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4일 수요일

던파 대사집 - 미니미니 왕국

스텔라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여행을 하던 중이었어요. 늘 함께하는 단짝인 박쥐 앵무새 '코린'과 함께 말이죠.

커다랗게 몸을 부풀린 코린의 등 위에서 구름을 넘어, 미들 오션에 닿을 정도로 높이 날아올랐죠.

그런데 갑자기 거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어요!


"위험해!"


스텔라가 다급하게 소리쳤지만, 코린은 이미 중심을 잃은 뒤였어요.

돌풍에 휘말려서 뱅글뱅글 돌던 코린은 정신을 잃고 평소의 작은 모습으로 되돌아 가버렸답니다.

그러고 보니 여기는 하늘이었죠?


"으아아아!"


스텔라는 정신을 잃은 코린을 품에 안은 채로 바다로 떨어졌답니다.

바다에 떨어진 스텔라와 코린은 크게 다치지 않은 모양이에요. 다행이에요!

늘 가지고 다니는 캐리어에 매달려 바다를 떠다니던 스텔라와 코린은 저 멀리에서 섬을 발견했어요.


"코린! 저기 봐, 섬이야!"


둘은 기뻐하며, 섬으로 향했어요. 하지만 이상했어요. 해변에 올라오자 섬이 점점 커진 게 아니겠어요?

어리둥절한 둘은 한참을 주변을 둘러보다가 서로의 모습을 보고 깨달았어요.

섬이 커진 게 아니라 자신들의 모습이 작아진 거였어요.


"우와~ 코린! 우리 작아졌나 봐!"


보통 사람이면 혼란에 빠질 법한 일이었는데, 스텔라는 재미있어 했어요.

코린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 노래를 불렀답니다. 노래를 들은 마을 주민들이 해변으로 몰려나왔어요.

처음 보는 외지인에 두려워했지만, 스텔라의 밝은 모습에 모두 마음을 열었어요.

스텔라와 코린은 마을 주민들의 도움 덕분에 안락한 침대를 얻었고,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답니다.

둘은 이곳에 머무르면서 함께 노래하고, 이야기하며 많은 날을 보냈어요.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가고, 스텔라와 코린이 떠나는 날이 돌아왔어요.

밝은 모습으로 배웅하는 마을 주민들을 뒤로하고 떠나려는데, 코린이 슬프게 우는 게 아니겠어요?

코린을 달랜 스텔라가 마을 주민들을 바라보니, 친하게 지내던 몇몇이 보이지 않았어요.

스텔라가 이유를 물어보자, 그제서야 마을 주민들은 이 섬의 진실을 이야기해 주었답니다.

왕국 근처의 성에서 사는 거인이 마을 주민들을 납치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마중 나오지 못한 마을 주민들은 거인에게 잡혀갔다고 해요.

모두들 슬펐지만, 스텔라와 코린을 슬프게 하고싶지 않아서 숨기고 있었답니다.

스텔라는 거인에게 화가 났어요! 하지만, 그녀도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답니다.

그때 코린이 무언가 떠올랐는지 스텔라의 머리를 날개로 투닥투닥하기 시작했어요.

코린이 뭐라고 말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오랜 시간 함께한 스텔라는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지 알아차렸어요.


"응응, 그러니까 슬퍼하는 모두를 위해서 노래하자는 거지?"

"꾸르르륵!!"


스텔라가 말하자 코린이 기뻐하며 노래하며 날아올랐어요. 이 모습을 본 스텔라는 웃으면서 마을 주민들에게 말했어요.


"곧 모두를 도와줄 강한 사람이 온다고 들었어. 그때까지 모두를 위해서 노래할게!"


그렇게 스텔라와 코린은 미니미니 왕국에 남기로 했어요. 모두를 도울 용사를 기다리면서.



갑자기 커져버린 남자


저기요! 실례합니다~!
네! 무슨 일이시죠?
오오오오오옷! 제 키가 커지니까 제가 잘보이나 보네요! (그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안녕하세요! 저는 머나먼 [미니미니 왕국]에서 온 항해사입니다. 
당신을 찾고 있었어요!
저를요?
네네 맞습니다. 당신이 바로 그 사도도 쓰러뜨렸다는 엄청나게 강하고 용감하고 친절하고 인자하고 멋진 그 모험가님 아니십니까! 실물로 보니 제가 들은 소문에 더욱더 믿음이 가네요~!
아 네….(등에서 땀이 난다.)
저희 왕국에 무시무시한 거인이 살고 있어요! 너무 무서워서 모험가님 처럼 강한 분이 필요해요!



세리아 방의 NPC 항해사 카이와 대화



<퀘스트 완료>
저와 함께 미니미니 왕국으로 가주시지 않겠습니까?



다시 작아진 남자


여기요! 여기요! 모험가님 여기요!
(작아진 항해사 카이가 보인다.)
잘 넘어 오셨군요! 여기가 바로 [미니미니 왕국] 입니다! 멋진 곳이죠?
네 아주 멋진 곳이네요.
맞습니다. 하지만 저 너머에는 거인이 살고 있어요. 그는 저희를 자꾸 잡아갑니다. 저희는 슬픔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를 도와주세요!
네, 도와 드릴게요!
너무나 친절하신분... (그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거인의 집에는 잡힌 사람들이 구금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들을 잘 풀어주고 탈출해주세요. 저희 중에 발빠른 자가 거인의 집까지의 길을 알아놨습니다. 이렇게해서 조리가서 이렇게 가면.... 설명이 충분했나요? 



미니미니 왕국의 NPC 항해사 카이와 대화



<퀘스트 완료>
그럼 부탁드려요!



용기의 불씨


모험가님! 역시 엄청나게 강하신 분이였군요! 탈출시켜주신 마을 사람들은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하지만, 또 잡혀버린 마을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네, 도와 드릴게요!
거인의 집으로 가는 길을 아는 다른 모험가 분들도 계신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강하고 세신 우리 모험가님 혼자 가셔도 되지만, 다른 분들과 같이 가시면 더 안전하지 않을까요?



미니미니 왕국의 NPC 항해사 카이와 대화



<퀘스트 완료>
그럼 부탁드려요!



상인의 시험


거기 당신? 그래요. 당신이요! 
시간이 있다면 저 좀 도와주시지 않겠어요?
(왠지 그냥 지나가면 안될 것 만 같다...)
잘 왔어요! 나 좀 도와줘요! 
당신이 바로 거인도 무찌를 만큼 강한 모험가 맞나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흠…? 가까히 보니, 그다지 강해보이진 않은데? (정보가 잘못됐나….?)
---------------------------------{구버전}---------------------------------
뭐, 좋아요! 정말 강한지 보면 되겠죠! 당신 지금 거인의 집으로 간다면서요? 거인의 몸엔 털이 있어요. 우선 그 [거인의 털] 나한테 가져와요. 제가 좋은 제안을 하나하죠!



주방_구출 대작전!(가이드), 주방_탈출 대작전!(가이드), 쥐구멍_거인 격퇴!(가이드) 던전을 순서대로 모두 클리어
---------------------------------{개편}---------------------------------
뭐, 좋아요! 정말 강한지 보면 되겠죠! 당신 지금 거인의 집으로 간다면서요? 그곳에서 우리 동료들을 구하고, 당신의 강함을 증명해봐요. 당신이 정말로 강하다면, 구미가 당길만한 특별한 제안을 하죠!



쥐구멍_거인 격퇴!(가이드) 던전 클리어
(쥐구멍_거인 격퇴! 던전은 최종 가이드 던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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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당신 정말 강하군요!



교역 지원


---------------------------------{구버전}---------------------------------
잘 가지고 왔어요. 
앞으로 그 [거인의 털]을 갖고 오면 저희 상단을 지원해주실 수 있어요. 
그 거인의 털은 가공만 하면 아주 좋은 옷감 재료가 되죠! 
저희 상단은 각 마을로 거인의 털을 가져가서 팔고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죠. 
매일 거인이 나타나서 위험하겠지만.....모험가님도 좋은 걸 얻을 수 있을 거에요! 
각 마을에서 줄 수 있는 아이템이 매일 달라지니까 저희 상단을 지원하고 좋은 보상을 받지 않겠어요? 



미니미니 왕국의 NPC 상인 트리스와의 대화



<퀘스트 완료>
저에게 와서 [상단지원]을 해주세요!
---------------------------------{개편}---------------------------------
대단하네요! 역시 정보는 틀리지 않았어요. 이제 당신이 거인의 집에 드나들 수 있을 만큼 강하단 걸 알았으니, 저의 제안을 말해주죠.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거인의 집에는 [거인의 털]이 여기저기 있을거예요. 그 거인의 털은 가공만 하면 아주 좋은 옷감 재료가 되죠.
저희 상단은 각 마을로 거인의 털을 가져가서 팔고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거예요.
매일 거인이 나타나서 위험하긴하지만... 그만큼 이익이 크니까...
각 마을의 거래품은 매일 달라지니까, 매일 거인의 털을 구해오면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을거예요!
이제 알아들었을테니, 어서 가서 거인의 털을 구해오라구요!



미니미니 왕국 싱글/파티 던전 중 1곳 클리어



<퀘스트 클리어>
맞아요! 그게 거인의 털이라구요. 어서 저에게 와서 [상단지원]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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