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껄끄러운 부탁


안녕하십니까. 혹시 잠깐 시간 되십니까?
다름이 아니고 긴히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버켄과 대화



<퀘스트 완료>
공국의 정식 의뢰는 아니고, 제 개인적인 부탁입니다만….
사람 한 명을 미행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부탁이라곤 하지만, 공국의 안전과 연결된 문제입니다.
미행 대상은 모험가님께서도 한 번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바로, 로바토 경입니다.
"어째서 여왕님의 호위를 미행하냐?"라고 생각하시겠죠. 그 이유는 그녀의 출신 때문입니다.
그녀는 공국에 오기 전까지 데 로스 제국의 기사였습니다. 제국을 등지고 공국에 넘어온 이유로 "제국의 비인간적 행위에 염증을 느껴서."라고 답했죠.
여왕님께서는 그 말을 신용하여 그녀를 옆에 두셨지만,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장시간에 걸쳐 확인해 본 결과, 그녀가 주기적으로 자리를 비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공국에 대한 정보를 적에게 넘기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녀를 미행해 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녀 정도의 실력자라면 쉽게 알아차릴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험가님께 미행을 요청드린 겁니다.
다소 찜찜하시겠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로바토는 어떤 사람일까?(1/2)


로바토 경은 오늘 비번으로 쉬는 날입니다. 그간 관찰한 바에 따르면 잡화점을 들렀다가 엘븐가드 쪽으로 향할 것입니다.
미행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칸나와 대화



<퀘스트 완료>
어서 오세요~ 어라? [닉네임]님. 혹시 해방의 열쇠를 사러 오셨나요?
아하… 뭐 물어보러 오셨구나. 난 또 뭐 사러 오신 줄….
로바토 언니요? 아까 왔다 갔어요.
평소처럼 인형이랑 장난감 같은 거 사셨어요. 조금 무뚝뚝하긴 해도, 이렇게 물건을 대량으로 사가주셔서 참 고마운 거 있죠.
…그런데 무슨 탐정 놀이하는 거예요? 갑자기 로바토 언니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 물으시고.
흠, 뒷조사 같은 거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닉네임]님이 하는 거라면 무슨 이유가 있겠죠. 약간 쓸데없는 걱정인 것 같긴 하지만요.



로바토는 어떤 사람일까?(2/2)


로바토 언니는 성당 쪽으로 갔어요. 따라가시려면 성당 쪽으로 가셔야 할 거예요.



그란디스와 대화



<퀘스트 완료>
레미디오스의 축복이 함께하길.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로바토님 말씀이신가요?
방금 엘븐가드로 가셨는데, 길이 엇갈린 모양이군요.
로바토님은 종종 성당에 오셔서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주시곤 합니다. 다른 곳에도 장난감을 기부하시는지 꽤 많은 양의 장난감을 사서 오시죠.
특이한 점… 말씀이십니까?
달에 한 번은 엘븐가드 쪽으로 가시는데, 가실 때마다 사제의 축복을 받은 꽃을 얻어 가십니다. 주로 죽은 자를 기릴 때 쓰는 것이지요.
로바토님께서 많은 것을 말씀해 주진 않았지만, 아마 과거 함께 했던 전우들을 기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수상하게 본다면 수상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로바토님께서 비밀이 많을지언정 나쁜 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홀로 기억하는


정 궁금하시면, 로바토님을 따라 로리엔 숲으로 가보세요. 분명 속에 품고 있는 의심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의심이 그저 기우로 끝난다면, 로바토님께 사과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추모지 클리어



<퀘스트 완료>



그녀가 제국을 떠난 이유





버켄과 대화



<퀘스트 완료>
음… 숲속에서 수련을 하고 있었다는 말씀이십니까? 멀쩡한 수련장을 놔두고 왜….
아, 모험가님을 못 믿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의외라서 그렇습니다.
우선 알겠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계속 감시 인력을 배정해둬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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