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의 이변으로 황혼의 바다 안개가 걷히자, 모험가는 더 강해지기 위해 조사단에 합류한다. 겐트에서 유르겐을 만나 젤바 조사단에 정식으로 합류한 모험가는 황혼의 바다 인근에서 수상한 전파를 포착하고 인공섬을 발견한다.
인공섬에 도착한 모험가는 그곳에 지젤의 비밀 연구소가 있음을 알게 된다. 연구소 안에는 사라졌던 용들을 비롯한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비인간적인 강화 실험의 흔적이 가득했다. 모험가는 실험실 안에서 지젤의 연구일지를 발견하고, 지젤이 황혼의 바다에 접근할 수 있었던 제삼자의 존재를 의심한다.
연구소 깊숙이 진입한 모험가 일행은 중앙 AI의 자폭 시스템에 갇히지만, 리아의 해킹 덕분에 위기를 벗어난다. 그들은 지젤의 연구 자료를 탈취하여 니베르에게 전달한다. 자료 분석 결과, 지젤이 병력 증강을 위한 강화 실험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니베르는 상부에 이를 보고하며 지원을 요청한다.
또 다른 대지에서 거두라.
은밀한 접선
구… 구구구….
전서구는 발신인이 없는 편지를 건네주고 날아가 버렸다.
편지에 적힌 글씨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삐뚤빼뚤했다.
모험가 나 네르갈이다. 이걸 보아쓰면 얌전히 성자의 마을로 와라.
혼돈의 주인님께서 모험가 만남을 원함이다.
오지 안으면 후회할 거시다. 후후후.
…모험가, 사사건건 귀찮게 구는구나.
니가 지금 쫓아간다고 해도, 니 금마 몬 이긴디.
아무 생각도 방법도 없이 쫓아가 머 할라고? 확 죽어뿌게?
몸을 완성하는 대로 저 녀석들과 너부터 찾아 없애주겠어.
오즈마와 대화
이번 차원에도 사이퍼에 대한 정보는 없군.
벌써 수도 없이 차원을 넘나들었지만… 아직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사이퍼의 기원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 차원은 정말 없는 건가.
차원 이동을 시도할수록 점점 몸과 정신에도 무리가 가고 있어. 이대로라면 곧 능력이 폭주할지도….
아니다, 아직 포기하긴 일러. 다시 다른 차원을 찾아서….
윽...!
크윽... 머리가....
<퀘스트 완료>
와주었군.
양날의 검
무운을 빌겠네, 모험가.
균열 너머로 이동
넌 누구야? 여긴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데….
잠깐, 잠깐만! 기다려 봐!
이 모습이면 괜찮지?
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차원을 잇는 통로야. 난 이곳에서 차원들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존재할 수 있게 관리하고 있지.
그런데, 여긴 아무나 드나들 수 없는 곳인데… 넌 대체 어떻게 들어온 거지?
모험가는 오즈마에게 들은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사도 시로코가 일으킨 전이와 그로 인해 발생한 차원의 균열에 대해 들은 리리티는 매우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왜 차원 왜곡이 발생했나 했더니… 사도 시로코가 '전이'를 일으키는 바람에 차원에 문제가 생긴 거였어.
그 일 때문에 차원의 균형이 엉망이 되어버렸다고. 시공간이 왜곡되고, 균열을 통해서 차원들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으으, 덕분에 균열을 막느라 내가 얼마나 고생 중인 줄 알아?
이렇게 된 이상, 너 말이야. 날 도와줘야겠어. 원인을 제공한 차원에서 책임도 같이 져야 하지 않겠어?
리리티를 따라 차원 통로로 진입하자,
거센 폭풍을 맞이 한 것처럼 현기증과
묵직한 압박감이 느껴졌다.
아찔한 기분에 질끈 눈을 감았다 뜨자……
이윽고, 시야가 서서히 밝아지며
눈앞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차원을 건너온 모험가는 익숙한 듯 하면서도
왠지 모를 위화감이 느껴지는 풍경에 혼란스러워졌다.
아아...! 로터스님...!
로터스님께 영광을!
로터스?
결국 날 따라왔구나?
여긴 네가 사는 곳과 다른 차원이니까. 흐음, 보아하니 이쪽 차원은 사도 로터스가 아라드 지배에 성공한 모양인걸?
균열이 발생한 차원엔 파장 제어 장치가 있어. 불안정한 파장을 조정하면 균열도 곧 닫힐 거야.
저쪽에서 파장이 느껴져. 나를 따라와.
이단...
이단이다!
적당히 상대하다 따돌리자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말했잖아. 넌 이 차원에서 이물질 같은 존재라고. 세계가 네 존재를 거부하고 있는 거지. 차원 이동의 페널티 같은 거랄까….
자, 내 힘을 조금 나눠줄게. 그럼 버틸 만할 거야.
한결 낫지? 하지만 너무 의존하지는 마. 무리하게 사용하다간 부작용이 더 클 테니까.
애초에 아무나 다룰 수 없는 힘이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잠깐 빌려주는 거야. 일이 해결되면 다시 돌려줘야 해.

그런데 그 사람이 누구길래 그렇게 놀란 거야? 네 기억 속에 가장 이미지가 선명했다는 건, 그만큼 자주 떠올리고 중요한 사람이었다는 건데.
흐음, 시로코가 그런 짓을… 그 차원에서도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
로터스님을 거부하지 마세요...
정신을 집중하고...
그분의 은총을 느껴봐요
뭐 하는 거야! 정신 차려!
<퀘스트 완료>
뭔가 낯선 기운이...
휴, 이곳의 균열은 이제 곧 닫힐 거야.
파장에서 느껴진 낯선 기운이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 이건 좀 더 추적해 봐야겠어.
빅 포레스트(1/2)
그나저나… 모험가, 결국 저질러 버렸군.
여기,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렸잖아. 으으으… 이걸 또 언제 다 복구한담?
으으, 차원의 균형이 더 엉망이 되어 버릴 거야. 그럼 난 과로사할지도 몰라.
자, 정신 차렸으면 어서 다음 차원으로 가자.
빅 포레스트1 클리어
그대들은 누구지? 처음 보는 얼굴인데.
물러서라! 라이너스 놈이 또 쥐새끼처럼 첩자를 보냈군!
로리안님, 어서 피하세요! 놈들은 제가 막겠습니다!
저기, 오해가 있는 모양인데….
허튼소리하지 마라, 카곤! 영원히 나와 생사를 함께하기로 약속한 걸 잊었어? 절대 널 혼자 두고 가는 일은 없다!
로리안님…!!
저 카곤, 로리안님이 보여주신 뜨거운 신의에 반드시 목숨 바쳐 보답할 것을 맹세하겠습니다!
와라, 이 사악한 라이너스의 하수인들아!
<퀘스트 완료>
크윽…! 이 악독한 놈들… 구차하게 내 목숨은 구걸하지 않겠어. 하지만 로리안님은 그냥 보내줘! 네놈들에게 마지막 양심이라는 게 있다면 말이다!
로리안님… 이 가혹한 세상에서 부디 끝까지 당신의 정의로운 마음을 잃지 마시길… 먼저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사람 말을 먼저 좀 들어줄래?
모험가는 카곤과 로리안에게 간략하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다른 세계에서 온 여행자라고? 이런, 미안하게 됐군. 낯선 얼굴이길래 당연히 라이너스가 보낸 자객인 줄 알았다.
왜 로리안님이 사죄를 하십니까! 갑자기 이곳에 나타난 저놈들이 잘못한 거라고요!
아니다, 카곤. 이건 우리가 성급하게 판단했던 게 맞아. 너도 어서 사과하도록 해.
성급했다. 미안하다.
빅 포레스트(2/2)
나는 로리안. 맹화의 작위를 하사받아 숲의 요정을 지키는 기사다. 이쪽은 내 호위 궁수 카곤이다.
나는 아름다운 로리안님을 호위하는 영광을 누리는 카곤이다.
오해가 있긴 했지만, 부디 여기서 그대들의 목적을 이루고 돌아가길 바란다.
우린 어떤 장치를 찾고 있어. 혹시 이질적인 기운을 내뿜는 물체를 본 적이 있을까?
어쩐지 놈이 한동안 잠잠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가지고 뭔가 일을 꾸미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또 요정들을 핍박하려 하다니…. 잔악무도한 라이너스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습니다!
크흡…! 듣기만 해도 끔찍한 소리입니다. 어째서 상냥한 요정들이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 거죠? 고블린이나 하는 노동을 시키려고 하다니…!
라이너스의 악행을 더는 지켜만 볼 수 없어. 지금이야말로 놈을 처단할 때다.
우리를 도와주겠나? 그대들의 용맹함이 함께한다면, 놈을 쓰러뜨릴 수 있을 거다.
빅 포레스트2 클리어
곧 라이너스의 본거지가 나온다. 이제부터 경계를 늦추지 말도록.
물론 로리안님은 편하게 계셔도 됩니다. 이 카곤이 지켜드릴 테니까요!
인원이 많아서 한 번에 움직였다간 너무 눈에 띄겠어. 카곤과 나는 뒤에서 조용히 따라가겠다.
부디 몸조심하길, 다른 세계의 전사들.
불쌍한 고블린들… 평생 요정들에게 착취당할 운명이라니.
똑같이 먹는데 왜 노동은 고블린만의 몫인 거냐! 내가 너희들을 해방시켜 주마. 자기가 일한 만큼 먹고사는 세상을 만드는 거다!
이 물체에서 느껴지는 기운… 정확한 정체는 모르겠지만 아주 강력한 힘이 느껴져. 이걸 이용하면 이 잔인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야.
세상을 바꾸거나, 아니면 다른 세계로 갈 수 있을지도… 하여튼, 먹고 놀 줄만 아는 게으른 요정 놈들과도 이제 끝이다!
멈춰라! 역시 또 사악한 간계를 꾸미고 있었군.
또 네놈들이냐? 방해하지 마라! 우린 여길 떠날 거니까, 너희들끼리 잘 살라고!
고블린들은 놓고 가! 고블린이 없으면 일은 누가 하란 거냐!
알아서 해! 알아서 하라고! 요정들은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우물은 목마른 놈들이 파란 말이다!
요정들에게 우물을 파라니…! 이 잔인한 녀석!
사랑과 자비를 모르는 악독한 인간! 맹화로 심판하겠다!
아아악! 말이 안 통하는 것들! 우리를 내버려두란 말이야!
조심해!
<퀘스트 완료>
안 돼!
마지막 희망이...
드디어 빅 포레스트에 어둠이 걷히는군. 더 이상 요정들을 괴롭힐 사람은 없을 거야.
노래하고, 춤추고, 신나게 먹고 놀 일만 남았군요. 평생.
로리안님께서 악의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운 덕분에, 이렇게 평화가 찾아온 겁니다.
역시 당신을 따르기로 한 제 선택이 옳았습니다. 아름답고 강인한 나의 기사, 나의 빛, 나의 사랑, 로리안님…!
카곤…! 나 역시 네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다. 너의 열렬한 믿음과 사랑이 날 강하게 만들어 준 거야.
로리안님…!
카곤…!
그대들. 도와줘서 고맙다. 제대로 혼쭐을 내줬으니, 라이너스도 다신 요정들을 핍박하지 못하겠지.






































































































.png)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