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9일 월요일

엔피시 대사집 - 마를렌 키츠카

마를렌 키츠카
<인물 정보>
백장미라구요? 어디서 그런 얘기를...!
마를렌 키츠카
Marlene Kitzka
황녀의 최측근 궁녀들의 집단인
'황녀의 정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수석궁녀.
유수한 제너럴 배출로 유명한 명문인 키츠카 가문 출신이다.
황녀의 정원은 남자 못지 않은 무예로
황녀를 경호하는 임무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황녀를 제대로 보필하지 못하고 카르텔에게 빼앗긴 일을
매우 수치스럽게 여기고 있다.
어려서부터 예의와 격식이 몸에 배어 있어
굉장히 딱딱한 성격으로 비춰지지만
이성관계나 인간관계에는 서툴어서 사적인 자리에서는
수줍음이 많은 것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겐트의 전통에 따라 황녀의 궁녀가 된 소녀에게는
황녀가 궁녀에게 궁명을 정해주도록 되어있다.
마를렌의 궁명은 백장미인데,
황녀 앞에서는 차마 말하지 못하지만
본인은 이 이름을 매우 싫어한다.
황녀 이외의 다른 사람이 자신을 이렇게 부르면
얼굴까지 빨개지면서 부끄러워한다.
최근 황녀가 무법지대 카르텔 조직에게 납치되고
겐트마저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천계를 구해줄 강인한 모험가를 찾기 위해
마가타 구동법을 배워 아라드 대륙에 직접 내려온다.
<1>
천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황녀의 정원"의 수속 궁녀, 마를렌 카츠카라고 합니다. 황녀님을 보필하는 것이 저희의 임무이죠.



<2>
저는 임무 수행 중입니다. 사담은 금해 주시길 바랍니다. 네? 화장이 번졌다고요? 그, 그럴 리가…!



<3>
이곳은 아랫세계와는 달리 예의를 중시하는 곳입니다.
[닉네임]님도 삼가, 아래에서 익힌 경거망동을 자제하시고 법도에 맞는 예절을 갖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4>
사정은 잘 모르지만 아랫세계에도 큰 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대전이라고 하던가요? 세상이 어지러우니 어딜 가나 괴로운 일뿐이로군요.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5>
(천계 반란)
앗, 모험가님! 황녀님은…
…아아. 무사하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다행입니다… 많이 힘드실 텐데… 또 다시 이런 고초를 겪으시게 하다니… 정말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모험가님. 부디 황녀님을 잘 부탁드립니다. 그분은 이 나라의 중심. 잠깐의 혼란이 끝나면 백성은 다시 황녀님을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



<6> 
(천계 반란)
설마 황녀의 정원 안에서 배신자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어떻게 그런… 황녀님을 구하기 위해 동료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거늘, 그런 마음을 품을 수가…
…제가 지금껏 믿어온 것들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지금껏 가장 가치롭다 여겨왔던 충의가… 그들에게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던가 봅니다.



<7> 
(천계 반란)
이곳은… 혼란스럽기는 합니다만 조용합니다. 대장군님을 석방하라는 시위가 몇 번 있었습니다만 황녀님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듯합니다.
…백성들은 황녀님을 믿지 못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즉위하자마자 카르텔에 끌려가시어… 공석이 너무 길었습니다. 네빌로 유르겐의 섭정이 너무 길었습니다.
분합니다. 황녀님을 구하자며 함께 싸웠던 것은 누구란 말입니까. 황녀님이 돌아오시고서 기뻐했던 것은 거짓이었을까요? 분합니다.



<8> 
(천계 전기)
황궁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가 떠오릅니다.
긴장이 되어 앞으로 잘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환희가 넘치고 있었죠.
하지만 황녀님이 사라지고, 무뢰한 자들이 황궁을 점거한 지금은 먹구름 낀 하늘처럼 더없이 슬픈 마음입니다.
듣자하니 유르겐 가문의 장녀께서 숨을 거두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안제 웨인 공께서 이에 분개하고 나서기로 마음먹었다는 이야기도 말입니다.
모두가 허울 좋은 핑계로 좋은 사람인 척 명분을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속으로는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나라의 주인되시는 분마저 내친 자들이 말입니다.
그 옛날 부푼 마음으로 발을 들였던 황궁이 욕심에 눈이 먼 아귀들의 손에 더럽혀지는 현실이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9> 
(폭풍의 계시)
이튼과 웨스피스 사이에 놓인 폭풍의 바다는 이전부터 거센 파도와 잦은 폭풍우로 유명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폭풍의 규모가 제법 크다 하나 때가 되어 자연히 찾아온 것일뿐, 다른 징조는 아닐 것입니다.
…아니어야 합니다.



<10> 
(천계 반란 완결후)
모험가님 덕분에 천계의 풍경이 이리 평화롭고 아름다워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모험가님.



<11>
(천계 반란 완결후)
황궁에 계신 폐하를 뵈셨습니까? 기품과 위엄을 함께 갖추셨지요. 언제나 궁인들이 따라다니며 살펴드려야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아, 이리 좋은 날에 눈물이라니… 저도 참 주책입니다. 못본 척 해 주시겠어요? 이건 기쁨의 눈물이니까요.



<12>
(천계 반란 완결후)
---------------------------------{구버전}---------------------------------
황제 폐하께서 용의 등에서 내려 직접 걸어오신 이 길은 `에르제의 길`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저는 감히 폐하의 존함이 함부로 불리는 것을 염려하였으나, 폐하께서는 백성들에게만큼은 편히 불리고 싶다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성심이 깊으시지요. 저는 정말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퍼스트}---------------------------------
마지막 전투에서 황제 폐하께서 세인트 혼에서 내려 직접 걸어오신 이 길은 `에르제의 길`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저는 감히 폐하의 존함이 함부로 불리는 것을 염려하였으나, 폐하께서는 백성들에게만큼은 편히 불리고 싶다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성심이 깊으시지요. 저는 정말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리뉴얼}---------------------------------
마지막 전투에서 폐하께서 세인트 혼에서 내려 직접 걸어오신 이 길은 백성들 사이에서 '여명의 길'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인고의 시기를 견디고 다시 새롭게 날이 밝아오는 길이란 의미지요.
누구보다 지벤 황국을 아끼는 폐하의 마음이 백성들에게도 닿은 모양입니다. 저는 정말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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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메이커 버프 대사>
[닉네임]의 따님이시군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잘 성장하고 계신 걸로 보이네요. 아 혹시 과자를 좋아하시나요? 다음에 만날 땐 제가 만든 과자를 조금 나누어 드리죠.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어서 오십시오 모험가님. 계시면서 불편한 점은 없으십니까? 문제가 생기면 어려워 마시고 바로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황녀의 정원은 황녀님을 보필하고 지키기 위해 존재하지만, 천계의 궁녀이기도 합니다. 황녀님의 손님이 불편을 겪고 계시지는 않은지 살피는 것 역시 저희 역할이지요.
딱히 어려운 점이 없다고 하시면… 아, 시장하지는 않으신지요? 마침 어렵사리 귀한 재료가 들어온 참입니다. 제 솜씨를 보여드릴 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친밀 대사2>
황녀님과 천계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아랫세계에 도착했을 때는 정말 놀랐습니다.
실패할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찌어찌 도착한 것에도 놀랐고, 전설 속에서나 듣던 흑요정을 보게 된 것도 놀랐지요.
흑요정의 수명은 굉장히 길다고 하던데, 흉악한 바칼이 천계를 괴롭힐 때 태어난 분도 계시겠지요? 저로서는 상상도 안 되는 일입니다.
이런 걸 생각해 보면 아라드에 간 것이 저라서 참으로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놀러간 것은 아니지만요.



<친밀 대사3>
평화로운 세상이었다면 아마 저도 모험가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낯선 곳에 가서 새로운 것을 보는 게 생각보다 훨씬 즐겁네요.



<친밀 대사4>
모험가님은 제가 처음 보는 타입의 사람이라 항상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싫다는 건 아니고 신선하다는 뜻이니까 걱정하지 마시길.



<호감 대사1>
제가 궁에 들어온 것은 5살 때의 일입니다.
부모님과 헤어져 궁녀가 된다고 생각하니 무섭고 외로웠지요. 밤에 이불에 들어가 숨죽여 울기도 했지요.
그럴 때마다 생각했습니다. 이 차가운 궁에서 벗어나, 나를 지켜주는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다고…
물론 지금은 궁녀가 된 것에 한 점의 후회도 없습니다. 게다가 그때의 꿈도 반쯤은 이루어졌는걸요.
모험가님은 이 겐트를, 천계를 지켜주셨습니다. 비록 함께 있을 수는 없지만, 저를 지켜주신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철없던 시절의 제 꿈을 떠올리게 해주신 분… 그리고 지켜주신 분… 모험가님께는 그럴 마음이 없으셨겠지만 저는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호감 대사2>
네? 갑자기 제 별명이 뭐냐니… 어, 어디서 듣고 오신 겁니까? 느닷없이 당황스럽군요…
네? 아, 아… 황녀의 궁녀에게 궁명이 붙는다는 걸 어디서 들으신 모양이군요. 네, 그렇습니다. 오랫동안 잊혀져 있었지만 황녀님의 의향으로, 다시 쓰게 되었지요.
자랑스럽긴 하지만 제 궁명을 말씀드리기는 좀 부끄럽군요… 저에게 너무 과한 이름이라서요.
……
그렇게까지 궁금해 하시니 딱 한 번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절대로 이 이름을 꺼내지 말아주세요.
제 궁명은… 백… 백장미…입니다… 저, 저하고 안 어울리는 건 잘 아니까 웃지 마세요!



<호감 대사3>
제가 얌전해 보여도 싸울 때가 되면 누구보다 용감히 나설 자신이 있습니다.
제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제가 나서는 때는 황녀님이 위험에 처한 때로 한정되어서… 그런 상황이 오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왜 웃으시는 거죠? 제 말을 믿지 못하시는 건가요?
네? 제가 제 입으로 얌전하다고 말했나요? 아, 음… 못 들으신 거로 해주시길…



<호감 대사4>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할 것. 언제나 예의를 지킬 것. 제가 지금까지 지켜온 신조입니다.
그런데… 남성분이 보기에는 좀 지루해 보이려나요? 모험가님은 자유분방하시니 제가 더 답답하게 보이시겠…죠?
아니라고요? 아아, 정말 다행입니다.



<친밀 대사1>
(천계 반란)
모험가님께 황녀님에 대해 너무 묻지 말라고 젤딘 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겐트 내부에 있는 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그분의 말이 옳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불안하고 답답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일 고민이 많으실 분은 바로 황녀님일 텐데… 제가 그 곁에 있어드리지 못하다니.
하지만 꺾이지 않겠습니다. 억지로 웃고 웃으며, 황녀님이 다시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그분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싸우겠습니다.



<친밀 대사2> 
(천계 반란)
황녀의 정원에서 배신자가 나왔다는 사실이 너무 참혹스럽고 부끄럽습니다.
그 아이들이… 설마 그런 짓을 할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떻게 황녀의 정원에 들어와서 황녀님을 배신할 생각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귀족이나 그들의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는 것을. 굳센 마음도 계속된 시련 앞에서 꺾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제가 너무 무심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줄이야… 게다가… 라이니…
모험가님께 은혜를 갚고 싶다고 말하던 그 아이가 어쩌다가… 후우. 가슴이 정말 아프군요.
하지만 비 온 뒤 땅이 굳듯, 저희도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친밀 대사3>
(천계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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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정보가 차단되고 감시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이글아이 대장군님에 관해서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분은 지하 감옥에 갇혀 계시다고 합니다. 반감을 갖던 귀족들도 감히 그분께 해코지를 할 생각을 하니 두려운 모양이지요.
궁녀들도 대놓고 말은 하지 못합니다만 수군거리고 있습니다. 과연 이게 제대로 일이 흘러가는 것인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궐 내에도 많습니다.
꼭 잘 풀릴 것입니다. 원래대로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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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아이 대장군님의 소식을 은밀히 들었습니다.
귀족들의 눈을 피해서 몸을 숨기고 계신다고 합니다. 귀족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는 중이지만 아직도 발견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귀족들이 애가 탔는지 소문이 퍼지는 것을 막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이것 때문에 정보를 차단당하고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혹시나 겐트 내부에 있는 자들이 그분과 동조하면 귀족들에게도 큰 골치일 테니까요.
어찌 보면 답답한 상황으로 보이겠지만, 반대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두가 속으로 기뻐하고 있으니까요.
꼭 잘 풀릴 것입니다. 모두가 원래대로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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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 대사4> 
(천계 반란)
아이들의… 그러니까 제 부하들의 무덤에 다녀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황녀님을 구하느라 많이 죽었는데, 황궁 습격으로 인해 또 많이 죽었습니다.
슬프지만 괴롭지는 않습니다. 황녀님을 지키는 것이 그들의, 아니, 저희의 의무니까요. 할일을 한 것뿐입니다.
그러니 모험가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황녀님을 도와주신 것만으로도 저희가 큰 빚을 진 것이니까요.



<호감 대사1>
(천계 반란)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할 것. 언제나 예의를 지킬 것. 제가 지금까지 지켜온 신조입니다.
그런데… 남성분이 보기에는 좀 지루해 보이려나요? 모험가님은 자유분방하시니 제가 더 답답하게 보이시겠…죠?
아니라고요? 아아, 다행입니다. 저는 혹시나… 아, 아닙니다. 으흠. 모험가님이 신경 쓰실 만한 염려는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안심하시고 다른 이야기나 하시지요.
…이미 지난 이야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끈질기시군요. 저는 황녀님을 모시는 몸. 남성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따위의 쓸데없는 고민을 할 새가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가뜩이나 황녀님이 황궁에 계시지 않는 이런 때에!
…이해하셨으면 됐습니다. 부디 지금의 화제에 대해서는 잊어주시길.



<호감 대사2>
(천계 반란)
아, 모험가님. 오셨군요. 황녀님은… 어머. 이러면 안 되지. 모험가님만 보면 황녀님이 떠올라서 큰일이네요. 어렵게 찾아와 주셨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네? 어, 어머. 저를 걱정해 주셨다니… 모험가님께 걱정을 받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저… 고맙습니다.
걱정만 하고 살았지, 걱정을 받는 건 참 오랜만인 기분이 들어요. 물론 황녀님도 자상한 분이시지만 모험가님의 말 한 마디가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고마워요, 모험가님… 전에도 그랬지만 모험가님은 언제나 저의 버팀목이 되어주시는군요. 아라드에서 만난 분이 모험가님이라 정말 다행입니다.
아마 저를 위해 준비된 모든 행운이 모험가님을 불러왔던 모양이에요. 누가 준비한 만남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군요.



<호감 대사3> 
(천계 반란)
요즘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피곤합니다. 하지만 모험가님과 만나니 그간의 피로도 잊게 되는군요.
모험가님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앞으로 잘될 것이라는… 그런 희망이 샘솟아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 모험가님의 에너지를 제가 나누어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험가님과의 소중한 시간… 정말 제겐 의미가 큽니다. 특히 지금처럼 제 마음이 힘들고 어려워 슬픔 속에 가득차 있을 때는 더더욱…
모험가님. 바쁘지 않으시다면 부디 다음에도 찾아와 주세요. 저의 힘이 되어주세요…
…이런 말을 하기 낯부끄럽지만… 제 진심입니다.



<호감 대사4>
(천계 반란)
제가 황녀의 정원에 들어왔을 때… 물론 쉬운 일일 거란 생각은 해본 적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막힌 일이 연달아 벌어질 거라고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황녀님에 관련된 모든 불행한 일은 천계의 불행이기도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몹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정말… 가슴이 아파서 터질 것만 같아요.
하지만 모험가님. 제가 그럼에도 견디고 견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누구의 덕인지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겠지요. 힘든 고민을 하면서 방황하고 있을 때, 멀리서 들려오는 모험가님의 활약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어요.
아마 이런 생각은 저만이 한 것이 아니겠지요. 천계인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모두를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새삼 이런 말씀을 드리려니 괜히 부끄럽지만 평소에 쭉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모험가님. 저희의 기대와 감사가 때로는 부담이 되리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도 사실은 정말 조심스러워요.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전달하지 못하는 것도 있기에… 어쩌면 실례가 될 줄 알면서도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친밀 대사1>
(천계 반란 완결후)
폐하께서 즉위하신 후, 황녀의 정원을 무어라 불러야 할지 고민입니다.
저는 폐하의 위엄에 걸맞는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폐하께서는 황녀의 정원만은 예전과 같이 `황녀의 정원`으로 불리길 바라시는 눈치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폐하의 속내를 제가 헤아리지 못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새로워진 천계에 어울리면서도 폐하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멋진 이름을 생각해 볼 것입니다.
그때까지 황녀의 정원은… 계속 `황녀의 정원`이라 불러 주세요.



<친밀 대사2>
(천계 반란 완결후)
모험가님. 마침 잘 오셨습니다. 모험가님을 위해 제가 특별히 신경 써서 애플 파이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기억하시나요? 그날, 모험가님께서는 배가 아프셔서 애플 파이에는 한 입도 대지 못하셨지요.
그때 모험가님께서 보이셨던 아쉬운 표정… 사실 내내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제라도 대접해드릴 수 있어서 참 기쁘네요.
식기 전에 어서 드세요. 아침, 점심, 저녁으로 드셔도 남을 만큼 많이 만들었으니까요. 후후.



<친밀 대사3>
(천계 반란 완결후)
전쟁 중 황녀의 정원을 배신해 나갔던 아이도 있고, 끝까지 폐하를 위해 싸웠던 용맹한 아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죽음 앞에서는 모두 같았지요. 불확실한 상황 속에 두려웠음에도 다들 자신이 이루려는 뜻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어요. 참으로 `황녀의 정원`다웠죠.
그래서 그런지… 죽은 아이들 하나하나가 마음에 남습니다. 어떤 선택을 했든 이렇게 떠나기엔 참 아까운 아이들이었어요. 지금 이렇게 달라진 천계를 함께 볼 수 있었더라면…
오늘은 아이들의 무덤에 다녀와야겠습니다.



<친밀 대사4>
(천계 반란 완결후)
폐하께서 궁에 돌아오시고 나서는 잠을 푹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천계의 문제가 많이 있지만 그런 것은 이제 걱정되지 않습니다.
천계에는 그 모든 역경을 딛고 스스로 선 황제 폐하와 혼자서 군인 몇 백 명의 몫을 해내는 영웅님이 계시니까요.
후후. 모르는 척 하시는 건가요? 말씀드린 영웅님이 바로 눈앞에 계신 모험가님이시라는 것은 천계의 백성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입니다.



<호감 대사1>
(천계 반란 완결후)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할 것. 언제나 예의를 지킬 것. 제가 지금까지 지켜온 신조입니다.
그런데… 좀 지루해 보이려나요? 모험가님은 자유분방하시니 제가 더 답답하게 보이시겠…죠?
아니라고요? 아아, 다행입니다. 저는 혹시나… 아, 아닙니다. 으흠. 모험가님이 신경 쓰실 만한 염려는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안심하시고 다른 이야기나 하시지요.
…이미 지난 이야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끈질기시군요. 저는 황제 폐하를 모시는 몸. 폐하 외의 다른 분께 어떻게 보이는지 따위의 고민을 할 새가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이해하셨으면 됐습니다. 부디 지금의 화제에 대해서는 잊어주시길.



<호감 대사2>
(천계 반란 완결후)
오셨군요. 폐하께서는… 어머. 이러면 안 되지. 모험가님만 보면 황제 폐하가 떠올라서 큰일이네요. 어렵게 찾아와 주셨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네? 어, 어머. 저를 걱정해 주셨다니… 모험가님께 걱정을 받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저… 고맙습니다.
걱정만 하고 살았지, 걱정을 받는 건 참 오랜만인 기분이 들어요. 물론 폐하께서도 자상한 분이시지만 모험가님의 말 한 마디가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고마워요, 모험가님… 전에도 그랬지만 모험가님은 언제나 저의 버팀목이 되어주시는군요. 아라드에서 만난 분이 모험가님이라 정말 다행입니다.
아마 저를 위해 준비된 모든 행운이 모험가님을 불러왔던 모양이에요. 누가 준비한 만남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군요.



<호감 대사3>
(천계 반란 완결후)
폐하께서 그간의 일을 겪으시며 많이 성장하시고 어엿한 황제의 모습을 갖추셨으나, 사실 그 속에는 아직 어린 소녀가 남아있습니다.
보고서를 볼 때면 꼭 다과를 찾으시고 산책을 하실 때는 작은 토끼를 키우는 뒤뜰에 꼭 들르시지요. 볕이 따뜻한 날을 좋아하시고 악공의 소리를 즐기시기도 합니다.
어찌 이리 폐하에 대해 잘 아느냐고요? 글쎄요. 매일같이 폐하의 곁을 지키고 있기 때문일까요.
홀로 훌쩍 자라실 때까지… 그 긴 시간동안… 곁을 지켜드리지 못한 것이 참으로 애석하였습니다. 이제는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황제 폐하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짐을 매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호감 대사4>
(천계 반란 완결후)
세븐 샤즈 연구실이 오랜만에 사람 소리로 북적대고 있습니다. 새로 뵈어 영광인 분과 오랜만에 뵈어 기쁜 얼굴들까지… 일곱 명의 세븐 샤즈가 모두 겐트에 모일 날이 머지않았다고 합니다.
그리 기쁜 날,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실은 다른 분들 몰래 거나한 잔칫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람 수가 많은 만큼 음식을 준비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모두가 기뻐할 얼굴을 생각하면 힘들지도 않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요리만큼은 자신 있기도 하고요.
모험가님께 이 이야기를 미리 해 드리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세븐 샤즈 모두가 모이는 날, 절대 빠지지 말라 당부드리는 말씀입니다.
미리 드시고 싶은 메뉴를 말씀해 주시면 특별히 신경 써서 준비해 두겠습니다. 사양 말고 말씀해 주세요. 후후.



<선물수령>
<1>
제게 선물을 주시는 건가요? 감사합니다. 그 대신이라기엔 뭣하지만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2>
귀한 선물을 받아 몹시 기쁩니다.

<3>
정말 감사합니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정말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덕분에 힘든 상황을 잠시나마 잊고 웃을 수 있군요. 뭐로 보답해드려야 할지…

<2>
어머나, 저에게 주시는 건가요? 뭐라고 인사를 드려야할지… 감사합니다.

<3>
모험가님께서 주시는 선물은 언제나 제 마음에 드는군요. 감사합니다.



<특정 아이템을 선물할 시>
이 필체는 분명… 황녀님의 것이군요. 저 역시 마음을 다잡고 남은 황녀의 정원의 동료들과 함께 겐트를 지켜야겠습니다.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정말 감사합니다만 이젠 제가 모험가님께 반대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받기만 했으니까요.
제가 야심 차게 준비한 요리입니다. 모험가님을 위해 만들었지요. 어떠십니까?
어, 네? 괜찮다고요? 그래도 한 입만 드셔 보시는 건... 모험가님? 모험가님!

<2>
귀한 선물을 받아 기쁩니다만, 다시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험가님께서 계속 저의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계시는데, 거기에 계속해서 선물까지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마음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호감도 말풍선 대사>
허기지시다면 과자라도 드릴까요? 물론 제 자신작이랍니다.



(천계 반란 완결후)
<말풍선 대사>
오셨군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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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