 것 같군요.
전쟁은 멈추었지만
이야기를 들으셨겠지만 아이리스라는 점술가의 예언과 전염병의 등장이 겹쳤기에 원로들이 인간의 짓이라는 말에 쉽게 넘어간 것입니다.
아이리스 님은 뭐라고 하셨습니까?
…여러분에겐 말해도 되겠지요. 아이리스 님은 그때 '인간의 제국이 무서운 병을 만들어 흑요정을 죽일 것이다.'고 했습니다.
뭐라고? 그런데 왜 공국을 의심한 거야?
공국은 제국의 간섭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만든 것은 제국이지만 수족이 되어 퍼뜨린 것은 공국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아이리스 님은 정확하게 '공국이 퍼뜨렸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공국 역시 협조하고 있다고… 그런 식으로 들렸습니다.
더구나 최초의 전염병 시체 옆에 공국인의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고요. 여왕님의 반대가 이유 없는 반대로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국을 바로 치기는 어려우니 공국을 먼저 공격한 것이군요.
사실을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왜 아이리스란 점술가의 말은 철썩 같이 믿는 거야? 그 여자 역시 인간 아냐?
그녀는 특별합니다. 과거 몇 번의 위기를 예언으로써 예고하여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도왔지요. 다른 종족에게 배타적인 저희 흑요정, 특히 원로들도 그녀만은 예외로 칩니다.
그래서 이번 일을 조사해 보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아이리스 님이 왜 그런 예언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저 예언'밖에 안 되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우리는 예언을 흘려 들을 수 없는 분위기에 빠져버렸다고. 작은 기폭제로도 커다란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모험가님. 그리고 공국의 여러분. 공국에 가셔서 제 말을 전해주십시오. 정확히는 말할 수 없지만 무언가… 우리는 알 수 없는 어떤 흐름이 아라드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헨돈마이어 시청의 스카디 여왕에게 이야기 전하기
<퀘스트 완료>
아라드를 혼란에 빠뜨리는 어떤 흐름이라…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군요.
하늘성, 로터스, 그리고 흑요정의 전염병. 100년 동안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엄청난 일이 연속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우리의 운명이 멸망으로 치닫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멸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를 계속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평화로운 아라드를 되찾읍시다.
옳은 말씀이십니다.
모험가. 이번 전쟁을 막기 위해 애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당신의 활약이 공국은 물론 아라드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을 대표하여 인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점술가 아이리스의 예언이 신경 쓰이는군요. 예언을 믿지 않는 편이어서 그리 신경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설마 흑요정이 인간의 예언을 믿고 있었을 줄이야.
마법 길드의 조언자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일 거라 생각하지 못했지요. 앞으로 주시해야겠군요.
……
마법 길드의 아이리스를 만나러 가기
<퀘스트 완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참으로 큰일을 하셨습니다.
흑요정과의 전쟁을 막은 것은 단순히 싸움 하나를 말린 것이 아닙니다. 그 사이 전염병이 크게 번져, 아라드 전체가 위험해질 수도 있었지요.
하지만 전쟁이 멈추었으니 원인을 찾고 약을 찾는 일도 가능할 터. 모험가님은 아라드를 구하신 것입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물론 저의 마레리트가 바람에 타고 흘러오는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알 수 있었지요.
모험가님. 공국이 위협이 될 거라는 이야기는 인간에 배타적인 흑요정들이 멋대로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저 제국을 조심하라고만 했고, 흑요정들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불안이 만들어 낸 일. 클론터라는 분의 말대로 아라드를 혼란에 빠뜨리는 '어떤 흐름'에 의해 생긴 해프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의 정체를 모험가님은 알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사도의 부정한 기운이 아라드를 공포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조용해 보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가 위협을 받고 있겠지요.
모험가님. 전이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사도는 확실히 이 세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수많은 방법으로.
당신의 목적이 무엇이든 아라드를 걷고 있는 한, 그 위험에 대비하셔야 할 것입니다.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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