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을 자처한 자가 불을 노리매.
사령관 잭터 이글아이
<퀘스트 완료>
자네가 그 모험가로군. 반갑네. 안톤 토벌 작전의 지휘관인 잭터 에를록스일세.
부하들은 날 잭터 이글아이라고 부르지. 자네도 편한 대로 부르게나.
카르텔을 소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던데, 부디 이곳에서도 그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었으면 좋겠군.
세븐샤즈, 나엔 시거
자, 이제 사람들을 소개해 주겠네. 운과 니베르는 이미 알고 있으니 넘어가고….
여기는 대 안톤전 기술 고문인 세븐샤즈의 나엔 시거 양이라네.
나엔 시거와 대화
<퀘스트 완료>
아, 안녕? 난 기, 기술 고문인 나엔… 시거야.
모,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봐. 되도록 너무 크, 큰소리는 내지 말구….
너무 유약한 성격이군. 한심하다.
출격
곧 노블스카이가 안톤에 근접하니, 친목회는 여기까지만 하지.
모험가, 혹시 지금 상황에 대해 들은 게 있나?
(고개를 젓는다.)
흠, 추가 설명이 필요하겠군. 지금까지 우리는 안톤의 움직임을 막는 데 급급했네.
하지만 파워스테이션과 윈데 과학단지의 타르탄을 몰아내고, 노블스카이가 준비된 지금. 드디어 놈에게 한방 먹여줄 때가 되었다네.
이미 정찰대를 보낸 상태고, 곧 안톤에 근접하면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될 걸세.
[닉네임]. 각오 단단히 하게, 아주 거친 싸움이 될 테니.
사령관님, 준비가 끝났습니다.
좋군. 병사들을 모두 집합시키게.
잭터 이글아이와 대화
제군들, 우린 거대한 전투를 앞두고 있다.
물자는 떨어지고, 불가해한 현상이 우리를 덮치고 있다.
눈동자엔 두려움이 차오르며, 전우의 신음이 지금도 생생하게 들린다.
그러나 기억하라, 바칼의 길고 긴 폭정과 압제에 스러진 많은 선조들을.
우리의 선조는 신분,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하나가 되어 폭군을 물리쳤다.
전우여, 우리는 그들의 후손이다.
우리에겐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침략에 저항하는 의지가 있다.
언젠가 우리의 땅과 사랑하는 모든 것이 침략자에게 짓밟히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자유를 억압받아 땅에 엎드려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날은 오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이 자리에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역전의 용사들이여, 그대들에게 전언한다.
침략자들에게 우리의 의지를 보이자, 내가 앞장서겠다.
강철과 화약으로 빚어낸 창으로, 놈의 심장을 뚫자.
선조가 물려준 땅,
가족과 친구,
들가에 핀 천계의 꽃 한 송이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그 모든 것들을 위해.
검은 연기
사령관님, 안톤의 몸에서 나오는 정체불명의 연기로 정찰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음… 시야 확보가 안 되는 건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통신과 탐지 장비도 잘 작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퍼시와 대화
<퀘스트 완료>
화산에서 나온 검은 연기가 원인인가 보군.
화산? 안톤에 있는 그 화산 말인가?
그렇다. 그곳에서 나오는 연기를 안톤의 중앙으로 유도, 몸 전체에 검은 연기를 흩뿌리는 중이겠지.
검은 연기는 적의 눈을 가리는 것과 더불어 특유의 독성 때문에 침입자를 격퇴하는데 효과적이다.
착륙지 확보
연기를 유도하는 타르탄
읏차! 어후, 십년감수했네. 아, 모험가님이시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콘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뵐 줄은 몰랐습니다. 비연이라고 합니다.
비연입니다. 모험가님과 합류했습니다.
살아 있는 걸 확인해서 다행이군. 근처에 있는 부대와 합류하게.
알겠습니다.
지금 있는 안전지대는 오래가지 못한다.
타르탄이 그쪽으로 연기를 유도할 것이다.
그럼, 타르탄들을 제압하도록 하지.
나도 가겠다.
검은 연기의 근원2 클리어
<퀘스트 완료>
섬멸의 네르베
…….
해안 수비대에서 보고드립니다. 상급 타르탄과 조우하여 퇴각 중입니다.
지원 병력이 필요합니다.
나는 토그의 에너지를 갈무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먼저 가라. 곧 뒤따라 가겠다.
검은 연기의 근원3 클리어
<퀘스트 완료>
임무를 완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님.
<퀘스트 완료>
아… 왔군.
그냥, 생각을 좀 하고 있었다.
벼락을 다루는 타르탄이면… 네르베겠군.
놈은 우리 중에서 가장 강한 타르탄은 아니지만, 이질적인 힘을 사용해서 나름 강자의 반열에 있는 존재지.
어느샌가 무리에서 활약하기에 예의주시하고 있었는데, 그런 네르베를 쓰러트리다니.
너는 내 생각보다 더 강한 것 같군. 어쩌면 마테카에 필적할지도 모르겠어.
다리 파괴(1/2)
여기 있었군.
자네들 덕분에 안전 구역을 확보했네.
현재 주요 병력들이 차례로 안톤에 상륙하고 있지.
이제 본격적으로 안톤을 공략할 차례라네. 우선 놈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기동성을 빼앗을 계획이지.
아, 안톤은 표면에 특수한 에너지가 흘러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타격을 줄 수가 없어.
그래서 특제 미사일로 안톤의 에너지에 간섭해서 일시적으로 장갑을 무력화할 거야.
대신 미사일로 타격할 위치를 정확하게 조준해야 해서…. 일부 인원이 다리 근처에서 미사일을 유도해 줘야 해.
…과연 그런 방법이 있었군.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유능한 것 같군.
치, 칭찬이지?
유도된 미사일이 놈의 장갑을 무력화하면, 우리가 준비한 수단으로 놈의 기동력을 빼앗는 것이 계획의 마지막이지.
이미 니베르, 운이 병력을 이끌고 다리로 향하고 있네.
자네들도 각각 다리에 상륙해서 미사일 유도를 돕게나. 곧 수송선이 준비될 걸세.
다리 격파1 클리어
<퀘스트 완료>
그, 그쪽 방향으로 계속 가면 돼.
곧 유도 지점이 나올 거야….
다리 파괴(2/2)
아, 안톤이 움직이고 있어!
어, 근데… 파워스테이션에서 멀어지는데?
도주하나 보군. 아마 마계로 돌아가려는 것 같다.
여기서 놈을 보내면 힘을 회복한 뒤, 또 파워스테이션을 공격할지도 모르네.
안톤을 토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세.
모두 서두르게.
다리 격파2 클리어
<퀘스트 완료>
다리 파괴
천계군은 안톤의 다리에 미사일을 명중시키고, 안톤의 기동력을 봉인할 비장의 무기를 사용한다.
퍼시와 아그네스
게이볼그 펀치! 게이볼그 펀치!
역시 펀치는 묵직하고 강력해야지!
콘! 여기 정규 통신 채널이야!
…….
…….
죄송합니다.
둘은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도록 하죠. …사령관님, 게이볼그 펀치의 명중을 확인했습니다.
녀석의 다리가 파괴된 것을 확인했다. 모두 검은 화산으로 집결하도록.
이동간 타르탄의 습격이 있을 수 있으니, 모두 주의하기 바란다.
다리 격파3 클리어
<퀘스트 완료>
퍼시. 어째서….
너도 같은 말을 하는군, 아그네스.
나는 우리 종족을 배신한 적이 없다.
거짓말.
퍼시. 저는 똑똑히 기억해요.
우리가 천계인과 싸울 때, 유일하게 싸우지 않았던 건 퍼시였어요.
항상, 최전방에 서던 당신이 왜 그랬던 거죠?
나는….
당신은… 아니, 너는 안톤님과 우리들에게 파멸을 가져올 거야.
동족의 배신자…!
잃어버린 기억-3
<퀘스트 완료>
검은 화산으로 가기 위해선
아, 모험가님. 오셨군요.
검은 화산으로 진입하려고 했는데, 이상한 에너지막에 막혀 우선 돌아왔습니다.
먼저, 에너지막을 걷어내야 할 텐데… 일단, 에를록스 사령관님께 가보도록 하죠.
잭터 이글아이와 대화
<퀘스트 완료>
기억의 파편(1/3)
부화장은 남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곳이다. 평상시에는 여러 생명을 기르기 위한 곳이지.
하지만 지금처럼 위급상황이 되면 부화장의 에너지를 검은 화산으로 보내 안톤의 심장으로 가는 길을 차단한다.
검은 화산으로 가려면 부화장을 파괴해야겠군.
더 정확히는 부화장에 있는 전송체들을 파괴해야 한다. 이미, 상급 타르탄들이 대거 이동했을 거다. 조심해라.
에너지 차단1 클리어
기억의 파편(2/3)
기억에 걸린 봉인이 점점 약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
'그릇'이라는 것은 무엇이지?
마테카가 '그릇'이란 말을 했다.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군.
기억을 온전히 되찾아야 이해할 수 있는 단어려나.
봉인을 더 풀면 알 수 있겠지… 서두르자.
에너지 차단2 클리어
기억의 파편(3/3)
"별의 부활을 준비해야 한다."
"필요한 것은 '그릇', 그리고 별을 되살릴 '장작'."
…나는 별의 부활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마테카도 아는 사실. 그가 내게 지시한 일.
마테카. 너와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한 것이냐.
…….
이 앞이 부화장이다.
잊지 마라. 안에 있는 전송체를 파괴해야 한다.
에너지 차단3 클리어
되찾은 기억
<퀘스트 완료>
으윽, 머리가….
마테카의 계획
…안톤의 지배 아래에 들어가는 동족이 점차 늘고 있다.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나와 안톤의 연결도 더 강해지고 있다. 이렇게 너와 대화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
…….
동족의 피를 흘리게 하면서까지, 꼭 해야 하는 일입니까?
슬프지만… 후대에게 고향을 돌려줄 수 있다면, 감수해야 할 희생이다.
…네게는 가혹한 일만 시키게 되는구나.
…….
…따르겠습니다.
이제 너와 나의 기억을 봉인할 것이다.
굳이 제 기억까지 봉인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마테카님의 기억만 봉인하면 되지 않습니까.
배신자라는 누명을 쓰고, 추방당할 네가… 동족의 원망을 듣고 마음이 꺾이지 않을 자신이 있나?
…….
나에 대한 복수심이 너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봉인한 기억은 걱정하지 마라, 동족의 힘을 흡수할 때마다, 네 기억에 걸린 봉인이 점차 풀릴 것이다.
그러니 꼭 살아남아, 천계인을 이끌고 이곳에 되돌아와라. 그들이 만드는 혼란이, 내가 안톤의 심장으로 접근할 기회를 만들 것이다.
기억해라, 퍼시. 필요한 것은 '그릇', 그리고 별을 되살릴 '장작'.
이것은 우리 종족을 위한 선택이니, 이해받지 못할지라도 후대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다.
퍼시와 대화
<퀘스트 완료>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뜬구름 잡는 단어들도 이제 이해가 간다.
사도의 힘
지금의 네게 설명해 봤자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일 것이다.
아무튼 안톤에 깃든 사도의 힘을 마테카가 흡수하면 안톤이 여태 축적한 에너지도 제어가 가능하게 된다.
방법은 있다.
마계가 다시 크랑쿨라에 결착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퍼시와 대화
<퀘스트 완료>
우리의 계획을 네게 말한 이유를 알고 있나?
몇몇 사람들은 믿을 수 있지만, 사실 천계군 모두를 신용할 수는 없다.
짧은 시간 이들을 관찰하며 느낀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이들 조직에 계파가 참 많다는 것이지.
지휘관을 따르는 이들도 있고, 자신을 후원하는 귀족을 따르는 이들도 있었다.
잭터는 안톤을 토벌하고, 투항하는 타르탄은 살려주겠다고 나와 약속했다.
하지만 잭터의 생각에 따르지 않는 인간이 실수를 가장해 우리 타르탄을 공격할 수도 있다.
만약 사도의 힘을 받아들이던 마테카가 공격을 받게 된다면, 안톤에 서린 거대한 에너지가 방출하게 된다.
그럼 타르탄은 물론이고 천계가 사라질 수도 있게 되겠지.
그렇기에 네게 부탁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본 너는 어디에도 속한 것 같지 않으니까.
검은 화산으로(1/2)
길을 가로막던 방어막이 사라졌어.
이제 들어갈 수 있겠네.
…….
더워서 그런가, 평소보다 몸이 가벼운 것 같은데.
아젤리아가 마테카를 도와주라고 했었으니까….
일단, 움직여볼까.
마테카를 도운다?
윽, 뭐야….
방금 뭐였지…?
그걸로 만족해?
정말?
진짜로?
사실 알고 있잖아
이런 뒤치다꺼리로는 강해질 수 없어
강해지려던 거 아니었어?
강해지고 싶어서
스승도…
친한 언니도…
동료도…
떠난 것 아니었나?
쉽게 강해질 수 있어
이미 알고 있는 방법이야
검은 화산으로(2/2)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군.
천계군도 다른 곳을 신경 쓸 여력이 없는 것 같다.
정신이 팔린 틈에 우린 마테카에게 가야 한다.
마테카도 나처럼 기억을 봉인한 상태다. 사도의 힘을 흡수하겠다는 계획을 안톤이 알아선 안 되니 말이다.
마테카가 미친 과학자의 정신을 지배했듯, 안톤이 마테카의 정신을 지배하기 때문이지.
마테카는 사도의 그릇이 되기 위해 안톤과 정신을 연결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정신적인 연결이 지속되면 자아를 안톤에게 빼앗기게 되지.
안톤이 마테카의 정신을 지배하면, 그의 기억을 다 엿볼 것이고 그럼 우리의 계획도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마테카는 이를 막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봉인함으로, 후에 안톤에게 흡수되더라도 계획을 들키지 않게 했다.
…….
내가 떠난 지 꽤 시간이 흘렀으니, 마테카는 안톤의 지배를 받게 되었을 것이다.
안톤과 마테카를 분리하려면 안톤의 신경계를 흔들어야 한다.
부화장에서 내가 흡수한 에너지를 한 번에 방출시킬 생각이다. 몇몇 지점에 에너지를 방출하면 안톤도 일시적으로 무력해질 거다.
하지만 내가 에너지를 방출하게 되면, 마테카가 나를 쫓을 것이다. 그래서 네가 필요하다.
내가 에너지를 방출하는 동안, 마테카를 붙들어라.
검은 화산2 클리어
심연의 메델
모험가, 들리는가?
본대를 공격하던 타르탄이 자네가 있는 쪽으로 가고 있네.
지면을 조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니, 조심하게.
메델이 오는 것 같군.
메델은 강하다. 조심해야 할 거다.
검은 화산3 클리어
검은 화산4 클리어
나를 앞에 두고 시간을 끌다니
무슨 속셈이냐
으아아아악!!
다행히 늦지 않았군
안톤의 신경계를 흔들었다
그와 안톤의 연결이 끊겼을 거다
제가 왔습니다, 마테카님...
성공… 한 것인가?
네. 성공했습니다.
…….
퍼시, 어려운 일을 해냈구나.
너에게 이 일을 맡긴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어.
…동족의 희생이 큽니다.
…….
그래, 그렇겠지.
…….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
…….
안톤의 심장으로 가자.
안톤의 심장이다.
우리가 많은 희생을 치른 이유지.
심장에 깃든 힘을 흡수하고, 살아남는다.
제어하기 어렵다는 거 잘 안다. 하지만 시도해야만 하는 것이지.
마테카님….
헉... 헉...
끝… 난 겁니까?
제어가 완벽하지 않지만… 어떻게든….
…다행입니다.
이 힘만 있다면 크랑쿨라를 되살릴 수 있다.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우린 고향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고향에서….
찾았다
큭… 크흑… 컥!!
미안, 개인적인 감정은 없어.
하지만 내게 필요한 게, 너한테 있거든.
아, 안 돼….
우리의 고향이… 종족의 운명이….
마테카.
달콤한 꿈은 꾸셨나요?
!!!
너, 너는….
이렇게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건 오랜만이군요.
여기까지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워요.
이 모든 게… 네놈의…?
당신을 찌른 그것은 제가 버린 칼날이에요. 가치를 잃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쓰일 줄은 몰랐네요.
아무튼 고마워요. 당신 덕분에 제 수고를 덜었어요.
버려진 칼날이, 어떤 시련이 될지 기대되는군요.
이로써….
"또 한 신이 있어 맡은 바 큰불을 삼키려 할 것이나."
"불을 지키는 강철에 심장이 부서져 무릎 꿇을 것이요, 소멸할지니."
"그의 소멸로 대지에 따뜻함이 임해 생명의 터전이 만들어지리라."
마테카님!!!
흡수만 하려고 했는데...
죽어버릴 줄은 몰랐네
타르탄 선봉의 이름을 걸고 네 녀석을 죽이겠다
그렇게 말하는 놈치고 무서운 놈이 없더라
내가… 진작에… 이렇게 강했으면 좋았잖아….
모험가.
곧 다시 만나자.
기대하고 있을게.
개화
노블스카이로 이동
<퀘스트 완료>
으아… 죽는 줄 알았네.
…아직까지도 포탄 소리가 귀에 맴돌고 있어.
휴우… 살아남았네.
…이것으로 끝난 겁니까?
결국… 안톤을 해치웠군요.
니베르, 마이크를 주게나.
역전의 용사들이여! 지금까지 모두 고생 많았다. 나의 명령에 잘 따라주어서 정말 고맙다.
안톤의 죽음을 확인했다. 결국 우리가,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천계를 지켜냈다! 그대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이제 지친 자는 쉬고, 힘이 있는 자는 다친 전우를 도와주어라.
곧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올 테니.
떠들썩한 천계군을 헤치며, 이글아이가 모험가에게 다가왔다.
무사해서 다행이군. 자네가 아니었다면, 안톤을 토벌하지 못했을 걸세.
아, 혹시 퍼시가 어디 갔는지 알고 있나? 연락이 닿질 않는데….
퍼시는….
그렇게 된 건가….
남겨진 숙제
마테카와 동귀어진하다니…. 목숨을 버릴 정도로, 복수심이 깊었던 것인가.
서로 이용하는 계약이라 했었는데… 이거, 이쪽만 이득을 보게 되었군.
생사가 오가는 전장에선 당연한 일이라지만… 이 나이를 먹고도 익숙해지지 않아.
(라라아….)
표정이 왜 그런가? 뭔가 신경 쓰이는 게 있나?
아, 타르탄에 대해선 걱정하지 말게.
그가 죽었다곤 하나, 약속을 뒤엎는 짓은 하지 않을 걸세.
귀족원의 반대가 있긴 하겠지만… 뭐, 문제는 없을 거야.
걱정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테니, 안심하게. 내 이름을 걸고 약속하지.
잭터 이글아이와 대화
<퀘스트 완료>
그나저나,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나? 우리는 남아 전장을 정리해야 하네. 원한다면 남아도 좋고, 먼저 겐트로 가도 상관없네.
어떻게 할텐가?
그렇군. 알겠네.
내일을 꿈꾼다는 것
겐트에 도착하면, 곧장 유르겐에게 가게.
나와 결이 다르긴 해도, 황국을 생각하는 마음은 각별한 친구니 분명 자네에게 큰 상을 줄 걸세.
…다음에는 전장이 아닌 곳에서 봤으면 좋겠구만. 하하하.
유르겐과 대화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없었어요.
…….
그는 안톤의 힘을 이어받으려고 했어요.
…….
라라아. 제가 당신을 천계로 보내면서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시나요?
…안톤의 힘을 이어받으려는 마테카를….
마테카를 도우라고 했지… 대신 그가 안톤의 힘을 제어하지 못하면 그 힘을 흡수해도 된다고 했고.
…….
그는 제어에 실패했어. 그래서 내가 흡수한 거고.
…정말인가요?
거기에 있던 것은 나야.
라라아.
지금의 당신은… 라라아가 맞나요?
맞아, 네가 힘을 주겠다고 꼬셨던 그 라라아야.
우린…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것 맞죠?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사도를 지킨다."
그것이 너희… 아니, 우리의 목표잖아?
…….
걱정 마. 그 목표에는 나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니까.
라라아와 비명굴
비명굴에 도착한 라라아와 아젤리아. 라라아는 자신을 책망하는 아젤리아의 말을 한 귀로 흘리며, 거대 누골에게서 마검을 얻는다.
<퀘스트 완료>
오셨군요.
카르텔에 이어 안톤까지… 모험가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군요.
모험가님께서 파워스테이션에 가는 것을 허가한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단 것에 기쁩니다.
발전소를 점거하던 안톤이 없어졌으니, 드디어 황국도 내일을 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멈췄던 설비들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면, 황녀님의 치료가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황녀님이 깨어나시면, 가라앉았던 천계의 분위기도 원래대로 돌아오겠죠.
그리고 미뤘던 중요한 일들을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모험가님께서 세우신 업적은 기록에 남겨 먼 후대에도 전해지도록 하겠습니다.
하신 일에 비해 약소한 보답이지만, 너그럽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험가님께서는 이제 무엇을 하실 예정입니까?
그렇군요. 그럼, 여기서 작별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다음에 뵐 때는 국운을 건 중요한 일이 아닌, 사사로운 일로 뵈었으면 합니다.
그럼, 조심히 들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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