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라
<인물 정보>
제국에 협력한다면, 후회는 없을 거예요.
황녀 이자벨라
Isabella Catrin Heinlich De Los
제국의 제 3황녀.
풀네임 이자벨라 카트린 하인리히 드 로스.
레온 황제와 조세핀 황후 사이에서 태어난 제 3 황녀로
다른 황녀들과는 달리 시집 가기를 거부하고
자유롭게 살고있다.
황제도 그런 그녀에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으며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주로 평일에 자유롭게 궁과 민가를 돌아다니는데
이때는 호위인 사이러스가 대동하기는 하지만
죽마고우 사이라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사치가 심하며 철이 없어 보이나
황제를 닮아 영민하고 날카로운 직감을 가지고 있다.
천계 진출 시 천계 황녀를 보고 싶다는 이유로
무작정 제국군과 따라 나섰으며
선척적으로 뛰어난 화술과 외교술로
(그리고 막대한 자금을 이용한 매수작업)
별다른 노력없이 제국군을 천계에 입성시킨다.
황녀 에르제와는 마음이 잘 맞아
서로 고민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황제의 병사들을 자신의 사병처럼 거느리며
유르겐 공과 데로스, 지벤 연합 조사단을 구성해
마계 탐사에 나서고 있다.
<1>
당신의 기분이 좋아지려면 아주 간단한 방법이 몇 개 있죠. 바로 제 지갑을 살짝 여는 것, 하지만 이것은 친구끼리 해서는 안 되는 일이죠.
그냥 한두 시간 저와 대화를 나눈다면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차를 준비하라고 할까요?
<2>
벨란트 공이 초대했던 만찬 파티는 정말 최악이었어요. 그 후줄근한 커튼보다는 차라리 이곳 젤바의 천막이 더 화려할 거예요.
<3>
아바마마께서는 제가 원하는 것은 대부분 들어주시는 편이세요. 한번은 제 생일에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여쭤 보셨어요.
짓궂지만, 아바마마를 시험해보고 싶었죠. 전 당차게 말했답니다. '제 방 가득 황금으로 채워 주세요'. 아바마마는 살짝 미소 지으시더니 정말 제 방 가득 황금으로 채워 주셨답니다.
뭐 한 달간은 인형집을 제 방으로 삼아야 했지만요.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전부터 궁금했는데 모험가들은 왜 모험을 하는 건가요? 새로운 걸 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평생 모험에 매달리는 건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언제나 흙먼지 속에서 뒹구는 것보다 깨끗한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살아가고 싶은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물론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그렇게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고서 보상을 얻길 바랄 텐데, 모험이라는 게 꼭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참 신기해요. 물론 당신처럼 이름을 알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운 좋은 경우가 얼마나 된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다지 현명한 투자는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뭐… 나쁘지 않다고 봐요.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어야 재밌는 거잖아요? 그러니 칭찬해줄게요. 당신 덕분에 세상이 조금 더 다양해졌으니까.
<친밀 대사2>
아바마마요? 다정한 분이세요. 남들이 보기엔 엄한 분일지 모르겠지만, 아버지로서는 정말 훌륭한 분이시죠. 저를 무척 아끼셔서 답답할 때도 있지만… 아버지들은 원래 그러니까,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언젠가 제가 너무너무 축제에 놀러 가고 싶어서 견습기사 한 명을 끌고 궁을 빠져나간 적이 있는데 아바마마께서 대로하셔서 그 아이를 감옥에 가둬버리셨죠. 그 아이는 제 얼굴을 몰랐을 뿐인데…
제가 그 아이를 변호하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감옥에 갇혀있거나 더 큰 벌을 받았을지도 몰라요.
저도 경솔하긴 했지만 아바마마도 참 딸사랑이 지극하시다니까? 그런 면을 보면 무서운 면만 있는 것도 아닌데 황제셔서 그런지 오해를 많이 받으시더라고요.
<친밀 대사3>
저는 아직 인생을 논하기엔 어리지만, 인생은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딱 한 번뿐이잖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을 보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모든 걸 다 할 수야 없지만, 최대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갈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당신이나 나나, 참 열심히 사는 것 같네요.
<친밀 대사4>
여기 너무 칙칙해요. 좀 화사하게 꾸며서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데 사이러스가 자꾸 말려요.
당신 생각은 어때요? 여기에 나무랑 잔디를 심고, 분수랑 연못도 몇 개 만들면 숨이 트일 것 같지 않나요? 용암 때문에 힘들 거라고요? 흐음…
이 정도 크기니까 바닷물을 부어서 식히면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땅속에서 나오는 건 아니니까요.
영 안 되면 정원은 포기하고 모래를 깔아서 해수욕장처럼 만들면 되겠죠? 어때요? 좋은 생각이죠? 그럼 같이 말하러 가요!
<호감 대사1>
흠… 당신, 혹시 숨겨둔 재산이나 부모님 없어요? 사실은 어떤 몰락 귀족이 숨겨진 어머니였다거나 그런 거…
흐음, 아니에요? 아쉽네. 신분이 조금만 더 높았어도…
아니면 우리나라에 귀화해서 군인이 되어 볼 마음은 없나요? 발슈테트 공도 평민에서 귀족이 되었으니 그분이 높이 평가하는 당신도 기회가 있을지 몰라요.
그렇게만 되면 저하고 좀 더 가까이 지낼 수 있을 거예요. 자주 만나는 것도 가능할지도… 알았죠? 꼭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호감 대사2>
왜 이제 오는 거죠? 전에 또 찾아오겠다고 약속했잖아요! 저를 너무 기다리게 하는 거 아닌가요? 당신이 하도 안 오길래 약속을 잊은 줄 알았어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질색이에요.
최대한 빨리 온 거라고요? 그 '빨리'의 기준이 어떻게 된 건지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군요. 날 보러 오는 거면 더 빨리 와야죠.
이번에는 용서해 줄게요. 하지만 다음에도 늦는다면 저에게도 생각이 있으니 그리 아세요.
<호감 대사3>
선물로 받고 싶은 거요? 글쎄요. 여러 가지 있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대부분 다 당신이 구하기 어려운 것뿐이네요. 희귀한 음식재료라거나 유명 디자이너의 옷 같은 건 아무래도 모험가가 손에 넣기에 힘들겠죠.
그럼 어쩔 수 없네요. 그런 거 다 포기할 테니까 산책이나 하러 가요! 팔짱 껴도 되죠?
<호감 대사4>
황녀로 태어난 저를 저 자체로 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요. 저도 황녀가 아닌 저를 상상할 수 없지만, 그래도 '황녀'보다는 '이자벨라'를 먼저 생각해 주길 바라곤 해요.
저조차도 상상이 안 가는데 남에게 그런 걸 원하는 게 좀 바보 같죠? 모순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바라게 되네요.
그래서일까? 어릴 때부터 궁 바깥에 대한 동경이 컸어요. 개인이 개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물론 지금은 현실을 알지만, 그래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람이 가끔은 멋져 보여요. 당신 같은 모험가는 제 부러움의 최정점이죠.
후훗. 이런 이야기, 유모나 사이러스한테도 한 적 없어요. 당신만 알고 계세요.
<선물수령>
<1>
이 잡동사니는 뭔가요? 선물이라고요? 아, 하긴… 고마워요.
<2>
대한 것과는 좀 다르지만 고마워요.
<3>
어머나. 재밌는 선물이군요.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원래 제 친구가 되려면 많은 조건이 필요해요. 하지만 저는 그런 건 많은 가능성을 막을 뿐이라고 생각했죠. 이런 선물에 기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제가 기쁘니 당신도 기쁘죠?
<2>
지금껏 많은 선물을 받아보았지만 당신이 주는 선물은 특별하군요.
<3>
제가 설마 이런 선물에 감동할 줄이야… 고마워요. 잘 간직할게요.
<특정 아이템을 선물할 시>
자세히 보라고요? 대체 뭐길래 그래요? 흐음, 제국… 제국? 연금술사 길드?
이자벨라에게 클로이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
이자벨라의 표정이 미묘하게 굳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이야기, 저 말고 누가 또 알고 있죠?
후, 그래요. 제국 연금술사 길드는 공국 연금술사 길드와는 분명 다르겠죠. 아바마마의 철저한 계획 아래 세워진 국가 공식 연구단체니까요.
마법과 연금술을 혼합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물건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천계, 그리고 마계로 가는 길이 열리고 나서부터 그 움직임이 조금 달라지긴 했어요.
물론 난 제국의 3황녀지만, 아바마마의 큰뜻을 속속들이 다 알지는 못해요. 테라나이트 역시 굉장한 힘이 있다고만 들었지, 정확히 어떤 곳에 어떻게 쓰인다는 것까지는…
아니, 아니에요. 이런 이야기까지는 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
어쨌든 제국 연금술사 길드원 때문에 곤란을 겪게 된 건 미안해요. 그렇게 어린 소녀가 대체 왜 그런 일을 벌이게 된 건지는 잘 모르지만…
아바마마께서 그것까지 의도하신 건 아닐 거예요. 아니라고… 생각해요.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이제야 오다니. 정말, 제가 전에 빨리 오라고 했잖아요!
이렇게 나오면 곤란해요, 제가 전에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람은 질색이라 했잖아요!
네? 저한테 줄 선물을 찾느라 늦었다고요? 흐음, 뭐. 그 마음은 높이 평가해서 특별히 용서해줄게요.
하지만 다음은 없어요. 선물은 받지 않을 테니 앞으로 자주 찾아오세요. 그리고 함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도록 해요! 아, 상상만 해도 즐겁네요.
<2>
후후, 모험가. 제국에 귀화하지 않겠어요? 당신의 무력이라면 바로 제국의 귀족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텐데.
왜 그런 말을 하냐고요? 어느 정도 귀족 자리에 올라야 저와 어울릴 신분이 될 수 있으니까요. 제 사심이에요 후후.
무엇보다 이렇게 선물을 챙겨오지 않아도 항상 이야기할 수 있고 말이죠. 아, 선물은 됐으니 가져가요.
꼭 고민해봐요. 모험가? 후후,
<호감도 말풍선 대사>
여기 공기가 좀 답답하네요. 함께 내 정원에 놀러 가면 좋을 텐데.
<레이드 실패시 편지 메시지>
황녀 이자벨라
이봐요. 모험가 한 번 실수 했다고 벌써 포기한 건 아니겠죠?
당신에게 선물을 드리죠. 항상 말해왔지만 제 지갑은 언제나 가벼워질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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