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어센션 1 (Ascension)
어서 오세요. 마법사님. 오늘은 평소보다 표정이 더 어두우시군요.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그렇군요. 고생 끝에 밝혀낸 진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면 허무할 수밖에 없겠지요. 당신의 바람과는 다른 결과가 나와서 안타깝네요.
아. 그럼 이걸 보여드릴까요? 전에 보여드렸던 논문의 저자가 남긴 일기예요. 버려질 뻔했지만, 우연히 제가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법사님이라면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싶어서 챙겨 두었어요.
그 사람도 비슷한 고민을 하다가 마지막에 뭔가 깨달은 것 같아요. 떠나기 직전에 쓴 그의 일기를 보고 알 수 있었지요.
포기하지 마세요. 마법사님도 지금을 극복하시면 '어센션'처럼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디멘션 워커 2차 각성인 '어센션'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샤란에게 알리기
<퀘스트 완료>
어센션이라는 이름은 그에게 붙은 별명이에요. 지금은 본명보다 더 많이 불리고 있지요. 세상에 달관한 그의 마지막 일기가 사람들에게 인상이 깊었던 모양입니다.
각성 - 어센션 2 (Ascension)
연구를 계속하시겠다고요? 듣던 중 반가운 말씀이로군요. 연구자는 외로운 법이라지만, 당신처럼 다른 차원을 연구하는 마법사는 더욱 힘들 겁니다. 제가 도와드릴 것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차원의 왜곡을 고정할 수 있는 에너지라... 그런 게 쉽게 구해진다면 차원 마법학이 지금보다 훨씬 발전했겠지만요. 흠...
...'흑룡의 기운'을 사용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쇼난 무투장에서 '흑룡대회'가 열리고 있어요. 거기에 참가하는 자들은 모두 무술의 정점에 달했다고 하더군요.
그들의 강력한 기운이라면 차원 왜곡에 버틸 수 있을 겁니다. 아마 30개 정도면 연구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주의하세요. 흑룡대회에 참가하는 자들은 '절망의 탑' 소속의 맹자입니다. 섣불리 덤벼들었다간 오히려 당하고 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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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난 무투장의 흑룡대회에 참가해 흑룡의 기운¹ 30개를 모아 샤란에게 가기
¹강자들의 기운이 응축되어 있는 기운 덩어리. 매우 위험하고도 신비한 힘이 느껴진다.
<퀘스트 완료>
해내셨군요. 연구에 쓸 수 있겠다니 다행입니다.
...어센션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일기를 남겼는지 아시겠다고요? 그렇군요. 아무래도 마법사님은 그와 비슷한 단계에 도달하신 모양입니다. 비록 그는 떠나버렸지만, 당신이 있어 다행이로군요. 차원 마법을 위해 힘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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